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라는 공간에 글을 쓰니까 조금 생활의 변화가 느껴집니다. 특히 저를 비난하는 분들이 좀 많아졌네요. 저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은 메일 날리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조제기록서에 대한 이야기는 할 말이 많으나, 제가 기자라는 우월한 지위를 이용하는 것 같아서 삼가겠습니다.
원래 저의 전문분야는 아마도 미스테리일 겁니다. 많이는 몰라도 미스테리에 대해서는 다른 사람들 보다는 꽤 많이 알고 있는 편이거든요.. 하지만 갑자기 딴 이야기 하기도 그렇고, 요즘은 미스테리에 대한 마땅한 소재꺼리도 없기 때문에 미스테리 이야긴 다음으로 미루고 이번엔 생활 속의 건강상식을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개구리를 잡아서 뜨거운 물에 넣으면, 튀어 나오지만 미지근한 물에 넣고 서서히 온도를 올리면 개구리는 그 온도에 적응하다가 결국 온도가 높아지면 죽는다고 합니다. 현재의 이야기는 아니고, 오래전 사람들이 담배피던 시절(지금 담배피면 사람으로 안본다나요 ㅋㅋ) 그니깐 의약분업이 있기 전에 이야긴데, 약국에는 다이맨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거의 쓸 데도 없는 약을 필요한 것이라고 말하면서 하나 하나 끼워팔기를 하고 결국 상당한 양의 버릴 약을 판매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러한 관행은 지금은 사라졌으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TV에서 아이스크림 만드는 법을 알려주지 않듯이, 비타민이 진정 꼭 필요한 것인가에 대한 글은 인터넷에 거의 없습니다. 더욱이 다이맨을 비롯하여 많은 제약 회사들은 비타민이 매우 중요한 것처럼 광고하며 일부 약사들은 영양제가 매우 필요한 것처럼 주장해왔기 때문에, 이런 현실속에서 보통 사람들이 올바른 판단을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TV를 보세요... 아이스크림이 몸에 별로 않좋다고 해도 광고는 쏟아집니다.
제가 친구집에 놀러가게 되면 혼자 살거나 혹은 결혼한 지 얼마되지 않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많은 집에서 영양제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저는 분명히 일부 사람들에게 영양제가 필요하다는 것은 인정합니다만 이렇게 많은 비타민 혹은 영양제가 있다는 것은 뭔가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대개 선물로 주고 받기도 하고 아니면 직접 구입해서 먹기도 하는데, 제가 볼 때 대부분은 구입할 필요 없는 사람들임에도 불구하고 광고에 적힌 내용만을 보고 구입했다고 합니다. 많은 국민들이 그만큼 비타민에 대해서 잘못된 상식을 가지고 있다는 말이죠.
우리가 아는 비타민과 미네랄에 대한 상식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몸안에 비타민이 부족하면 결핍증세가 나타나고, 넘치면 일부 비타민에서는 독성이 나타납니다. 이런 상식적인 이야기 말고 결핍증에는 뭐가 있고, 독성은 어떠한 것이 있는지 하는 것은 사실 학창시절에 많이 배웠습니다. 그런 이야기는 안하겠습니다.
비타민이 꼭 필요한 사람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한창 자랄 나이인데 잘 먹지 않는 아이들이나 장기간의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 특히 10대 임산부, 채식주의자, 그리고 노인, 혈중 호모시스테인이 높은 사람들... 이 정도가 비타민이 필요합니다. 물론 기타 특이한 질병을 가진 경우는 영양제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한창 먹을 나이인데 안 먹는 아이는 어린이의 성장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비타민 부족이 될 수도 있습니다. 장기간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은 자신에게 영양불균형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여성들, 임신해서 정상적인 식사가 어려운 경우에는 영양제를 처방합니다. 노인들은 비타민 B12가 결핍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를 보충해야 합니다. 채식주의자의 경우도 비타민 B12를 복용하는 것이 안전할 겁니다. 최근에는 혈중 호모시스테인 농도가 높으면 비타민을 권장합니다. 앞으로 건강진단 때 아마 이것을 확인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대충 이 정도는 구색맞추기 위해서 말씀 드린 것이고 저 말고도 앞으로 수 많은 사람들이 말할 것 같으니까 지금은 잊어 버려도 됩니다. 그럼 지금부터는 앞서 말한 특정 부류의 사람들 빼고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서 영양제는 불필요하다는 주장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비타민 복용 이유
일반적인 정상인이 영양제를 먹는 경우는 크게 3가지 이유입니다. 첫째는 무기력, 피로감, 원기부족, 통증(두통 포함)이나 아픔, 불면증과 같은 증세 때문에 혹시나 영양이 부족할 것 같아 구입하는 경우이고, 두 번째는 잘못된 의학 지식을 이용해서 약사나 건강식품 판매하는 사람들이 영양제를 판매하는 것에 의해서 속은 경우이고 세 번째는 암이나 심장병의 예방을 위해서입니다. 각각을 다뤄 보겠습니다.
