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터기 한대를 내렸다..
카드 포인트로 샀으니 공짜라며 너스레를 떨며 웃는 딕도!
"은아야,,내가 큰일쳤다."~~~이런!!!말도 없이..
우린 그냥 그렇게 웃었다..서로를 쳐다보며"""""
참,그날 밤에 식빵을 사 들고 집으로 귀가했다.누가!!딕도가...
'아,,,내일 아침은 샌드위치구나.'
유난히 빵을 좋아하는 딕도!!!
당신 몸에 좋지 않은 밀가루 음식이라 자제를 시켜보지만,
당신 입으로 먹고 싶다고 주문하는 몇가지 안되는 음식 중에
바로 "짱 샌드위치"~~~
샌드위치를 먹는 아침은 나에게 더욱 복잡한 하루의 시작이다.
밑반찬과 메인 음식 하나면 될 것을~~일이 겁나게 많다
.
후라이팬을 올리고 약한 불에 빵을 노릇노릇하게.....
맛나보이는 빵은 수분이 생기지 않게 켜켜히 키친타올로 수분
제거...그리고 이어지는 속재료 준비~~~~~~~
문제의 아침!!
후라이팬 대신 도도한 흑장미 색의 예쁜 토스터기..
드디어 작동....누가???딕도가!
그런데....
"헐,,빵 색깔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전혀 내 맘에 들지 않았다.
빵을 굽는 딕도!!
속재료 준비 중인 나!!!
애간장이 타고(딕도) 짜증이 나고(나) 눈치는 보고(울딸래미)~~~~^^
그러나,,위태위태하게 시간이 지났다.
우리의 눈치를 살피던 도미니카^^버튼을 하나 "툭"건드린다.
허걱!!!!빵 색깔이 제대로~~~~
샌드위치를 맛나게 먹는다..허지만 탔던 애간장 때문인지 딕도는
좀체로 웃지 않는다..도미니카와 내가 놀려 먹는다~~~^^
"어,,,아빠는 웃음을 참고 잇는 것 같은데~~~~"결국 서로의 맘을 토
로하고 셋이서 신나게 웃는다....
"토스터기가 왜~~~이런데....몬됐다."
그 날 아침,,,저희 식탁에 주님이 함께 하심을~~~~아멘..
첫댓글 빵빵한 이유가 있 군요... 빵 굽는 냄새가 여기까지....
초대 하시오.......
10년 전에 처음 토스터 기를 샀다가 비슷한경험을 했다우...샌드위치에 끼워넣는 재료처럼...사랑도 켜켜이.. 토스터기의 비애가 토스터기의 사랑으로"......
단란하고 행복한 아침풍경이네요..빵 하나에도 웃음을 그냥 보내지 않는 당신가족 브라보!!!
딕도님 께서 손수 빵을 구시다니... 부럽습니다요....추사 김선생님이 노후에,' 이 세상에서 제일가는 행복은 아들 손자 며느리 증손자가 함께 뫃여 둘러 앉아 밥상을 함께하는 것'이라 하셨다는데요... 딕도님께서 손수구으신 빵으로, 온식구가 "빵 빵하게"앉으셨다니... 더욱 더 행복 하소서~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