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7kknx_oH3_I
느 13:1 하나님의 총회에 들어올 수 없는 사람입니다. 2023.2.26.
도시 교회와 달리, 시골 교회에서는 교회 문이 늘 개방되어 있습니다. 도시 교회에서 평일에도 문을 열어 놨더니, 앰프 및 방송 시설을 다 떼어 훔쳐가는 사건들이 발생하곤 했습니다. 그래서 평소에 교회 출입문이 닫혀져 있고, 예배 시간을 전후로 해서 교회 문이 열리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물론 교회 안에 기도실이나 다른 예배 처소들이 개방되어 언제나 교회에 와서 기도하거나 모임을 가질 수가 있습니다.
제가 처음 교회에 부임했을 때도, 교회 문을 잠거 놔야 한다는 주장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교회 문을 개방하기로 했고, 지금까지 교회 문을 개방하고 있습니다. 지난 3년 동안 코로나로 인하여, 잠시 교회 문을 잠그고 예배 시간 외에는 교회 출입을 하지 못하게 한 적은 있지만, 현재까지 교회 문이 개방되어 있습니다. 그렇다고 여러분이 교회가 정한 예배 시간 외에 교회에 나와서 예배를 드릴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가 질서 정연한 모습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오늘은 하나님의 총회에 들어올 수 없는 사람들에 대한 말씀을 전하겠습니다. 여기서 하나님의 총회는 구약 시대에 불려워진 교회를 말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려서 어떤 사람들은 교회에 들어올 수 없는 사람들이고, 그들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릴 수도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렇다면, 누가 하나님의 교회에 들어오거나 또 하나님께 예배를 드릴 수 없는 사람들입니까? 여러분의 예배가 하나님께 드려지는 예배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임하는 예배가 되길 축원드립니다.
첫째, 양식과 물로 영접할 마음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왔습니다. 출애굽의 과정이 험난했습니다. 축복의 땅, 가나안 땅까지 가는 여정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그 가는 길에 거의 40년이 걸렸습니다. 광야 길에 굶주림과 목마름에 원망과 불평이 쏟아졌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축복의 땅으로 가는 그 길에 ‘다른 길로 가서는 안 된다’. ‘가나안 땅이 아닌 다른 땅에 들어가 차지해서는 안 된다’고 신신당부하셨습니다. 그래서 굶주림과 목마름이 지속됐습니다. 가는 길에 다른 땅을 차지해서, 먹는 문제나 거주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또 출발하면 될 텐데, 하나님이 그것을 애당초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40년의 광야 길 여정이 끝나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는 요단강을 건너기 전에, 요단강 동쪽에 도착했습니다. 그 동쪽 지역은 암몬과 모압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들을 영접하지 아니했습니다. 그들은 힘겹게 가나안 땅으로 향하여 걸어가고 있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구체적으로 양식과 물로 영접하지 아니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하나님의 총회에 들어올 수가 없게 된 것입니다.
느헤미야 13:1–2, 1 그 날 모세의 책을 낭독하여 백성에게 들렸는데 그 책에 기록하기를 암몬 사람과 모압 사람은 영원히 하나님의 총회에 들어오지 못하리니 2 이는 그들이 양식과 물로 이스라엘 자손을 영접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발람에게 뇌물을 주어 저주하게 하였음이라 그러나 우리 하나님이 그 저주를 돌이켜 복이 되게 하셨다 하였는지라.
누군가를, 특히 하나님의 백성들을 영접하는 것은 상 받는 일입니다.
마태복음 10:40–42, 40 너희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영접하는 것이요 나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하는 것이니라 41 선지자의 이름으로 선지자를 영접하는 자는 선지자의 상을 받을 것이요 의인의 이름으로 의인을 영접하는 자는 의인의 상을 받을 것이요 42 또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작은 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또 누군가를, 특히 하나님의 백성들을 영접하는 일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누리는 일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상속자가 되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신앙인들은 영접하는 삶을 통해서 하나님의 교회에 들어올 수 있는 특권을 누리며, 장차는 하나님의 자녀로써 하나님의 영접을 받게 됩니다.
