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히 눈을뜬것 같은데 동공에있던 까만 먹물이 빨려나간건지, 온통 새하얗게만 보였다.
공기는 축축하고 차갑고 썩은 곰팡이같은 냄새가 났다.
숨을쉴때마다 그 냄새가 폐에 들러붙는것 같았다.
머리속에는 증기기관차가 최고속도로 달려대는것 같았고 자꾸만 헛구역질이 나서 숨이찼다.
쿨럭..쿨럭 천식환자같은 기침소리를 내며 목소리를 가다듬어 보았다.
-뭐야..대체-
혼자 중얼거리며 몸을 이리저리 움직여보았다.
절그럭..절그럭.. 쇠가 바닥에 쓸리는 소리가 들렸다..
시야가 확보되면서 점점 정신이 뚜렷해졌고, 팔과다리가 심하게 저려오는것이 느껴졌다.
눈앞은 온통 까맣게 보였다. 아까보다 그다지 나아진것은 없었지만, 최소한 현실이 보인다는것에 안심이 됐다.
약간지끈거리는 머리때문에 손으로 이마를 짚어보려고 아무리애를 써도 당췌 내 팔은 움직일 생각이 없었다.
-뭐지?-
아무파악이 되지않는 깜깜한 상황속에서 난 공포가 차오르는것을 느끼며 온몸을 비틀고 요동쳤다.
절그럭..절그럭..절그럭..
발이 땅에 닿지않는다는것을 미친듯이 몸부림을 친 후에야 알았다. 정확히 말하자면 프리마돈나처럼 발가락 끝만 살짝 닿았다.
만세하듯 위로들린 양손목에는 움직일수록 죄어드는 금속성의 무언가가 묶여있었다.쇠사를 같았다.
겨드랑이가 뽑혀나갈것 같았고 허리가 찢겨져 나가기 직전인것 같았다. 버려진 마리오네트같군 제길.
-썅 뭐야!!!!!!!-
나도모르게 욕지기가 나오면서 소리를 질러버렸다.
-이런이런 우리 최면술사양께서 깨어나셨나 보군-
분명아무것도 안보였지만 난 본능적으로 정면을 노려보았다.
-베..로니카!!!!-
-안녕?-
구역질나는 웃음을 안면에 띄운채 그녀가 손에들고있던 램프에 불을붙이며 인사했다.
주위를 둘러보니 오래전에 버려진 방공호같은 곳이었다.벽면은 곰팡이와 이끼들이 잔뜩껴있었고 바닥은
짐작컨데 이미 썩을대로 썩은 물들이 군데군데 고여있었다.
-꽤 멋진곳이지? 태평양전쟁당시 일본군들이 한국에 무기를 보관하기위해 쓰던곳이야 이미 예전에 버려지긴했지만..
아직은 인간들에게 들키지 않은곳이지 그래서 내가 사용하고 있어-
친절한 그녀의 이름은 베로니카여사. 썩을년.
난 그녀의 말은 듣지도 않은채 내눈과 마주치기만을 기다리며 눈알빠지게 노려보았다.
-나에게 최면을 걸 생각이라면 그만둬-
베로니카는 시선을 약간 내리깐채 비웃듯이 말하였다.
-나쁜년,나한테 무슨짓을 한거야? 도대체 무슨짓을 하고 다니는거야? 아이작에게 무슨짓을 하는거야!!!!!-
그녀가 날보던말던 레이저라도 쏠기세로 눈을 부라리며 으르릉거렸다.
-원래 아이작의 옆은 내자리였어,난 모든것을 원래대로 되돌리는것뿐이야-
머치 공작부인이라도 되는냥 엷은미소를 띄우며 그녀가 지껄였다.
-네자리?웃기지마 너의자리따윈 애초에 있지도 않았어, 니가 그따위로 나오니깐 여자로서 매력이 없는거야!!!!-
내가 일부러 빈정을 긁기위해 소리치는 순간 갑자기 등허리에 묵직한 통증이 느껴졌다.
분명 베로니카는 내앞에 있는데 누군가 내등을 발로찬듯했다.
거의 토하기 직전까지 위가 뒤틀렸고, 혀가 튀어나왔다. 이제 허리아래로는 감각도 없는듯 했다.
-그만둬, 안토니오-
베로니카가 지금 뭐라그랬지?안토니오라고?
뒷쪽에있던 인기척이 내 왼쪽옆을 스쳐지나가더니 이내 베로니카의 옆으로 옮겨갔다.
베로니카보다 약간작은키에 커다란 붉은눈과 검은색 머리를한 안토니오였다.
나는 너무놀라서 입을 뻐끔거리는것밖에는 할것이 없었다.