영양이 부족할까 걱정되서 먹는 경우
영양제 먹어야 되는 상황이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는 영양제 선전을 꽤 자주 합니다. 최근에는 몇몇 회사들이 비타민 판매에 전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건강식품을 판매하는 곳이나 의사 또는 약사 혹은 광고로부터 아래와 같은 말을 들을 수 있습니다.
피로하거나 스트레스 받으면 영양제를 먹어야지..
이러한 말은 영양제 광고에 수도 없이 나옵니다. 뿐만 아니라 일부 비타민을 판매하는 사람들은 몇가지 흔한 증세를 이야기 하고, 그것은 몸에 어떠한 영양소(예를 들어 비타민 C, 혹은 마그네슘 등)의 불균형이기 때문에 이것 한번 먹어보라고 제품을 권합니다.
이들의 주장과는 달리 기본적으로 피로라는 것은 비타민과 큰 관련이 없습니다. 피로하다 혹은 힘이 없다는 것은 배가 고프다던가 혹은 젖산이 몸에 축적되었다는 것 혹은 정신적인 것 때문입니다. 배고프면 식사하고, 젖산이 축적되었으면 쉬고, 스트레스 받았으면 스트레스를 풀어야 합니다. 영양제는 이것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피로할 때 영양제 먹고 피로가 풀렸다는 경우는 대개 플라시보 효과입니다. 괜히 기분 좋은 것이지요. 밀가루 약 가짜 비타민이라고 줘도 효과가 나타납니다. 아마 효과는 비타민 보다는 사탕이 더 빠를 겁니다. 하긴 요즘은 자일리톨 껌도 있지요. 차라리 그게 나을지도 모릅니다.
만약에 정말로 비타민 혹은 미네랄이 모자라서 피로하다면, 매우 심각한 상황이며, 비타민 제제를 먹기전에 일단 병원에 가야 합니다.
흡연이 비타민 C를 파괴한다는 말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흡연을 하는 사람에게 비타민 C를 권장합니다. 특히 이런 이야기는 제약회사나 혹은 일반 홈페이지에 많이 나옵니다. 하지만 설사 흡연을 한다고 해도 비타민 C가 몸안에 부족한 경우는 극히 드믑니다. 미국 의사들은 담배핀다고 비타민 C 복용하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실제 혈중에서 비타민 C는 그렇게 낮아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심각한 사항은 흡연자에게 비타민 C를 권하는 것이죠. 그것은 눈가리고 아웅하는 짓입니다. 명확하게 담배를 끊으라고 말해야 합니다. 정말 국민 건강을 위해서는 담배를 끊으라고 이야기 하고, 비타민C가 실제로는 큰 효과가 없다는 것을 말해야 합니다. 하지만 물건을 팔아야 하는 사람이 그런 말 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의지로 담배를 못 끊는다고 말하는 것은 거짓말입니다.
그래도 혹시 영양이 부족하지 않을까?
이런 넋나간 소리에 많은 우리의 부모님들이 쓸 데 없는 돈을 들여서 영양제를 사다 놓았고 대개 몇 알 먹고 안먹게 되고 결국 쓰레기통으로 들어갑니다. 일부 사람들은 종종 갈아서 애완동물 주기도 하죠.
영양제가 필요해...
결핍증은 나타나지 않지만 혹시 나타날 수 있으니까, 비타민을 미리 미리 먹어두라는 말은 당연한 것 같지만, 실제로 우리나라 국민의 대다수는 비타민 결핍이 아니라, 영양과다를 오히려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비타민 결핍은 하루 이틀 안먹었다고 바로 나타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말은 맞는 것이 아닙니다.
실제로 영양제가 필요한 사람은 대부분은 역설적이게도 영양제를 살 돈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그 돈으로 영양제를 사는 것보다 한끼 식사를 걱정할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쓸데 없는 영양제를 사는 것보다는 제대로 된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훨씬 더 시급한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불량한 식사는 영양제로 해결될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비타민이 무슨 부작용? 먹어서 나쁠 것은 없잖아..
