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스물여섯번째 산행 ○소 재 지 : 전북 장수, 무주 ○산행일자 : 2006.6.16(금) ~ 6.17(토), 무박 2일 ○산행코스 : 육십령(03:00) -> 할미봉(03:45) -> 장수덕유(05:37) -> 남덕유 -> 삿갓봉(07:16) -> 삿갓골재 -> 무령산(08:38) -> 돌탑(09:26) -> 동엽령(10:04) -> 백암봉(10:55)- > 중봉 → 향적봉 → 중봉 → 백암봉(12:10) -> 귀봉 -> 횡경재 -> 지(못)봉(13:40) -> 월음재 -> 대봉(14:30) -> 갈미봉 -> 1,039.3봉 ->신풍령(15:48) ※ 산행시간 : 12시간 48분, ( ) 괄호안은 출발 및 도착시간 ○특기 사항 - 산정산악회 8차 백두대간 산행팀을 따라감(회비: 34,000원, 산행 인원 : 30명) - 경부고속도로 죽전 간이정류장에서 07:58분 승차, 들머리인 육십령에 02:55분경에 도착하여 03:00 정각에 산행을 시작함 - 산정산악회의 오늘의 코스는 육십령에서 동엽령(안성리로 하산) 까지 이지만, 나는 빼제까지 종주하고 일반버스 편으로 귀경할 요량으로 얼린 식수(2L짜리 페트병 1병, 이온음료, 꿀물, 맥주 각 1병)을 준비했으나 2L짜리 물병을 너무 강하게 얼려서 가져갔기 때문에 유용하게 이용도 못하고, 무겁게 짊어지고 다니느라 고생만 했음(거의 대부분이 상경때 까지 녹지 않았으며 집에 도착해서도 일부가 녹지 않을 정도...) ** 참고로 삿갓재 샘터에서 나오는 물이 풍부했으며, 무진장 차갑고 맛도 양호하므로 육십령에서 삿갓재까지 마실 물만 준비하고, 그 이후 마실물은 삿갓재에서 보충하던지 또는 향적봉에서 구입하거나 보충하면 좋았을 것임 - 서봉 오르기 직전에 육십령에서 구천동을 산행중인 소나무산악회 송훈 대장을 만나서 인사를 하게 되고, 오늘 산행구간에 대한 이야기와 2005년 10월 1일에 소나무산악회가 주관했던 지리산 종주 산행에 대한 이야기를 한 것이 인연이 되어서 귀경길에 소나무산악회의 버스를 얻어탈 수 있는 행운이 있었음 ** 소나무산악회 송훈 대장 왈 자기네 회원들 몇명도 빼제까지 가는 회원이 있으며, 그 사람들에게 15시까지 빼제에 도착해야 버스를 탈 수 있다고 했다면서 나 한테도 15시를 목표로, 15시 30분까지 도착하면 태워주겠단다.... - 빼제까지 종주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출발부터 선두 그룹에 섰으며, 서봉에는 선두대장인 정진수씨와 이태운씨에 이어서 3번째로 올라갔으며, 서봉에서 소나무 임대장도 아는체 한 결과, 올라오는 길에 버스안에서 시원한 막걸리를 한사발을 얻어마시는 행운을.... - 날씨가 새벽부터 대체적으로 맑고 햇살도 강한 날씨였으며, 제주도 근방에 머물러 있는 태풍의 영향인지는 몰라도 바람이 산들산들 불어서 산행하기에 괜찮은 날씨였음 - 육십령에서 빼제까지의 구간거리가 한국산악정보에는 도상거리 30.6KM, 실 거리 무려 50여KM인 장거리로서 하산지인 빼제에 예정된 시간내에 도착하기 위해서는 백암봉에서 향적봉을 경유하지 말고 바로 하산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동 구간을 동행한 소나무산악회원의 말만 듯고 그 사람과 둘이서 향적봉을 왕복하고 하산하느라 예정된 시간(15:30)을 오버하여 하산하였기에 우여곡절을 끝에 간신히 버스를 탈 수 있었음 - 산행코스가 전반적으로 부드러운 육산으로서 지리산 보다는 훨씬 양호했으며, 거의 마지막 소구간인 갈미봉 부터 신풍령까지가 엄청 지루하고 힘든 구간이었으며, 갈미봉을 지나니 신풍령이 시야에 들어왔지만 크고 작은 봉우리를 약 4번 정도 넘어야 신풍령에 도달되는 힘든 구간일 뿐 아니라, 신풍령 휴게소도 영업을 하지 않아서 불편하였음 - 소나무 대장이 요구한 도착시간을 20분 over하여 신풍령에 도착했고, 도착 즉시 동행한 소나무회원이 전화하닌까 버스는 이미 서을을 향해 출발했다고, 지나가는 차를 타고 무주IC로 나오라고 했다가 다시 구천동(삼공리)로 오라고 해서, 지나가는 승용차(대구에서 무주리조트로 오는)를 얻어타고 삼공리에 간신히 도착했더니... - 소나무 대장의 인상은 좋지 않았고, 땀을 뻘뻘 흘린 상태에서 간단하게 씻지도 못하고 버스를 탈려는 시점에서 대장이 나보고 기사한테 1만원만 쥐여 주란다... - 빳빳한 1만원 짜리를 기사한테 주면서 미안하다고 인사하고, 입장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시간을 이용해서 머리를 감고 발도 씻고 나니 좀 살맛하더구만..... - 휴게소 매점에서 500원 짜리 메론바 25개를 사서 모든 분들에게 1개씩 나눠 주는 것으로 지연출발에 대한 인사를 마무리하고 죽전간이정류장에 19시 30분경 하차하여, 산정 정대장한테 전화하니 안받길래 잘 도착했다는 메세지 1방 날리고 720-2번 버스를 타고 귀가하는 것으로 산행 종료 ****** 12시간 50분만에 향적봉 경유 육심령에서 빼제까지 산행은 가능할 수도 있지만 무릎에 무리 등을 고려하여 약 14시간 정도의 소요시간이면 적당하리라고 봄.......... 27. 스물일곱번째 산행 ○소 재 지 : 전북 무주 ○산행일자 : 2006.6.24(토), 당일 ○산행코스 : 빼재(10:25) -> 수정봉 -> 삼봉산(11:35) -> 소사고개 -> 삼도봉(12:40) -> 대덕산 -> 덕산재(15:48) (약 13 Km, 소요시간 : 5시간 30분, 선두로 하산, 후미 18:10분경에 하산) ○특기 사항 - 숲향산악회 2차 백두대간 산행팀을 따라감(회비: 25,000원, 산행 인원 : 23명) - 경부고속도로 죽전 간이정류장에서 승차, 들머리인 빼제에 10:25분경에 도착하여 10:30분에 산행을 시작함 - 지난주에 육십령에서 빼제까지 당일에 종주한 까닭에 한 주의 여유가 생겼지만, 땜빵을 한개라도 빨리하기 위해서 다음주에 올 구간을 미리 산행함 - 육십령에서 빼제 구간은 백암봉에서 귀봉 구간의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등산로가 흙 길로서 부드러웠지만, 오늘 구간은 상당히 험악한 코스와 2군데나 있었고 잡목이 우거져서 불편한 구간도 꽤 여러곳이 있었음 - 특히, 삼봉산에서 소사고개로 하산길과 소사고개에서 삼도봉 오르는 구간은 경사가 심해서 내려가고 오르는데 여간 힘든 구간으로 기억됨 - 삼도봉에서 바라본 소사고개는 경남거창과 전북 무주의 경계 지역으로서 근방의 모든 산 아래 지역은 