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원달러환율은 국제유가의 하락과 미 증시의 상승 등 보합권 등락을 예상하였으나 무역수지의
적자폭 확대를 우려한 역외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됨에 따라 롱마인드 심리가 다시 살아나면서 정유사들의
매수세와 외국인주식 매도자금 역송금 수요를 자극하며 1090선까지 올라서는 강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금요일 원달러환율은 역외환율이 상승영향으로 전날대비 1.20원 상승한 1083.0원으로 출발하였으며
역외매수세의 꾸준한 유입으로 지속적인 상승흐름을 탔습니다.
이날 역외에서의 강한 매수세는 9월중 채권만기도래에 앞서 달러 선매수와 경상수지 적자폭 확대 및 금일
발표 예정인 무역수지 적자 가능성 등을 예상한 움직임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역외매수에 따라 환율이 상승 흐름을 타자 정유사들의 결제자금 수요와 외국인 역송금 수요가 가세하면서
환율은 상승폭을 확대해 나갔으며 외환당국의 미세조정 개입이 관측되었으나 상승폭을 제한하는 효과에
그치면서 환율은 1089.00원으로 전날보다 7.20원 상승하여 마감했습니다.
7월중 경상수지는 전월 18.2억달러 흑자에서 24.5억불 적자를 기록했으며 자본수지는 57.7억불 순유출을
기록했다고 한국은행은 발표하였습니다.
특히 증권투자지수는 외국인의 국내증권투자 순유출에 따라 88.6억달러 유출초를 기록했습니다.
금년 1월부터 7월까지 외국인투자 순유출금액은 128.5억불로 집계되었습니다.
펀더멘탈 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면에서도 달러화 상승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1100원을 테스트하는 장세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주말 1090원 부근까지 급반등한 환율은 9월 채권만기일이 도래하는 9-11일을 앞두고 선취매 움직임이
나타날 것으로 보이며 달러 유동성 경색에 따른 달러 수요우위 현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입니다.
미국발 서브프라임으로 촉발된 신용경색여파로 글로벌 달러 유동성 확보움직임이 국내외환시장에도 강하게
작용하고 있으며 펀더멘탈 상으로도 경상수지 적자 흐름에 따른 달러부족현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무역수지가 발표될 예정으로 있으며 약 15억불 이상 적자가 예상되고 있으며 적자 폭 확대시 상승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8월 외환보유액이 발표될 예정이며 외환당국의 시장개입 스텐스를 유추해 볼 수 있을 것이며 8월 중
약 90억불을 시장개입용으로 사용했기 때문에 특별한 조달사유가 없을 경우 큰 폭 감소가 예상됩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1100원 부근까지 상승시 네고 물량 및 차익실현 매물과 외환당국의 속도 조절용 미세
개입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달러화는 지난 금요일 뉴욕시장에서 유로화에는 강세, 엔화에는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미 증시가 개인소비지출이 0.7%로 예상보다 큰 폭 하락했다는 소식으로 미 증시가 큰 폭 하락하였으며
이에 따라 미 달러화는 엔화에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8월중 미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월간단위로 6.3% 강세를 보였으며 엔화에 대해서는 0.2% 상승하였습니다
미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는 연말까지 미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1.40까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
하였습니다.
캐나다달러는 캐나다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으로 지난 8월8일 이후 가장 큰 폭인
1.2% 떨어졌으며 8월초 급락후 하반기 이후에는 강세로 전환하였으나 어제 큰 폭 하락 영향으로 8월중
미 달러화 대비 3.6% 떨어졌습니다.
호주 및 뉴질랜드 달러는 금리인하 가능성과 미 달러화 강세영향으로 큰 폭 하락하였습니다.
내일 호주 중앙은행이 현재 호주 기준금리 7.25%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입니다
호주달러는 월간 기준으로 1986년 이후 22년 만에 가장 큰 폭인 8.7%나 하락하였으며 뉴질랜드달러는
4.2% 하락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