약국이나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비타민은 미국에서는 식품 첨가물로 간주됩니다. 그런데 식품의 경우는 약효를 증명해야 할 의무가 전혀 없으며 오히려 사용을 금지시킬 때 독성이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비타민 제제가 안전하거나 효과가 있다는 실험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것들은 음식입니다. 음식은 약효를 증명하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음식도 약효가 어느 정도 있다고 해서 나온 것이 기능성 식품입니다. 하지만 비타민은 기능성 식품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비타민이 지나치게 범용으로 제조되기 때문에 의외로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비타민 A를 임신부가 장기 복용하면 기형아의 출산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비타민 C를 대량 복용하면 포도당의 대사가 바뀌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는 조심해야 합니다. 나이아신을 많이 복용해도 포도당의 대사에 영향을 주고 간에 독성을 나타냅니다. 또 아연이 몸에 좋다고 아연을 지나치게 복용하면 몸 안의 구리가 부족하게 되며, 칼슘을 지나치게 복용하면 이번엔 오히려 몸 안에 아연과 철분 흡수가 잘되지 않게 됩니다. 핀란드에서는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하여 비타민 A의 섭취량이 매우 높다고 합니다. 이것의 부작용은 최근 신문 자세히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골다공증입니다. 우유를 많이 먹으면 골다공증 걸린다는 헛소리는 이 사례를 잘못 이해한 경우가 많습니다.
비타민 C가 몸에 좋다고 하고 마구 복용하는 것도 실제로는 효과를 장담하지 못합니다. 철분이 과다한 경우에 비타민 C는 산화를 막아주는 것이 아니라 산화를 촉진하게 됩니다. 만약에 흔히 말하는 나쁜 콜레스테롤이 높은 사람은 이런 경우에 위험을 자초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통계를 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지만, 미국같은 경우 약 10%의 인구가 혈중의 철분 농도가 평균보다 높습니다. 이러한 사람이 콜레스테롤도 높은 상태에서 흔히 말하는 비타민 C를 하루에 몇 g이나 먹는 메가도즈 요법 사용하면 심장마비 위험이 증가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예를 들어 육류처럼 포화지방산이 많은 음식을 먹고, 채소나 과일을 거의 먹지 않고, 유제품도 적게 먹는 사람들이 영양이 불균형을 이룰 것을 걱정해서 영양제를 먹고, 자신의 영양은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심각한 착각입니다. 이 경우는 당연히 섬유소와 같은 또 다른 중요한 영양소의 균형이나 결핍 문제가 생깁니다.
자연 비타민이 합성 비타민보다 좋지.
이 주장은 거짓말입니다. 유기합성을 하거나, 혹은 식물에서 추출하거나 모든 비타민은 모두 같은 것입니다. 자연 비타민이 좋다고 말하는 것은 비타민 때문이 아니라 같이 포함된 향을 내는 물질같은 것이지 비타민 자체는 아닙니다.
자연 비타민도 한번 더 생각해 볼 것은 이것들은 모두 식품에서 추출한 것입니다. 그냥 음식을 먹을 수 있는데, 식품에서 추출하고 정제, 가공, 포장, 판매하여 가격이 올라간 것을 굳이 드실 필요가 있을까요?
누구 누구는 효과 봤어? 당신도 먹어봐!!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주장에 아주 쉽게 속아 넘어갑니다. 사람들이 가치없는 치료법에 의해서 속을 수 있다는 것을 과소평가하는데 1940년대 초기에 수천명의 사람들이 "글리옥실라이드"가 암을 치료한다고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분석한 결과 단지 증류수임이 밝혀졌습니다.
많은 증상들이 긴장 혹은 스트레스 때문에 생기기도 합니다. 그 경우 효과가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모든 것이 다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피로와 약간의 통증과 고통은 이러한 것은 정말로 아무것이다 다 효과가 있다고 믿으면 상당수의 사람들이 효과를 봅니다.
의사는 영양에 대해서 잘 몰라. 그들 믿지 말고 지몸은 지가 챙겨야 해.