-안토니오, 숙녀에게 너무한것 아니야?-
베로니카가 나무라는듯하지만 터져나오는 웃음을 억지로 참아가는것을 노골적으로 보이며 말하였다.재수가 없는 가시나
-전에부터 한번 이러고 싶었어, 저여잔 너무 건방져, 요하임이 이뻐해준단 이유하나만으로 지 주제도 모르고 말이야
하찮은 인간주제에-
안토니오가 나를 노려보며 말하였다.
언제나 요하임과 승준뒤에서 우물쭈물하기나 하는 그 안토니아가 베로니카와 한패라니?..믿을수가 없었다.
-안토니오..어째서?.-
떨어지지않는 입술을 간신히 움직여 물었다.
-어째서냐고?난 인간이 싫어, 요하임도 인간을 싫어하지..하지만 너때문에 망설이고 있어!!
베로니카가 우리에게 찾아와서 그랬지 뱀파이어와 늑대인간이 손을잡아 인간들을 몰아내자고
우리들만의 세상을 만들자고!
나의 가족도 내 동족들도 모두 인간들이 무참히 죽였어!!
그중에서 네가 제일 가장 많이 죽여댔지 죄 값을 치뤄야하지 않겠어?
그리고 널 죽이면 요하임도 더이상 한조각의망설임도 없이 즉각 일을 시작할거야!-
미친광대같은 목소리로 마치 눈앞에 금은보화가 있는것을 보는듯 비열한 황올경이 갇힌 표정으로 그가 말하였다.
-그래서?그래서.. 베로니카를 여태껏 도와주고 나를 잡아온거야?-
안토니오의 말에 온몸에 힘이빠진듯한 목소리로 내가 물었다.
-최면술사양 널 잡아온건 나야..네가 아이작의 아이들집으로 가려길래 가볍게 뒷목을 쳤을뿐이지-
우리대화에 끼고싶었는지 베로니카가 잽싸게 내말을 받아쳤다.
-안토니오..정신차려 베로니카는 그냥 이용할 생각뿐인거야 그녀는 뱀파이어의 일따윈 상관없어!!
당신들을 이용해 자신의 욕심만채운채 다써버린 연습장처럼 꾸겨서 버릴거야!!-
난 안토니오에게 애원하듯 말하였다.어쩌면 나무라는듯했을지도 모르겠다
-닥쳐 인간!!!!넌 그냥 얌전히 죽기나해 우리종족의 일은 우리가 알아서해 너따위가 간섭할문제가 아니야!-
항상 바보스러울정도로 수다스럽기만했던 이 남자가, 어느새 새빨간눈을 희번뜩거리며 송곳니를 있는대로 들어낸채
내목을 물어뜯을기세로 덤비려 했다.
쿵..!!!!!!!!!
차가운손으로 내눈을 가린채 안토니오의 송곳니가 거의 목에 닿았을때 갑자기 벽이 부서지면서 엄청난 소리가 났다.
그는 펄쩍놀라며 몸을 떼어내어 잽싸게 베로니카의 옆으로 갔다.그다운 모습이었다.
우리세명은 모두 할말을 잃은채 구멍이 뚫린 벽을 멍하니 쳐다보았다.
그곳에서는, 일본만화에서나 나올법한 멋드러진 콧수염과 제비꼬리같은 정장을 입은 백발의 중후한 신사 즉
누가봐도 '집사'라는 느낌의 사내 한명과, 검은색 드레스에 하얀색 레이스 에이프런과 레이스 헤어밴드를 착용한 즉
누가봐도 '메이드'라는 느낌의 여자 두명이 서있었다.
-카,,칼리드..어떻,,게? 오늘은..당신들이 오는날이 아닐텐데-
베로니카가 얼마나 놀랐는지 그대로 굳어버린채 중얼거렸다.
그런 그녀보다 나는 더 놀랐다. 왜냐고?
내 눈앞의 저 도우미 군단들은. 그집..그러니깐 아이작의 아들들의 집에 며칠에 한번씩 새벽에 청소하러 오는 사람들이었다.
-베로니카, 어째서 이런일을 노만님께 보고도 하지 않은채 진행시키고 있는 건가?-
멋진 콧수염을 지닌 키큰 중년집사아저씨가 차분한 목소리로 말하였다.
-이번일은 상부에 보고하겠어요-
메이드 두명중 까무잡잡하고 키가 작은 검은색 짧은 단발머리를 한 여인이 말하였다.
갈색의 긴머리를 양갈래로 땋은 키가크고 차분한 느낌의 여자한명은 당장이라도 공격하려는듯 자세를 낮추었다.
-제길!-
베로니카는 이를갈며 나와 그 도우미군단들을 한번씩 노려보고는 뒤를돌아 엄청난속도로 달려가기시작했다.
메이드 두명이 베로니카의 뒤를쫒아 달리기 시작했다.
그옆에있던 안토니오도 놀란얼굴을 한채 베로니카가 사라진직후 잠시두리번 거리다 연기처럼 홀연히 사라졌다.