고냉지 채소를 경작하기 위하여 개간한 까닭에 대간길도 애매하게 되어있고, 민가와 고냉지 채소밭을 지나는 코스라서 마치 동네 뒷산에 오르는 기분같기도 했음 - 특히, 삼봉산에서 소사고개로 내려오다 보면 첫번째 고냉지채소밭이 나오는 데, 대간길이라고 명확하게 표시되어 있지 않지만 그 밭의 좌측부분을 계속 밟고 내려오면 대간길로 빠지는 길이 보였음 -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내일(25일) 전라북도를 비롯한 남부지방에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어서인지 평지에서는 바람도 불지않은 맑고 무더운 날씨였지만 산에 올라가면 바람도 솔솔 불고 가끔 흐린 날씨를 보이기도 해서 산행하는데는 대체적으로 좋은 날씨였음 - 선두로 하산한 결과 약 2시간 30분의 시간이 생겼고, 하산지인 덕산재 휴게소에는 영업을 하지 않은 까닭에 알탕도 하고 점심도 사먹기 위하여 무풍면 쪽으로 걸어가다가 좌측의 저수지 아래부분에서 알탕을 하고, 무풍방면으로 가는 소렌토 승용차를 히치하여 무풍면소재지에서 하차, 점심으로 4,000원짜리 순대국 1그릇을 비우고, 하산주는 근처 슈퍼에서 막걸리 1병을 사서 한잔하는 것으로 대충 하고 남은 것은 집까지 가져옴 - 숲향산악회의 회원은 겨우 20여명쯤 되었는데 아마도 그 이유는 하산후 식사와 반주를 제공하지 않기때문으로 추정.... 28. 스물여덟번째 산행 ○소 재 지 : 전북 무주, 충북 영동, 경북 김천 ○산행일자 : 2006.7.8(토), 당일 ○산행코스 : 덕산재(10:50) -> 부항령(11:50) -> 960봉 -> 1,030봉 -> 1,170봉 -> 이정표 삼거리 -> 삼도봉(14:50) -> 1,123봉 -> 1,175봉 -> 화주봉 -> 우두령(18:10) (약 24 Km, 소요시간 : 7시간 20분, 삼도봉에서 우두령까지 홀로 산행) ○특기 사항 - 숲향산악회 2차 백두대간 산행팀을 따라감(회비: 25,000원, 산행 인원 : 24명) - 경부고속도로 죽전 간이정류장에서 승차, 들머리인 빼제에 10:48분경에 도착하여 10:50분에 산행을 시작함 - 죽전 간이정류장에 정시에 도착한 버스는 인삼랜드 휴게소에서도 예정시간을 준수하는 등 목적지에 순조롭게 도착할줄 알았는데, 무주IC를 빠져나가 덕산재 방향으로 가는것이 맞는데도 불구하고 충북 영동방면으로 갔다가 되돌아오느라 약 50분을 소비하구서, 덕산재에는 10시 48분경에 도착함 - 덕산재에서 부항령 방면으로의 들머리에는 무르익은 산딸기가 우리들을 반기고 있었고, 답례로 산딸기를 한주먹씩 따서 한꺼번에 입속에 담아 그 맛을 만끽하면서 산행을 시작 - 덕산재에서 부항령까지는 초반에만 좀 오르막 길이었을뿐 대체적으로 평범했으며, 부항령에서 960봉 오르는 길의 경사가 상당히 심해서 힘들었음 - 1,030봉에서 찹쌀떡 1개, 방울 토마토, 꿀물 등을 마시면서 휴식다운 휴식을 취하고 다음 구간으로 내려가는데 뒤면 좌측 45도 방향의 숲속에서 몇번 지서대는 동물의 울음소리에 등골이 오싹하고 약간 소름이 끼쳤음 - 삼도봉까지 오르는 동안에 부항령에서 막 등산을 시작하는 남자 1명과, 1,170봉을 지나 삼도봉으로 가는 길에 나물을 채취하는 부부 2명 외에는 삼도봉에 도착할때까지 등산객 구경을 못했으며, 아울러 삼동봉에서 우두령까지 구간에서는 단 1명과도 마주치지 않았음 - 덕산재에서 우두령 구간은 전체적으로 육산으로서 산행하기에 별로 어렵지는 않았지만, 삼도봉에서 화주봉(석교산) 까지의 구간에는 잡목이 길을 막는 구간이 많았고, 음지 구간도 많아 산행하는데 방해가 되고 엄청 짜증난 구간이었음 - 특히, 1,123봉과 1,175봉 구간에서는 멧되지가 길가에 흙을 파헤친 부근에서 두꺼비 2마리를 보았고, 좀 지나서 뱀 1마리를 보는 등 음침한 구간으로서 다음에 다시찾고 싶은 구간으로 기억되기에는 어려울 듯..... - 태풍 이에니아의 영향으로날씨는 계속 흐린 상태를 유지하다가 마침내 약 오후 4시15분경부터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고, 길가의 잡목에 묻은 빗방울이 바지를 흠뻑 적시고 신발속으로 물이 흥건히 들어와서 산행하는 데 방해가 되었으나, 흐린 날씨로 인해서 갈증도 덜나고 산행속도를 상당히 빠르게 유지할 수 있었음 - 삼도봉에서 약 20여분 휴식을 취하면서 점심으로 찹쌀떡 2개, 캔맥주 1병을 마시고 우두령에 도착할때까지는 거의 쉬지않고 산행했으며, 힘들때는 그 자리에서 약 10초 정도 쉬고 산행을 계속하여 7시간 20분만에 우두령에 도착함 - 산행이라기 보다는 유격훈련이라고 하는 것이 맞을 정도로 왠만한 구간에서는 뛰면서 산행을 마친 결과 버스를 탈 수 있었음 - 우두령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면 김천시, 좌측으로 내려가면 영동군 상촌면이므로, 좌측으로 지나가는 차에 히치해서 상촌삼거리에서 버스를 기다려야 하는데, 도대체 지나가는 차가 없어서 히치를 할 수가 없었음 - 상촌면쪽으로 약 5~10분 내려가고 있을때쯤 1톤짜리 승용차가 내려오길래 좀 태워달라고 했지만 무정하게 그냥 지나가서 무진장 야속했음 - 우두령에서 도로를 타고 약 20여분 내려올때 까지는 핸드폰이 터지지 않아서 버스기사와 통화를 할 수가 없어서 애를 먹었으며, 통화가 되었을때 출발했냐고 물었더니 아직 후미가 다 내려오지 않아서 출발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때 희망을 가지고 히치를 시도하려 했으나 지나가는 차가 없어서 어찌할 수 없었고, 마을 근방까지 내려와서 포도밭에서 일을 하는 아주머니들한테 택시를 부르려하는데 전화번호 아느냐고 물어보는 순간 소렌토승용차 1대가 다가옴 - 자녀 2명과 함께 가족을 태운 소렌토승용차에는 무주쪽에서 모임이 있어 김천에서 라제통문쪽으로 가는 중이라고 했고, 상촌삼거리까지 사정을 했더니 태워줬으며, 차 안에서 이야기를 나눠본 즉 그 분도 산을 좋아하는 분이라 했으며, 역시 산을 좋아하는 분이기에 좋은 일을 쉽게 하는 것 같았고, 나는 그 답례로 아들 녀석에게 만원짜리 1장을 선물함 - 상촌면 삼거리에 하차해서는 물한계곡에서 흘러 내리는 냇물에 머리와 감고 세수를 하고 발을 씻으니 기분이 아주 상쾌해서 좋았으며, 바로 버스가 와서 탔으며 전용차선을 타고 달리는 버스는 죽전에 9시 20여분경에 도착함 29. 