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의류와 침장제품, 가죽제품 등이 냄새가 발생하여 클레임이 제기되는 경우는 흔한 것은 아니지만 의외로 자주 발생되는 문제 중에 하나이며 특히 요즘과 같이 고온 다습한 기후에서는 더욱 증가되는 경향이있다. 냄새의 발생원인은 워낙 다종다양한 경로의 원인 제공이 가능하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규명이 까다로운 문제이기도 하다.
냄새로 인한 사고 발생의 개략적인 원인들을 살펴보기로 한다.
1. 서론
여름철에 건조가 잘못된 빨래에서 나는 냄새 때문에 전철 안이나 버스에서 고통을 겪은 경험이 한두 번쯤은 있을 것이다. 이는 건조상태나 기후의 영향이 큰 것으로 미생물의 증식에 따른 결과라는 것을 알고 있는 경우라고 할 수 있지만, 냄새로 인한 대부분의 사고품의 원인분석은 쉽게 판명하기 어려운게 현 실정이다. 냄새에 대한 명확한 시험방법이나 기준이 아직 없고 의류제품자체가 냄새가 나는 물질들이 혼합되어 있으며 제조, 유통, 보관, 소비 과정 등 워낙 다양한 경로를 통해 원인물질을 분석하는 시험이 국내에서는 보편적으로 시도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그나마 시료를 정밀하게 칭량하여 GC-MASS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가스성분을 질량분석 스펙트럼으로 분석하고 성분을 분별하는 정도의 방법이 있으나 이 역시 모든 경우에 가능한 문제 해결의 솔루션은 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제조상의 문제로 수지 가공된 제품과 관련하여 문제시되는 냄새의 발생원인 중 일반적인 경우를 살펴보고자 한다.
2. 발생원인
① 수지 가공직물의 생선냄새의 발생
수지 가공 처리된 직물의 경우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저장 중에 생선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가공공정중 형성된 트리메칠아민-N(CH₃)₃으로부터 발생하는 것이다. 큐어링된 직물은 일반적으로 산성이고, 트리메칠아민과의 결합으로 인해 수세 처리만으로는 제거가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