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에서 남쪽으로 4km, 안양역에서 서북으로 5km 떨어져 서쪽으로 이어지는 481m의 높은 산으로 서울시 관악구와와 안양시를 경계로하는 삼성산은 관악산 주능선에서 서쪽으로 뻗어내린 팔봉능선을 타고 무너미고개로 내려 않다가 다시 솟구쳐 오른 산으로, 삼성산 아래 국기봉과 삼막사로 많이 알려져 있다. 관악산 유원지로 들어서면 왼쪽이 관악산, 오른쪽 능선이 삼성산 능선이다.
<<산행정리>>
8월달 한낮 더위를 피해 시원한 바람과 야경을 구경하며 진행하는 야간산행일인데 직원들의 휴가와 산행후 귀가시간이 여의치 않아 많은 사람들이 참여를 주져하는 눈치다. 오후에 장대비가 내려 산행도 못하나 싶었는데 다행이 여섯시를 넘기면서 빗줄기는 멈춘다. 석수역에서 비를 피한다는 핑계로 준비한 김밥과 시원한 맥주를 마시며 약간 늦게 도착하는 신임 등반대장을 기다린다. 19시 석수역을 출발하여 베드멘턴장을 지나 능선으로 붙어 진행하는데 비가 내린관계로 날씨가 습해 온몸에 땀이 범벅이다. 훤하게 밝혀주는 광명역과 서부간선도로의 불빛이 차량정체현상을 보이는듯하다. 석구장 근처 넓은 바위에서 막걸리로 갈증을 풀어주고 찬우물을 지나 국기봉 오르기전 다시한번 잠시쉬고 국기봉을 옆으로 우회하여 넓은 공터에 삼거리에 자리를 잡는다.
10여키로가 넘는 수박과 족발로 시간가는줄 모르고 시원한 바람을 쏘이며 마냥 즐긴다.
에구머니 어서 내려가야지???
관악역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타고 일행들은 쏜살같이 내려서기 시작한다.
관악역 도착 23:30분 인천가는 막차 타기가 불안하다.
많은 사람이 참여를 안했으나 기분좋게 산행과 모처럼 땀한번 징하게 흘린 산행으로 기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