스물아홉번째 산행 ○소 재 지 : 경북 문경, 충북 괴산 ○산행일자 : 2006.7.30(일), 당일 ○산행코스 : 조령1관문(10:10) -> 조령3관문(11:20) -> 마패봉(11:50) -> 조령3관문(12:20, 10분 휴식) -> 923봉(14:20, 10분 휴식) -> 신선암(14:45, 10분 휴식) -> 조령산(16:40, 10분 휴식) -> 이화령(17:40) (약 12 Km + a, 소요시간 : 7시간 30분) ○특기 사항 - 지난 2005.3.26(토) 백두대간 산행을 처음 시작했을때 백두대간 길의 일부를 탐방하지 못했던 구간(마패봉 <-> 조령1관문)을 마저 탐방하고 당일 구간인 이화령에서 조령3관문 구간을 탐방하는 산행길 이었음 - 위 코스를 가는 산악회가 없어서 혼자서 대중교통을 이용한 산행을 처음 시도함 * 자택 -> 동서울터미널 : 집앞에서 2002번을 타고 강남역에서 하차, 2호선 전철을 이용 * 동서울터미널 -> 문경터미널 : 시외버스 (07:20(출발) -> 09:20(도착), 10,600원, 서울에서 문경까지는 약2시간 소요) * 문경터미널 -> 새재 : 문경시내 버스 이용 (약 10분 소요, 900원) * 이화령 -> 문경터미널 : 지나가는 승용차를 히치함 * 문경터미널 -> 동서울터미널 : 시외버스 ((19:40(출발) -> 21:40(도착),10,600원) * 동서울터미널 -> 자택 : 지하철 이용(강변역 -> 선릉역, 선릉에서 분당선으로 갈아탐 - 동서울터미널에 약 5분 늦게 도착한 결과 첫차인 06:30분차를 못타고 2번째 차인 07:40분차를 타고 갔으나, 마치 약 1시간 간격으로 문경터미널에서 새재를 운행하는 시내버스가 있어서 새재관문까지 쉽게 갔음 - 점심으로 간식도 준비하지 못했으므로 새재에서 산채비빔밥으로 아침을 먹고 10:10분경 출발(산채비빔밥 괜찮았음) - 200.7.30일은 약 40일간 지속되었다는 지루한 장마가 끝난 2번째 날이기도 하고, 또한 중복 날이어서 아침부터 무더웠을 뿐 만 아니라 햇빛과 흐림이 하루종일 반복되는 날씨로 산행하기에는 괜찮은 상태였음 - 제3관문에서 1관문 까지의 구간은 도로옆을 흐르는 풍부한 계곡물이 물보라를 일으켜 그로 인해 시원한 냉기가 생겨서 일종의 냉장고 옆을 지나는 시원한 느낌을 받았고, 도로 또한 맨발로 걸을 수 있도록 고운 흙으로 잘 다져져 있어서 가족끼리 산책하기에 참 좋은 코스였음 - 이화령에서 조령산과 조령3관문에서 821봉까지 구간을 제외하고는 전 구간이 암벽이 많아서 전체적으로 쉽지 않은 코스였으며 비가 오는 날에 이 구간 산행은 상당히 위험하므로 피하는 것아 좋을 듯함 - 조령3관문에 도착하여 약수물로 머리를 감고 세술를 한후, 배낭을 휴식하는 편상에 놓고 지난 2005.3.26(토) 백두대간 산행을 처음 시작했을때 입산금지로 인해서 탐방하지 못했던 구간(마패봉 <-> 조령1관문)을 약 1시간만에 왕복을 하고 잠시 휴식 후 조령산 방향으로 산행함 - 신선암봉에서 과일과 간식으로 점심을 먹고 충분히 휴식을 취한 후, 계속 직진해야 맞는데 절터 방향인 우측으로 한참 가다보니 대간길이 아니라는 것을 인지하고 다시 신선암봉까지 되돌아오는 약 40분간의 알바를 했음 - 알바를 했던 구간은 경사도 심하고 암벽도 있는 상당히 힘든 구간 이었으며, 알바로 인해 목적지에 약 1시간정도 늦게 도착함 - 이화령 휴게소에는 전에 희양산에서 이화령 구간을 할때 하번 들렸던 곳으로, 물이 귀한 곳이어서 화장실에서 얼굴만 가볍게 씻고 문경방향으로 한참을 내려가다 계곡물이 흐르는 곳에서 알탕을 시원하게 하고 그곳에서 지나가는 승용차에 히치하여 문경터미널까지 갔으며, 문경터미널에서는 별미를 먹고 싶었으나 그런 식당은 보이지 않아서 터미널 옆에 있는 가든에서 올갱이 해장국으로 점심겸 저녁을 하고 상경함 30. 서른번째 산행 ○소 재 지 : 경북 문경, 충북 제천 ○산행일자 : 2006.8.5(토), 당일 ○산행코스 : 안생달(11:00) -> 차갓재 -> 대미산(13:37) -> 부리기재(13:57) -> 만수봉삼거리 -> 포암산(17:45) -> 하늘재(18:20) (약 18 Km, 소요시간 : 7시간 20분) ○특기 사항 - 위 코스를 가는 산악회가 없어서 혼자서 대중교통을 이용한 두 번째 산행을 함 * 자택 -> 동서울터미널 : 집앞에서 9404번을 타고 양재역에서 하차, 동서울터미널까지 택시를 이용(10,400원) * 동서울터미널 -> 문경터미널 : 시외버스 (06:30(출발) -> 08:45(도착), 10,600원, 서울에서 문경까지는 약2시간 소요) * 문경터미널 -> 안생달 : 문경시내 버스 이용 (약 30분 소요, 1,100원) * 하늘재 -> 문경터미널 : 지나가는 승용차를 히치함 * 문경터미널 -> 동서울터미널 : 시외버스 ((19:40(출발) -> 21:40(도착),10,600원) * 동서울터미널 -> 자택 : 지하철 이용(광나루역 -> 복정역, 복정에서 분당선으로 갈아탐 - 지난주에 약5분 늦은 바람에 동서울터미널에서 문경가는 첫 버스를 놓쳤기 때문에 좀더 일찍 일어나서 준비를 해서, 9404번 버스를 5시 40분경에 탔는데 오늘은 새벽부터 좌석버스가 속을 썩였다. 어쩔 수 없이 양재역에서 택시를 타고 동서울터미널까지 가서 첫차를 탔지만 아뿔사... 휴가철이라서 고속도로의 일부구간이 밀렸지만 시외버스마저 거북이로 달린다. 다른 시외버스 몇대가 추월해 갈 정도로 천천히 달렸으니 문경에 8시 20분 전에 도착할 수 있겠는가??? - 원래는 하늘재에서 찻갓재 방향으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8시 20분에 하늘재로 가는 버스를 못탔기 때문에 문경터미널에서 8시 50분 부터 10시 10분까지 1시간 20분을 기다렸다가 동로면 가는 완행버스를 타고 안생달 마을 입구에서 내려서 안생달까지 올라가 본격 산행을 시작할 수 밖에 없었다... (안생달 마을 입구에서 안생달까지는 약 20분 정도 소요) - 안생달에서 찻갓재까지 오르는 지역에는 지난 장마때의 영향으로 큰 나무들이 많이 넘어져서 원래의 산행로를 막고 있어 새로운 산행로가 만들어 지는 중이었음 - 찻갓재에서 부리기재 밖마을로 내려가는 곳까지는 3시간에 주파했고, 16시경에는 소나기가 약 10분 동안 내려서 시원했지만, 소나기로 인해서 신발이 약간 젖는 바람에 주행에 방해가 되었고 하늘재 방면으로는 비가 내리지 않았음 - 문경터미널에서 서울가는 막차(19:40)를 여유있게 타기 위해서는 하늘재에 18시경 까지 도착해야 하므로 휴식시간도 줄이면서 상당히 빠르게 걸었으며 때문에 무릎도 꽤 아팠음 - 포암산 정상에서 하늘재까지의 등로는 상당히 험해서 하산하는데도 엄청 힘들었으며, 만수봉 삼거리 전후 지역은 맨발로 걸으면 더 편하고 기분을 낼 수 있을 정도로 산행로가 잘 다져진 흙으로 되어 있는 최고의 산행로였음 - 산행 시작 약 2시간 정도 되었을때 반대로 산행하는 1명을 보았을뿐 산행하는 사람이 없는 조용했으며, 무더운 날씨였지만 대부분을 나무가 만드는 숲길이어서 산행하는데는 좋았음 - 하늘재 산장은 영업을 하지 않아서 시원한 하산주를 사마시지 못했으며, 알탕을 하지 못하고 문경시내로 가는 소렌토승용차에 히치가 되는 바람에 막차를 타는데 여유는 있었지만 시원하고 맑은 계곡물에 담그지 못하고 올라와서 엄청 아쉬웠을뿐 아니라 피로회복에도 지장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됨. 