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軍 경계지역 CCTV, '라벨갈이' 의혹...경찰, 내사 중
2021년 03월 02일 07시 27분 댓글
육군이 진행하는 2백억 원 규모의 '해강안 사업'에 선정된 업체에 대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청은 CCTV 장비를 군에 납품하는 A 업체의 사기 혐의를 일부 포착해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경찰은 A 업체가 외국산 장비를 수입한 뒤 자신들이 직접 만들었다며 허위 증명서를 제출하는, 이른바 '라벨 갈이' 수법으로 군을 속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이에 대해 A 업체는 장비 대부분 외국산인 건 맞지만, 물건을 수입해 국내서 다시 조립한 만큼 자사 제품으로 봐야 한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앞서 지난해 10월 YTN은 '해강안 사업'에 쓰이는 육군 CCTV 주요 장비 원산지가 중국산에서 국산으로 둔갑됐다는 의혹을 단독 보도했습니다.보도 뒤 국방부 감사가 시작됐고, 감사 결과 A 업체가 납품한 CCTV 장비에서 중국발 악성코드 연결 통로가 발견됐습니다.2백여억 원 규모의 '해강안 사업'은 주요 경계지역에 최첨단 CCTV를 설치하는 것으로 지난해 3월부터 육군이 주도하고 있는 사업입니다.김우준 [kimwj0222@ytn.co.kr]
출처 https://www.ytn.co.kr/_ln/0103_202103020727454871
육군이 진행하는 2백억 원 규모의 '해강안 사업'에 선정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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