둘째, 하나님의 백성들을 저주하는 사람들입니다.
모압과 암몬 사람들이 하나님의 총회에 들어올 수 없었던 두 번째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들을 저주했기 때문입니다. 모압 왕 발락이 발람 선지자를 불러다가 하나님의 백성들을 저주하게 했습니다. 지금 하나님의 백성들이 광야 길에서 양식과 물이 없어서 힘들어 죽겠는데, 거기다가 하나님의 백성들을 저주케 했던 것입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의 백성들을 저주하는 자는 하나님의 총회에, 교회에 들어올 수가 없습니다. 저주하는 자는 하나님께 예배를 드릴 수가 없습니다. 모압과 암몬이 하나님의 백성들을 저주해서, 영원히 하나님의 총회에 들어올 수가 없게 된 것입니다.
느헤미야 13:2, 이는 그들이 양식과 물로 이스라엘 자손을 영접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발람에게 뇌물을 주어 저주하게 하였음이라 그러나 우리 하나님이 그 저주를 돌이켜 복이 되게 하셨다 하였는지라
여러분, 누군가를 저주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교회에 절대로 들어올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이 교회에 나와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린다 할지라도, 혹 남을 저주하는 사람이라면 사실 여러분은 하나님의 교회에서 이미 추방된 사람에 불과합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하나님의 백성들을 저주하는 사람은 절대로 하나님의 나라 천국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매우 중요한 원칙을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누군가가 여러분을 저주한다 한들,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특히 선지자의 저주라 할지라도, 그 저주조차도 하나님은 복이 되게 하신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이 그 저주를 돌이켜 복이 되게 하셨다’.
오늘도 ‘우리 하나님께서 ..... 돌이켜 복이 되게 하십니다’. 현재 여러분의 상황과 형편이 어떠하든지 간에, 여러분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하나님께서 그 상황을 돌이켜 복이 되게 하십니다. 오늘,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복이 되게 하시는 축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셋째, 교회에 들어올 수 없는 사람들이 들어와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총회에 들어올 수도 없는 사람이 하나님의 성전에 들어와서는 큰 방까지 차지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지도자 느헤미야가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서, 하나님의 성전의 방을 맡고 있는 엘리아십 제사장이 암몬 사람 도비야와 연락을 하면서, 도비야를 위해서 성전에 큰 방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런데 그 방은 원래 하나님께 드려질 예물을 모아둔 곳입니다. 그 방을 수리해서 암몬 사람 도비야에게 주었던 것입니다.
느헤미야 4:3, 암몬 사람 도비야는 곁에 있다가 이르되 그들이 건축하는 돌 성벽은 여우가 올라가도 곧 무너지리라 하더라.
하나님의 도성인 예루살렘 성벽건축하는 일을 방해했던, 암몬 사람 도비야가 하나님의 총회에 들어와서는 성전의 큰 방까지 차지하게 되는 이런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암몬 사람들은 영원히 들어올 수 없다고 말씀하셨는데, 엘리아십 제사장은 도비야를 위해 큰 방까지 주었습니다.
느헤미야 13:4–5, 4 이전에 우리 하나님의 전의 방을 맡은 제사장 엘리아십이 도비야와 연락이 있었으므로 5 도비야를 위하여 한 큰 방을 만들었으니 그 방은 원래 소제물과 유향과 그릇과 또 레위 사람들과 노래하는 자들과 문지기들에게 십일조로 주는 곡물과 새 포도주와 기름과 또 제사장들에게 주는 거제물을 두는 곳이라
어느 시대나 하나님의 총회에 절대로 들어올 수 없는 그런 사람들이 교회에 들어옵니다. 방까지 차지합니다. 직분의 방, 교회 지도자의 방을 차지합니다. 하나님께도, 제사장에게도, 레위인에게도 제물과 몫을 주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총회가 인정하는 믿음의 사람이길 축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