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시 / 이해인
꽃무더기 세상을 삽니다
고개를 조금만 돌려도
세상은 오만가지 색색의 고운 꽃들이
자기가 제일인 양
활짝들 피었답니다
정말 아름다운 봄날입니다
새삼스레 두 눈으로 볼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고
고운 향기 느낄 수 있어 감격이며
꽃들 가득한 세월의 길목에
살고 있음이 감동입니다
눈이 짓무르도록
이 봄을 느끼며
두 발 부르트도록
꽃길 걸어볼랍니다
내일도 내 것이 아닌데
내년 봄은 너무 멀지요
오늘 이 봄을 사랑합니다
오늘 곁에 있는 모두를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4월이 문을 엽니다.
4월의 꽃 /남정림
4월의 꽃밭에서
가장 반가운 꽃은
곷피우지 못할 것 같았던
그 꽃
4월의 꽃밭에서
가장 달콤한 꽃은
꼬피우며 온몸으로 아팠던
그 꽃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그 꽃
바로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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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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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40여분만 있으면 4월이군요.
4월은 더 행복하시길요~
만우절입니다.속지마셔요.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넵.
빨리 봄이 오기를..
오늘 이 봄을 사랑합니다.
저도 사랑합니다~^^
참 좋은 계절이지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내일도 내 것이 아니라는 말에 더 겸손해집니다.
늘 새 달의 시작을 시로 알려주시는 아주나 임께
고맙고, 잠시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어 좋습니다.
좋은 글이
4월을 기다리고 있었네요
우리가 4월을 기다린 것 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