내가 넋을 놓은채 쇠사슬에 덜렁거리며 매달려있으니 멋진 집사아저씨가 다가와 내 손목에 묶인것을 손으로 잡아뜯었다.
몸을지탱하던것이 풀리자 그대로 주저앉았다.
-괜찮나요?아가씨-
영국신사같은 말투로 꼿꼿하게 선채 집사아저씨가 물어보았다.
-네..뭐..조금.-
내가 뭐라고 하는지도 모른채 나오는대로 웅얼거렸다.
-자 가시죠-
그가 허리를 숙여서 내게 손을 내밀었다.
-어..딜?-
난 주춤거리는듯 손을 내밀며 얼떨떨하게 물어보았다.
그는 대답은 하지않고 내손을 잡아 일으켜 세우더니 마치 첫날밤 신랑이 신부에게 하듯이 안아올리고는 달리기 시작했다.
난 평소에 놀이기구를 잘안탄다. 그냥 심장이 간질거리는 그 스릴감이라는것이 너무 싫다.
하지만 앞으론 그깟 놀이기구쯤은 안전바 없이도 잘탈자신이 생겼다.
이 집사아저씨는 나를 안은채 엄청난 속도로 달려가며 높은나무들위를 중국무술 고수처럼 타고넘었다.
어디쯤 달렸을까 난 마침내 정신을 놓아버렸다.할렐루야 평화가 찾아왔도다.
-정신이 드시나요?-
눈을뜨니 집사아저씨께서 나를내려다보며 꼿꼿하게 서있었다.
아까 방공호속과는 다르게 매우포근하게 정신을 차릴수가 있었다.
-목이..좀 말라요-
침대(가 아닐지도 모르지만 일단 푹신하고 이불이 있었다)에서 몸을반쯤 일으키며 내가 말하였다.
집사들은 모두 몸동작이 날랜것일까?분명 그는 움직이지않은것 같은데 내눈앞에는 시원한물이 담긴 컵이 있었다.
-고맙습니다.-
인사를하고 허겁지겁 물을 마시고는 컵을 어쩌지못해 두손으로 쥐었다.
내 모습을보고 눈치를 했는지 이번에도 집사아저씨는 눈에 안보이는 몸놀림으로 부드러운 하얀손을 내밀어 물컵을 받아주었다.
가만..부드러운 하얀손?
난 고개를 들어 위를 보았다.
-현승도련님?-
내 물컵을 받아든것은 엷은미소를띄며 나를바라보고있는 막내도련님이었다.
-정신이 들었나 보군-
굵직한 목소리로 누군가 말하였다.
소리가나는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팔짱을낀채 창가에 기대선 첫째도련님이 서있었다.
그를보자 내 마음이 까슬거리는 아픔을 조용히 스며내고 있었다.
첫댓글 오메!안토니오~~~~~~이럴수가~~~~~~그나저나 그 청소업체 그냥 읽고넘겼는데...아 지도자님..너무 재미있어요 ㅠ
답글감사드려요~청소업체는 그냥 일고 지나갈수있도록 썼답니다 후후 다음편도 더욱 재미있게 쓸게요~^^
지도자님 작품은 심각한 상황인데도 위트가 있어요ㅋㅋ근데 청소업체는 정말 생각도 못했어여~!!
답글 감사합니다~저 인생모토가 웃고살자 입니다~ㅋㅋ 청소업체가 잘 숨겨진것 같군요 후후~^^
기달's 했어용~~~*ㅁ* 재미있어용~>ㅅ<~다음편 얼른 올려주세용~ㅋㅋ
답글 감사드려요~직장인의 비애라 흑흑 최대한 빨리 올려드릴게요~^^
처음부터 읽고 왔어요!!ㅋㅋ 업쪽 주세요!!
답글 감사드려요~처음부터 읽고 오시다니~영광입니다~업쪽드릴게요~^^
으어으어!!!집사!메이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쩜 지도자님의 복선은 너무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첫째가 최면안걸리는것도 그렇고 청소업체도 그렇고!!뒤에 뭔가더 나올것 같아요 ㅋㅋ
답글감사드려요~훌류하다 해주시다니 부끄럽습니다~뒤에 뭔가가 더 나올 예정이긴하지만 그닥 엄청난건 없을거예요~^^;
꺄 형제들 나왔네요~!
지도자님의 글솜씨는 정말 최고예요!!
그 청소업체가 설마 뭔가있을줄이야 ㅋㅋ
다음편 기대할게요~~~~~~~~~~~~~~~~~~
답글 감사드려요~제 글솜씨에대한 칭찬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다음편도 더욱더 재미있게 쓰기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드디어~형제들이 나왔네요!!!!!!!!안토니오는 요하임도 모르게 나쁜짓을 하는건가요?떽!!그르지마 해지마~~~~~~
답글 감사드립니다~우리 안토니오가 나쁜짓을 하니 혼내줘야할거 같아요~^^
영화가 고생이많아요 여기저기 다치고 끌려댕기고 놀라고 ㅋㅋ
근데....그 청소업체들은 대체 누구인거예요?
