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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맹자(孟子)-告子下(고자하) 01
任人(임인)이 : 임나라 사람으로
有問屋廬子曰禮與食(유문옥려자왈예여식)이 : 옥려자에게 ‘예와 먹는 것과는
孰重(숙중)고 : 어느 것이 더 소중합니까?’하고 묻는 사람이 있어
曰禮重(왈예중)이니라 : ‘예가 소중하오’하고 말했다
色與禮孰重(색여례숙중)고 : ‘색과 예는 어느 것이 소중합니까?’
曰禮重(왈예중)이니라 : ‘예가 소중하오.’하고 말했다
曰以禮食(왈이예식)이면 : ‘예를 차려서 먹자면
則飢而死(칙기이사)하고 : 주려서 죽고
不以禮食(불이예식)이면 : 예를 치리지 않고 먹자면
則得食(칙득식)이라도 : 먹을 것을 얻는데도
必以禮乎(필이례호)아 : 반드시 예를 차려서 해야 합니까?
親迎(친영)이면 : 친영하여 오자면
則不得妻(칙불득처)하고 : 아내를 얻지 못하고
不親迎(불친영)이면 : 친영하지 않으면
則得妻(칙득처)라도 : 아내를 얻는데도
必親迎乎(필친영호)아 : 반드시 친영해야 합니까?’하고 말하자
屋廬子不能對(옥려자불능대)하여 : 옥려자는 대답하지 못했다
明日(명일)에 : 그 이튼날
之鄒(지추)하여 : 추에 가서
以告孟子(이고맹자)한대 : 그 이야기를 맹자에게 고했더니
孟子曰於答時也(맹자왈어답시야)에 : 맹자께서 말씀하시기를
何有(하유)리오 : ‘아, 그런 질문에 대답하는 것이 무슨 문제가 있느냐?
不揣其本而齊其末(불췌기본이제기말)이면 : 근본되는 것을 헤아려 놓지 않고서 말단적인 것을 동등하게 다룬다면
方寸之木(방촌지목)을 : 사방한 치 되는 나무로써도
可使高於岑樓(가사고어잠루)니라 : 산언덕보다 높게 만들 수 있는 것이다
金重於羽者(금중어우자)는 : 쇠는 새털보다 무겁다는 것이
豈謂一鉤金與一輿羽之謂哉(기위일구금여일여우지위재)리오 : 어찌 혁대고리 쇠 하나와 수레에 가득 찬 새털과를 두고 한 말이겠느냐?
取食之重者(취식지중자)와 : 먹는 것에 관한 중대한 문제와
與禮之輕者而比之(여례지경자이비지)면 : 예에 관한 간단한 문제를 취해서 비교한다면
奚翅食重(해시식중)이며 : 어찌 먹는 것이 더 소중하다는 것에 그치겠느냐?
取色之重者(취색지중자)와 : 색에 관한 중대한 문제와
與禮之輕者而比之(여례지경자이비지)면 : 예에 관한 간단한 문제를 취해서 비교한다면
奚翅色重(해시색중)이리오 : 어찌 색이 더 소중하다는 것에 그치겠느냐
往應之曰紾兄之臂而奪之食(왕응지왈진형지비이탈지식)이면 : 그 사람한테 가서 이렇게 대답하여라.‘형의 팔을 비틀어서 먹을 것을 빼앗으면
則得食(칙득식)하고 : 먹을 것을 얻게 되고
不紾(불진)이면 : 비틀지 않으면
則不得食(칙불득식)이라도 : 먹을 것을 얻지 못한다면
則將紾之乎(칙장진지호)아 : 형의 팔을 비틀겠는가
踰東家牆而摟處子(유동가장이루처자)면 : 동쪽 집의 담을 널어가서 그 집의 처녀를 끌어오면
則得妻(칙득처)하고 : 아내를 얻게 되고
不摟(불루)면 : 끌어오지 않으면
則不得妻(칙불득처)라도 : 아내를 얻디 못한다면
則將摟之乎(칙장루지호)아하라 : 끌어오겠는가?’
