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말 대학가 주변에 인터넷 카페가 등장하면서 기름에 불이 붙듯 본격적으로 인터넷시대를 열기 시작해서 21세기를 맞이하면서 인터넷이 우리들의 생활 속에 깊숙이 자리잡기에 이르렀다.
각 분야의 다양한 정보가 열려있어 노하우(know-how)란 언어는 사라지고 노 훼어(know-where)라는 단어가 생겨났다. 그만큼 인터넷에는 다양한 정보가 존재하고 있다는 표현이다.
이러한 정보화시대에 살고있는 현대인들은 모든 것들을 비교하고 분석하는 지혜를 갖게 되었고, 합리적인 소비문화를 창출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다양한 정보로 인해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 진 것도 사실이다. 대학을 졸업하면 대기업에 취업을 선호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최근 기업도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고, 사회적 창업주변 환경도 열악하기 그지없다.
경기불안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외환위기 수준 이하로 경기불황이 예상된다는 전망이 설득력 있다. 세계적인 불황과 함께 가계부채 증가와 함께 가계대출의 억제, 신용카드이용한도 축소, 북한의 핵문제, 이라크 전쟁발발 가능성, 유가인상 등이 민간 소비심리를 극도로 악화시키고 있으며 기업들은 설비투자 등을 망설이고 있기 때문에 청년실업이 증가하고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03년 1월중 실업자는 전월대비 3만 3천명(4.2%) 증가한 82만 2천명으로 늘었다.
이중 청년창업자로 분류되는 30세 미만의 실직자가 44만3천명으로 전체 실직자의 53.89%에 달하고 있다. 실직자 증가추세는 최근 경기불안에 따라 증가 할 수도 있다지만 사회에 첫발도 못 디디는 청년실업의 문제는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될 수도 있다.
우리 청년들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대학에 입학하였지만, 대학을 졸업해도 취직하기 힘들뿐 아니라, 취직을 했어도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진 최근 기업환경 아래서는 정년 채우기 힘들 정도의 환경을 맞이하였다.
'사오정'(45세 정년)이라는 용어가 바로 요즈음 직장인들로부터 나오는 유행어다. 이러한 청년실업의 문제는 대선공약으로 청년창업 활성화를 내건 새 정부도 충분히 인식하고 있어 갖가지 지원정책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청 주최 (사)한국소자본창업컨설팅협회가 주관으로 4∼5월 두달 간 전국 16개 대학을 순회하면서 창업설명회를 개최하는가 하면 5월9일(목)부터 3일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전시장에서 청년창업박람회가 개최되기도 한다.
이러한 정책과 맞! 물려 앞으로 취업보다는 창업으로 선회하는 청년창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3년 전 벤처창업의 붐을 타고 제2의, 제3의 빌게이츠를 꿈꾸는 젊은 벤처기업가들이 상당히 많았다.
그 중 선망의 대상이 된 선배창업자들도 많이 탄생하여 여러 사람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지만 벤처열기가 실종하면서 어려움에 직면한 창업자도 부지기수였다.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백승이라 청년창업자들의 강점은 젊음과 패기 등이며 결심하게 되면 의욕도 대단한 편이다.
또한 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 문제가 될 수 있는 건강문제와 추진력 등은 기성세대들의 부러움을 살 정도로 강한 편이다.
한번 정도 실패한다 하더라도 심리적인 부담감도 비교적 적은 편이다. 반면 단점은 사회적이나 사업적인 경험의 절대 부족, 돈을 벌어 본 경험이 없는 편이어서 창업할 수 있는 자본력 부족 등이며 사람에 따라서는 용기와 패기를 넘어서서 자만심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은 국내·외적으로 벽이 없는 완전 자유 경쟁시대이며 초일류가 아니면 생존할 수 없는 환경이다.
새로운 아이템을 개발하고 사업에 성공하였다 하더라도 더 좋은 아이템이나 모방 아이템들이 저 가격으로 무장하고 me too전략으로 경쟁하려 할 것이다.
영원한 성공 아이템은 없다. 지속적으로 고객이 싫증나지 않게끔 새로운 아이템이나 서비스의 개발이 불가피하며 매출을 늘리기 위해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또한 인건비 절감과 계수관리를 철저히 하고 효율적인 경영을 할 수 있도록 항상 공부하고 특히 동종업계의 정보를 수집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아야 성공사업가로 자리 매김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