그나마 하늘재 샘터에서 세수를 했기에 승용차를 히치하는데 덜 미안햇으며, 문경터미널 화장실에서 대충 씻고 옷을 갈아입고 올라옴 31. 서른한번째 산행 ○소 재 지 : 경북 문경, 출북 괴산 ○산행일자 : 2006.8.12(토), 당일 ○산행코스 : 늘재(10:10) -> 청화산(11:18) -> 갓바위재 -> 조항산(13:18) -> 고모치 -> 밀재 -> 대야산(15:50) -> 촛대봉(16:48) -> 불란치재 -> 733봉 -> 곰넘이봉(17:54) -> 버리미기재(18:10) (약 16 Km, 소요시간 : 8시간) ○특기 사항 - 강남이 본거지 인듯 하고, 사당에서 천호동 방면을 경유하여 목적지로 향하는 금수강산산악회 백두대간팀을 따라감 (회비: 25,000원, 산행 인원 : 30명) - 처음 접해본 금수강산산악회는 회장님의 인상이 참 좋았고, 대장들도 성실하고 친절해서 좋은 인상을 받았음 - 도곡역에서 6:45분에 승차한 버스는 잠실, 천호동 경유하고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증평IC에서 증평시내를 지나 화양계곡을 거쳐 목적지인 늘재에 10시 10분경에 도착함 (음성휴게소에서 20분 동안 휴식) - 오늘의 산행구간중에는 100대 명산에 속하는 대야산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오르 내림이 심하고 암릉구간이 많아서 당일 산행으로 늘재에서 버리미기재까지 완주하기에는 엄청 힘든 구간이었음 - 바람도 거의 불지 않고 37C에 근접하는 찌는듯이 무더운 날씨였지만 산행구간의 약80 ~ 90%를 숲속으로 걷는 것이고, 고모치(고모령)에 있는 샘에서 2병의 시원한 암반수를 공급받음과 아울러, 비록 산악회버스를 못타는 한이 있더라도 완주하기로 하고 도전한 결과 버스 출발 30분전에 버리미기재에 도착 할 수 있었음 - 청화산(984m)과 조항산(951.2m)의 정상을 오르는 등로는 그런대로 어렵지 않았으나 암릉 절벽 구간으로 된 대야산(930.7m)을 오르고 내리는 등로는 백두대간 전체 구간중 손에 꼽힐 정도로 상당히 난코스 였으며 체력이 거의 소진된 상태에서 촛대봉과 733봉, 곰넘이봉을 오를때 엄청 힘이 들었음 * 대야산에서 버리미기재로 향하는 구간의 경사도가 더심했으므로 버리미재에서 늘재로 방향을 잡을 경우 체력소모와 소요시간이 더 많이 걸릴것으로 생각됨 - 상당히 여러명의 백두산악회 회원들은 버리미재에서 늘재로 방향으로 산행하는 중이었고, 늘재에서 버리미재 방향으로 홀로 대간하는 몇명을 보았는데 그 중의 한명(전주에서 왔다는 분)은 새벽 3:30분에서 늘재에서 출발하여 청화산에서 조항산으로 가기 위해서는 청하산에서 출발후 약 10여분 지점에서 왼쪽으로 방향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시루봉쪽으로 직진해서 알바한 결과 갓바위재에 당도한 시각이 11시 30여분으로 늘재에서 갓바위재까지 약 9시간이 소요되었다고 함 - 오늘은 맑은 날씨 덕분에 여러 봉우리와 전망대 등에서 지나온 산봉우리 들을 선명하게 조망할 수 있었음 - 버리미기재에는 18:10분에 도착하여 길건너 좌측 계곡에는 비록 고여있는 물이었지만 그런대로 알탕을 할 수 가 있어서 간단하게 씻은 후, 금수강산 대장한테 버스 출발했느냐고 전화를 했더니 아직 출발하지 안했으니 주차장으로 내려오라는 말를 듣고 벌바위 주차장 방면으로 가는 자동차에 히치를 시도했으나, 오늘따라 태워주는 자동차가 없어서 계속 내려가다가 벌바위 주차장을 거의 내려간 지점에서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귀가하는 그 지역 농부아저씨가 운행하는 트럭이 다행히 태워주서 미역국으로 제공하는 늦은 점심을 가까스로 얻어먹을 수 있었음 - 당일 산행에 2코스를 완주하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해서 기분은 좋았지만, 무더운 날씨로 인해서 엄청 힘이 들었고, 그로 인해서 식사를 많이 먹고 싶었으나 잘 들어가지 않아서 배불리 먹지 못한 결과 상경길에 배가 좀 고팠음 - 산악회의 분위기도 괜찮아서 다음에 좋은 곳을 산행할 때 참가하고픈 인상을 받았으나, 출발을 사당에서 천호동 방면으로 하는 것이 좀 그랬음 32. 서른두번째 산행 ○소 재 지 : 충북 영동, 경북 김천 ○산행일자 : 2006.8.26(토), 당일 ○산행코스 : 우두령(10:20) -> 삼성산 -> 바람재 -> 형제봉(12:10) -> 황악산(12:30) -> 괘방령(13:48) -> 가성산(15:38) -> 눌의산(16:44) -> 추풍령(17:45) (약 22 Km, 소요시간 : 7시간 25분) ○특기 사항 - 숲향산악회 2차 백두대간 산행팀을 따라감(회비: 25,000원, 산행 인원 : 37명) - 버스가 경부고속도로 죽전 간이정류장에 예정보다 약 25분 늦은 07:40여분경에 도착하였고, 금강휴게소에서 약 20여분 정차후 우두령에는10:20분 도착 - 금강휴게소에서 천원짜리 김밥 한줄로 아침식사를 했으며, 날씨는 약간 흐리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하루종일 햇볕이 있었고, 더위 또한 한풀꺾여서 산행하기에 좋은 날씨였음 - 오늘의 목표인 당일에 추풍령까지 끊고 가능한 산악회 버스를 타고 올라가기 위해서 산행시작부터 형제봉까지 약 1시간 50분동안 쉬지않고 올라갔으며, 황악산 정상에서 부터 궤방령까지의 내리막길을 약간 달리는 듯 빠르게 내려가서 3시간28분만에 궤방령에 도착 - 궤방령 정자에는 산악회대장과 운전기사가 점심겸 간식을 먹고 있어서 추풍령까지 가겠다고 알려주고 운전기사가 따러주는 포카리스웨터 2잔을 얻어 마시고 추풍령을 향해 갔으나 황악산에서 하산할때 너무 빨리 내려오느라 무릎이 힘들어서 가성산까지의 오르막이 상당히 힘이 들었음 - 