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유엔군사령부 가입만은 없었으면 합니다

[nice8703]

여기 속해있는 한국+참전 21개국만 유엔군사령부 가입이 가능한데...비참전국까지 늘린다면 스페인, 폴란드처럼 전범국에서 자유로운 나라가 와야지...독일은 안됩니다...일본의 가입의 명분이 될수도 있고 일본도 이렇게 나오겠죠..아니 우리는 패전국이라 제대로된 군대도 없는데 독일은 뭐라고???(태국과 이탈리아는 전범국이 아니라 특수지위국)-그리고 샌프란시스코조약을 앞두고 만든 구적국조항에 들어있는 5개국인 독일 일본 루마니아 불가리아 헝가리는 절대 반대입니다...(이들은 유엔의 적)

헝가리와 루마니아 불가리아가 솔직히 북한과 내통하고 있다는 의심을 하게 됩니다....

[민초는싫지만뮌헨은좋아]

일본은 그렇다쳐도 왕정->공화정->민주화까지 된 루 불 헝보다 실제로 시리아 이란이 북한에 더 가깝겠죠.

[nice8703]

2차대전, 6.25때 루마니아 불가리아 헝가리는 엄연한 적성국이었어요
우리나라는 미국 영국 프랑스등과 혈맹, 1943년 가을부터 이탈리아는 항상 우리편 이렇게 알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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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영원한 동맹도 적도 없고, 세계사는 훨씬 더 복잡하게 흘러가요. 저번에도 말씀드린 것 같지만 이탈리아도 추축국의 일원이었고 2차대전을 일으킨 원흉이기 때문에 실질적 연합국 취급을 받을 수도 없었어요.

그리고 소련이 붕괴한 이후 기존의 냉전은 끝났습니다. 소련에 붙었던 국가들도 공산정권이 붕괴된 이후에 각자 살길 찾고 있어요. 물론 북한하고 관계는 유지하겠지만, 경제적으로 더 도움이 되는 한국하고의 관계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nice8703]

그렇죠...그런데 이탈리아는 적어도 구적국 신세는 면했다 들었습니다...추축국 경력때문에 특수지위국에 있어요...이것만으로도 엄청 큰거죠...(독일 일본과 다르게 군사제한이나 이런게 거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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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지위도 냉전으로 사실상 없어진 거나 다름없습니다. 서독 동독 모두 최전방이었기에 분단한지 얼마 안 되서 나치 부역자들 불러들여서 군대 창설했고, 일본도 눈가리고 아웅식으로 군대 아닌 군대 만들었죠.

적국조항이 있어도 그거 하나만 믿고 쳐들어가면 국제적으로 크게 제재먹습니다. 그리고 과거 일 때문에 상임이사국을 못 먹을 뿐 지위 신경쓰는 나라는 이제 없다고 봐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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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세를 판단할 때 제일 중요한 것은 지금 이 나라가 어떤 지위에 있냐가 아니라 영향력이 어떻게 되는가와 지금 우리와 얼마나 친하냐겠죠?

[nice8703]

그러긴 하죠...나토 소속중 유엔사 핵심멤버들이자 한미연합군을 지원할 국가들이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프랑스 터키 이탈리아 이정도 되겠네요..
독일이 상임이사국, 유엔군사령부등에 못들어오는 것도 과거때문이라고 봐야겠죠???

[민초는싫지만뮌헨은좋아]

아뇨 엄밀히 얘기하면 누가 지원할지 몰라요. 그냥 그때 우리편이 누군지 간을 봐야 할 뿐이에요.

독일이 못 들어가는건 두 번이나 세계대전을 일으킨 만큼 경계될 만하기 때문이고요.

[nice8703]

그렇죠...전후 프랑스와 영국이 이탈리아와 친해진 거 역시 셋 다 공동의 견제 대상인 독일이 있어서 그런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