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은 화이팅' 외친 넋나간 인천시·구의원들
경향신문 | 박준철 기자 | 입력 2014.08.08 10:15 | 수정 2014.08.08 11:40
각종 비리 혐의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박상은 국회의원(64·인천 중·동·옹진군)이 지난 7일 인천지검에 출두할때 새누리당 인천시의원들과 구의원들이 검찰에서 '박상은 화이팅'을 외쳐 눈총을 받고 있다.
인천시의원과 구의원을 동원한 곳은 박 의원 측이며, 이날 검찰에 나오지 않은 의원들에게는 '안나와서 섭섭하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지역 한 의원은 지난 6일 오후 5시쯤 박 의원측 사무실에서 '긴급 공지 사항입니다"라는 문자가 들어왔다고 8일 밝혔다.
문자 메시지는 "내일(7일 오전 8시30분)박 의원님이 검찰에 출석하게 됐습니다. 업무 때문에 바쁘시겠지만 검찰 청사로 나오셔서 힘을 보태주시기 바랍니다'라며 오전 8시까지 검찰 청사에 나오라는 것이다.
박 의원이 검찰에 출석할때 인천지검 청사 앞에는 40여명의 지지자들이 모였다. 이들은 "중·동·옹진군의 희망, 박상은 의원님 화이팅"이라고 외치기도 했다.
이날 지지모임에는 당원과 함께 유일용 인천시의원(동구 2선거구)과 김경선 인천시의원(옹진군), 김기인 동구의장(만석동, 화수1·화평동, 화수2동, 송현3동, 송림1동, 송림 4동), 박용우 동구의원(〃), 이정옥 동구의원(비례대표), 유옥분 동구의원(송현 1·2동, 송림2동, 송림3·5동, 송림 6동, 금창동), 유명복 중구의원(연안동, 신흥동, 도원동, 율목동, 동인천동) 등이 눈에 띄었다.
이들은 모두는 박 의원의 지역구 현역 시·구의원들이다
특히 이날 박 의원 지지 모임에 참석한 한 의원은 공천 헌금 의혹으로 인천지검에서 조사까지 받았다.
현역 인천시의원과 지역구의원들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는 박 의원을 지지하는 진풍경이 벌어지자 지역주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중구의 한 주민은 "범죄 혐의가 있어 조사받은 박 의원을 검찰청사에까지 따라가 '화이팅'을 외치는 의원들을 보니 한심하고 지역을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지지모임에 참가한 한 시의원은 "새누리당 당원에다 지역구 국회의원이 검찰에 소환돼 힘을 보태달라는 문자 메시지가 와서 참석했다"고 말했다.
지난 7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박 의원은 8일 오전 3시50분까지 19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검찰 관계자는 "박 의원의 추가 소환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박 의원의 혐의는 매우 중하다"며 "신병처리여부는 아직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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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업계 비리 관련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이 7일 오전 인천 남구 소성로 인천지방검찰청으로 출두하며 지지자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지난 6월 12일 박 의원의 운전기사 김 모 씨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박 의원 장남 자택 압수수색에서 나온 현금 6억 원의 일부 출처를 확인 후 지난달 31일 박 의원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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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디로 정신 보따리째 나간 사람들!
박상은이 정치탄압 받은 것도 아니고 썩은 생선보다 더 지독한 악취로 인한 비리로 소환되는 것인데 마치 민주인사가 정치탄압 받는 모양을 하고 있다.
하기야. 박상은이 무사해야 자신들도 살아 남을테니까?
시대가 어느 때인데 전화해서 사람 동원해서 세 과시하는 사람이나 그런다고 나와서 외치는 사람이나 정치의식 수준이 고만고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