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들을 죽이는 아웅 흘라잉 미얀마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우리 비전아시아는 미얀마 친주에서 피난 나온 난민들과 함께 2021년 12월 부터 지금까지 밥을 나누고 있습니다. 32개 캠프의 8천명의 난민들과 쌀, 식용유, 설탕과 홍차잎을 나눕니다. 처음에는 카레가루와 양념도 나누었지만 전쟁이 장기화 되며 감당하기 어려워 구호품에서 제외시켰습니다. 난민캠프에서 첫 해에 태어난 아이들이 벌써 6살이 되었습니다. 밀림에서 원시인처럼 무구하게 자라는 그들이 전쟁의 절대 희생자, 피해자입니다. 몇 사람의 무한 탐욕과 권력욕 때문에 아이들이 동심이 짓밟혔습니다. 그들은 태어나면서 부터 문명과 문화에서 제외되었습니다. 혹자는 경쟁 없는 세계에서 평화롭게 자라니 더 행복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저는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에게 전기도 없고 상하수도가 없는 밀림에서 판잣집을 짓고 아들과 손자, 손녀와 함께 살아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아이들은 영양실조와 영양부조화에 시달리며 온갖 질병에 노출되었습니다. 책도. 학교도 없습니다. 노트도 필기도구도 없습니다. 꿈과 희망을 가지도록 자극하는 것도 없습니다. 죽지 않고 살아나는 것이 유일한 희망입니다.
저는 밀림의 캠프에서 자라는 아이들에게 죄인의 심정입니다. 뼈가 아픕니다.
태어나면서 부터 인간답게 살 권리와 자유를 박탈당하였고 꿈과 희망을 꾸기도 전에 짓밟혔습니다. 밀림이라는 감옥 아닌 감옥에 갇힌 아이들을 해방시키고 싶습니다. 자유의 길로 인도하고 싶습니다. 평화를 누리게 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마음뿐, 아무런 액션도 취하지 못하고 울기만 합니다. 골리앗 군부독재자에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어야 하나요?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박제가 되어야 하나요?
미얀마 형제들에게 언제 전쟁이 끝날 것 같으냐고 물으니 10년 정도 지나야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대답을 듣는 순간, 저는 현기증으로 쓰러질 것 같았습니다. 십년 동안 난민들이 겪을 고난, 고통, 고독이 우주의 무게보다 더 클 것이기 때문입니다.
속히 전쟁이 끝나길 무시로 기도합니다. 그런 중에 미얀마 난민 지도자로 부터 계엄령 소식이 왔습니다. 독재자 아웅 흘라임이 총선을 통해서 대통령이 되고 자기에게 대항하는 시민군이 활동하는 지역에 계엄령을 선포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그가 민주주의를 사수하고자 하는 시민 방위군을 전멸시키겠다는 뜻이어서
속이 떨립니다.
아래는 미얀마친구에게 받은최근 소식과 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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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안녕하세요.
미얀마 최신 소식 입니다.
미얀마 군부가 60개 행정구역에 계엄령을 선포했습니다.
이 중 친주(Chin State)에 속한 7개 행정구역이 계엄령 대상에 포함되었습니다. 해당 행정구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톤장(Tonzang) 행정구역
2. 팔람(Falam) 행정구역
3. 타틀라(Thatla) 행정구역
4. 마투피(Matupi) 행정구역
5. 문닷(Mundat) 행정구역
6. 캄팔렛(Kampalet) 행정구역
7. 팔레트와(Paletwa) 행정구역
선생님,
미얀마 군부는 지난 1월 자신들의 구상과 계획대로 총선을 실시했습니다.
군부의 지원을 받는 연방통일발전당(USDP)이 승리하여 4월 2일 정부를 구성했습니다.
지옥의 내전을 일으킨 미얀마 군 최고 독재 지도자인 민 아웅 흘라잉(Min Aung Hlaing) 대장이 군복을 벗고 대통령으로 취임했습니다.
선생님,
계엄령이 선포된 60개의 행정구역은 아웅 흘라잉을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는 지역입니다. 그 곳은 시민방위군들이 미얀마 정부군과 싸워서 점령한 지역이지요. 우리는 정부군의 통치를 거부하기 위해 이웃 나라로 피난을 나왔으므로 정부군이 이길 경우 돌아갈 수가 없습니다. 정부군의 통치를 거부하고 난민이 되었기 때문에 우리는 적으로 취급되는 거지요.
그래서 우리 난민들은 시민군이 이겨야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선생님,
우리 난민들은 굶주림의 고통, 질병의 고통과 떠돌이로 사는 고통을 겪으면서 언젠가는 고향으로 돌아간다는 희망으로 살고 있습니다.
이제 아웅 흘라잉이 대통령이 되니 억장이 무너집니다. 우리의 앞날을 아무도 장담하지 못합니다.
선생님!
기도해주세요.
전쟁이 속히 끝나도록 기도해주세요.
아니면 주님께서 속히 오시길 기도해주세요.
선생님,
우리 난민들과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한국을 축복하시고 또 축복하시길 빕니다.
한국교회들과 비전아시아를 축복하시길 빕니다. 또한 우리에게 어머니인 선생님을 축복하시고 또 축복하시길 빕니다.
오 주님!
미얀마를 불쌍히 여기소서!
우리 난민들을 불쌍히 여기소서!
2026년 4월 27일 월요일 진시
우담초라하니
정리하여 올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