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자 곧장 집을 나섰습니다
아예 서대문 세무서에 찾아가 '분신'을 해버릴 각오로...그런데 토요일이네요..
아내의 오늘 아침 첫마디가 어제 제 아들의 통장에 세무서에서 압류를 하여서
직원들 급료를 주지 못했다네요 ㅜㅜ...
아..그 돈이 어떤 돈인데..아들이 두달전 행사를 하고서도 받지 못했던 잔금을
두달여 동안 내가 찾아 다니며 어제 겨우 5백만원을 받아 입금됐던 '피같은 돈'인데..
2년전에 부당한 속임수로 아들의 통장에서 돈을 빼어내서 이틀간 내가
세무서내에서 1인시위등을 하고 절반을 찾은적이 있어서 아들은 근래까지 나의 건강을 염려해서
아버지에게 숨겨가며..많은 체납세금을 줄여 왔는데... 내가 또 사고(?)를 칠가봐서...
아들과 함께 쓰고있는 '부도가족 사무실'은 몇년전에 보증금 압류가 되어 있고..
아버지와 어머니의 투병으로 세금이 연체되었으나 근래엔 꾸준히 체납액을 줄여왔던 아들...
세금체납엔 왜그리도 사채이자 같은 연체료를 붙여서 서민들을 울리는지....
차마 아내와 아이들의 얼굴을 보기가 미안해서 일찍 집을 나섰습니다
이 모든 것이 나의 탓이오..부도의 상처...
내가 지난 두달동안 매달려서 겨우 받은 5백만원을...그토록 무자비하게 빼앗아 가다니...
2년전 1인시위때보다 체납액이 절반이상 줄었는데도 말이다...이 도둑넘들..칼든 강도보다 못한놈들.
세무서가 쉬는 날이라서 분노를 삭이지 못하고 피씨방에 왔는데...
아픔을 겪는 우리 부도가족님들이 힘을 내고 계시고...
'부도가족이야기'에는 어제 6개월형기를 마치시고 아버지가 출소하신
'부산옥봉'님의 기쁨의 글이 실려있어서 제 마음이 평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우린 아픔도 기쁨도 함께하는 '부도가족'이기에...
저역시 9년전에 영등포구치소를 10 개월만에 나왔던 그날 새벽이 회상되어...
'부도 아버지'로 인해서..아내와 자녀들이 겪는 아픔들...
반드시 걷힐 날이 올 것임을 잊지 맙시다
우리들의 힘으로 부당한 압제(?)를 물리치며 승리하는 날이 반드시 오고야 말것입니다 !!
이 아침에 다시 한번 각오를 다져 봅니다 !! 우리 모두가 겪는 이아픔들 반드시 물리칠 것입니다!!
2007.5.26 일 아침에...
첫댓글 토요일이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숨 한 번 몰아 쉬고 나면 훨씬 이성적이 되잖아요. 월요일에.......정리 하고 있는데..... 사람의 마음으로 보는 눈이 없나봐요.
내일까지..맘을 다스려볼께요^^
정말 미.쵸.요 미쳐 그런 나쁜...진짜 있으면서도 흥청망청 쓰고 다니면서도 안갚는 고액 체납자들은 어찌 하지도 못하면서..도무지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건지 책상 머리에 앉아서 팬대만 굴리면서 고리대 사채업자도 아니고 손쉬운 서민들만 괴롭히다니...너무 속상해서 글도 못적겠네요...울 옵빠 기운내세요^^ 근디 19살은 정말 혈기 왕성해서 사고(?)치기 쉬운 나이라 주위에서 늘 감시(?)를 해야지요ㅋㅋ
마져..젊은 혈기땜세...근디 쬐끔댓글을 '수정'했네이 ㅎㅎㅎ 가급적 사고(?)안쳐야 한디...씩~씩~
분노는 대장님 마음만 상하게 하니 분노할 값어치도 없는 사람들 때문에 마음 상해 하지 마세요, 요번 계기로 더욱더 열심히 살아야 할 이유가 되시고, 마리오네트 공연 대박내서 세금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근디...정말로..분을 삭히지 못한다는...랄까 ^^ 근디 정말로 걱정은 '군민축제'다녀온 샘물'님이 이글보면...에구..참아요 잉??모두들 흥분마시고^^
에휴 정말 속이 상하네요. 이런.. 꼭 힘든사람을 더 힘들게 하는 것 같아요. 월요일날 한번 엎어버리시죠.. 아닌가?
ㅋㅋㅋ 제 성깔이..저도 매우 염려스럽답니다^^ 왜냐면..'목표가 있는자는 부끄러워 아니한다"라는 신념때문에^^ 아마도 '해외토픽'에 날지도 ㅎㅎㅎ
감히 잠자는 사자의 콧털을 건드리다니 다 죽었다ㅋㅋ'대법원판사님' 홧팅!!
어머나..뭔 날벼락 같은 이야기.. 미쵸미쵸 첨에 한줄메모장보고 뭔가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이런일이 있으셨다니요..ㅜㅜ 어떡해요 다일지님 일단 혈압조심하셔야해요 화 좀 가라앉히시고 .. 힘내세요 도움이 되어드리고 싶은데 뭐 어떡해야하나요 ㅜㅜ
싸부님! 그동안 좋은일들이 계셔서 마음이 너무 좋았는데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그래도 건강하셔야합니다. 조금 분노를 가라앉혀보세요.
아내의 출산으로 몇일 방문을 못 하였더니 그런일이 있었군요... 쥑일넘덜!!!! 현명하신 일지매 행님께서 잘 풀어 가시리라 믿습니다. 좋은소식 올라오길 기대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