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유치원~3학년 교사자격 ‘강화’
2022/06/22
▶ 가주 교사자격증명위 결정, 초등학생 읽기 교육 개선 중점…학사 취득 후 1년 추가 교육
캘리포니아 교사 자격 증명 위원회가 읽기 조기교육 개선을 위해 프리 킨더부터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의 새로운 자격 증명서를 만드는 것을 추진 중에 있다.
교사 자격 증명 위원회(CCTC)는 최근 읽기와 쓰기 능력 시험이 결여된 초등학교 교사 자격증이 학생들의 읽기 교육 함양 능력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비판에 맞닥뜨리자 새로운 자격증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상원 법안 SB 488은 캘리포니아 교사 자격 증명 위원회 측에 오는 2025년까지 독해를 가르치는 능력에 대한 객관식 문항의 RICA 평가를 리터러시 성능 평가로 대체하기 위한 진행 상황에 대해 입법부에 보고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개빈 뉴섬 주지사 또한 지난 2020년 조기 교육 및 돌봄 마스터 플랜에서 조기 유아 교육 자격증 확립에 대해 권고한 바 있다.
실제로 가주는 미 전역에서 어린 아이들에게 초점을 맞춘 교육 자격증이 존재 하지 않는 몇 안되는 주 중 하나로 대부분의 교사들은 학사 학위를 취득한 후 1년 프로그램 자격증을 받는 비교적 간단한 절차를 밟고 있다.
스탠포드 교육 대학원의 전 학장이자 유아교육 분야 권위자인 데보라 스티펙 박사는 “새로운 교사 자격증은 학생들의 학습 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티펙 박사는 “어린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은 학생들의 정서적 성장을 이해하고, 수학, 과학, 독해 부문에서 학생들의 발전을 예의주시하는 게 중요하다”며 “특히 읽고 쓰는 능력 발달 함양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가주에서 3학년 이하 학생들의 영어 수준은 낮게 측정되고 있다. 한 예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지난 2019년 가주의 모든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행된 테스트(English language arts)에서 절반도 안되는 48.54%의 학생만이 기준 점수 이상을 충족했다.
게다가 저소득층, 흑인 및 히스패닉 학생들의 읽기 능력 수준은 현저하게 낮게 나타났다. 저소득층 학생의 37%, 흑인 학생의 31%, 히스패닉 학생의 38.5% 만이 3학년 수준에 알맞는 책을 읽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주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