曹交問曰人皆可以爲堯舜(조교문왈인개가이위요순)이라하니 : 조교가 묻기를 ‘사람이면 모두 여순이 될 수 있다는 것이
有諸(유제)잇가 : 사실입니까?’
孟子曰然(맹자왈연)하다 : 맹자께서 ‘그렇소’하고 말씀하셨다.
交(교)는 : ‘저 교가
聞文王(문문왕)은 : 듣기로는 문왕은
十尺(십척)이요 : 키가 10척이었고
湯(탕)은 : 탕왕은
九尺(구척)이라하니 : 9척이었습니다
今交(금교)는 : 지금 저 교는
九尺四寸以長(구척사촌이장)이로되 : 9척 4촌이나 키가 크면서
食粟而已(식속이이)로니 : 곡식을 먹어 없애고 있을 따름이니
如何則可(여하칙가)잇고 : 어떻게 해야 좋겠습니까?’
曰奚有於是(왈해유어시)리오 : ‘어찌 그런 것이 관계가 있겠소
亦爲之而已矣(역위지이이의)니라 : 역시 해보는 것일 따름이요
有人於此(유인어차)하니 : 여기에 어떤 사람이
力不能勝一匹雛(력불능승일필추)면 : 힘으로 적은 병아리 한 마리를 이겨내지 못한다면
則爲無力人矣(칙위무력인의)요 : 그를 힘 없는 사람이라고 할 것이지만
今日擧百鈞(금일거백균)이면 : 이제 백균을 듣다고 하면
則爲有力人矣(칙위유력인의)니 : 힘 있는 사람이라고 할 것이요
然則擧烏獲之任(연칙거오획지임)이면 : 그렇다면 오획이 감당하는 것을 들면
是亦爲烏獲而已矣(시역위오획이이의)니라 : 그 사람 역기 오획이 되는 것일 따름이요
夫人(부인)은 : 사람이
豈以不勝爲患哉(기이불승위환재)리오 : :어찌 이겨내지 못한다는 것을 근심하겠소
弗爲耳(불위이)니라 : 하지 않는다는 것일 뿐이요
徐行後長者(서행후장자)를 : 천천히 걸어서 나이 많은 사람에 뒤져서 가는 것을
謂之弟(위지제)요 : 제라고 하고
疾行先長者(질행선장자)를 빨리 걸어서 나이 많은 사람에 앞서서 가는 것을
謂之不弟(위지불제)니 : 부제라고 하니
夫徐行者(부서행자)는 : 천천히 걸어가는 것이야
豈人所不能哉(기인소불능재)리오 : 어찌 사람이 하지 못하는 것이겠소
所不爲也(소불위야)니 : 하지 않는 것이지요
堯舜之道(요순지도)는 : 요순의 도는
孝弟而已矣(효제이이의)니라 : 효와 제일 따름이요
子服堯之服(자복요지복)하며 : 당신이 요의 옷을 입고
誦堯之言(송요지언)하며 : 요의 말을 외우고
行堯之行(행요지행)이면 : 요가 행한 것을 행하면
是堯而已矣(시요이이의)요 : 그것이 요일 따름이요
子服桀之服(자복걸지복)하며 : 당신이 걸의 옷을 입고
誦桀之言(송걸지언)하며 : 걸의 말을 외우고
行桀之行(행걸지행)이면 : 걸의 행한 것을 행하면
是桀而已矣(시걸이이의)니라 : 그것이 걸일 따름이요’
曰交得見於鄒君(왈교득견어추군)이면 : ‘제가 추나라 국군을 만나보게 되면
可以假館(가이가관)이니 : 공관을 빌릴 수 있을 것입니다
願留而受業於門(원유이수업어문)하노이다 : 거기에 머물러 있으면서 선생 밑에서 배우고 싶습니다.’
