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 건축시장의 성장세에 따라 수요 증가 -
-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시킨 기술로 차별화 필요 –
□ 상품명 및 선정 이유
ㅇ 상품명: 환기장치(HS Code 8414)
상업용 건물에 설치된 환기장치
자료원: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 환경부
ㅇ 환기장치는 히터·에어컨과 함께 주로 설치되며, 현지에서는 이를 합쳐 HVAC(Heating, Ventilation, Air Conditioning)로 부름.
- 호주 바이어들의 피드백에 의하면 한국산 환기장치의 경우 유럽보다 저렴한 가격에, 중국보다 뛰어난 품질과 기술로 수요가 높아질 전망임.
□ 시장 규모 및 동향
ㅇ 2017년 기준 호주 환기장치 시장규모는 2억8900만 호주 달러로, 호주 건설 경기가 다시 상승세를 보이며 향후 5년간 연평균2.4%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조사됨.
- 특히 쇼핑센터·대형 슈퍼마켓·사무실·학교 등과 같은 상업용 및 비주거용 빌딩, 아파트, 타운하우스의 건설이 증가하면서 환기장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
- 해외에서 수입된 제품들과의 경쟁이 심해지면서 현지 제조사들도 생산비용을 줄이고, 마진율을 높이기 위해 아시아 국가에서 아웃소싱을 하고 있음.
- 또한 호주는 전기세 등 에너지 비용단가가 매우 높고 최근에는 석탄 발전소가 폐쇄되고 있음. 전력 부족 우려로 인해 에너지 효율화를 더욱 강조하고 있는 상황임.
상업용 및 비주거용 빌딩 건설시장 경기 변동율
자료원: IBIS World
ㅇ 호주에서는 건물에 설치되는 환기장치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생산하는 과정에서도 온실가스 배출을 감소시킬 수 있도록 정부와 산업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음.
- 호주 빅토리아 주정부의 발표자료에 의하면, 상업용 빌딩의 총 에너지 사용량 중 HVAC로부터 소비되는 에너지가 40~52%에 달하며 사무실의 경우 평균 43%가 해당 기기에서 소모되는 것으로 조사됨.
- 이에 따라 뉴사우스웨일즈 주정부에서는 HVAC 최적화(optimisation) 가이드를, 빅토리아 주정부에서는 HVAC 효율성 높이기 5분 가이드 등을 만들어 배포함. 이외에 다양한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관련 산업 종사자들이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음.
- 에너지 효율도가 높고 환경 친화적인 환기장치가 향후 더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임.
□ 수입 동향 및 대한국 수입 규모
ㅇ HS Code 8414로 살펴본 호주의 전체 환기장치에 대한 총 수입규모는 2014년 15억4401만 달러, 2015년 10억657만 달러,2016년 9억6498만 달러로 최근 3년간 소폭 감소함.
- 2016년 기준 환기장치 주요 수입 국가의 시장점유율은 중국이 24.1%, 한국 16.4%, 미국 16.2%를 차지함. 이외에는 독일, 영국, 일본 순임. 특히 전년 대비 영국에서의 수입량이 월등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호주 환기장치(HS Code 8414) 수입 통계
(단위: 백만 달러, %)
순위 | 국가 | 수입량 | 시장점유율 | 증감률 2015/2016 |
2014년 | 2015년 | 2016년 | 2014년 | 2015년 | 2016년 |
- | 전체 | 1544.01 | 1006.57 | 964.98 | 100 | 100 | 100 | -4.13 |
1 | 중국 | 208.15 | 207.98 | 232.13 | 13.48 | 20.66 | 24.06 | 11.61 |
2 | 한국 | 140.49 | 110.25 | 158.05 | 9.1 | 10.95 | 16.38 | 43.36 |
3 | 미국 | 200.88 | 202.40 | 156.01 | 13.01 | 20.11 | 16.17 | -22.92 |
4 | 독일 | 146.70 | 73.46 | 80.31 | 9.5 | 7.3 | 8.32 | 9.33 |
5 | 영국 | 22.06 | 16.81 | 56.78 | 1.43 | 1.67 | 5.88 | 237.8 |
6 | 일본 | 99.66 | 44.77 | 39.32 | 6.46 | 4.45 | 4.08 | -12.17 |
7 | 말레이시아 | 26.77 | 27.93 | 30.36 | 1.73 | 2.78 | 3.15 | 8.69 |
8 | 이탈리아 | 462.15 | 71.41 | 23.73 | 29.93 | 7.09 | 2.46 | -66.77 |
9 | 멕시코 | 28.42 | 23.45 | 21.94 | 1.84 | 2.33 | 2.27 | -6.43 |
10 | 태국 | 23.22 | 21.10 | 20.66 | 1.5 | 2.1 | 2.14 | -2.1 |
자료원: World Trade Atlas
ㅇ 2016년 한국산 환기장치의 호주 수입양은 전체 수입국 중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함.
