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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은 세종 즉위 중반부터 폭발적으로 생산량이 증가했다.
한국에 처음으로 유리 온실이 지어졌으며, 이 때에 지어진 최초의 한강 다리는 아직도 사용되고 있다.
또한 토마토, 양파, 땅콩과 같은 작물들도 이 때 처음 조선에 등장했다.
이런 것들이 어떻게 조선에 나타났는지는 아직도 학계의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이 시기 농업 생산량의 발전은 조선이 체질을 개선하는 계기가 되었다.
-역사 스페셜 <조선 최초의 노동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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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6년의 광흥창(廣興倉. 녹봉의 수입, 지출을 관리하는 호조 소속의 관청)은 아주 소란스러웠다. 하지만 나쁜 의미보다는 좋은 의미로서의 소란이었다.
"자~ 올해 첫 달삯(월급)이 새로 나올 겁니다. 다들 받아 가세요!"
"아이고, 보아하니 다들 달삯이 껑충 하고 뛰었구나!"
"이번에 녹봉을 재정비했다 하더니 사실인가 보군. 내가 술 내기 이겼네"
"알겠네, 알겠어! 오늘 술은 내가 사겠네"
왜냐하면 오늘은 관원들이 달삯, 그러니까 월급을 받는 날이기 때문이었다. 라이작이 지금까지 소매 걷고 치마 걷어 동여매고 이태원에서 이것저것 만들고 조정에서 여러가지 제안을 하자 그걸 왕과 관원들이 따라가면서-몇 번의 시행착오 끝에-조선 땅에서 나오는 수확이 몇 배는 증가했다. 그 덕분에 지급되는 녹봉의 양도 늘어났고, 지금까지 무급으로 살던 지방 아전들까지 녹봉을 받게 되었다.
물론 그럼에도 떼먹으려는 놈들이 있기는 했지만, 그런 놈들은 까악! 하는 새소리와 함께 이마에 뾰족한 구멍이 생기며 비명횡사했다.
"이제 우리도 살 판 났네. 우리 녹봉이 이렇게 늘어났으니까"
"그러니까! 주상 전하 천세야, 천세!"
새로 기록된 녹패(祿牌. 녹봉을 받을 수 있는 지급증)을 받은 이들은 하나같이 행복함을 감추지 않았다. 정9품이 녹봉으로 쌀 30두, 콩 10두, 땅콩 10두를 받으니 말 다했다.
"자, 다들 녹패는 잘 받았으셨습니까?"
"네! 그렇습니다!"
하지만, 큰 녹봉에는 큰 책임이 따르는 법. 광흥창 부사의 말에 모두가 힘차게 대답하자, 광흥창의 입구가 활짝 열렸다.
"어? 저, 저거!"
"저, 저거!"
관원들은 광흥창의 문이 열리자 돌아갈 생각에 싱글벙글했지만, 문 너머에서 그들을 맞이한 건 방패를 들고 서있는 병사들이었다.
"너, 너희들은 뭐냐!"
"지금부터 여러분들을 근무지로 호위하려고 왔습니다!"
"뭐라? 그, 그렇다면?"
"그렇습니다. 이번 달도 추가 근무라고 주상 전하께서 명하셨습니다. 여러분들께서 근무지까지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게 하라는…"
"아, 아앗…"
그렇다. 관원들이 녹봉을 받고 혹여 다른 길로 새지 않고 바로 추가 근무를 하러 갈 수 있도록 왕이 병사들을 보내 그들을 호위하도록 한 것이었다. 병사들을 이끄는 지휘관이 녹봉은 관원들의 집에 안전하게 전해질 거라고 이르자 몇몇 관원들이 녹패를 품에 안고 눈물을 흘렸으니, 필시 주상 전하의 크나큰 은혜에 감복한 것이 분명했다.
"어쩐지 녹봉이 늘어났더라"
이 또한 조선의 큰 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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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생산량이 폭발적으로 발전하자, 조선은 그 정부의 크기에 맞지 않게 재정의 규모가 커졌다.
"흠, 그렇다면 이 남는 재정으로 뭔가 일을 벌여야겠지!"
"참으로 지당하시옵니다 전하!"
왕도, 신하들도 좋아했다. 창고에 쌓인 게 많으니까 계획만 하고 못하던 것들을 할 수 있어서 그랬다. 농서를 새로 쓴다거나, 악기와 천문 기구를 새로 만들거나, 천녀님께서 하사하신 새로운 자척을 도입하던가 하면서 일을 늘려 나갔다.
"신하들이 고달파야 백성들이 편한 법이다. 오늘은 내일보다 두 배로 근면할 것이며, 내일은 오늘보다 세 배는 근면해야 할 것이네!"
