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답사에 대한 보고가 늦어서 죄송합니다.
요즘 제가 많이 바빴습니다.
6월 답사는 좀 멀리 영양까지 갔습니다.
12명이 모여 초여름 날씨에도 불구하고 즐겁게 답사를 했습니다. 오랜만에 월곡님도 오시고, 지난 달
못 온 님들도 오셔서 즐거운 출발이었는데, 회장님과 장석길님이 일이 있어 점심만 듯시고 일찍 가서
좀 아쉬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은 저희는 여러 곳을 두루 다녔답니다. ^^
이번 답사는 볼 것보다 먹을 것이 더 풍성한 답사였답니다.
회비에서는 종택 방문시 쓰려고 원비디 2통과 더울 때 먹으려고 뿅따(쭈쭈바 종류)만 사고 나머지는
다 회원들의 찬조로... 너무 많아서 다 못 먹고 남겼다는 슬픈 이야기입니다. 하하
먼저 봉감모전5층석탑을 봤습니다. 탑도 멋지지만 탑이 있는 장소도 정말 어울리는 곳이었습니다.
있는 장소 때문인지 봉감모전5층석탑을 가장 좋다고 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답니다. 그것을 보면
사람이든 탑이든 있는 곳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울러 신세동7층전탑이 기차길에 가려 서
있는 모습이 생각나 안타까웠습니다.
전라도 소쇄원에 비교하면서 멋진 정원으로 꼽히는 서석지, 작고 아담하지만 많은 뜻을 가지고 이룬
조선 선비의 정원과 정신을 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연꽃이 필 때 갔더라면 더 멋질 것 같다는...
한 번 더 시간을 내서 가 봐야겠습니다.
선바위휴양지(동굴민물고기전시관)은 가족끼리 가서 한 번 둘러 보면서 쉬리, 납자루떼 등 영화제목
에 등장한 민물고기도 보고 시원한 물줄기도 보면 좋겠습니다. 거기 휴게소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그 다음은 거 주실마을, 오일도생가, 두들마을 등 이건 문학기행이네요. ^^
많은 찬조가 있었지만 특히 차량을 제공하고 운전까지 해 주신 손경식님(완전 무상 제공)께 감사
드립니다. 그외 많은 분들(도너츠 및 참외-류건진, 권정현부부, 사과-문정애, 음료수(게토레이)-손숙자,
떡, 커피, 배, 오렌지-최미숙)께도 감사 드립니다. 안 먹은 것도 있을 것입니다. 너무 많아서 도로 싸서
돌아왔다는 얘기입니다.
장 소 : 영양군 일원(봉감모전5층석탑, 서석지,동굴민물전시관,주실마을,오일도생가,두들마을)
일 시 : 2009년 6월 13일
참석자 (15명) : 강옥란(자녀2), 권정현(자녀1명), 김명환, 김희철, 류건진, 문정애, 손경식, 손숙자,
이윤섭, 장석길, 정원수, 최미숙
다음 답사일정 : 7월 4일(첫 번째 토요일), 복주여중 14시
장 소 : 도산면 일원(애일당, 농암종택, 퇴계오솔길, 용주사 등)
- 해설자 : 권정현님
-연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