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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보기 2: 갑상선 방사성 동위원소치료 -연세 세브란스병원
투병일기:
24일 입원예정이라 아침부터 병원서 전화오기를 기다리다 야구결승전에 정신줄 놓고 있을무렵 연락이 왔습니다.
병실이 특실밖에 없는데 입원하시겠냐고... 오늘입원 못하면 수술날짜 다시 잡아야 하는데 울며겨자먹기로 하루 62만원짜리
특실입성~ 혼자사니 입원하는날 당근 홀로 짐싸고 운전하고 가서 입원수속을 마치고 병동올라가니 간호사가 정말 혼자왔느냐 놀라며 묻습니다...(아니..머...내가 줄을병도 아니고 다리가 뿌러진것두 아닌데..혼자올수도 있지 넘 불쌍하게 쳐다보실꺼 까지야....) 암튼 씩씩하게 입원하고 하루동안 62만원을 뿌듯하게 사용할것인지 고민하며 병실사진도 찍고 넓은창문으로 보이는 경치감상하고 자정부터 금식으 앞두고 앞으로 못먹을거라며 남친이 사다준 과자를 무쟈게 넓은쇼파에 널부러져 맛나게 먹으며 오붓한 데이트를 즐겼습니다~ 갑상선이상을 처음 진단받은 1월달이후 많이 고민하고 홀로눈물도 흘렸고 울카페에 들어와 많이 공부하고 먼저수술하신 회원님들 소식을 오래봐서인지 저는 너무도 편한 마음으로 입원 첫날을 보냈습니다~
25일 오후 1시30분 수술예정
아침부터 수술을 위한 피검사랑 정맥이 약해 계속터지는 바람에 좀 고생~
오전11시40분경 2인실로 이동~ 2인실도 감지덕지건만 특실이 그립고 넘빨리 옮겨 본전생각에 투덜거렸습니다...
앞수술이 늦어지는 바람에 4시 ***님과 같은 버섯돌이모자를 쓰고 간단한 설명과 싸인후 수술실에 들어가 수술실 구경할틈도 없이 수술대누웠고 집도의 선생님과 잠시대화후 곧 잠들고 5시간후 회복실 간호사가 자기말 들리냐길래 오른손으로 왼손목을 가리키니 시간을 묻는걸 알더라구요 그후 기억 없음 ... 병실로 돌아온후 보통 2~3시간 정신없다는데 40분정도후 깨어났다합니다
협착이 심해 많이들 걱정했는데 깨어난후 제 목소리가 너무 맑아 모두 기뻐했고
무통링거를 놔주니 죽을만큼 아프지는 않았지만 아무래도 첫날이니 아펐습니다.....그러나 계속 잠들지 않게 깨우는 후배와 사랑하는사람이 잡아줬던 따뜻한손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수술하며 조직검사결과 오른쪽임파전이가 심해 대부분 절제했고 감상선은 전절제했다합니다. 오른쪽 갑상선 종양크기가 4.7센테,2.5센티,2센티 오른쪽임파도 매추리알만한 종양을 비롯 ....모두 암이였다 합니다.
아직싱글이라 수술절개부위를 최소화해야하고 협착도 심해 없애줘야 하는건 많고 정말 힘든건 자기였다던 이비인후과 손영익교수님 너무 깐깐해 질문하기에도 벅차 외래땐 스트레스좀 받았습니다
하지만 의사는 일단 수술을 잘하는게 첫번째고 수술후 회진땐 일만하고 사느라 자기몸 병난줄도 몰랐죠라며 이제 몸 잘챙기고 살라고 의외?의 부드러움을 보이셔 놀랐습니다... 암튼 ...수술결과에 무지 만족하며 고개숙여 감사드렸습니다.
수술후 통증은 일부러 참지 않고 진통제를 맞았습니다 처음3일은 하루 4번정도 그후3일은 2번맞았습니다.
주사 맞은후 한숨자고 통증이 가라 앉으면 책도보고 걷기도하고 쉬고 싶은 다시 누워자고 신선이 따로 없었습니다~
식사는 첫끼 이후 일반식이였으나 목이 너무 아퍼 자갈을 삼키는 기분이라 보호자에게 양보하고
단백질파우더로 시작 차갑게 식힌 단호박죽으로 부은 목구멍과 위를 위로했고 아직 입맛이 안 돌아와 여러가지 죽으로 조금씩
회복시키고 있습니다
집에 돌아와 글를쓰고 있는 지금 요것저것 먹고 싶은것이 떠오르는군요~~
5월4일 동위원소치료 입원 예정입니다 그때 후기 올리겠습니다....
제가 여러분께 정보만 얻고 너무 편한맘으로 생각없이 있다 와서인지 주저리주저리 수다만 떤거 같습니다....