장군봉에서 눌의산까지의 봉우리가 몇개 있지만 가성산까지만 올라가면 추풍령까지 가는데 힘든 구간을 마치게 되며, 눌의산에서 추풍령까지는 경사가 심한 내리막 길이었음 - 경부고속도로 밑으로 연결된 지하도를 건너서 좌우에 포도밭이 많은 길을 지나 경부선 철도건널목을 지나면 대중가사에도 나오는 유명한 추풍령에 도착해서 시원한 생맥주 500CC 2잔을 거푸 마시고 추풍령버스정류장으로 이동(18:00) - 대전가는 시외버스가 18:45분에 있어 버스터미널 근처의 '삼거리식당'에서 물냉면(4,000원)을 한그릇하고 19:50분에 대전 동부터미널에 당도하니 20:00에 출발하는 성남행 마지막 시외버스가 있어서 기다리는 시간없이 바로 올라옴 - 경부고속도로 표받는곳 앞에서 차가 좀 밀렸지만 대전에서 성남까지 약 1시간 45분 소요되었으며 집에는 22:30분경에 도착 - 우두령에서 추풍령까지의 구간은 대체적으로 평범한 구간이어서 산행거리 대비 산행 소요시간이 많지 않았으며, 등로의 여러군데에 갈대밭이 많았으며, 특히 바람재로 내려가는 등로 주변에는 억새풀 비슷한 풀들이 드넓게 있었음 - 또한 삼성산에서 황악산 구간의 갈대가 있는 곳에는 고사리가 엄청 많았음 33. 서른세번째 산행 ○소 재 지 : 강원 양양, 홍천 ○산행일자 : 2006.9.2(토), 당일 ○산행코스 : 상원사(10:38) -> 두로봉(12:00) -> 신배령 -> 응복산 -> 만월봉 -> 1,280봉 -> 약수산(16:20) -> 구룡령(16:50) (약 18 Km, 소요시간 : 6시간 20) ○특기 사항 - 강남이 본거지 인듯 하고, 사당에서 천호동 방면을 경유하여 목적지로 향하는 금수강산산악회 백두대간팀을 따라감 (회비: 25,000원, 산행 인원 : 30명) - 처음 접해본 금수강산산악회는 회장님의 인상이 참 좋았고, 대장들도 성실하고 친절해서 좋은 인상을 받았음 - 도곡역에서 6:45분에 승차한 버스는 잠실, 천호동 경유하고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증평IC에서 증평시내를 지나 화양계곡을 거쳐 목적지인 늘재에 10시 10분경에 도착함 (음성휴게소에서 20분 동안 휴식) - 오늘의 산행구간중에는 100대 명산에 속하는 대야산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오르 내림이 심하고 암릉구간이 많아서 당일 산행으로 늘재에서 버리미기재까지 완주하기에는 엄청 힘든 구간이었음 - 바람도 거의 불지 않고 37C에 근접하는 찌는듯이 무더운 날씨였지만 산행구간의 약80 ~ 90%를 숲속으로 걷는 것이고, 고모치(고모령)에 있는 샘에서 2병의 시원한 암반수를 공급받음과 아울러, 비록 산악회버스를 못타는 한이 있더라도 완주하기로 하고 도전한 결과 버스 출발 30분전에 버리미기재에 도착 할 수 있었음 - 청화산(984m)과 조항산(951.2m)의 정상을 오르는 등로는 그런대로 어렵지 않았으나 암릉 절벽 구간으로 된 대야산(930.7m)을 오르고 내리는 등로는 백두대간 전체 구간중 손에 꼽힐 정도로 상당히 난코스 였으며 체력이 거의 소진된 상태에서 촛대봉과 733봉, 곰넘이봉을 오를때 엄청 힘이 들었음 * 대야산에서 버리미기재로 향하는 구간의 경사도가 더심했으므로 버리미재에서 늘재로 방향을 잡을 경우 체력소모와 소요시간이 더 많이 걸릴것으로 생각됨 - 상당히 여러명의 백두산악회 회원들은 버리미재에서 늘재로 방향으로 산행하는 중이었고, 늘재에서 버리미재 방향으로 홀로 대간하는 몇명을 보았는데 그 중의 한명(전주에서 왔다는 분)은 새벽 3:30분에서 늘재에서 출발하여 청화산에서 조항산으로 가기 위해서는 청하산에서 출발후 약 10여분 지점에서 왼쪽으로 방향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시루봉쪽으로 직진해서 알바한 결과 갓바위재에 당도한 시각이 11시 30여분으로 늘재에서 갓바위재까지 약 9시간이 소요되었다고 함 - 오늘은 맑은 날씨 덕분에 여러 봉우리와 전망대 등에서 지나온 산봉우리 들을 선명하게 조망할 수 있었음 - 버리미기재에는 18:10분에 도착하여 길건너 좌측 계곡에는 비록 고여있는 물이었지만 그런대로 알탕을 할 수 가 있어서 간단하게 씻은 후, 금수강산 대장한테 버스 출발했느냐고 전화를 했더니 아직 출발하지 안했으니 주차장으로 내려오라는 말를 듣고 벌바위 주차장 방면으로 가는 자동차에 히치를 시도했으나, 오늘따라 태워주는 자동차가 없어서 계속 내려가다가 벌바위 주차장을 거의 내려간 지점에서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귀가하는 그 지역 농부아저씨가 운행하는 트럭이 다행히 태워주서 미역국으로 제공하는 늦은 점심을 가까스로 얻어먹을 수 있었음 - 당일 산행에 2코스를 완주하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해서 기분은 좋았지만, 무더운 날씨로 인해서 엄청 힘이 들었고, 그로 인해서 식사를 많이 먹고 싶었으나 잘 들어가지 않아서 배불리 먹지 못한 결과 상경길에 배가 좀 고팠음 - 산악회의 분위기도 괜찮아서 다음에 좋은 곳을 산행할 때 참가하고픈 인상을 받았으나, 출발을 사당에서 천호동 방면으로 하는 것이 좀 그랬음 34. 서른네번째 산행 ○소 재 지 : 전북 남원 ○산행일자 : 2006.9.9(토), 당일 ○산행코스 : 성삼재(12:00) -> 묘봉치 -> 만복대(1,433m, 13;25) -> 정령치 -> 고리봉(14:40) -> 주촌리(15:50) (약 13Km, 약 4시간 소요) ○특기 사항 - 국제산악회가 백두대간(남->북) 제2기 팀이 처음 출발하는 날 땜빵하러 나섰으며, 죽전정류장에서 07:58분에 승차 - 국제산악회도 산정산악회와 비슷한 형태로 대간팀을 운영하는 것 같았으며, 회비는 25,000원, 하산후 식사와 하산주를 제공하는 산악회로서 나이가 꽤 있으신 회장이 자칭 취사당번 이라는 호칭을 달고 밥을 배식 - 오늘의 산행구간은 지리산 권이라서 날씨가 좋았을 경우 만복대에서 지리산의 거의 모든 봉우리들을 선명하게 볼 수 있었겠으나, 약간 흐린듯 하고 안개가 많아서 조망이 좋지 않았으나 만복대는 그 이름답게 아주 시원하게 전망을 할 수 있도록 드넓었음 - 이제 시작이라서 대부분이 처음 참석하는 분들이었고, 선두그룹에서 서로 고향친구라는 두 사람과 같이 산행을 하였는데, 그 중의 한명은 성남에서 건설업에 종사하는 석천건설 대표라는 아무개 였었는데 체격과 주량, 호탕한 성격 등 상당히 호감이 많은 친구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날머리까지 산행을 같이 하였음 - 하산 후 계곡에서 시원한 알탕을 즐겼는데 그 곳에서 알탕 이후로 한참 동안 고추가 가려워서 애로점이 많았었음 - 제2기 팀이 처음 출발하는 날이라서 하산후 식사와 주류가 풍성했으며, 취한 덕분에 한숨 푹 자면서 올라올 수 있었음 35. 