의사가 영양에 대해서 잘 모른다는 편견이 상당히 강한데 그 이유는 실제 의사가 영양을 잘 몰라서가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대부분의 병이 잘못된 식사 때문인데 의사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지나치게 지엽적인 것만 생각한다고 착각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식사로 인하여 생기는 병은 당뇨병이나 심장질환 같은 것 말고는 거의 없습니다. 무기력, 피로감, 원기부족, 통증(두통 포함)이나 아픔, 불면증, 그리고 이와 비슷한 증세는 대개 정서적인 스트레스에 대한 신체의 반응입니다. 이러한 증세가 계속된다면 이것은 혹시 다른 신체적 질병이 없는가를 살펴보기 위해서 의사를 찾아가야지 비타민을 먹으면 안됩니다.
비타민에 대한 상술에 속은 경우
비타민 상술에 속는 경우는 사실 위에 열거한 것보다 훨씬 많은 경우가 있습니다. 이들은 건강식품이나 혹은 영양제를 너무나 다양한 방법으로 판매하려 하기 때문에 위의 몇몇 사례처럼 열거할 수 없습니다.
이들이 위에 열거한 사람들과 구분되는 가장 큰 차이는 과학계에서 인정하지 않은 치료법을 같이 주장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이들의 가장 큰 또 다른 특징은 대부분의 질병이 잘못된 영양으로 생긴다는 것을 강조하고, 비타민 결핍증을 지나치게 강조한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먹을 거리가 환경에 오염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는 안전하지 않으며 예를 들어 MSG(합성 조미료의 일종)나 설탕에 대해서 무조건 나쁘다는 생각을 주입시킵니다. 거기다가 우유는 성장호르몬으로 가득차 있고, 항생제가 온통 세상을 덮고 있다고 말합니다. 또한 무조건 육식은 성격을 난폭하게 하기 때문에 채식을 해야하며, 될 수 있으면 생식을 강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녹색 먹거리, 유기농 이런 말도 꼭 빼놓지 않습니다. 하여튼 좋다고 소문난 것들은 검증도 하지 않고 다 같다 붙이고 조금만 나쁠 것 같다면, 무조건 겁주면서 비타민이나 영양제를 먹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주장에 대해서 하나 하나 사례를 들어서 반박하는 것은 너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문제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따로 조금씩 다루겠습니다.
혹시 오해가 있을까 미리 말씀드리는데, 위의 주장과 유사한 주장을 한다고 모두 돌팔이들은 아닙니다. 이들이 위의 주장을 하면서 당신은 약해졌으니 비타민을 먹으라고 권할 때 속지 말라는 것입니다. 정말로 여러분의 몸에 문제가 생겼다면 비타민이 아니라 의사를... 이것이 철칙입니다.
예방차원에서 비타민을 먹는 경우
이것은 특히 비타민C, 베타 카로틴, 비타민 E 및 셀레늄과 같이 항산화제와 관련된 영양제를 암을 예방하거나 혹은 오랫동안 복용하면 그래도 몸에 좋겠지 하고 드시는 분들의 경우입니다. 특히 비타민 C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많이 먹어도 좋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생각은 한 십년전만 해도 과학계에서 지배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조금 달라졌습니다. 그 이유는 초기에 중요하다고 생각하던 항산화제들을 이용해서 임상시험을 한 결과, 예상밖의 결과가 나온 경우가 너무 많았기 때문입니다.
임상시험에는 두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관찰을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에이즈 백신을 개발한 후에 개발회사가 에이즈 백신 맞은 사람에게 에이즈 균 감염시키지 않습니다. 그것은 비윤리적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그들이 정상대로 생활하게 하고 나중에 확률적으로 얼마나 에이즈를 예방하는가를 확인할 뿐입니다. 이러한 관찰의 문제점은 직접적인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원리적으로 매우 어렵다는 것입니다. 이와 다른 임상 시험이 있습니다. 치료제를 임상시험하는 경우 치료제를 직접 투여한 다음에 그 효과를 보는 것입니다. 이것은 인과관계를 아주 명확하게 나타납니다.
항산화제가 몸에 좋을 것이라는 생각은 원래 이론적으로는 아무런 하자가 없었습니다. 산화된다는 것은 쉽게 말해서 태워 버리는 것이고, 대부분은 몸에 안좋은 결과를 낳습니다. 피부는 탄력을 잃고 세포는 파괴되고, 혈관은 점점 막혀가는 것들이 모두 산화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산화는 일찍부터 노화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고 생각되었고, 이러한 과정에는 거의 대부분 활성산소가 관여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활성산소를 제거하면 노화가 억제된다고 생각한 것은 아주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항산화제는 물에 잘 녹는 것과 잘 녹지 않는 것을 모두 망라하여 조사되었고, 수용성인 비타민 C와 지용성인 비타민 E, 베타카로틴과 비타민A는 항상 각광을 받아왔으며 최근에는 셀레늄도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습니다. 셀레늄은 항산화 효소(글루타치온 퍼록시데이즈)에 필요한 미네랄입니다.