"죽여주시옵소서 전하!!(따르겠나이다 전하!!)"
"말이랑 생각이 반대로 나오는 걸 보니 다들 천녀님의 약수를 더 마셔야겠구나"
"끼에에에엑!"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지만, 약수는 답을 알고 있다! 여봐라! 약수통을 대령하라!"
문제는 신하들이 따르는 상사가 일 중독자면서 악덕 상사였다. 백성들에게는 아버지와 같았으나 신하들에게는 악덕도 이런 악덕이 없었다.
"라이작아, 몸은 좀 괜찮니?"
"아하하, 좀 지치네요. 그나저나 마마? 다리는 좀 어떠십니까?"
"오호호! 네가 가르쳐 준 대로 하니 몸이 좋아졌더구나"
한편, 조선 마법소녀 라이작도 이곳저곳 바쁘게 불려 다녔다.
왕이 신하들이 피곤하다고 해서 약수를 양껏 만들어 주고,
왕이 농민들이 가뭄을 덜 겪으면 좋겠다고 해서 관개 시설을 만들고,
세손이 호랑이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대서 산 채로 잡아 오고,
그걸 본 수양 대군이 희귀한 동물들도 잡아 올 수 있느냐 해서 북쪽 추운 곳에서 큼직한 흰 곰을 데려오기도 하고,
내친김에 남쪽 추운 곳에서 날지 못하고 뒤뚱거리는 새도 데려왔다.
왕이 농기구가 튼튼한 철로 만들어지면 좋겠다 하니까 광산을 파고 커다란 화로를 지었으며, 그렇게 만든 강철로 커다란 낫을 만들어 보급했다.
그리고 또 왕이 명나라 유민들이 도적이 되어 조선에 집적대니 걱정이라고 하자 두만강과 압록강을 따라 장성까지 지었다.
그리고 또 왕이 백성들을 위한 문자를 만들고 있다고 하자 그걸 돕기도 했다.
그러는 동안에도 이태원에서 기술 교육까지 하고 있으니 소헌왕후는 라이작을 걱정할 수밖에 없었다.
"에이, 걱정 마세요. 제가 힘들어도 육조에서 일하시는 분들보다 힘들겠어요?"
"그거는 그렇구나"
"그러면 저는 다른 일이 있어서 가보겠습니다. 운동 방법은 여기 까치가 적어준 대로 하면 되니까 그걸 읽어 보시면 될 겁니다"
"그래 그래. 너도 할 일 하러 가 보거라"
라이작은 소헌왕후에게 인사를 하고 교태전(交泰殿. 왕비의 침전)을 빠져 나오자, 지붕에서 이를 전부 지켜보던 까치가 뛰어올라 날개를 펼치며 내려오더니 라이작의 정수리에 앉았다.
"까치야, 왕비님 움직임이 가벼워지신 것 같아"
"그야 그렇지. 네 덕분에 하체가 통통해졌으니까"
라이작은 왕비가 이질로 몸이 나빠지자 치료도 할 겸 해서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주려고 했다. 그리고 그 방법이라는 것이 까치에게 배운 운동법이었다.
"까치야, 네가 한 말대로 하면 왕비님도 나처럼 되는 거야?"
"그건 아니야. 면역력을 기르는 정도로만 몸을 키워주는 거지. 너는 마법 소녀니까 손날치기로 울산바위를 예쁘게 자른 거고"
"그렇구나. 나 있지, 그 때 지층이라는 거 처음 봤어!"
이후에도 라이작은 기회가 될 때마다 왕비의 운동을 도왔는데, 그 소문을 들은 후궁들도 운동에 참여하게 되었다.
"전하? 밤이 왔습니다"
"부, 부인? 그 몸은 대체?"
"천녀님께서 하사해주신 지식으로 가꾼 몸이옵니다. 그럼… 가겠습니다"
"그-아-아-앗-!"
그 덕분에 왕이 밤마다 소리 없는 비명을 지르게 되면서 라이작은 의도치 않게 왕에게 복수를 하고 말았지만 그녀는 모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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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되자 한양의 민가에는 불이 꺼지기 시작했지만, 집현전의 불은 계속 밝혀져 있었다. 나라의 정책을 연구하는 집현전의 관리들은 돌아가면서 야간 숙직을 하면서 근무를 하는데, 이러는 이유는 가끔씩 야간에 왕이나 세자가 나타나서 자문을 하고 했기 때문이었다.
[데~앵!]
"저 소리만이 나를 외롭지 않게 해주는구나"
오늘 숙직을 맡게 된(제비뽑기로 걸렸다) 성삼문은 혼천시계의 종소리를 듣고 한숨을 쉬더니 볶은 땅콩을 한 줌 입안에 털어 넣고 씹기 시작했다.
