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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1016회 - 살인범의 걸음걸이]
그의 몸에는 총 17개의 크고 작은 찢어진 상처가 있었음
안쪽 머리뼈 골절이 힘이 실린 둔기로 무자비한 폭행을 했음을 나타냄
단단한 머리뼈가 으스러 질 만큼
둔탁한 무기로 17차례 이상 머리를 맞아 사망한 용필씨
보통 폭력이 이루어지면 무의식적으로 방어를 하지만
용필씨는 심한 폭행을 당했음에도
몸에 방어흔이 전혀 보이지 않았음
용필씨가 살인범의 공격에
단 한번의 저항조차 못하고 사망했음을 보여주는 것
도대체 왜 용필씨는 그토록 무자비하게 살해된걸까
경찰은 용필씨의 행적을 좇다가 중요한 단서를 알게되었음
실종된 날, 용필씨가 퇴근 후에 신원 불상의 남자와 함께 걸어갔다는 것
사건 당일 새벽 5시 4분
혼자 공장을 나서는 용필씨
그러나 3분뒤인 5시 7분
공장 인근 CCTV에서 누군가와 함께 걸어가는 용필씨가 보임
30분이 넘도록
용필씨의 집 쪽으로 함께 걸어가는 두 사람
공장 입구부터 신격대교까지는 함께 온 두 사람
그러나 새벽 5시 50분, 사건 현장인 금호강 둔치쪽으로
하얀 가방을 맨 용필씨는 혼자 들어갔음
용필씨가 들어간지 약 10분 뒤
정확히 알아볼 수 없는 사람이 현장에서 나옴
경찰은 이 사람을 앞서 용필씨와 걸어가던 그 사람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5시 50분에 혼자 들어간 용필씨
그로부터 10분 후, 혼자 나오는 신원 불상의 남자
어떻게 된 일일까
용필씨의 통화 내역을 분석한 결과
범행 장소가 마지막으로 찍혀있음
그 10분 사이에 그 자리에서 변을 당했다는 것
경찰은 용필씨와 함께 걸어오는 이 남자를
사건의 용의자로 보고 추적하기 시작했음
그런데 한가지 문제가 생김
여러 CCTV에 신원 불상의 모습이 찍혔지만
얼굴을 알아볼 수 있는 영상은 하나도 없다는 것
용필씨의 휴대전화와 지갑까지 가져간 범인은
자신을 특정할 만한 지문이나 DNA조차 남기지 않음
범행 도구 역시 어디서도 찾을 수 없었음
용필씨를 잔인하게 살해한 뒤
현장까지 꼼꼼하게 정리하고 떠난 범인은 누구일까
용필씨의 지인들은 용필씨가 평소 천사라고 불릴만큼
온화하고 착해 원한 살 일이 없다며 입을 모아 말함
그래서 오히려 친구들은 용필씨가 퇴근 중 강도를 만난게 아닌지 생각했다고
그러나 경찰의 생각은 달랐음
용필씨는 신원 불상자에게 끌려간게 아닌,
함께 자연스레 걸어갔기 때문에
가까운 지인일거라는 추정
용필씨가 찍힌 CCTV를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싶었지만
당시에는 친구들이 범죄와 관련되어 있는지 아닌지 모르기 때문에
섣불리 보여줄 수 없었음
경찰은 사건 당일 알리바이가 명확했던 친구에게
용필씨의 CCTV 영상을 보여주었음
그런데
혹시 아는 사람인지를 물으니
그는 박우성이라고 정확히 대답하는 친구
뜻밖에도 절친한 친구인 우성씨가
용필씨를 살해한 유력한 용의자가 된 것
용필씨의 실종을 가장 먼저 눈치채고,
친척을 찾아 실종신고까지 한 바로 그 우성씨
경찰은 그날 밤 박우성을 바로 체포했고,
그는 범행 사실을 자백했음
체포 된 후 11시까지 시간을 달라던 박우성
경찰과 대화를 하며 본인이 죽였다고 진술을 했음
당시 뉴스에서는 박우성이 절친한 친구인 윤용필을 죽이고
뻔뻔하게 실종 신고를 하여 숨기려고 하였다며 보도
그렇게 박우성은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사건이 끝나는 줄 알았는데
갑자기 SBS에 걸려온 한 통의 전화
* 문제시 수정/삭제 *
헐!!!!!!!
이제 시작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