임상 "관찰"에서도 항산화제에 대한 대부분의 결과가 아주 좋았습니다. 기적같은 일도 많았습니다. 항산화제가 많은 식품을 먹은 사람들은 각종 암이나 심장병에 덜 걸린다는 것은 명확한 사실입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이것을 항산화제를 직접 투여해서 확인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벌어집니다.
그동안 기대를 모았던 비타민 C, 토코페롤 (비타민 E입니다.), 베타 카로틴 등을 투여하고 실험한 결과 실제로는 거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던 것입니다.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비타민 C의 경우 83건의 임상 관찰조사에서, 37건의 임상 조사에서 비타민 C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한 사람이 식도암을 비롯한 몇가지 암의 발생을 줄었다는 것이 관찰되었습니다. 이러한 것은 관찰 결과일 뿐이고 실제로 항산화제를 복용시킨 후 관찰한 결과는 달랐습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동맥 경화가 있는 사람들의 심장혈관을 혈관성형술을 한 후 비타민 C, E, 베타카로틴을 투여한 결과 재발을 줄여주지 못했습니다(사실 결과는 더 나빴습니다.) 음식으로 베타 카로틴이나 토코페롤을 섭취한 경우는 폐암에 효과가 있었지만 베타 카로틴을 직접 투여한 경우는 오히려 폐암환자가 더 많이 발생하고 사망률이 높아져서 아예 임상을 중단하고 말았습니다. 비타민 E를 투여한 경우는 통계적인 유의성은 없었지만 전립선암에 좋을 것 같았으나, 역시 통계적 유의성이 없지만 중풍의 위험도 약간 증가한 듯이 보였습니다. 항산화 비타민이 대장의 용종이 생기는 것을 막아주는가에 대한 4년간의 임상 시험의 결과는 막아준다는 증거가 없다는 것으로 끝났습니다.
일부 실험들이 암환자를 대상으로 했다고 해서, 이번엔 일반인을 대상으로 실시했었습니다. 예를 들어 베타카로틴이 당뇨병에 효과가 있다는 관찰을 보고 투여했으나 결과는 아무런 차이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베타 카로틴을 이용해서 여성을 대상으로 심혈관 질병을 조사한 결과도 아무런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결과 줄줄이 늘어놓으면 한도 끝도 없을 것 같으니까 대강 여기서 정리하겠습니다.
현재 비타민 C의 메가도즈 요법의 열풍은 이제 서서히 가라앉고 있습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요? 그것은 우리가 과일에 대해서 너무 지나치게 과소평가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노화관련 질병(노년기황반변성)에 카로틴이 풍부한 식품이 좋다고 생각해서 여러 가지 식품을 관찰해 봤는데, 의외로 가장 효과가 좋았던 것은 당근이 아니라, 시금치와 콜라드 그린이라고 불리는 채소였습니다. 이것은 뭘 의미하는가 하면 우리가 생각하는 카로티노이드는 흔히 베타카로틴만 알고 있는데 채소에는 아주 다양한 카로틴들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효과를 일으킨 카로틴은 아마도 당근에 흔한 베타 카로틴이 아니라, 시금치의 루테인과 제오잔틴이라고 추정됩니다. 이외에도 토마토에 들어있는 리코펜도 아마도 베타 카로틴보다 훨씬 뛰어난 효과를 가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외에도 채소와 과일은 다양한 화학물질이 있어서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예를 들어, 브로콜리에 들어있는 설포라판은 항암작용을 합니다. 마늘의 일부 성분도 항암작용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결론적으로 항산화제가 많은 과일이나 채소를 먹는 것은 분명히 효과가 있지만 이것을 약으로 먹었을 때는 효과는 매우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나라의 어느 영양학자도 비타민제를 복용하라고 말하지 않고 식단에 채소와 과일을 추가하라고 권장하는 것입니다. 최근에 실시된 임상조사 156건 중에서 128건에서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한 사람에게서 암의 발생이 줄었다고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앞서 항산화제에서 얻은 결과와 비교하면 천지차이인 것입니다.
