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돌로미테 사이클투어의 마지막 라이딩 코스
Passo Stelvio.
맨 처음 수십개의 헤어핀코스가 있는 오르막 사진을 보았을때의 숨막히는 떨림이 생생하다.
어떤 사람이 저런 곳을 오를 수있을까?
얼마나 엄청난 체력을 가지 사람들일까?
얼마 지나지 않아 떨림이 호기심으로, 호기심이 무모함으로.
나는 과연 오를 수있을까?
그래! 한번 부딪혀 보자!
Passo Stelvio하면 bicyclist들에게 연상되는 단어는 대체로 다음과 같을 것이다.
이태리에서 가장 높은 고개.
수 많은 헤어핀 코너.
cima coppi의 고개.
그래서,
이태리에서 잔차 타고 넘어야할 고개 5選<Five ‘must ride’ climbs in Italy>중
첫 손가락으로 꼽혔을까?
(스텔비오 외에
2.Passo di Gavia
3.Passo di Mortirolo From Mazzo di Valtellina
4.Passo Giau
5.Monte Zoncolan)
:참조http://roadcyclinguk.com/sportive/five-must-ride-climbs-in-italy.html/1#X6v0G2d7vABEjcSW.97
모다들 잘 아시는 얘기.
Bolzano에서 75km,스위스 국경으로 부터는 불과 200m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3가지 언어로 불리움.
Stilfser Joch,Dreisprachenspitze ("Three Languages Peak").
Stelvio고개는 3 코스로 오를 수있다.
경사도:출처: http://www.stelviopark.bz.it/en/radtag/
1.Prato(동쪽) 48코너:
길이: 24.3km
평균경사도: 7.4 %
최대경사도: 10 %
출발지고도: 950m
도착지고도: 2,758m
상승고도: 1,808m

2.Bormio (서쪽) 36코너:
길이: 21.9km
평균경사도: 7.1 %
최대경사도: 14 %
출발지고도: 1,198m
도착지고도: 2,758m
상승고도: 1,560m

3.Umbrail course, (Switzerland)
stelvio 정상에서 Bormio쪽으로 3km쯤 내려 가다 우측으로 스위스 Umbrail Pass (2,503 metres)을 지나 Munster Valley르 따라 Santa Maria까지 내려 감.
작년 까지 비포장이었던 3km구간이 우리가 지나 갈때는 말끔한 아스팔트 길로 바뀜.

대체로
prato에서 시작하는 동쪽코스로 올라간다.
올라가는 내내 시야가 트여있고,유명한 헤어핀 코스도 즐길 있어서인지,
서쪽 bormio코스는 동쪽 코스에 비해 조금더 가파른 곳(최대경사도: 14 %)이 있고,몇개의 턴널을 통과한 후 폭포주위의 헤어핀 코스가 볼만하다고.
매년 스텔비오 바이크 데이(Stilfser Joch cycling day)가 열리는데
올해 8월 29일 에는 12.100명(prato 출발 9.550,bormio 출발 2.550명)이 참가했다.
내년에는 Saturday 27th August 2016.
1코스로 올라가서 3코스로 내려 오며,도로는 8:00 a.m. ~ 4:00 p.m. 까지 통제.
따로 참가신청은 없고,우리 숙소가 있는 마을 Prato Allo Stelvio에서 자유롭게
출발하면 된다.
출처: http://www.stelviopark.bz.it/en/radtag/
<마음 껏 드세요.>






웬 철TB!

<완죤 동네 잔치 분위!>



<텐트 칠 곳이 없는데...>

<<<< >>>>
이틀간의 휴식후 다시 전선으로.
이번엔 비첸자의 북북서.
베니스~밀라노 고속도로를 타다,
로마오와 쥴리엣의 고도 “베로나”를 오른쪽에 끼고 북쪽으로,
볼자노에서 고속도로를 내려,
좁다란 시골 길을 달려,
Merano부터는 서쪽으로.
길 양쪽으로는 포도밭,사과밭,오렌지? 등등이 지천.

