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모양의 탈 것으로 시계추 처럼 공중에서 약 70도의 각도를 가지고 왕복 운동하며 사람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놀이기구가 바로 바이킹이다.
바이킹의 배 밑에는 모터가 연결된 롤러가 달려있다. 이 롤러는 그네를 더 큰 각도로 왕복시킬 때 진행방향으로 시간을 맞춰 배의 밑 부분을 밀어준다. 그러면 이 롤러는 배를 공중으로 밀어 올리고 정상에 올라간 배는 중력에 의해 내려오고 롤러는 다시 배를 민다. 이런 식으로 바이킹은 움직이고 배에 탄 사람은 속도의 변화 즉 가속도를 느끼면서 괴성을 지르고 환호한다.
배가 정상에서 떨어질 때 사람은 자신을 받치고 있는 배의 존재를 느끼지 못하면서 불안해하고 간이 콩알만 해지는 느낌을 갖는다. 낙하할 때는 무거운 배와 가벼운 사람이 같이 떨어지기 때문에 중력의 영향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중력에 의해 낙하하는 물체의 속도는 물체의 질량과 관계없다. 그래서 우리는 바이킹이 내려올 때 순간이나마 무중력을 경험한다.
무중력 상태는 지구 주위를 선회하는 인공 위성에서 실제로 구현된다. 여기서는 중력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없는 것처럼 보이게 돼(중력+구심력=원심력) 아주 무거운 물체도 가볍게 들 수 있다.
또 종이 비행기를 던지면 우리가 늘 보는 것처럼 복잡한 궤적을 그리며 떨어지지 않고 똑바로 일직선으로 날아간다. 이것은 비행기에 작용하는 힘의 합력이 0(중력=비행기를 뜨게 하는 힘)이 된다. 이러한 무중력 공간에서는 운동의 제 1법칙인 관성의 법칙이 성립한다는 것을 명백히 알 수 있다. 즉, 처음 비행기의 속도를 유지하여 날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