영양제를 의사들이 권하지 않게 만든 조사 결과가 또 하나 있습니다. 최근 한 역학조사에서는 11,000명을 대상으로 영양제를 먹은 사람과 먹지 않은 사람을 12~16년간의 사망률을 조사한 결과 사망률, 암의 발생률이 차이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영양학자들이나 의사들은 정상적인 사람들에게 비타민을 비롯한 영양제를 처방하지 않는 것이고, 권장하지도 않는 것입니다.
이제까지 매우 복잡한 이야기를 한 것 같습니다. 사실 그렇죠. 매우 복잡해 보입니다. 하지만 이쯤에서 가만히 생각하면 실제로는 매우 간단한 이야기를 한 것입니다.
여러분은 영양제를 이용해서 영양의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과일이 영양이 풍부해서 우리 몸에 좋다고 할 때 그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비타민이나 미네랄이 많다는 것만은 아닙니다. 그외에도 수천가지 화학물질이 그 안에 존재합니다. 영양제가 해를 끼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그렇다고 유익한 것도 없다는 것입니다.
비타민에서 올바른 식단으로
이제 잠시 이야기를 돌려서 식단에 대해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제 영양제로는 천연의 모든 좋은 항암성분을 포함하여 완전하고 균형있는 영양을 맞추기 어렵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훌륭한 영양은 단순히 설문지에 답하거나, 몇가지 간단한 조사를 한 후 간단히 비타민을 처방받는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이제 서서히 상식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만약에 여러분이 일부 정신나간 약사/건강식품판매원으로부터 비타민을 먹어야 한다는 말을 들어야 할 때, "바로 지금이 내가 영양사를 찾아가서 식단을 분석해야 할 때"라는 것을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조금만 노력하면 식단 분석은 다행히도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건전한 식단을 구성하는 것입니다.
건전한 식단 구성
그런데 문제는 올바른 식단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상당히 많다는 것입니다. 특히 최근에 일부 동호회를 비롯하여 방송 매체에서 하도 떠들어대서, 채식만이 가장 좋은 식단이라고 주장하고 육식을 아주 나쁜 것으로 착각하도록 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 말은 아주 잘못된 것입니다. 채식위주의 식단이 건강한 식단인 것은 대충은 맞습니다. 그러나 그 이유는 그 식단이 권장 식단과 유사하기 때문이지 채식이라서가 아닙니다. 더군다나 채식도 제대로 구성하지 못하면 권장식단이 되지 못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채식주의자들은 대개 영양에 대해서 박식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좋은 식단은 균형잡힌 식단입니다. 하지만 그 균형이라는 것이 어딘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잘 모르고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다시 식품 구성탑을 보고 자신의 식단을 재구성하시길 바랍니다. 식단을 구성해 보신 분들은 아마 채소와 과일이 상당히 많아야 한다는 것을 아시게 될 것입니다. 육식위주의 나라인 미국은 권장량만큼의 채소와 과일을 먹는 사람이 전체 인구의 10% 정도에 불과합니다. 그러므로 미국에서는 채소와 과일에 대한 중요성은 더욱 강조됩니다.
미국의 자료를 우리나라의 상황에 맞추는 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기는 합니다만 우리나라 사람들도 최근에는 서구식 식단과 정크음식으로 인하여 상당한 사람들이 식단의 균형을 잃지 않았을까 하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대부분의 영양학 관련 글은 좋은 식단으로 우리나라도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영양학자들은 식단에서 우유나 유제품을 꼭 첨가할 것을 권합니다. 특히 우유를 제거하면 칼슘 섭취량 맞추는 것 매우 힘듭니다. 몇몇 인터넷 사이트에 있는 칼슘 관련 정보를 분석해보면 대부분은 맞지 않는 내용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영양학자들은 한결같이 우리나라 사람들이 우유를 더 많이 섭취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식단에 대해서
앞서 말했듯이 최근에, 일부 요리사를 중심으로 이상한 것을 배워 오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일본의 니시 요법을 자연요법으로 포장해서 소개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니시요법은 생야채즙을 강조하고 몇가지 일본식 식사를 강조합니다. 이러한 내용을 담은 사이트를 보고 한 부모가 모유가 부족하다고 생후 1개월부터 선식을 위주로 7개월간을 먹여서 구루병이 걸린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요기눌러 확인하시라) 이러한 위험한 행동은 제발 하지 말길 바랍니다.