曰夫道若大路然(왈부도약대로연)하니 : ‘도는 큰 길 같은 것인데
豈難知哉(기난지재)리요 : 어찌 알기 어렵겠소
人病不求耳(인병불구이)니 : 사람들이 그것을 찾지 않는 것이 문제일 뿐이요
子歸而求之(자귀이구지)면 : 당신이 돌아가서 그것을 찾으면
有餘師(유여사)리라 : 남아 돌아가는 스승이 생길 것입니다’
公孫丑問曰高子曰小弁(공손축문왈고자왈소변)은 : 공손추가 묻기를 ‘고자가 <서변은
小人之詩也(소인지시야)라하더이다 : 소인의 시다>라고 말하던데요’
孟子曰何以言之(맹자왈하이언지)오 : 맹자가 ‘무엇을 가지고 그렇게 말하는 건가?’하고 말씀하자
曰怨(왈원)이니이다 : ‘원망하였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입니다.’라고 말씀드렸다.
曰固哉(왈고재)라 : ‘고루하구나
高叟之爲詩也(고수지위시야)여 : 고 노인이 시를 다루는 것은.
有人於此(유인어차)하니 : 여기 어떤 사람이 있다고 하자
越人(월인)이 : 월나라 사람이
關弓而射之(관궁이사지)어든 : 활을 당겨 사람을 쏘았다면
則己談笑而道之(칙기담소이도지)는 : 자기는 떠들고 웃고 하면서 그것을 이야기할 것으로
無他(무타)라 : 그것은 별다른 까닭이 있어서가 아니라
疏之也(소지야)요 : 그 월나라 사람을 소홀하게 여겨서 그러는 것이다
其兄(기형)이 : 그의 형이
關弓而射之(관궁이사지)어든 : 활을 당겨 사람을 쏘았다면
則己垂涕泣而道之(칙기수체읍이도지)는 : 자기는 눈물을 흘리면서 그것을 이야기할 것으로
無他(무타)라 : 그것은 별다른 까닭이 있어서가 아니라
戚之也(척지야)니 : 자기 형을 친근하게 여겨서 그러는 것이다
小弁之怨(소변지원)은 : 소변시의 원망은
親親也(친친야)라 : 어버이를 어버이로 여긴 데서 나온 것이다.
親親(친친)은 : 어버이를 어버이로 여기는 것은
仁也(인야)니 : 인이다.
固矣夫(고의부)라 : 고루하구나
高叟之爲詩也(고수지위시야)여 : 고 노인이 시를 다루는 것은.’
曰凱風(왈개풍)은 : ‘개풍시에서는
何以不怨(하이불원)이니잇고 : 어째서 원망하지 않았습니까?’
曰凱風(왈개풍)은 : ‘개풍시에 다루어진 것은
親之過小者也(친지과소자야)요 : 어버이의 허물이 작은 것이고
小弁(소변)은 : 소변시에 다루어진 것은
親之過大者也(친지과대자야)니 : 어버이의 허물이 큰 것이다
親之過大而不怨(친지과대이불원)이면 : 어버이의 허물이 큰데도 원망하지 않으면
是(시)는 : 그것은
愈疏也(유소야)요 : 더욱 소원해지는 것이다
親之過小而怨(친지과소이원)이면 : 어버이의 허물이 작은데도 원망한다면
是(시)는 : 그것은
不可磯也(불가기야)니 : 자식을 격동시키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愈疏(유소)도 : 더욱 소원해지는 것도
不孝也(불효야)요 : 불효요
不可磯(불가기)도 : 자식을 격동시키지 못하게 하는 것
亦不孝也(역불효야)니라 : 역시 불효다
孔子曰舜(공자왈순)은 : 공자께서 ’순은 그야말로
其至孝矣(기지효의)신저 : 극진한 효자다
五十而慕(오십이모)라하시니라 : 50이 되어서도 사모하였으니‘ 하고 말씀하셨다
宋牼(송경)이 : 송경이
將之楚(장지초)러니 : 초나라로 가는 길이었다
孟子遇於石丘(맹자우어석구)하시다 : 맹자가 석구에서 그를 만나시고
曰先生(왈선생)은 : ‘선생께서는
將何之(장하지)오 : 장차 어디로 가시는 겁니까?’하고 말씀하셨다