서른다섯번째 산행 ○소 재 지 : 강원도 인제/간성 ○산행일자 : 2006.9.23(토), 당일 ○산행코스 : 진부령(11:00) -> 마산봉(12:25) -> 대간령(13:38) -> 신선봉(14:45) -> 상봉(16:10) -> 미시령(17:00) (약 15Km, 약 6시간 소요) ○특기 사항 - 미투리산악회가 처음으로 시작하는 백두대간(북->남) 팀이 처음 출발하는 날 땜빵하러 나섰으며, 천호역에서 승차할 예정이었으나 천호역에서 버스가 정차하는 곳이 아닌 곳에서 기다리다 버스를 놓쳤다가 상일동 육교아래까지 택시를 타고가서 승차하는 웃지 못할 일이 발생(택시비 약4,000원) - 원래 이 구간의 미시령쪽은 출입이 통제된 구간이기 때문에 미시령에서의 단속을 피하기 위하여 대부분의 산악회들이 새벽에 미시령에서 진부령쪽으로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미투리는 대담하게도 진부령에서 미시령 방향으로 , 그것도 당일 산행으로 진행함에 따라 회비와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서 아주 만족스러운 산행이 되었음 - 미시령 휴게소에서 도로를 타고 북쪽으로 내려가면 처음으로 나오는 골짜기에는 조그마한 폭포가 있어서 알탕하기에게 환상적인 장소였으며, 혼자서 독탕으로 시원하게 한 그 맛이 산행의 피로를 말끔하게 씻어 주었음 - 알탕 후 바로 식사를 하고 싶었으나 하산자가 별로 많지 않아서 한참을 기다리린 후에 식사가 시작되었고, 식사는 미투리산악회가 처음으로 백두대간을 시작함에 따라 하산후 식사를 특별하게 준비한 것 같았으나 - 미시령휴게소에서는 국립공원지역이라는 이유로 불을 피울 수 없다고 해서 찌게는 못 끓이고 돼지 머리고기와 김치로 식사를 했고 추석이 다가옴에 따라 계절과일인 햇배를 3박스 가지고 와서 식사후 후식으로 한사람당 절반씩 먹는데 까지는 좋았으나 - 후미가 내려오는 시간이 워낙 늦어서 식사후 약 2시간 이상 기다린 후에야 출발하는 일이 벌어졌음 - 오늘의 구간은 설악산권인 만큼 고저가 상당하여 산행하는 것이 쉽지 않은 구간이었으며, 산봉오리 주변에는 벌써 단풍이 시작되었으며, 1주일후에는 단풍이 상당히 아름답게 물들듯 하였음 36 서른여섯번째 산행 ○소 재 지 : 강원도 인제 ○산행일자 : 2006.10. 1(일), 당일 ○산행코스 : 한계령(10:40) -> 망대암산(12:30) -> 점봉산(12:50) -> 단목령(14:53) -> 오색초등학교(15:50) (약 12Km, 약 5시간 10분 소요) ○특기 사항 - 오늘의 구간도 출입이 통제된 구간(한계령 <-> 망대암산)이 있어 정상적으로는 산행을 할 수 없는 구간이지만, 한백산악회 백두대간팀이 이 구간을 가기에 땜빵을 할 수 있었음 - 이 구간의 반대편 구간인 조침령에서 단목령까지는 느림보산악회에서 했었고, 따라서 단목령에서 오색까지의 하산길은 이번과 저번이 동일할 수 밖에 없었음 - 이 구간의 특성상 당일산행을 하는 일부 산악회에서는 한계령에서의 출입통제도 피하고, 마루금 서비스거리를 최소화하기 위해 조침령에서 단목령까지 무박으로 추진하기도 함 - 한계령에서 마루금을 정상적으로 오르는 곳에는 국립공단 직원들이 단속하기 때문에 그곳에서는 오르지 못하고 산악회에서 섭외한 현지 가이드가 한계령휴게소에서 승차하여 버스를 북쪽으로 조금 내려가도록 안내한 후 도로옆 철조망 안으로 들어갈수 있는 곳에서 하차하여 철조망 통과후 산행을 시작해는데, 하산후 식사하는 식당에서 그 가이드가 있었으며 그곳에서 기거하는 것으로 봐 식당과 산악회가 공생하는 것으로 보였음 - 중간상위 그룹으로 하산하여 버스가 기다리고 있는 오색천에서 시원한 알탕을 하였고 지정된 음식점에서 청국장과 막걸리로 맛있게 먹었으며, 같이 식사한 일행이 안주를 축로 주문한 결과 푸짐하고 맛있게 먹고 서울을 향해 출발하였음 37. 서른일곱번째 산행 ○소 재 지 : 경북 상주 ○산행일자 : 2006.10.7(토), 당일 ○산행코스 : 늘재(09:00) -> 밤티재(10:05) -> 문장대(12:18) -> 신선대(12:55) -> 천황봉(13:55) -> 피앗재(15:50) -> 형제봉(16:35) -> 갈령삼거리 -> 갈령(17:10) (약 19Km, 약 8시간 10분 소요) ○특기 사항 - 위 코스는 당일산행으로는 두 번에 끊고, 한 번에 끊을려면 무박산행을 가야되지만 올해의 추석연휴가 긴 관계로 추석 다음날 혼자서 산행하기로 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세번째 산행을 함 - 갈때 * 자택 -> 강남터미널 : 집앞에서 9408번을 타고 강남터미널 * 강남터미널 -> 청주고속터미널 : 청주행 고속버스 첫차를 타고 청주에 도착(05:40(출발) -> 07:15(도착), 6,600원 * 청주고속터미널에서 약 50m 거리에 청주시외버스터미널이 있음, 그곳에서 화북행 첫 버스(07:40)를 타고 늘재에서 하차 - 올 때 * 청주행 버스를 타기 위하여 갈령에서 히치하여 화북면소재지에 있는 버스정류장으로 갔다. 몸에 땀이 워낙 많이 있어서 터미널 근처의 하천에서 알탕하고 와보니 청주행 막차가 떠나버렸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상주로 향함 (약 10분 기다리고 있을때 상주가는 마지막 시내버스 왔음) * 문경터미널 -> 동서울터미널 : 상주행 시내버스 막차를 타고 상주터미널에 도착. 19:50분(12,000원)에 출발하는 강남터미널행 고속버스는 매진되어서 하는수 없이 19:30분에 출발하는 동서울터미널행 우등고속 표를 끊고 약간 시간이 남기에 터미널 맞은편에 있는 편의점에서 3홉짜리 맥주1병을 사서 쭈욱 들으키고 올라왔음 * 추석 연휴기간이라서 중부고속도로 상행선이 심하게 막힌다 하여 기사가 아는 국도를 타고왔으며, 예정시간보다 조금 더 소요되었음 * 동서울터미널 -> 자택 : 지하철 이용 - OK마운틴에서 속리산 구간 교통편과 구간의 특징 등을 열심히 공부한 후에, 추석연휴이기도 하고 산행하기에도 가장 좋은때 국립공원 속리산 구간을 한번에 끊기 위하여 혼자서 출발하였다 - 청주행 고속버스는 어제가 추석이었고, 또한 워낙 이른 