또한 오래전에 TV의 건강관련 프로그램에 자문을 한 것으로 알려진 한 약사의 홈페이지를 가면 제가 볼 때는 별로 근거가 없는 주장이 많습니다. 그중 일부입니다. 한국 사람들은 곡류와 채식을 주로하는 곡, 채식 민족이다. 하지만 우리가 주로 먹는 음식 자체에 예전과 같은 비타민과 미네랄을 기대할 수가 없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먹을 것이 부족했던 시절과 비교해서 지금은 모든 영양이 충분하다고 믿고 있다.
이것은 착각이며 별도의 비타민과 미네랄 등의 보충제의 필요성을 말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산성비로 인하여 토양의 미네랄들은 유실되며 농약과 화학 비료는 토양의 미네랄을 식물체에 유기화시키는 박테리아까지도 모두 죽게 하여 결국 화학농에 의해 재배된 야채와 과일은 충분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함유할 수 없게 된다.
전세계에서 합성 비료의 사용으로 영양소의 80 % 정도를 상실했다. 또 도정과 가공, 보관과 유통 등을 통하여 비타민 성분의 80 % 이상을 유실 시켰다.
윗글은 거의 근거가 없습니다. 대부분의 우리나라의 사람들이 비타민 결핍증이 나타나지 않음에도 이러한 주장을 하는 것은 믿을 수 없습니다. 사실 이 주장을 의사나 영양학자가 했다면 그래도 한번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이 글을 쓴 사람은 그냥 약사일 뿐입니다. 식물은 유기농으로 재배하건 화학비료로 재배하건 일단 잘 성장한 것은 영양가가 높습니다. 만약 영양의 균형이 맞지 않으면 제대로 성장하지 않습니다. 채소의 영양가는 유전자가 결정하는 것이고 그 결과는 성장으로 나타납니다. 화학비료가 문제가 되는 것은 토양이지 채소가 아닙니다.
이외에도 그외 장수요법으로 번역되는 매크로바이오틱스(macrobiotics)를 적용하는 사람도 생기고 있습니다. 매크로바이오틱스는 암을 예방하고 장수에 도움이 된다고 일본에서 시작했지만 미국에서 상당히 히트를 쳤습니다. 내용도 어떻게 보면 영양학자들이 주장하는 것과 거의 동일해 보입니다. 하지만 매크로바이오틱스는 음식을 음양으로 나누고 음양의 조화에 맞추어서 먹을 것을 권합니다. 말이야 좋죠. 하지만 이러한 방식보다는 과학적인 영양분석이 더 훌륭한 방법입니다.
매크로바이오틱스는 죠지 오사와가 만든 것이며, 이것을 미국에 퍼뜨린 사람은 쿠시 미치오였습니다. 쿠시 미치오의 아내인 에이브린 쿠시가 최근 사망했는데, 역시 평균수명조차 채우지 못하고, 자궁 경부암으로 사망했습니다. 쿠시와 그녀사이에서 태어난 딸도 1995년에 이미 평균수명을 채우지 못하고 사망했고, 창시자인 죠지 오사와가 사망한 나이인 73세도 일본의 평균 수명인 75세에 못 미치는 것입니다. 죠지 오사와는 감옥에 갔다 온 것으로 보이는데(매크로바이오틱스를 주장하는 사이트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확인), 감옥에서 오직 얌밖에 먹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는 이것이 지극히 음(陰)에 해당하는 음식이라서 3,000번을 씹어서 먹었다고 합니다. 더 한심스러운 것은 이들은 담배조차고 금지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담배도 3,000번 씹어 먹어보라고 하고 싶군요. 발암물질 3,000번 씹어 먹으면 암에 안걸리나 보게...
결 론
현재 인터넷에는 엉터리 과학 상식이 너무 범람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약사들과 건강식품 판매업자들은 거의 사이비성 정보로 무장해서 일반인들을 현혹시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의사들도 TV에 나와서 이상한 주장하는 것도 많아졌고, 한의사는 한 술 더 뜨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시판 난리 나겠군)
하지만 권위있는 자료, 특히 논문으로 제출된 임상 자료들은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과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결같은 결론은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은 특별한 문제가 생긴 사람들이 아니면 불필요하다는 것이며, 영양제가 건강에 도움을 주지 못하며, 오히려 식단을 무시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올바른 식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영양학회에서 얻으시길 바라며, 한가지 강조하면 채소와 과일이 풍부해야 하며 칼슘 섭취에 신경써주시길 바랍니다. 우유만 마시면 칼슘 문제는 쉽게 해결됩니다.
