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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맛 있는 밥솥들 압력솥으로 윤기 자르르~
구수한 시골밥은 가마솥에 돌솥으로 영양밥 해먹을까?
입력 : 2005.05.19 18:18 08' / 수정 : 2005.05.19 19:21 56' 입맛을 잃기 쉬운 봄철, 밥 투정을 부리는 가족들에게 좀 색다른 밥맛을 선사해주는 것은 어떨까. 좀더 맛있는 밥맛을 찾아보려는 주부라면 좀 번거롭더라도 ‘밥맛만큼은 내가 1등’이라는 다양한 종류의 밥솥을 찾아나서 보자. ◆압력솥 압력솥은 불 조절만 잘 해주면 전기밥솥보다 짧은 시간에 윤기가 흐르는 차진 밥을 지을 수 있다. 영양소 파괴가 적고 쌀을 불리지 않아도 된다. 찰기가 적은 현미나 보리도 먹기 좋게 익혀 주는 것이 장점. 독일 휘슬러(www.fissler.co.kr) 제품은 식재료의 특성에 따라 단계별로 압력을 조절할 수 있다. 압력솥 내부를 완전 진공상태로 만드는 기술로, 비타민 등 영양소 파괴가 적을 뿐 아니라 밥맛과 향을 살려준다. 휘슬러는 2~3인용 제품을 한국시장에만 내놓고 있다. 가격은 40만원대로 비싼 편이다. 풍년(www.saekwang.co.kr)의 압력솥은 종류가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고, 가볍고 경제적이다. 3~7인용을 4만~8만원대에서 살 수 있다. 시골집 가마솥의 고슬고슬하고 구수한 밥맛은 생각만 해도 입맛이 돈다. 전통 가마솥을 제조, 판매하는 운틴가마(www.untingama.co.kr)는 적당한 크기의 2~5인용 제품을 내놓아 가정에서 쓰는 데 무리가 없다. 무거운 뚜껑이 김의 배출을 막아 압력솥과 비슷한 역할을 해주고 특히 밥을 지을 때 향기가 구수하다. 바닥 면에 노릇하게 눌어붙는 누룽지를 맛볼 수 있다. 고구마, 감자도 잘 쪄지기 때문에 밥을 지을 때 함께 넣으면 별미가 된다. 3~5인용이 2만~4만원대. 일본 철기그릇 업체인 이와츄(www.iwachu.co.kr)의 제품은 무겁지 않아 관리가 편하고 밥을 지을 때 철분이 녹아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1인용 철기솥의 두껑은 나무로 돼 있어 테이블에서의 시각적 효과도 좋다. 가격은 3만원대. ◆돌솥
돌솥에 밥을 지으면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뜸이 고르게 들고 타지 않는다. 밥도 쉽게 식지 않는다. 입맛 없는 봄철, 상큼한 나물을 곁들인 돌솥비빔밥이나 영양밥 짓기에 좋다. 장수곱돌을 사용한 제품은 원적외선이 발산돼 음식을 골고루 익혀주며 깊은 맛이 난다. 키친아트(www.kitchenart.co.kr)의 자연석 곱돌솥은 돌솥 외부를 알루미늄이 감싸고 있어, 내구성을 높였다. 돌솥의 단점인 낮은 열전도율을 보완하여 가정에서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2~5인용이4만~8만원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