과수원 사잇길이다.
3시간 넘게 달려서 두 번째 숙소가 있는 해발 900m의 전진기지,
Prato Allo Stelvio마을에 도착.
아직 그냥 체크인하기에는 이른시간.
바로 코스 정찰에 나선다.
아무래도 차타고 라도 다녀와야 마음이 놓이겠지.
대충 한시간 남짓이면 Stelvio 고개마루까지 갈 수있겠지.
웬걸,경사진 좁은 도로를 따라 반도 못올랐는데 산속이라 벌써 어둑 어둑.
깊은 계곡 건너에, 밑둥이 시커먼 산이 꼭대기에만 지는 해를 받아 더 높아 보인다.
기온도 급강하.
오히려 두려움만 잔뜩 먹고서는 후퇴,후퇴.
혹 떼러 왔다,혹 부치는 격이다.
<꽤 늦은 시간인데,내려 오는 사람이.>





내려 오는 길도 만만 찮다.
Sella Ronda 코스에서는 덩치 큰 버스들도 급커브 코너에서 단번에 통과하는데,
앞에가는 트렉타를 실은 트럭은 서너번 빠쿠 오라이 한뒤에야.
그래서 관광 버스가 다니지 않는가?
차라리 내일 멘 마음으로 시도해 보는게 나았을 것 같다.
<도로폭이 좁아 추월하기가 쉽지 않다.>

아침밥만 주는 숙소라,저녁식사는 주인 아주머니한테 소개 받은 식당으로.
전선에 나가는 병사의 심정으로 이랬을까?
내일은 내일!
오늘은 배불리 자알 먹자 자알 마시고 자알 자자.
손짓 발짓으로 이름도 모르는,
향토 내지는 토속음식을 주문하니 한참만에 한접시 나오는데,
덮혀있는 양파 튀김을 걷어내니 피가 흐르는 스테이크 비슷한게 나온다.
맛은 별로다.
우리네 입맛에는 마블이 떡치고 있어야....
나중에 알았지만 rump(엉덩이살)라나.
<피가흐르는 거의 날 고기를 양파튀김으로 살짝 가려서 서~빙.>

아들은 더 비싼 걸로.
이곳 Ristorante에서도 No,Pizza!

고기 색깔에 맞춰 붉은색 와인도.
안주가 조금 남네. 거기다 착한 가격의 테이블 와인이라나?
두병째 따는데 아들 녀석 눈치가 심상치 않다.
이제 막 술 맛이 나는데.
잠시 갈등하다.
반쯤이나 남은 와인 병을 두고 일어섰다.

계산하는 시크?한 막내가 여자점원에게 “Keep the change".
근데 말이 안통했나?
팁을 받지 않는단다.
이곳에서는 주로 독일어가 대세.
숙소 안내서에 3개국어(영어,이탈리아어,독일어)가능이라고 표시되있어도,
액센트 강한 독일어식? 영어.
숙소에서도 선물가게 가려고 이것 저것 물어 보니,결국은 고등학생정도의 딸애를 불러
통역을.
젊은 사람에게는 여기서도 영어가 대세?
어둡기전에 나섰는데,한 밤중같네.
지름 길로 들어 선다는게 동네 외곽으로 빠져,
깜깜한 길을 갈때보다 배나 더 걸려서
숙소에 도착.
이번 여행으로,
지도 보는건 이력이 붙었다.
<식당 찾아서.>

달빛이 평소보다 조금 밝다.?
엊그제가 슈퍼 블라드 문이라더니.

그동안 Stelvio예습은 충분히 해두었으니,
대충 씻고는 내일 날씨만 얼른 확인하고 바로 잠자리에 든다.
손님이 없지도 않던데도 업그레이드 해준,
넓고 쾌적한 침실에서 바로 골아 떨어진다.
첫댓글 체력도 좋으셔요.
여행도 체력이 좋아야 한다는 저에 평소 생각이 틀리지 않다는........... ^ ^
평소 건강관리 잘 하시고, 꾸준한 운동으로 긴 여정을 무사히 소화하지 않았나 합니다.
한동안 뿌듯하시겠습니다. ^ ^
체력보다는 성격 탓 아닐까요?
원조 무댓뽀!
다녀와서 아직도 비글베글 중입니다.
12000명 참가 대단하네요.
남은 일정 무탈하게 즐기시고 오세요.
사진감상 잘하고있습니다.^^
보잘것 없는 사진 고맙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철인경기와는 또 다른 감흥이었습니다
비시즌때 한번 다녀오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