"전에 수양 저하께서 흰 곰이 살던 곳으로 가는 방법을 물어본다고 찾아온 적이 있으니 방심할 수가 없겠구나. 잠이나 깰 겸 소학이나 읽을까? 하아. 이럴 때 범옹(신숙주의 자)가 있었으면 말동무라도 할 텐데…"
책상에 홀려진 지구본을 한 번 돌린 성삼문은 그렇게 중얼거리면서 책을 펼쳤다. 그런데 그 때,
"그 책 재미있나요?"
천녀님의 머리장식이 책상 근처에서 보이자, 성삼문은 놀라서 떠는 몸을 진정시키고 차분하게 말하기 시작했다.
"저, 라이작아? 지금은 인정(人定. 야간통행 금지시간)이라서 밤중에 통행이 금지되어 있다. 여기에는 어떻게 왔느냐?"
"아, 그랬군요. 정문으로 오간 적이 없어서 몰랐어요. 백곰이랑 놀아준다고 늦어서 돌아다니다가 경호해주시던 분들도 놓치고 보니 여기에 불이 들어와 있어서 들어왔습니다"
그 말을 들은 성삼문은 천녀님을 찾지 못해 속이 타는 호위무사들을 상상하며 그들을 안타까워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주무시지 않고 뭘 하고 계세요? 혹시 제가 도와드려야 할 게 있나요?"
"그야, 저는 야간에 일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성삼문은 호위무사들이 다음날 수양대군에게 혼이 날까 걱정했고, 그래서 천녀님을 빨리 돌려 보내고자했다.
"저는 뭘 도와드리면 될까요? 저번처럼 왜국 사신에게 보낼 대장경 사본을 필사하면 될까요? 30분만 주세요!"
"아닙니다! 너 같은 아이들은, 야간에는 잠을 자야 하는 게 야간의 법도란다!"
"아, 그렇군요"
그리고 그 때, 집현전 밖에서 우당탕탕 하면서 누군가가 들어오는 소리가 드렸다. 아니나 다를까, 얼굴이 창백해진 어린 내관과 궁녀들이 천녀님을 찾아 건물 안으로 들어왔다.
"아이고, 이제 찾았네요! 어디에도 안 계셔서 장쇠 어머님께서 걱정하고 계세요!"
"죄송합니다, 빨리 들어갈게요. 나으리, 저는 먼저 자볼게요. 열심히 하세요!"
그리고 천녀님이 인사까지 꾸벅 하고 사라지자, 안도의 한숨을 쉰 성삼문은 문득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해시…밤 9시나 11시랬나? 그 때가 되기 전에 아이가 자는 것은 집안의 윤리이거늘, 조선의 법에는 이것을 아직 명시하지 않았다'
그리고 성삼문은 책들이 잔뜩 들어있는 서재를 분주히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그의 눈에는 더 이상 피곤함이 보이지 않았다.
'취침을 해야 하는 천녀님 또한 이전에는 보통의 아이였을 것이다. 헌데 이 조선 팔도에 해시를 넘겨서 일을 하는 이들이, 가령 궁녀, 내관, 노비들이 있다면 어찌 유자된 도리로서 외면할 수 있겠는가?'
그렇게 성삼문은 대명률을 포함해서 법전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왕과 다른 신하들을 설득하기 위해 잠을 자는 것과 건강의 상관 관계, 의학적인 사례 분석, 학습의 성취 분석까지
성삼문은 그 모든 것을 하룻밤 사이에 전부 해치운 뒤에 쓰러졌다.
"삼문!"
"근보(성삼문의 자)! 일어나 보게 근보!"
집현전 관리들은 쓰러진 성삼문을 부축했다. 그러자 성삼문은 감을듯 말듯한 눈으로 자신이 작성한 법전을 박팽년에게 넘겼다.
"뒤를 부탁하네…"
"근보!"
"삼문! 성삼문-!"
성삼문의 눈이 스르륵 감기고, 그의 팔과 다리에서 힘이 빠지자 집현전 학자들이 모두 오열했다.
하늘도 슬퍼했는지 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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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삼문이 쓰러지고 바로 다음날, 박팽년과 하위지를 비롯한 집현전 학자들은 성삼문의 유지를 잇기 위해 법전의 이름을 작성했고, 학사들 나름대로 몇몇 부분을 보충한 다음 왕에게 올렸다.
"<노동법>이라?"
왕이 천천히 법전의 표지에 적힌 세 글자를 읽고 다음 장을 넘겼다. 내용을 보니 식사, 취침, 교육, 의료 지원에 대한 조항들이 상세히 적혀 있었다.
"대체 노동법이라는 걸 왜 만드신 겁니까? 그 저의가 참으로 의심스럽습니다"
정창손이 그리 말하자 정인지가 화를 내는 것처럼 큰 목소리로 대답했다.
