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음은 외로운 사냥꾼>(The Heart is A Lonely Hunter)은 1968년 로버트 엘리스 밀러 감독이 발표한 작품이다. 이 감독은 1960년대 TV시리즈 <도망자>로 우리나라에 이름을 알린 사람이다.
'알란 아킨'과 '산드라 로크'가 주연으로 등장하는데, <후리비의 대난전>에서는 덤벙되는 형사로 열연했고, 비교적 최근작인 <미스 리틀 선샤인> 에서는 괴짜 할배역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알란 아킨' 이야말로 할리우드에서 으뜸가는 폭넓은 연기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는 이 영화에서 농아 청년이라는 또 다른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한다.
그는 이 영화로 뉴욕비평가협회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1978년이었나?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버스에서 총탄세례를 받으며 생고생을 했던 <원웨이 티켓>의 '산드라 로크'가 청순하고 풋풋한 10대 소녀로 나온다.
'카슨 메컬리즈'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 한 이 작품은 미국 남부의 조그만 시골마을에서 농아 청년 싱어(알란 아킨)을 중심으로 그 주변 인물들이 아웅다웅 살아가는 모습을 그린 영화다.
따뜻한 심성의 소유자인 싱어, 모차르트에 빠진 사춘기 소녀 믹(산드라 로크), 백인을 증오하는 흑인의사, 싱어에게 마음의 문을 열게되는 떠돌이 과격분자, 골반뼈가 망가져 장애인이 된 믹의 아버지, 아버지를 증오하는 흑인 의사의 딸 등 다양한 캐릭터의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지만, 스토리가 잘 정돈되어 있는 관계로, 많은 사람들이 나오는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혼란스럽지 않다.
이 영화에 나오는 사람들은 이미 영화의 제목에서 암시하듯 인생이란 가시밭길을 헤매다 피곤하고 지쳐 편하게 쉴 안식처를 찾는 사람들이자,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또한 환경에 순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그들은 고독이라는 굴레에 갇혀 자신을 이해해주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친구를 찾지만, 자신들을 이해해주는 유일한 친구는 바로 대화가 필요없는 농아인 싱어였던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베풀었던 싱어마저도 결국 고독에 사로잡힌 외롭고 나약한 인간이었음을 비극적인 라스트를 통하여 보여준다...
OST
Percy Faith
Al Kooper
Oh THE HEART IS A LONELY HUNTER
And it cries out for its prey
In the middle of the night time
when you’re sleepin'
And sometimes in the middle of the day
It stalks it’s victims without mercy
Cause it longs for some company
Remember that
THE HEART IS A LONELY HUNTER
And the heart is inside of me
Can’t ya feel it beatin’ now
It keeps its distance until it’s certain
That you’re captured so easily
I’m sayin’ that
THE HEART IS A LONELY HUNTER
And the heart is inside of me
Can’t ya feel the heartstrings
There is no shelter in desperation
It takes no quarter in urgency
Remember that
THE HEART IS A LONELY HUNTER
And the heart is inside of me
Listen for the heartbe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