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blog.naver.com/vodkamu/222451211350
트럭은 해운과 함께
우리나라의 물류를 책임지는
화물 운송수단 중 하나다
그런데 가끔 고속도로에서
화물을 운송하는 트럭을 보던 중
이런 생각이 든 적 있는가?
'저 트럭 뒷바퀴는 왜 들려있는거지?'
타이어 교체용으로 붙여둔
스페어 타이어라고 생각하기도 하는
저 바퀴의 정체는 무엇일까?
그 정체는 단순하다
그냥 내려서 쓸 수 있는 바퀴 축으로
이렇게 들고 내릴 수 있는 바퀴 축을
'가변축'
이라고 한다
왜 트럭에 가변축이 필요한걸까?
그 이유를 한번 알아보자
우리나라는 도로의 파손을 막기 위해
과적 단속을 시행하는데
우리나라 도로교통법 상
화물차는 총 중량 40톤 또는
축 하나당 10톤을 초과하는
과적 차량을 단속한다
그렇기에 가변축이 없는 6톤 트럭이
실을 수 있는 화물의 한계는 14톤이다
(실제로는 최대 9톤이 한계다)
하지만 축이 늘어난다면?
축 무게를 뺀 9톤을 더 실을 수 있어
합법적으로 23톤을 실을 수 있게 된다
그렇다면 궁금증이 생긴다
'그럼 그냥 축을 달아두면 되는거 아냐?'
축이 많다고 다 좋은게 아니다
일단 추가로 타이어가 더 늘어나므로
마모됐을 때 교체해야 하는 타이어가
4개가 늘어난다는 소리가 된다
주행저항도 문제다
바퀴가 더 달린다는 소리는
주행저항과 마찰력이 커진다는 소리인데
달리 말하면 연비가 감소한다
가뜩이나 기름을 많이 먹는 화물차인데
연비가 안좋아진다는 건 뭐..
그렇기에 나온게 '가변축'이다
짐이 실어져있지 않은 공차 상태일때는
축을 올려 평범하게 달리다가
짐을 실으면 축을 내려
하중을 분산시킨다
이렇게만 보면
가변축은 짐을 더 싣게 만드는
훌륭한 장치인 것 같지만..
차량의 최대 적재량을 무시하고
단속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인데다가
기사들이 가변축만 믿고서
선을 넘는 과적이나
적재 불량을 일삼고
과적 단속을 할때만 가변축을 내린 뒤
검문을 통과한 후 다시 가변축을 올리는 등
기상천외한 일들을 벌이는 모습을 보면
그냥 가변축을 금지하는게
맞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서울 남부터미널은 왜이리 쓰레기같을까?
(시리즈 링크정리가 길어져서 위 게시글과 나눠서 정리함)
대한민국이 최초라고!? 세계가 놀란 K-교통카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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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원문보기 글쓴이: 거창
첫댓글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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