曰吾聞秦楚構兵(왈오문진초구병)이라하니 : ‘나는 진나라와 초나라가 전란을 일으켰다는 소문을 들어서
我將見楚王(아장견초왕)하여 : 나는 초나라의 왕을 만나
說而罷之(설이파지)하되 : 그를 설복시키어 그만두게 하려는 거요
楚王不悅(초왕불열)이어든 : 초나라의 왕이 기껴워하지 않으면
我將見秦王(아장견진왕)하여 : 나는 진나라의 왕을 만나서
說而罷之(설이파지)하리니 : 그를 설복기켜 그만두게 하려 하오
二王(이왕)에 : 두 왕 중에서
我將有所遇焉(아장유소우언)이리라 : 뜻이 맞는 이를 갖게 될 것이요’
曰軻也(왈가야)는 : ‘저 가는 상
請無問其詳(청무문기상)이요 : 세한 내용은 여쭙지 않겠습니다
願聞其指(원문기지)하노니 : 그 요지가 듣고 싶습니다
說之將如何(설지장여하)오 : 그들은 어떻게 설복시키려는 겁니까?’
曰我將言其不利也(왈아장언기불리야)하리라 : ‘나는 그 전쟁의 불리함을 말하려 하오.’
曰先生之志則大矣(왈선생지지칙대의)어니와 : ‘선생의 뜻은 위대하십니다마는
先生之號則不可(선생지호칙불가)하다 : 선생의 구호는 안되겠습니다
先生(선생)이 : 선생께서
以利(이리)로 : 이익을 가지고
說秦楚之王(설진초지왕)이면 : 진나라와 초나라의 왕들을 설복시키어서
秦楚之王(진초지왕)이 : 진나라와 초나라의 왕들이
悅於利(열어리)하여 : 이익을 기뻐하여
以罷三軍之師(이파삼군지사)하리니 : 3군의 군대를 해산시킨다면
是(시)는 : 그것은
三軍之士樂罷而悅於利也(삼군지사락파이열어리야)라 : 3군의 군사들이 해산을 즐거워하고 이익을 기뻐하는 것입니다
爲人臣者懷利以事其君(위인신자회리이사기군)하며 : 남의 신하 된 자가 이익을 생각하여 자기 임금을 섬기고
爲人子者懷利以事其父(위인자자회리이사기부)하며 : 남의 자식된 자가 이익을 생각하여 자기 부모를 섬기고
爲人弟者懷利以事其兄(위인제자회리이사기형)이면 : 남의 동생 된 자가 이익을 생각해서 자기 형을 검긴다면
是(시)는 : 그것은
君臣父子兄弟終去仁義(군신부자형제종거인의)하고 : 군신과 부자와 형제가 마침내 인과 의를 버려 버리고
懷利以相接(회리이상접)이니 : 이익을 생각해서 서로 접촉하는 것입니다
然而不亡者未之有也(연이불망자미지유야)니라 : 그렇고서도 멸망하지 않는 사람은 여지껏 있어 본 일이 없습니다
先生(선생)이 : 선생께서
以仁義(이인의)로 : 인과 의를 가지고
說秦楚之王(설진초지왕)이면 : 진나라와 초나라의 왕들을 설복시켜서
秦楚之王(진초지왕)이 : 진나라와 초나라의 왕들이
悅於仁義(열어인의)하여 : 인과 의를 기뻐하여
而罷三軍之師(이파삼군지사)하리니 : 3군의 군대를 해산한다면
是(시)는 : 그것은
三軍之士樂罷而悅於仁義也(삼군지사락파이열어인의야)라 : 3군의 군사들이 해산을 즐거워하고 인과 의를 기뻐하는 것입니다
爲人臣者懷仁義以事其君(위인신자회인의이사기군)하며 : 남의 신하 된 자가 인과 의를 생각해서 자기 임금을 섬기고
爲人子者懷仁義以事其父(위인자자회인의이사기부)하며 : 남의 자식된 자가 인과 의를 생각해서 자기 아비를 섬기고
爲人弟者懷仁義以事其兄(위인제자회인의이사기형)이면 : 남의 동생 된 자가 인과 의를 생각해서 자기 형을 섬긴다면
是(시)는 : 그것은
君臣父子兄弟去利(군신부자형제거리)하고 : 군신과 부자와 형제가 이익을 버리고
懷仁義以相接也(회인의이상접야)니 : 인과 의를 생각해서 서로 접촉하는 것입니다
然而不王者未之有也(연이불왕자미지유야)니 : 그러고서도 왕노릇하지 못한 사람은 여지껏 있어 본 일이 없습니다
何必曰利(하필왈리)리오 : 하필이면 이익이라고 하십니까?’
