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전지현의 팬."
중국이 낳은 세계적인 스타 이연걸 장만옥 장쯔이가 전지현의 팬이라는 사실을 공개석상에서 밝혀 화제다. 이들은 1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장이모 감독의 대형 무협 블록버스터 ‘영웅’의 월드프리미어 기자회견에서 이구동성으로 “가장 최근에 본 영화는 전지현 주연의 ‘엽기적인 그녀’”라고 말해 전세계에서 모인 기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일반 팬을 뛰어넘어 중국의 대표적인 영화제작자와 배우들 사이에서도 뜨거운 전지현에 대한 관심과 인기는 이것만이 아니다. 전지현은 14일 ‘영웅’의 제작자인 빌 콩의 초청으로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리는 ‘영웅’의 축하파티에 참석했다.
빌 콩은 홍콩 최대의 독립영화사인 EDKO필름의 대표로 2001년 아카데미영화제 10개부문에 올라 4개부문을 수상한 영화 ‘와호장룡’의 기획자이기도 하다.
이날 축하파티는 ‘영웅’의 장이모 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 이연걸 장만옥 장쯔이,중국어권의 대표적인 스타 토니 륭,천 다오밍 등이 대거 참여하는 별들의 잔치.
이 파티에 전지현이 초대받은 이유는 최근 중국에서 개봉한 영화 ‘엽기적인 그녀’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중국어권 최고의 외국스타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지현에 대한 중국어권 팬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한 중국어권 인기순위 사이트에서는 전지현이 중국 현지스타 공리 장만옥 등을 누르고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전지현은 중국의 대표적 에어컨 생산업체 메이디(美的)그룹과 1년 전속 CF계약을 체결하면서 국내스타로는 최고의 대우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