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 관전평)
21. 부천시청 55 : 58 GS리테일
양 팀이 2쿼터와 3쿼터에 각각 한 번씩의 버저비터를 날리며 치열한 승부를 펼친 끝에 마지막 집중력을 보인 GS리테일이 2승 중이던 부천시청을 꺾고 2승째(1패)를 올렸습니다.
양 팀은 초반부터 치열한 승부를 펼쳤습니다.
초반에는 GS리테일이 앞서 갔지만 부천시청의 김태우(12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가 3점 슛을 성공시키며 10 대 10의 동점이 되더니 이후 접전이 계속됩니다.
2쿼터 들어 GS리테일이 포인트 가드 윤세진(6득점 2어시스트 1스틸)을 벤치로 불러 들인 후 혼란한 틈을 타 부천시청이 김재웅의 속공 득점, 최규동(15득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의 정확한 미들 슛 등으로 앞서 가더니 김재우가 2점짜리 버저비터를 터뜨리며 전반전은 32 대 24로 부천시청이 앞서 갑니다.
3쿼터 들어 전열을 가다듬은 GS리테일은 다시 윤세진을 내 세우며 적극 공세에 나서면서 반전이 됩니다.
유재익(15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2BS), 김인성(7득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이 3점 슛을 성공시키고 이후 윤세진이 바스켓 카운트 후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는 적극 공세에 나서며 근접한 GS리테일은 35초를 남기고 김인성의 3점 슛이 터지면서 점수는 38 대 42로 좁혀 집니다.
부천시청이 김재웅과 조승완의 미들 슛 득점으로 조금씩 달아 났지만 주득점원 인 박 현과 최규동의 침묵하면서 상대의 추격을 허용한겁니다.
3쿼터의 절정은 GS리테일의 유병호의 3점짜리 버저비터가 터지며 3쿼터 종료 점수가 41 대 42로 1점차 승부가 된 것 입니다.
승부처 인 4쿼터는 더욱 치열했습니다.
뒤늦게 부천시청의 박 현(10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이 적극 득점 공세에 나서고 김재웅과 김태우가 분전하지만 이 팀의 주득점원인 최규동의 슛이 조금씩 빗나가며 상대의 공세에 오히려 쫓기게 됩니다.
GS리테일의 4쿼터는 힘이 좋은 정재원(11득점 1리바운드)과 장신이면서 개인기량이 좋은 유재익이 확실하게 득점에 나서면서 주도권이 GS리테일로 넘어가게 됩니다.
4쿼터 첫 공격에서 GS리테일의 김영민이 포스트 플레이로 역전에 성공한 후 양 팀은 차열한 점수 경쟁을 벌였습니다.
결정적으로는 유재익의 3점 슛 2개가 터지는 등 GS리테일의 공격 성공률이 높아 지면서 경기종료 2분 48초를 남기고 GS리테일이 6점을 앞서게 되자 승부가 서서히 드러 나지만 곧바로 부천시청의 박 현의 바스켓 카운트에 이은 자유투 성공으로 점수는 56 대 55의 초박빙. 남은 시간은 2분.
이후 팀 파울의 여유가 있는 부천시청이 파울을 감수하고 적극 수비를 하지만 GS리테일은 끝까지 볼을 지키다가 마지막 순간에 정재원의 득점으로 경기는 58 대 55의 GS리테일 승리로 막을 내립니다.
GS리테일은 초반의 우세했던 경기 내용과 후반에서 역전을 했던 경기력은 안정된 1번 가드의 역할이 있었다는 점을 잘 인식하여야 할 것입니다.
안정적인 가드의 운영은 전체 경기 운영 뿐 아니라 각 포지션의 선수에게 득점 찬스를 열어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유재익이나 정재원 같은 확실한 득점원이 있는 선수 구성에서는 그들과 잘 조합이 되는 가드의 기용을 우선적으로 판단하여야 할 것입니다.
부천시청은 팀의 기둥인 박 현의 역할이 너무 자제되다 보니 득점 성공률이 너무 떨어진 것이 부담이 되었고 최규동의 득점이 다소 낮았던 것도 부담이었습니다.
무려 44개의 슛 미스가 있었습니다.
스틸이나 공격리바운드를 통하여 많이 회복되긴 했지만 기록되지 않은 실책과 슛 미스가 후반 상대 공세에 빌미를 제공하는 등 부천시청의 경기력이 잘 발휘되지 못한 원인을 자체적으로 잘 분석해 보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