- 2015년 호주의 대한 수입액이 1억1025만 달러로 미국에 이어 3위였으나, 2016년에는 1억5805만 달러로 43% 이상 상승하면서 주요 수입국으로 한 단계 올라감.
□ 경쟁 동향 및 주요 경쟁 기업
ㅇ 현지 시장에서 환기장치 제조기업들 간의 경쟁은 크게 품질, 가격, 에너지 효율성 3가지에 따라 이루어짐.
- 최근 호주 건축시장에서 건물의 에너지 사용량 절감을 위해 설비나 기계 설치를 하는데, 태양광·환풍 등 자연적인 요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디자인과 장치가 주목받음.
- 현지 환기장치 제조사에서도 자연친화적인 환기장치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자주 언급하며,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데 공을 들이고 있음.
- 최소한의 냉난방으로 적절한 실내온도를 유지할 수 있게 설계된 주택으로, 일반 주택과 비교해 90%까지 에너지가 절약되는 독일식 패시브 하우스(Passive House)가 호주의 새로운 건축 트렌드로 손꼽힘.
ㅇ 해당 시장은 일부 기업이 독점하기보다 호주 시장에 진출한 다수의 해외 제조업체들과 현지 업체들이 경쟁하고 있는 구조임.
주요 경쟁 기업 리스트
기업명 | 상세정보 및 시공사례 |
COLT Australia
| - 1931년 설립된 기업으로 호주 시드니에 본사가 있음. 빅토리아 주, 남호주 주, 서호주 주, 퀸즐랜드 주에 지사를 둠 - 80년 이상 환기장치와 스모크 콘트롤 시스템, 태양열 가리개 등을 제조해 유통하고 있음. 호주 학교, 병원,호텔, 도서관, 쇼핑센터, 아파트 등의 건축 프로젝트에 공급사로 다수 참여함 - 시공사례: 호주 빅토리아 주에 위치한 L’oreal 유통센터에 열이나 스모크 감지 시 자동으로 환기구를 열어 물류창고의 화재까지 방지하는 환기장치를 설치함
- 웹사이트: www.coltinfo.com.au |
Airocle
| - 1924년 호주 시드니에 설립된 IVR Group의 환기장치 브랜드로, 현지에서 가장 큰 규모의 환기장치 시스템 디자인·제조·공급업체임 - 90년의 역사를 가진 대표적인 현지 기업으로 산업용·상업용·광산업용·정부·공공시설 등 대규모 프로젝트에 환기장치 솔루션 공급업체로 참여함 - 시공사례: 호주 뉴사우스웨일즈 주에 있는 현지 최대 철강제조사 Bluescope Steel사 공장에서 발생하는 엄청난 온도의 열을 방출할 수 있는 통풍구를 설치함
- 웹사이트: www.airocle.com.au |
Atlantic
| - 1968년에 설립된 프랑스계 Atlantic Group의 아시아대양주 지사로, 1994년에 호주 법인 Atlantic Australasia 사무실을 멜버른에 오픈함 - 호주 시장에 진출한지 20여 년 됐으며 현재 환기장치뿐만 아니라 온수기, 히터, 보일러, 에어컨 등의 다양한 기기를 제조 및 유통하고 있음 - 시공사례: Optimocosy라는 브랜드로 가정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HRV 시스템을 주로 공급하고 있음. HRV(Heat Recovery Ventilation)는 열 회수 환기장치로 오염된 공기를 내보내고, 외부의 차거나 따뜻한 공기를 집으로 유입시켜, 특히 주택에 설치하기에 효율적인 기기로 인기가 있음 - 웹사이트: www.atlantics.com.au |
자료원: 각 업체 웹사이트
□ 주요 유통채널 및 전시회 정보
ㅇ 제조사에서 직접 유통
- 호주 공조산업 협회(Air Infiltration & Ventilation Association of Australia Inc.)에 의하면, 대기업의 경우 제조와 더불어 유통·설치까지 직접 하고 있으며 일부 기업은 설치업체에 공급한다고 함.