"맹무백이 효에 대해 여쭈자, 공자께서는 부모님께서는 오직 자식이 병들지나 않을까 근심하신다 하셨습니다! 여기 모인 모든 조정 대신들 또한 한 가정의 아비이거늘, 어찌 자식이 병들지 않을지 걱정하지 않는단 말입니까! 또한 이런 마음이 천한 신분이나, 일반 양인이나 다를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참으로 맞는 말입니다!"
"몸을 상하게 하면 그것이 불효가 아니면 무엇이겠습니까!"
그러자 대신들이 정인지의 말에 호응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대신과 왕들 사이에서 노동법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만약 어린 궁녀가 밤 9시를 넘겨서 숙직을 시키고 밥을 주지 않는다면 벌금을 주어야 할 텐데, 이 벌금은 내수사에서 내야 하는가? 아니면 호조에서 내야 하는가?"
"또한 벌금의 주체는 과인인가? 아니면 내관(內官. 궁중에서 근무하던 후궁과 궁녀들의 총칭. 후에 성종 대에 내명부內命婦라고 명시됨)인가?"
"고소 대상을 어기면 신문고를 치라고 하는데, 고소 대상을 왕이나 왕비로 지정하는 것이 가능한가? 왕을 부당노동 사용인으로 고소해도 되는가?"
"군적이 있는 이들 또한 노동법을 적용시켜야 한단 말인가?"
왕은 노동법 법안의 취지는 동의했다. 하지만 난감한 부분이 있어서 그 부분을 짚고 넘어갔고, 이는 관학 대신들 이외에도 재야 선비들까지도 불타는 논쟁거리가 되었지만 이는 미래의 이야기였다.
"이 법이 팔도에 알려지면 필히 백성들에게 이로울 것이나, 혼란이 있을지도 모르니 일단은 성삼문의 원래 의도대로 아해들부터 적용하심이 어떨까 하옵니다"
왕이 몇몇 난감한 부분을 지적하자, 박팽년이 노동법을 아이들부터 적용하자며 물러섰는데, 이에 대해 반발하는 이가 있었다.
"내가 그대를 잘못 봤구려! 어찌 노동법을 아해들에게만 적용시킨단 말이오? 인간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라는 홍익인간의 정신을 잊은 거요? 조선의 모든 백성들이, 모두가 이 노동법의 혜택을 볼 수 있게 확대 시키는 것이 옳소이다!"
황희는 노동법을 집현전 학사들이 보충한 대로 적용하는 것에 찬성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왕은 황희가 그렇게 목소리를 높이는 동안 집현전 학사들이 추가한 부분을 살펴봤는데, 그곳에는 겸직 금지와 정년 퇴직에 대한 부분이 적혀 있었다. 그것을 본 왕은 그 필체가 황희의 필체인 것이 확실해서 웃음이 나올 뻔 했다.
"경들의 취지는 옳으나, 아직은 아해들부터 적용 시키는 것이 좋을 듯 하오. 대신, 겸직을 금지하는 것은 동의하리다"
"…성은이 망극하옵나이다!"
왕은 그들을 아직 풀어주고 싶지 않았다. 대신들은 고개를 숙이며 속으로 피눈물을 흘렸지만, 왕은 그들을 내려다보며 뿌리 부분이 검게 변한 수염을 쓰다듬었다.
"법이 받아 들여져서 다행이야"
그리고 라이작은 성삼문의 마음이 왕에게 전해진 것을 보고 안심할 수 있었다.
"성삼문 그 양반은 어떻대?"
"집에서 쉬고 계셔. 약수를 드릴까 했는데 학사님들께서 말리시더라고. 주상 전하께 받은 은혜에 보답하지 못했으니 그 마음이 아파 일어날 수 없다고 그러시더라"
"뭐, 누워 있으라고 해"
"그런데 까치야? 나 곧 이태원 가서 경연 하러 가야 하는데"
"괜찮아. 도와주러 온 지인이 있어서"
"까치 친구야?"
"아니, 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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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에 대해 알고 싶다면 이-글을 보아라! 자, 복습이다. H2O가 뭐라고 했지?"
"그… 물 아닙니까?"
"이래서 공노비 출신은. 산소 아닙니까 산소. 몰루당 다니다가 여기 온 저도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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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법을 만들었는데, 아동 먼저입니다.
텔레비전에서 그린 피스 광고를 봤는데 북극곰이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수양에게 북극곰을 줬습니다.
고마워요 그린피스!
빨리 마법소녀한테 허벅지 통통한 옷을 입혀주고 싶네요.
아니면 한글을 좀 더 빨리 만들어서 보급하는 이야기도 좋을 것 같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