전에글 읽을땐 청소업체가 오면 형제들이 더욱 침울(?)하다 그런것 같은데...................?
항상 궁금증 유발은 지도자님이 최고인것 같아요!!!!!!!!!!!!!!!!!!!!!ㅋㅋ
다음편도 기대할게요~*^^*
답글 감사합니다~꼼꼼하게 읽어주셨군요~청소업체의 정체나 침울해지는등의 이유는 다음편에 나올 예정입니다~^^
청소업체의 정체가 무엇일까요?읽을수록 더욱 궁금증이 커지고 재미있어요 ㅜㅜ
답글 감사드려요~갈수록 답은 안나오고 베베 꼬이기만 하는...ㅋㅋ 다음편도 흥미롭게 쓰도록 하겠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답글 감사드려요~청소업체 자체가 궁금하시다면 제글을 읽다보면 그 형제들집에 1중일에3번씩 새벽에와서 청소해주는 업체이구요..그들의 정체가 궁금하시다면 다음편에 밝혀질 예정입니다~^^
베로니카 하는짓이 갈수록 밉상이네요-_-
할렐루야< 부분에선 빵터졌다는ㅋㅋ
답글 감사드려요~우리 베로니카양은 역할이 악역이니 더욱더 얄밉게 만들어야죠~ㅋㅋ 저는 사실..웃긴걸 좋아합니다~^^
뜬금없지만(?) 요하님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답글 감사드려요~우리하임이의 인기는 식질 않는군요!!등장횟수에 비해 월등한 인기!!
부러운녀석..ㅋㅋㅋㅋㅋ^^
아 ㅇ완전기달렸쪄욤,...ㅋㅋ 아 베로니카 썩을년 진ㅈㅈ ㅏ .... 아 저 진심 영화가 좋아요
영화같은 성격 진짜 좋아요.
아 웬지 첫째 도련님이랑 썸씽이 생길것 같은이 묘한 /...ㅋㅋㅋ
실시간 답글!^^ 답글 감사드려요~저도 영화같이 할말은 하는 성격이 좋답니다!!베로니카는 응징을 받을테니 기대해 주세용~^^ 우리 영화도 슬슬 짝을 지어줘야할텐데 타이밍을 잡고 있습지요~^^
크헉!!! 내가 얼마나 기다려온 글입니까!!!! 크학!! 읽을수록 진짜 흥미진진 -ㅅ-..쿠헉 베로니카 응징을 받아야대용!!1 ㅎㅎㅎㅎ 재밋어욘! 다음편 기대할게요!!
답글 감사드려요~베로니카양은 맴매할거예요~ㅋㅋ 다음편도 재미나게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악 드디어 올라왔군요 ㅠㅠㅠㅠㅠㅠㅠㅠ베로니까 나쁘계집 같으니라고!!꼭 혼내주세요~이번편도 너무 재미있었어요~꺅
답글 감사드려요~우리 베로니카는 조금더 활약(?)후에 응징할예정입니다~ㅋㅋ 다음편도 흥미스럽게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재미있게 읽었어요..기다렸거든요..ㅎㅎㅎ 담편도..
답글 감사드려요~요즘 일때문에 연재속도가 아주 느려졌어요 ㅠㅠ 그래도 최대한빠르고 재미있게 쓰도록 하겠습니다~^^
재미있어요~~~~~~~ㅋㅋ 저도 업쪽 주세용~ㅋㅋ
답글 감사드려요~업쪽드릴게요~^^
어쩜 베로니카는 미움받을짓만 하는지!오라질냔!!!!!!!!-_- 안토니오는 또 무슨짓인지!!!!영화야 다 물리쳐줘!!>ㅁ<★
답글 감사드려요~그러게 말이예요 우리 안토니오가 왜저러는지원-_-ㅋㅋ 우리 영화양이 가만이 있지는 않겠죠?^^
오모나!형제들 나왔다ㅋㅋㅋㅋ
답글 감사드려요~네!드디;어 형제님들 출동(?)하셨습니다~ㅋㅋ
베로니카는 하는짓이 점점 재수가 없어요..-_- 안토니오는 대체 무슨짓을 하는겐지~!
답글 감사드려요~^^악역에 충실한 베로니카양입랍니다~ㅋㅋ 안토니오도 응징을 받을거예요 아마도..^^
저런 베로니카따위-_-^오오 드디어 재회?
답글 감사드려요~베로니카는 나중에 혼나야할거예요 맴매킵핑중 ㅋㅋ 드디어 형제들과 만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