ㅇ 현지 대리점 형식의 에이전시
- 해외업체, 중소규모의 기업의 경우, 호주 HVAC 전문 유통사와 딜러십을 맺어 대리점과 같은 형식으로 현지 시장에 맞는 품목을 집중 공급하고 고객 서비스를 제공함.
ㅇ 호주 냉난방장치·냉장장치 & 건물설비 전시회
전시회명
| ARBS(Air Conditioning, Refrigeration and Building Services Exhibition) 2018 |
전시품목
| 냉·난방장치, 냉장장치, 환기장치, 건물 설비관련 기기 장치 등
|
웹사이트
| www.arbs.com.au
|
개최주기
| 2년
|
개최날짜
| 2018년 5월 8~10일
|
장소
| ICC Sydney, Darling Harbour
|
□ 관세율 및 규제
ㅇ HS Code 8414 의 호주 관세율
- 한-호 FTA 이후 무관세 혜택을 받아 국내 업체가 진출하기에 비교적 수월할 상황임.
- 호주 정부는 수입되는 모든 물품에 대해 10%의 부가가치세를 부과해, 수입자는 추후 국세청으로부터 납부한 부가가치세 전액을 환급받을 수 있음.
ㅇ 호주 규정기관인 Standards Australia의 제품 테스트 인증인 AS 3823을 반드시 취득해야 함.
- Sai Global사에서는 인증관련 정보 제공 및 컨설팅해주고 있으며 한국에도 지사가 있음.
자료원: Standards Australia, Sai Global 웹사이트
□ 시사점 및 전망
ㅇ 호주의 상업용 및 비거주용 건축 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으면서, 정부와 산업에서 추구하는 에너지 효율성이 뛰어난 환기장치에 대한 수요도 점차 상승할 전망임.
ㅇ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빌딩 디자인 및 건설업체 A사의 대표는 KOTRA 멜버른 무역관과의 미팅에서 현재 패시브 하우스 기술 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에 맞는 환기장치를 찾고 있다고 함.
- 현재 독일 Zehnder사의 HRV(열 회수 환기장치)를 주로 공급하고 있는데, 비용이 높아 한국산 제품도 관심을 두고 살펴보고 있음.
- 호주에서는 매년 약 20만 가구의 주택이 건설되고 있으며,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2020년이 되면 패시브 하우스를 도입한 건축방식이 정부 차원에서 의무화될 수도 있다고 언급함.
ㅇ 국내 업체가 호주의 환기장치 시장 진입하는 데 극복해야 할 가장 큰 장벽은 현지 건축산업과 마켓에 대한 이해, 기술적인 요구사항, 브랜드 인지도, 고객사와의 협력관계임.
- 이 중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기술과 제품의 스펙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어, 호주 진출을 희망하는 업체라면 이 부분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와 준비가 필요함.
자료원: IBIS World, Euromonitor, World Trade Atlas, Australian Passive House Association, Build Magazines, KOTRA 멜버른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