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1.18
이젠 일기도 그만쓰려고해 ... 너에게 다가가야 할때가 온건가 생각해. 요즘들어 너는 내 꿈에도 나타나
지않고 있어. 이제 내 스스로 목숨을 끊고 너의 곁으로 가야할때가 온것같아. 눈을감고 얼마나 있어야
암흙같이 깜깜한 곳에서 너를 찾아낼수 있을까? 아니. 내가 죽고난후 그 세계에서 제일 처음으로 볼
사람이 너일것도 같아. 조금만 기달려...................................나도 곧 따라갈께.
반은현 번외 시작
사람은 참 아이러니한 동물이다. 어느 하나에 미치게 되면 그것 하나때문에 다른것을 볼수 없게 되
버린다. 그리고 그 종목이 사랑이라면..............그리고 사랑의 이름가운데에 내 멋데로 서게한 유연아
사랑이라는 것의 의미는 나도 뭔줄알고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것도 안다. 영화를보고 사랑한다 말해주고
놀러다니고 즐겁게 해주고 자기전에 전화도 하고 . 하지만 그 대상이 유연아라는것때문에 내 상상은
산산조각이 되어버렸다.
호적상으로도 남들이 보기에도 전혀 닮지 않은 유연아 그리고 나 반은현은 절때 남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었다. 하지만 가족이라는 아무 의미없는 틀에 박혀 사랑한다는 표현을 못하는 그런 모순이
나를 미치게 만들었다. 좋아한다. 아니 이미 정도를 넘겨 사랑한다. 정말 미치겠다. 왜 지금 나타나서
엄마와 아빠는 왜 고아원에서 하필이면 유연아를 데리고 온것일까 운명이라면 어떻게해서든지 만났
을텐데 뭔 악연인지 몰라도 가족이라는 틀에서 만나다니. 영화도이런 비극적인 영화는 없을것이라고
생각한다.
언제서부턴지는 잘모르겠다. 중학교 올라와서부터인건지 나는 유연아 그 아이만 봐도 짜증이 솓구쳤다
싫은짜증이 아니라 투정에 불과한 짜증 . 사랑하지 못한다는것에 몸부림을 유연아를 패는것으로 풀었다
사람들이 다 나보고 미친놈이라고 또라이라고 외쳐도 괜찮다 내가 생각해도 나는 정상이 아니였으니까
정상이라면 이런 또라이 같은 행동은 못할테니.말이다.
미친년 또라이 씨발년 같은 상스러운 말따위를 유연아 에게 내뱉고 싶지 않았다. 사랑해 이쁘다. 오늘
기분안좋아? 기분좋아보이네 이런 따뜻함에 기댈수 있는 말들이였다. 지금도 내 방 책상 서랍문을 열면
주인없는 편지들이 수북히 쌓여있을것이다. 유연아가 아플때 슬퍼보일때 기분이 좋아보일때 썻던 편지
들. 물론 아주 소수의 편지만 유연아가 기뻐보일때 썻던 편지였다.
유연아
이 아이는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분명 무서워 하고 있을께 뻔하다. 하기야 나는 내 자신이 유연아에게
나는 무섭다 라고 각인시키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병신새끼마냥..
오늘은 친구들과 우리집에서 술을 마시기로 했다. 집에서 술먹기는 싫었지만 녀석들의 성화에 못이겨
승락하고 말았다. 그때 아차 싶었던것 유연아 였다. 나는 유연아 한테 전화를 걸어 집비워두라고 했다.
비가와서 갈곳이 없다는 유연아의 말에 요즘 안맞았구나 라는 말을 내뱉은 나였다. 그러자 또 풀이죽어
나간다는 유연아. 그 순간 가슴이 내키지 않게 턱턱막혀왔다. 유연아라는 존재를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싶지않았다. 절때 챙피해서 가 아니였다. 그냥 꼬마아이가 엄마랑 결혼할것이라고 말도 안되는 고집을
부리는것과 같았다. 유연아라는 존재를 아무에게도 알리고 싶지 않았다.