기타 인터넷에는 올바른 식단이라고 주장하는 것들이 많이 있으나 이에 현혹되지 마시고 꿋꿋하게 건전한 식단에 대한 확신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세상이 혼란할수록 기본에 충실하게 살아가시면 됩니다.
이 세상 특히 요즘 세상은 참 믿기 어려운 세상입니다. 그러한 세상에서 올바른 정보를 취한다는 것은 항상 깨어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깨어있는다는 것은 항상 한번쯤은 남을 의심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이제야 고백하는데, 사실 제가 앞에 쓴 글에도 거짓말이 하나 있습니다.
개구리를 미지근한 물에 담가서 천천히 온도를 높이면 그 온도에 적응하다가 결국 죽어 버린다는 이야기는 거짓말이었습니다. 개구리는 아무리 천천히 올리더라도, 자신이 원하는 온도가 아니라면 무조건 도망가려 합니다. 인간은 개구리만도 못할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다음번 글에는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보건 자유 투쟁과 사이비 항암치료로 상징되는 비타민 B17에 대해서 다루어 볼까 합니다. 이번엔 대체의학에 대해서 조금 다룰 때가 된 것 같아서요. 그 다음 글은 의사들에 대한 약간의 비평이 포함된 글이 될 것 같습니다.
이분의 의견을 전면으로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것도 어디까지나 억측스럽고 과장된 주장이군요. 자신이 비판하고 있는 약사들,광고인들과 마찬가지로... 이분이 말씀하시는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비타민이나 영양제가 필요하지 않다는 애기같은데, 실은 필자가 주장하는 것보다는 훨씬 많은 사람에게 영양제가
도움이 됩니다. 이것은 비타민이 부족해서 문제가 생긴다는 말이 아니라 "도움"이 된다는 말이죠.먹어서 해로울건 없습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되고 그것이 쓸데 없이 과하지만 않다면... 딴지일보의 기자들은 속성상 극단적인 얘기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려서 들어야 겠죠.
"먹어서 해로울건 없습니다" 이말 상당히 위험해 보이는걸요? 언제나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한것이거든요 현재 추세로 보자면 우리나라사람들 약을 넘 과신해서 사용하고 있으며 영양제 또한 그렇죠 티비에서 봤는데 비타민조차 과량섭취를 하게 되면 설사나 구토, 심지어는 두통까지 유발한다했습니다
비타민과 영양제는 경제적으로는 중요하죠. 약국 운영을 위해서 꼭 필요하니. 일반인들에게는 없어도 문제 없고 도움도 주지 못합니다. 세계적으로 한국에서만 중요하죠. 아, 외국에 사는 한국 사람들도 영양제 많이 찾더군요. 보약과 사촌 격이라고나 할까요. 필요없는 지출과 거품.
첫댓글 정말 길다.나같이 인내력도 없는 인간은 잘 못읽겠어요..ㅡ.ㅡ^ 프린트해서 읽어야되겠군요...
이분의 의견을 전면으로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것도 어디까지나 억측스럽고 과장된 주장이군요. 자신이 비판하고 있는 약사들,광고인들과 마찬가지로... 이분이 말씀하시는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비타민이나 영양제가 필요하지 않다는 애기같은데, 실은 필자가 주장하는 것보다는 훨씬 많은 사람에게 영양제가
도움이 됩니다. 이것은 비타민이 부족해서 문제가 생긴다는 말이 아니라 "도움"이 된다는 말이죠.먹어서 해로울건 없습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되고 그것이 쓸데 없이 과하지만 않다면... 딴지일보의 기자들은 속성상 극단적인 얘기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려서 들어야 겠죠.
"먹어서 해로울건 없습니다" 이말 상당히 위험해 보이는걸요? 언제나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한것이거든요 현재 추세로 보자면 우리나라사람들 약을 넘 과신해서 사용하고 있으며 영양제 또한 그렇죠 티비에서 봤는데 비타민조차 과량섭취를 하게 되면 설사나 구토, 심지어는 두통까지 유발한다했습니다
전 오히려 이글을 읽고 아무리 몸에 좋은 영양제라하더라도 많이 섭취하는건 금물이겠구나 한걸요~
비타민과 영양제는 경제적으로는 중요하죠. 약국 운영을 위해서 꼭 필요하니. 일반인들에게는 없어도 문제 없고 도움도 주지 못합니다. 세계적으로 한국에서만 중요하죠. 아, 외국에 사는 한국 사람들도 영양제 많이 찾더군요. 보약과 사촌 격이라고나 할까요. 필요없는 지출과 거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