孟子居鄒(맹자거추)하실새 : 맹자께서 추에 계실 때
季任(계임)이 : 계임이
爲任處守(위임처수)러니 : 임나라의 유수로 있으면서
以幣交(이폐교)어늘 : 폐백을 보내 교제를 청해 왔다
受之而不報(수지이불보)하시고 : 그것을 받으셨으나 가서 감사의 뜻을 표하지 않으셨다
處於平陸(처어평륙)하실새 : 평륙에 계실 때
儲子爲相(저자위상)이러니 : 저자가 재상으로 있으면서
以幣交(이폐교)어늘 : 폐백을 보내 교제를 청해 왔다
受之而不報(수지이불보)하시다 : 그것을 받으셨으나 가서 감사의 뜻을 표하지 않으셨다
他日(타일)에 : 후일
由鄒之任(유추지임)하사 : 추에서 임나라로 가서는
見季子(견계자)하시고 : 게임을 만나보시고
由平陸之齊(유평륙지제)하사 : 평륙에서 제나라에 가셔서는
不見儲子(불견저자)하신대 : 제자를 만나보시지 않으셨다
屋廬子喜曰連(옥려자희왈연)이 : 옥려자가 기뻐하며 ‘나 연이
得間矣(득간의)로라 : 따져볼 조건이 생겼다.’고 말하고
問曰夫子之任(문왈부자지임)하사 : ‘선생님께서는 임나라에 가서서는
見季子(견계자)하시고 : 계자를 만나보시고
之齊(지제)하사 : 제나라에 가셔서는
不見儲子(불견저자)하시니 : 저자를 만나보지 않으신 것은
爲其爲相與(위기위상여)잇가 : 저자가 재상이었기 때문에 그러신 것입니까?’ 하고 여쭈어 보자
曰非也(왈비야)라 : ‘아니다
書曰享(서왈향)은 : 서경에<향견하는데는
多儀(다의)하니 : 의법이 많은데
儀不及物(의불급물)이면 : 의법이 폐물에 미치지 못하면
曰不享(왈불향)이니 : 항견하지 않는 것이라고 한다
惟不役志于享(유불역지우향)이라하니 : 그것은 마음을 향견하는데 쓰지 않는 것이다.>하고 하였는데
爲其不成享也(위기불성향야)니라 : 향견을 성립시키지 않기 때문에 그러는 것이다.’ 하고 하셔서
屋廬子悅(옥려자열)이어늘 : 옥려자는 기뻐하였다
或問之(혹문지)한대 : 어떤 사람이 그 일에 관해서 묻자
屋廬子曰季子(옥려자왈계자)는 : 그는 ‘계자는
不得之鄒(불득지추)요 : 추로 갈 수 없었지만
儲子(저자)는 : 저자는
得之平陸(득지평륙)일새니라 : 평륙으로 갈 수 있었던 것이지요.’ 하고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