나는 항상 두려워 했었다. 나한테 맞고 내 얼굴이 보기싫어 집에 들어오지 않고 노숙을 하지는 않을까
초기때는 유연아가 집에 안들어오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유연아 대신 내가 집에 들어가지 않았다. 하지
만 왠일인지 내가 집에 있어도 유연아는 나가지 않았다. 엄마랑 아빠께 걱정을 끼치기 싫었던 모양이다
가끔 내게 몸이 아닌 얼굴이 맞아 상처가 생길때에는 한여름에 감기 걸렸다면서 마스크를 쓰고 집에서
돌아다닐때도 있었다. 하지만 가슴 한켠에는 역시 내내 유연아가 밖으로 떠돌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
었다. 마치 애정결핍증 걸린 아이마냥
그리고 곧바로 일은 터지고야 말았다.
비오는날 내 쫒고 오후 6시정도에 들어올줄알았던 유연아가 밤 12시가 넘도록 들어오지 않는것이였다.
머릿속에는 별에별 생각이 다 들었다. 혹시 누가 잡아간건 아닐까 워낙에 바보같아서 사탕사준다며
아저씨가 따라오라면 따라갔을지도 모른다. 아니면 신호를 잘못봐서 차에 치인건아닐까 해선안될
이상한 생각까지 오자 미치는줄 알았다. 새벽3시에 엄마와 아빠는 부부동반 파티를 꾸며야 한다며 나
가 버리셧다. 아마도 연아가 집에 안들어온것을 모르는듯했다. 나는 조용히 쇼파에 앉아서 아이를
기다릴수 밖에 없었다. 초조했다. 정말 나쁜일이 생긴건 아닐까. 어떻게 해야 하는것일까. 밖으로 나가
찾아봐야 하는건 아닐까 . 그렇게 새벽 5시 까지 잠도 자지 않고 아이를 기달렸다.
첫댓글 빨리빨리!!>_< ㅋㅋㅋㅋ
네네네네!!>_<ㅋㅋㅋㅋ 담편에서 우리 또 봐요~ 님 스피트 짱이예요~ ㅋㅋㅋ
그담편 기대중~
너무너무 감사중~ 히히히 오늘안으루 다음편 올릴라구용~
꺄 >ㅁ< 역시 그런계야 .. 다음편 너무너무 기대기대기대기대기대기대기대기대기대기대기대기대해요!! <- 부담팍팍;;
후후 벌써 눈치채고 계셧던 눈치 빠른 뽀레러뷰님 히히 저는 부담따윈 느끼지 않아요 나란 존잰 워낙에 생각없는 인간~
빨리 !! 너무 궁금해요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감사합니다!!!!!!!!!!!!!!!!!!!!!!!!!!!!!!!!!!!!!! 후후후 저두 다음편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한데요~
아이고, 소설을 계속 보면서 아이고아이고 라는 말밖에 안나왔어요.너무 재밌네요.~ ㅠㅠ~.
풉! 코멘을 읽기전에 닉네임 보고 웃었어요~ 센스 가 좔좔 ^^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아~
아,이런이런, 은현이 마음이 착잡하겠네요, 동생을 좋아하다니. 그걸 알게되면 연아가 어떤말을 할지…. 다음편도 기다리고있을게요 ^ -^
기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음음.. 새삼스럽게 제 타입 아니게 너무 꼬아버린 스토리 때문에 머리가 터질것 같아요오 ㅠ 다음편에서 뵈요~
아 ! 그런거였구나 ! 그냥 말해버리면 속시원할텐데 ! ㅎㅎ
후후후후후후 그러게요!!!!!!!!!!!!!!!!!!!!!!!!!!!!!!!!!!!!!!!! <;;> 다음편에서 뵈요~ 갑자기 찐빵먹구 싶어용~ 히히 <;;
ㅋㅋㅋ 볼때마다빠져드는것같애요ㅋㅋㅋ
아 증말요???? 하하하하하 과찬이세요~~~~ 그래두 기분이 좋네요~ 히히 담편에서 뵈요~
꺄 왠일이야 ㅠ.ㅠ 엄청많이올라와있네 ㅋㅋ !
후후후 언제나 성실연제인 봉봉입니다! 이뻐해 주세요!!!!!!!!!!!!!!!!!!!
꺄ㅠㅠ......그만좀패지불쌍해죽겟어 ㅠㅠ
그러게요~ 박언니 님이 그만패라구 했다구 은현이에게 전해야 게써요~ 후후
사랑을 저따위행동으로 표현하다니..ㅉㅉ
후후 그러게용~ 음음 다음편두 달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