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무릇을 대표하는 용천사와 불갑사,
맛난 영광 법성포 굴비 정식,
간다라 불교의 성지인 백제불교도래를 다녀왔습니다.
오늘 하늘 분위기가 영 심상치 않습니다. ^^
아무래도 오늘도 푸른 하늘에 풍덩 빠질 듯 합니다..^^
먼저 숯쟁이 꽃동산에 올라 조망을 감상합니다.
여기서 백제불교도래지로 연결된 길이 이어집니다.
그리고 발걸음을 백제불교도래지 기념관으로 잡습니다.
백제 최초 불교 도래지 영광 법성포
영광 법성포는 인도 간다라 출신의 고승 마라난타 존자께서 옛 백제국에 불교를 전래하기 위해
백제에 바닷길을 통해 입국할 때 최초로 당도하여 불법을 전파하였던 곳으로,
'성인이 불법을 전래한 성스러운 포구'라는 뜻을 명확히 하여 법성포(法聖捕)라고
불려지게 되었습니다.
이역만리 인도 간다라에서 백제국까지 험난한 여정을 마다않고 불법을 전해준
마라난타 존자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불교의 역사성을 구체화하여 후세에 남길 수 있돌고
백제불교 최초 도래지 기념성역을 조성하였다 합니다.
이 안의 기념조형물들은 간다라까지 직접 가서 배운 기술로 건축양식을
투영하여 조성하였다 합니다.
부용루라고 이름 붙은 법당 안팎은 부처님의 일대기를 조각한 작품들입니다.
인도에서 직접 들여온 보리수에서 아래에서 인증샷을 남깁니다.
먼산보기님의 포스..^^
이제 맛난 굴비 정식이 기다리는 식당으로 향합니다.
법성포 굴비 정식
현지인에게 추천을 받은 '동원정'에서 점심 식사를 합니다.
굴비는 잡는 달에 따라 고기양과 육질이 다르다고 합니다.
9월 굴비는 살이 무르며, 10월~11월은 산란 전으로 살이 많으며,
12월은 산란기로 알은 있으나 고기가 적다고 합니다.
이 날 상이 모자를 정도로 나온 반찬에 모두들 놀라셨지요.
저는 평상시 굴비를 그리 즐기는 편은 아닌데, 이 날 먹은 굴비맛에 반해
1축 사 사온 것을 오늘 구웠더니 짜지 않고 맛있었습니다.
어느 분 말씀으로는 생선만 9가지 라고 말씀하시더군요.^^
메인 메뉴인 굴비가 제일 늦게 상에 올려집니다.^^
발견이님이 들고 있는 것은 굴비전으로 우리가 주문한 세트보다 한 세트 위에 주문시 나오는 메뉴로
굴비 한 마리에 한쪽씩 밖에 부칠 수 없는 고가의 전이라 서비스로 주신 것을 맛배기로만 조금씩 맛 보았습니다..^^
저는 이 새우젓 무침이 넘 맛있었습니다.
정식 명칭이 뭔지는 모르겠으나, 짜지않은 새우 양념 반찬 강추합니다.
다시 차량으로 함양 용천사로 향합니다.
가로수마냥 양쪽 도로에 꽃무릇이 정갈히 피어있네요.
꽃 무 릇
용천사와 불갑사가 선운사가 유명하며, 그외 작년에 발도행이 갔던 함양 상림공원도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용천사 주위는 우리나라의 최대의 꽃무릇 군락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꽃무릇은 9~10월에 붉은 꽃이 피는 수선화고에 속하는 식물로, 꽃이 시든 후에 잎이 피어나기 때문에 꽃과 잎이 서로 만나지 못한다 하여 상사화 라고 하는 이름이 전설외에 또 붙여졌습니다.
꽃무릇에는 '슬픈 추억'이라는 꽃말처럼 슬픈 전설이 있습니다.
아주 먼 옛날, 절에 기도하러 온 예쁜 처녀가 스님을 사모하다 사랑을 이루지 못한 채 시름시름
앓다가 죽은 뒤, 절터 곳곳에 붉게 피어났다는 슬푼 꽃으로, 주로 절에서 많이 볼수 있습니다
박현정님, 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야생초님은 조끼 색깔과 꽃무릇 색깔이 비슷한 듯합니다.^^
걷는길님과 맑은빛님..^^
요즘 새로 노르딕워킹 배우느라 바쁘신 즐거운나의집님과 야생초님...
꽃과 과히 견줄 미모를 겸비하신 수니꺼님.....ㅎㅎ.
상사화님은 오늘 본인의 닉과 같은 이름을 가진 꽃무릇 또는 상사화에 푹 빠지신 날입니다..^^
꽃무릇 알뿌리입니다.
용천사에 도착했습니다.