아침이라서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구간은 막힘없이 달려서 청주터미널에 예정보다 5~10분 일찍 당도하였다..... - 화북행 시외버스를 이용하여 늘재에서 하차후 곧바로 산행을 시작하였고 밤티재까지는 약 1시간 5분 소요되었으며, 밤티재에서 속리산으로 오르는 코스는 출입금지 구간이지만 추석 명절이라서 그런지 지키는 사람은 없었다. - 청주터미널에 도착했을때에도 배개 아파 화장실에서 설사를 했는데, 밤티재에 당도했을때에도 배가 슬슬 아파와 약 10여분 올라가다가 숲속에 퇴비를 만드는 작업을 했더니 훨씬 가쁜해졌다 - 밤티재에서 문장대까지는 출입금지 구간이여서 그렇겠지만, 또한 추석 뒷날이기도 해서 한사람도 만나지 못했으며, 아울러 문장대까지 가는 길의 일부는 상당히 힘든 구간이기도 하고 약간 위험한 곳도 있었다 - 드디어 문장대에 당도하니 엄청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문장대를 오르는 입구에서는 보은군수께서 아들, 딸과 같이 모든 사람들에게 보은의 특산품인 대추를 2개씩 나눠 주면서 주문하면 배송해준다는 영업을 하고 있었다 - 문장대에서 천황봉까지의 구간은 경관이 너무 아름다웠고, 능선길도 완만했으며, 천황봉이 문장대보다는 조금 더 높지만 문장대에서의 조망이 훨씬 좋았다 - 천황봉에서 피앗재까지는 대체적으로 내리막 길 이었으나, 피앗재에서 형제봉까지의 오르막은 체력이 떨어져서 그렇겠지만 상당히 힘든 구간이었다 - 천황봉에서 갈령까지 가는 동안에는 한 사람도 만나지 않고 오직 혼자서 앞만 보고 가는 길이었기에 다소 외롭기도 했으나, 조용한 등산로를 혼자서 걷는 최장거리가 되었었다 - 갈령에서 화북면소재지로 가는 버스가 뜸하여 지나가는 승용차를 대상으로 히치를 시도했으나 약 30분 정도 시도한 후에야 간신히 히치를 할 수 있었다 38. 서른여덟번째 산행 ○소 재 지 : 경남 함양, 전북 남원/장수 ○산행일자 : 2007.3.3(토), 당일 ○산행코스 : 복성이재(11:30) -> 매봉 -> 치재 -> 꼬부랑재 -> 다리재 -> 봉화산 -> 광대치 -> 월경산 -> 중재(15:40) -> 지지리 마을(15:40) (약 12Km, 약 4시간 소요) ○특기 사항 - 송암산악회가 안내하는 백두대간(남->북) 팀을 따라 땜빵을 다녀왔으며, 오랫만에 재공이가 백두대간길을 한번 동행하고 싶다하여 같이갔으며 회비는 25,000원, 하산후 식사제공 및 산행인원은 약 30여명 - 송암산악회는 원래 상일동에서 마지막으로 정차 후,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산악회이지만,이번 산행구간이 남쪽이므로 죽전 간이정류장을 경유해 달라는 부탁을 수용한 결과 죽전정류장에서 승하차 할 수 있었다 - 어제 금요일에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후 아침부터 안개가 꽤 끼어서 하루종일 흐린날씨가 이어질 줄 알았지만, 목적지에 다가 갈수록 날씨가 맑아지다가 산행하는 동안에는 안개가 거의 걷힌 화창한 날씨를 보였다 - 산행구간의 대부분이 육산으로서 봉화산까지 오르는 길만 약간 힘이 들었을뿐, 전반적으로 부드러운 코스였으며, 다만, 월경산에서 중재로 하산하는 구간중에서 등산로를 새로 만든 구간에서는 얼었던 흙이 서서히 풀리면서, 물을 엄청 묵고 있는 상태라서 내려오는데 워낙 조심하지 않으면 미끄러져 옷을 망칠 수 있는 구간이었다 - 복성이재에서 출발하여 첫봉오리인 매봉을 넘어서자 마자 엄청 넒은 철쭉 군락이 있었고, 그곳에서 매년 철쭉축제를 한다고 하였으며, 봉화산(919M) 정상주위는 온통 억새밭으로서 주위의 전망도 좋을뿐아니라 가을에 연인과 같이 산행을 하면 환상의 코스가 될 수 있는 아름다운 구간이었다 - 재공이와 같이한 산행이었기에 재공이의 템포를 맞추느라 오랫만에 여유있게 산행을 하였으며, 하산후 지지리의 하천에서 올해 처음으로 알탕 맛을 보니 시원스러움과 개운함이이 피로를 쫘악 날려버리고, 하산주로 막걸리 2병을 마셨더니 기분이 짱이었다 39. 서른아홉번째 산행 ○소 재 지 : 경북 상주 ○산행일자 : 2007.3.10(토), 당일 ○산행코스 : 큰재(10:45) -> 회룡재 -> 개터재 -> 윗왕실 -> 백학산(615M, 13:16) -> 개머리재(소정재) -> 지기재(15:00) (약 16Km, 약 4시간 15분 소요) ○특기 사항 - 국제산악회가 안내하는 백두대간(남->북) 팀을 따라 땜빵이었으며, 죽전간이정류장을 이용해서 승하차 했음 - 회비는 25,000원, 하산후 식사제공 및 산행인원은 한두좌석을 제외한 거의 만석이었으며, 나는 두번째로 하산(15:00)했으나 후미가 도착하여 식사를 완료하고 출발한 시간이 16:45분 이었음 - 기상청 예보로는 오전에 비가 내리겠다고 했으나 부분적으로 강풍이 불기도 했지만 화창한 날씨가 계속되다가, 개머리재를 지날때쯤부터 가랑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지기재에 도착할때쯤에는 가랑비로 변했음 - 도착후 약 20여분이 지난후부터는 비가 진눈개비로 변했고, 그후로는 눈발이 꽤 빡세게 내리는 등 대략 15:00 이후부터는 변덕스러운 날씨가 게속 되었음 - 오늘의 코스(큰재->지기재)외에 지기재에서 신의터재까지를 혼자 추가로 다녀올려고 빡세게 차고 나가 선두 그룹으로 지기재에 당도했으며, 후미가 도착할 시간이내에 신의터재를 갔다올 시간이 충분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지재에 당도했을때 가랑비가 옷을 적실 정도로 내리기 시작하여 포기하였던 것이 상당히 아쉬웠음 - 또한 오늘의 코스는 산행거리가 약 10Km로 꽤 길었지만 전반적으로 육산이고 고도가 별로 높지 않은 구간이어서 산행거리 대비 소요시간이 상대적으로 적었음 40. 