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외도(?)를 했습니다.
교육도 다녀오고, 해외출장도 다녀오고 연도말이라 이래저래 좀 바빴습니다.
바쁜시간 중에도 틈틈이 글올려주시는 분들을 보면 존경스럽지만 아직 부족한 점이 많아서 더 많은 공부가 필요할 듯합니다.
베끼기에 열중하고 있지만 남이 쓴 좋은 글은 약간 알아볼 수 있을듯합니다.
한나라당에 대한 ‘메신저 거부 현상’이란 말, 들어보았을 겁니다. 지난 총선때 탄핵 여파로 한나라당 후보들이 무슨 말을 해도 유권자들이 귀담아 듣지 않으려한 현상을 두고 나온 말입니다.
이 현상은 총선이후에도 사그라들지않고 계속 한나라당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맞는 얘기도 한나라당이 하면 정략적으로 보여 반대 여론이 높아지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한나라당 사람들도 이같은 현상을 잘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수도이전 논쟁 때 있었습니다. 당시 이재오 의원 등 선명야당파들이 “왜 반대하지 않느냐”고 공격하자, 이한구 정책위 의장은 “한나라당이 수도이전 문제에 반대하지 않고 우선 현실성과 타당성을 검토해보자고 주장했기 때문에 반대 여론이 높아졌다”고 반박했습니다. 한나라당이 처음부터 반대했으면 다른 이슈와 비슷하게 수도이전 반대 여론이 30% 정도에 머물렀을 가능성이 높았다는 것입니다. 참고로 30%는 평소 한나라당 평균 지지율과 같습니다.
다른 예가 이른바 ‘좌파 논쟁’입니다. 박형준 의원은 얼마전 의원총회에서 “우리 당 일부에서 노무현 정권을 좌파 정권이라고 공격하는데, 외부에서 그런 주장을 하면 설득력이 있지만 한나라당이 공격하면 색깔론이 된다. 이것을 계속하면 우리만 과거 이미지로 돌아갈 뿐이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한나라당이 메신저로 해야할 일은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며 “포지티브한 모습, 대안을 제시하는지 국민들은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예를 들어 브랜드 면에서 D자동차하면 일단 한수 접고 대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럴 경우 판매사원이 브랜드는 뒤에 제쳐놓고 상품으로 승부를 거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며, 한나라당도 당이라는 브랜드 대신 개개의 정책과 대안이라는 상품으로 승부거는 것이 옳은 전략이라는 것입니다.
소장파인 이성권 의원도 당내 좌파 공세를 비판하면서 “사실 여부를 차치하고 메신저 자체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이는 현상이 있다”며 “학생운동권 출신, 외신이나 외부 단체가 현 정부를 좌파라고 하는 것은 괜찮지만, 한나라당이 하면 여권 공략 차원에서 하는 구태로 비쳐진다”고 말했습니다.
요즘 한나라당내에서 논의되는 사안중 비슷한 고민이 있습니다. 요즘 뜨고 있는 ‘뉴 라이트(New Right)’ 세력과 연대 여부가 그것입니다. 한 고위당직자는 “당내에 뉴라이트와 당장 연대하자는 주장이 있지만, 나는 반대다. 지금 그쪽과 연대하면 그쪽도 이미지 손상을 입을 것이고, 결국 우리에게도 좋지 않다”고 했습니다. 그는 “지금 한나라당은 부패 이미지 등 나쁜 보수 이미지를 털어내는데 주력해야하며, 당의 이미지를 개선한후 연대를 모색하는 것이 순서이고 그것이 서로에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나라당에 대한 메신저 거부 현상이 있다는 것은 다른 말로 한나라당이 그만큼 국민들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한나라당은 국민 신뢰를 얻기위한 부단한 노력을 해야하는 것이 당연한데, 요즘 한나라당에서 그런 모습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글쎄요. 선뜻 떠오르는 것이 없네요.
첫댓글 한나라당을 갈아 엎을 때가 온건가 ..............., 국민의 의견이 이러하니 이제 그나마 믿어 볼데라고는 도무지 없다 . 어쩌다가 이렇게 되어버렸누 !!! 망쪼가 들려도 여간 깊게 베인게 아니네
홍의원님만 바라보는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싶은데요. 의원님께 기를 모아 드립시다. 으라쌰쌰~ 얍!
아 정말 홍의원님 언제 나오는 겁니까 ? 갑갑해 미치겠습니다.
전요즘 새로운 당이 창당해야하지안나 싶습니다..이명박시장과 홍의원님이 손을잡으면 가능하지안겠나 싶습니다..다음 대통령도 분명 힘이들터인데 경제라도 잘챙기는 사람이면 되지안나싶고 그후 는 당연히.....제 생각입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