용 천 사
전남 함평에 위치한 용천사는 백제무왕 때 창건된 절로, 대웅전 아래에 있는 용천(鏞泉)이라는 샘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황해로 통하며 용이 살다가 승천했다는 전설이 전해지며, 전성기에는 3천여 명의 승려가 머물렀다고 합니다.
꽃무릇 최대 군락지로 용천사 주변으로 20만평이 형성돼 있습니다.
꽃무릇으로 '한국 100경'에 뽑힐 만큼 꽃무릇으로 유명합니다.
불갑사로 이어지는 숲길로 향합니다.
제법 숲길이 오롯하니 아름답습니다.
오늘 이 길을 리딩해 주신 영님 감사드립니다.^*^
미소가 넘 아름다시네요.^^
드뎌 상사화님 등장...^^
꽃무릇 (상사화)하고는 잘 얘기가 되시던가요?....^^
쉘즈님과 뽈레뽈레님...
한초롱님도 주위에서 권고한 폼으로 한 컷 응해 주셨습니다...^^
여기 진홍님과 미보라님은 멋진 길을 독채내시어 여유있는 휴식을 즐기고 계시네요..^^
땀 좀 흘리신 짱구삼춘님도 편한 자리를 잡으셨구요...^^
어우~~~ㅎㅎ....야생초님도 과감한 포즈로 한 컷...^^
높은 곳에 올라 보니 또 다름 모습으로 회원님들이 보여집니다..^^
멋진 후기를 남겨주신 먼산보기님과 위너님....감사드립니다..^^
불갑사로 향하는 숲길입니다...
제법 계곡물이 많아 꽃무릇이 곱게 핀 계곡에서 족탕을 잠시 즐기며 발에 휴식을 줍니다.
시원함이 발의 피로를 덜어 줍니다.^^
불갑사에 도달했네요...
여기저기서 꽃무릇에 묻혀 이쁜 모습을 남기시기에 여념이 없으시네요.
저는 다른 분 모델하시는 것 몰래 훔쳐 찍었습니다. ^^
이 두 송이를 호수에 투영해서 찍으시려는 분들로 이 자리는 비지가 않더군요..
저는 기다리다 뒤에서 이렇게 찍었습니다.^^
불갑사 경내....
불갑사 대웅전의 3가지 특징...
1. 용마루에 중앙에 국내 유일하다는 사리탑이 있습니다.
2. 대웅전 불상이 정면이 아닌 측면을 보고 있음
3. 꽃무늬 창살이 정면외에도 뒤로도 장식되어 있음.
이 곳이 가장 절정을 이루고 있더군요...
꽃무릇의 붉은 빛이 얼굴에 흠뻑 젖어 들었던 날...
아름다운 사랑의 전설을 꽃잎에 남긴 채.....집으로 향합니다...
마지막으로 즐거운나의집님이 과감히 누운 포즈로 인증샷을 청하셨습니다...^^
꽃무릇에 흠씬 물들고, 맛난 것을 먹는 행복감에 취하기도 한 영광 여행길....
행복함에 물든 걸음을 접고 서울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리딩하시느라 애쓰신 영님과 멋진 빙고 엔터테인까지 준비하시며 애쓰신 발견이님,
함께 걸으며 행복을 함께 나눈 모든 회원님들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첫댓글 그날의 기억이 다시 새록 거립니다. ^^ 걷기의 즐거운 매력은 앞으로도 계~속 됩니다. ^^
즐겁고 황홀하기까지 했던 추억을 다시금... .자세한 설명과 멋진사진 감사합니다^.^
여기 수니꺼님이랑 세라피나님은 아무래도 맥주라도 한 잔 사시면서 사진을 원본으로 찾아가심이 좋을 것 같아요. ^^*
이런 자연스럽고 멋진 사진 만나기 쉽지 않습니다. 그 자리에 저도 껴 주시고요~~~^0^
거름님 댓글에 동의하며, 나도 한표 던집니다.
넹 알겠습니다 당연히 사야죠 ㅋㅋㅋ 이렇게 예쁘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과감한 포즈로 사진 찍히신분들, 행복해보이네요.
하루 종일 꽃무릇과 동행하며 행복한 시간, 즐거운 시간, 보냈어요.
특별히 굴비전 처음먹어보는데, 토로님 덕이지요? 감사, 방~긋
어쩜 사진이 이리 좋은지요..즐거웠던 길 다시 한번 떠올리며 환하게 웃고 갑니다..
예쁜꽃과 함께 했던 시간들이 다시생각 나게 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당
자세한 후기 덕분에 다시 한번 용천사, 불갑사무릇 구경 잘 했어요... 사진 감사합니다
촬영솜씨가 프로급 ! 하늘의 시원한 구름과 회원님들의 화사한 꽃보다 아름다운 미소에
행복함이 활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