마흔번째 산행 ○소 재 지 : 경남 함양, 전북 장수 ○산행일자 : 2007.3.17(토), 당일 ○산행코스 : 지지리 마을(11:10) -> 중재 -> 중고개재 -> 백운산(12:40) -> 서래봉 -> 암봉 -> 영취산 -> 무령고개(15:10)) (약 9.5Km, 약 4시간 소요, 참가인원 : 45인승 버스에 빈자리가 1~2석 정도 ) ○특기 사항 - 송암산악회가 안내하는 백두대간(남->북) 팀을 따라 땜빵이었으며, 중전간이정류장에서 07:58분에 승차 - 회비는 25,000원, 하산후 식사를 제공하는 산악회로서 오늘은 하산후 산제를 지냄에 따라 술과 고기 등 음식의 종류와 양이 풍부했고, 참석자들에게 기념품으로 스포츠타월 1장씩을 배부했음 - 기상청 예보로는 지형적 영향으로 남부 해안지방에만 눈이 조금 내리겠다고 했으나 백운산 정상에서 서래봉을 왕복한 약 1시간, 또 백운상 정상에서 영취산으로 진행하는 동안에는 하얀 싸래기 눈이 때로는 엄청, 때로는 간간히 내려서 상당히 운치가 있었고 산행하기에도 알맞은 날씨였으나, 하산후 산제를 지내는 동안에는 꽤 추웠음 - 하산후 산제 행사때문에 산행구간이 비교적 짧은 거리임에 따라 백두대간 코스는 아닌 백운산에서 서래봉(1,076m)까지를 1시간만에 다녀와서 김밥으로 식사를 하고, 단전치기 400개를 마칠때쯤에 후미가 백운상에 당도했을때 영취산을 향해 출발 - 오늘의 산행구간은 중재 또는 중고개재에서 육십령까지 끊더라도 별 무리가 없는 구간이었으나 산제를 올리기 위해서 짧게 끊은듯 하며, 중재에서 백운산(1,278m)까지의 구가은 계속 오르막으로서 쉽지 않은 구간이었음 41. 마흔한번째 산행 ○소 재 지 : 충북 영동, 경북 상주 ○산행일자 : 2007.4.1(일), 당일 ○산행코스 : 추풍령(09:30) -> 금산 -> 사기점고개 -> 작점고개(12:00) -> 용문산(710M, 13:18) -> 국수봉(793M, 14:20) -> 큰재(15:02) (약 18Km, 약 5시간 32분 소요) ○특기 사항 - 교통편 갈때 * 자택 -> 강남터미널 : 집앞에서 9408번을 타고 강남터미널에 06:38분 도착 * 강남터미널 -> 구미행 중앙고속 : 구미행 고속버스가 황간IC 주변에서 하루에 세번 정차하는 편이 있음 (06:40 출발 -> 08:55, 13,500원) * 황간버스터미널 -> 추풍령버스터미널 하차 : 시내버스 이용(약 15분 소요, 1,050원) (황간IC근방에서 황간버스터미널까지 도보로 약 7~8분 소요) - 교통편 올때 * 큰재 -> 청주버스터미널 : 승용차 이용(큰재에서 추풍령까지 산행하는 3명의 일행을 사기점고개 근방에서 만났는데 약 15:40분경에 그 일행들이 큰재에 있는 옥산초교 인성분교에 도착, 청주가 집이라고 해서 청주까지 카풀을 하였음 * 청주터미널 -> 성남터미널 : 18:00시에 출발하는 성남행 시외버스를 18:04분에 간신히 탈 수 있었음(7,000원) * 성남(야탑)터미널 -> 자택 : 33-1 시내버스 이용 - 대망의 완주를 마치기 위해 마지막 남은 구간 산행을 시샘이라도 하듯 올 들어서 가장 심한 황사주의보가 내렸지만, 어제(토)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다고 해기 때문에 제때에 마치지 못해서 마음속에 뭔가 찝찝하게 남아있는 마지막 구간을 드디어 오늘 종지부를 찍고자 새벽에 혼자 집을 나선다... - 강남고속터미널에서 06:40분에 출발하는 구미행 고속버스가 황간에 정차하기 때문에 그 버스를 타기위해 서둘러서 갔음에도 불구하고, 9408번 좌석버스가 워낙 느림보로 갔기때문에 06:38분에야 고속버스터미널 버스정류장에 당도했고... - 열심히 뛰어서 표도 끊지 않고 무조건 구미행 버스를 타는 플랫폼으로 갔더니 막 출발하기 직전으로 사정을 해서 현금 13,500원을 주고 탈수 가 있었다. 정말 아슬아슬하게 나마 황간행 버스를 타게 되어서 예정된 시간에 산행을 할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스러웠는지......... - 황간IC에서 황간버스터미널까지는 도보로 약 7~8분 거리였으며, 영동에서 추풍령 방향으로 가는 시내버스가 예정보다 약 5분 늦은 09:05분 경에 도착하는 바람에 운좋게 그 버스를 타고 추풍령에 도착해서 순조로운 산행을 시작하게 되었다.. - 또 한가지 더 좋았던 점은 전라북도 익산에서 산행온 사람으로서, 영동에서 부터 그 시내버스를 타고오는 중이라 했는데 오늘 나와 같은 구간인 추풍령에서 큰재까지 갈 거라고 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말 벗을 한 덕분에 마지막 구간의 산행을 참 쉽고 즐겁운 마을으로 끝낼 수 있었다는 점이다... - 황사는 오전에는 그렇게까지 심하지는 않았었는데 오후로 갈수록 바람과 함께 엄청 심해졌고, 오르막에서는 숨이 차서 불가피하게 입으로 숨을 쉴 수 밖에 없다는 점과 시계 또한 거의 제로 수준으로 인하여 여간 고생이 아닐 수 없었다. - 황사가 심해서 곤란했을뿐 날씨는 전반적으로 선선해서 산행하기에 좋았고, 그런 기온때문에 약 18Km를 약 5시간 30분만에 여유롭게 마칠 수 있었다 - 사기점고개 직전 내리막길에서 반대 방향으로 가는 일행 3명을 11:30분경에 만났는데 그 사람들은 큰재에서 07:30분경에 출발했다며, 추풍령에서 09:30분에 출발했는데 어떻게 이렇게 빨리 왔냐고 의아해 한다. - 오늘 산행구간의 대부분은 부드러운 육산길로서 가볍게 산행할 수 있었지만, 용문산과 국수봉을 오르는 곳은 경사가 가파라서 역시 정상은 쉽게 내주지 않는 다는 것을 알았고 국수봉에서 684봉을 내려오는 길은 경사가 심해서 계단이 만들어져 있는 구간인데 쉽지않은 구간이었다 - 국수봉에서 큰재방향의 하산길로 접어들자 무슨 잔치를 하는지 트로트 노래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한다. 옥산초등학교 인성분교에 도착하니 옥산초등학교 16회생(1963년 졸업)들이 동창회를 하고 있었다. - 마침 하산주가 한잔 생각나 뽄내뽄내 했더니 어떤 분이 "소주한잔 생각나서 그러냐고 한다". 대답을 했더니 고기를 굽는 곳으로 우리를 안내해서 소주를 직접 한잔 따라주면서 안주 한접시를 내놓으면서 많이 마시랜다. - 주변에 맥주도 1병 있기에 소맥으로 폭탄주 몇잔을 하면서 완주의 기쁨을 달래니 속으로는 너무 기분이 좋았다... - 바로 옆에서는 흥겨운 트로트가 계속 이어지고, 한잔씩해서 기분이 좋은 동창생들은 노래에 맞춰 계속 춤을 추는 그런 분위기 잇는 곳에서 술과 안주를 공짜로 먹으면서, 나의 백두대간 완주 피로연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 약 30분여 정도 지나니 오늘 반대방향으로 산행을 했던 3명의 일행(남자 2, 여자 1)이 택시를 타고 도착한다. - 그래서 내가 이리오라는 신호를 손으로 몇번했더니 의아해 라면서 온다. 자초지종을 애기하고 서로 몇잔씩을 주고받은 후에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그 일행들의 택시를 타고 청주까지와서 청주터미널에서 성남행을 타고 귀가하는 것으로서 백두대간을 마무리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