아직 수술을 기다리시는분들 걱정하시지 말라해도 않하긴 힘드시겠지요
어자피 맞이해야 할 시간이라면 저처럼 수술실 들어가기전 브이자를 날리실 필요는 없지만
아직 생기지도 않은 일 때문에 걱정하며 자신을 괴롭히지 마셨음 합니다
이젠 자신을 편히 놔주는 연습을 저와 함께 시작하심 좋겠습니다
그동안 제 몸과맘은 충분히 힘들었으니까 앞으로 많이 사랑해 주려 합니다
그래서 조급증이란 마음부터 내려놔 봅니다~
이곳 여러분들의 따뜻한 배려가 제겐 큰힘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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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명:갑상선암. 갑상선결절. 갑상선기능항진증.갑상선기능저하증.갑상선염.갑상선암 동위원소치료.갑상선질환,
갑상선동위원소, 동위원소치료저요드식, 등등의 병명(병의 종류, 병의 이름)
★★★갑상선 전문 카페 - 갑상선암,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기능저하증, 갑상선결정
★★★ http://cafe.daum.net/thyroidcanc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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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씩씩하게 잘 마치셨네요. 글을 보니 암들이 모두 도망가는 것 같아요. 이제는 완치만 남았죠. 화이팅!!!!
^^감사해요~ 네 완치하는 그날을 향해!!!!!
글속에서 희망이 가득가득 느껴지네요..수술후 마음이 중요한데 밝은 모습인것 같아 다행이구요...동위치료도 뭐 ~ 이까이꺼 하면서 이겨내실것 같아서 이것도 다행이구요...그런데 특실은 우째 생겼답니까~ 저두 2인실에 있었거든요..야~2인실도 좋다~~하면서 지냈거든요~~ㅎㅎ 퇴원 축하해요 ..식사 잘 챙겨드시고 더욱더 힘내서 동위치료 이까이꺼 가뿐이 끝낼때까지 아자아자~~!!!!
hoochew님 덕분에 버섯돌이 생각하며 기분 좋았습니다~ 감사해요!
고생하셨네요 ^^ 이제 좋은 일만 있으시길 ...
^^네 좋은일 많이 만들겠습니다~~감사꾸벅
축하드리고요 고생하셧네요 저도 5월4일 삼성의료원에서 수술하구요 많은도움되엇구요 감사드립니다 님항상 행복하시구 건강하세요..
^^저는 그날 같은병원 동위치료차입원하는데 이렇게 온라인상으로만 인사드려 아쉽네요 ^^감사해요
저도 오른쪽 임파선에 전이가 되었다고 합니다. 5월에 수술 앞두고 있는데 님의 글 보며 더욱 용기 얻었어요. 수술 잘 되셔서 추카드려요. 다음 동위 후기도 기대할께요. 화이링~~~^^
^^좋은결과 있으실겁니다 힘내시구요 !감사합니다 꾸벅
힘드셨을텐데 용기낼수있는글 감사합니다.전 4월2일 수술이에요..막상 2틀전이되니수술은 잘 될거라 믿으면서 오늘은 아플게 더 걱정되네요..로봇수술인데 얼마나 아플까요..무서워요ㅡ..ㅡ
감사합니다~^^저도 로봇수술을 하고 싶었지만 종양의전이가 심해 불가했거든요 수술인데 하나도 안 아프담 거짓말이지만 요즘 모든병원들이 통증관리를 잘해주니 걱정마셔요
님 글에 용기 얻고 갑니다.. 수술 잘 되셔서 정말 다행이어요... 빠른 회복바랄게요.. 화이팅!!
고맙습니다 ^^ 레드님의 좋은소식 기다리겠습니다
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저도 이런 글을 꼭 남기고 싶습니다. 남에게 용기를 주는 글을 ... 저는 다음주 수술이라 좀 , 쪼금 걱정이됩니다. 긴장도 되고요...
^^걱정마시구요 좋은소식 전해주시리라 믿으며 기다리겠습니다
수술 잘 되었다니 축하드려요^^ 고생많으셨구요^^ 저도 손영익교수님께 수술하기로 했는데 외래때 깐깐하시더라구요. 질문도 잘 못하겠고ㅠㅠ 저도 미혼이라 흉터때문에 내시경과 절개중 선택하라고 하는데 결정을 못하겠어요ㅠ 절개와 내시경의 수술결과 차이가 있을까요? 절개수술 흉터는 어떤가요?
감사해요~^^좀 얄밉죠~ㅋ 저는 전이가 심해 선택의 여지가 없어 절개를 했는데 미혼이라 신경쓰셨지요 그분한테 수술받은 환자 만족도 높은걸루 알고 있습니다 그분 어떤 방법이든 잘하신다고 믿을수 있는 소식통에 알아봤습니다 선택은 하얀파도님 몫이니 저는 이만!!!!!
저도 삼성에서 수술했는데, 반갑네요.. 전 수술일주일후 외래때 내분비내과에서 자세히 동위원소 일정 알려주더군요.. 아직 젊으셔서 긍정정적일겁니다.. 전신마취가 정말 생각보다 체력에 많이 미치더군요.. 관리 잘하시고, 좋은결과있기를...
^^반갑습니다~~ 젊어 빨리 깨어났지만 집에 오니 삭신이 다 쑤셔 어젯밤에 눈물 찔끔 나오더군요 맘 약해질까 뚝 그쳤습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힘든 수술 잘 하셔서 축하 드립니다.... 저보다 수술이 늦엇는 데도 동위원서는더 빨리 하시네요... 잘 받으시고 후기 올려 주세요... 저한테 많은 도움 되겟네요... 감기 조심 하세요^^
^^감사합니다 은다미님도 감기 조심하셔야 합니다~
전 4월23일날 수술합니다 글읽고 많은 희망을 얻고 갑니다 ㅠㅠ
^^두서없는 글인데....기운내십시요 우리 모두 같은과정을 겪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