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편은 좀 할말이 많은부분인데.......두편으로 나눌까하다가 그냥 올리기로 했습니다....장편소설도 아니구...^^
보통은 메인프레임 어셈블리의 가조립과 본조립이 끝나게되면 나머지는 그냥 퍼즐마추는 정도로 지루한데....
테일부를 조립하면서 지루함이 싹~ 사라지고 조립후에는 처녀비행때는 어떨까하는 궁금증이 유발되기에
충문한 아이템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테일구동방식으로 벨트와 토크튜브방식이 있는데 토크튜브방식의 키트를 받았습니다.....
사전에 아래사진의 튜브에서 센터를 잘못잡으면 고알피엠에서 진동이 좀 있다는 소리도 들었던차에 막상조립에 임하고보니
아 이건 정말 안되겠다 싶어서 여기저기 물어보고 해결책도 좀 탐탁치 않았는데 .....막상 처녀비행해보니 이건뭐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암튼 황기원님이 도움말씀 주셔서 힘들이지않고 조립을 할수있었습니다.....
그래도 처음조립하시는분을 위해서 설명은 드려야 겠지요....원웨이방식의 토크튜브 커플러가 토크튜브에 삽입되는데 문제는 커플러앤드부분이 튜브 내부의 직경보다 작아서 유격이 있다는 것입니다....그리고 그냥 강하게 조이면되는 볼트4개를 무작정 조이는게 아니고 원웨이커플러의 센터를 봐가면서 조여하하는 문제입니다...
해결책으로 황기원님이 말씀해주신대로 커플러앤드에 마스킹테이프로 한바퀴둘러줍니다...중첩되지 않게끔하는게 좋습니다..
중첩되면 어디는 한겹이고 어디는 두겹이되므로 차라리 약간 모자란듯한 한바퀴가 좋겠지요.....
다음으로 파이프의 볼트구멍 홀작업을 해주어야 합니다...대부분의 헬기들이 예외없었던것 같은데요...파이프를 관통하는 구멍이
똑바르지를 않습니다....해서 잘 맞지않는 구멍을 둥근줄로 잘 맞게끔 가공해줍니다..한번에 해결하려고 하지 마시고 조금씩 갈아내면서 작업해주시는게 좋습니다....그리고난뒤 원하는정도로 가공이 되었다면 볼트4개를 70%정도 조인상태에서 커플러가
약간의 공차가 있는지 확인해줍니다...공차가 없다면 아직도 조금더 갈아내야 합니다....공차가 없다는것은 최종적으로 나사를
조일경우 편심을 유발할수있습니다...
그런다음 토크튜브가이드를 양끝단에서 메뉴얼대로 14cm위치에 순접으로 견고하게 고정합니다.....
그리고난후 테일붐대에 토크튜브를 끼우고 테일뭉치를 끼웁니다.....이렇게 되면 튜브의 한쪽끝에는 커플러가 없는상태입니다...
동시에 둘다 조립하면 편심을 찾아내기가 힘들어집니다....암튼 테일뭉치에 결합후에 테일샤프트를 돌려서 반대편에서 토크튜브의 끝단을 살펴봅니다....이때 튜브가 타원운동이 심하다면 테일뭉치를 빼서 볼트4개를 조이는 순서를 정해가며 커플러의 편심을
잡으면 됩니다...어느정도 타원운동하는 편심은 걱정안하셔도 됩니다...암튼 이렇게 한쪽을 잡은뒤에는 반대편도 같은요령으로
커플러를 조립하고 같은방법으로 편심을 잡으면 됩니다....튜브는 커플러만 보일정도로 뺏다가 넣었다하면 됩니다.....미련하게
완전히 빼는일은 없어야겠죠.....^^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사실 이부분은 본사에서도 알고있고 수정한다고는 하지만 제가 조립해서 처녀비행을 본후 내린결론은
수정안해도 이상없다 입니다.....2,445rpm에서도 너무너무 징그럽게 조용한데 더이상 뭘바랄까요??
(최연민 : 제가 기체를 인수받고 토크튜브를 다시 조립해 보는 과정에서 한가지더 유의해야 할 부분이 있는것 같습니다.
보통 50급 이상 기체의 토크튜브 시스템은 붐대 사이에 2개의 베어링이 들어갑니다. X50의 토크튜브 베어링은
가운데 플라스틱과 베어링 겉에 플라스틱가이드가 있습니다. 그런데 가운데 플라스틱이 토크튜브에 끼워서 고정시킬 때
정확하게 토크튜브와 수직으로 고정되지 않으면 베어링이 회전할 때 꿀렁꿀렁 거립니다. 여기는 손으로 돌려보며
회전이 똑바로 되도록 한후에 토크튜브에 고정시켜야 할 것 같습니다. 실제로 테스트 비행에서 양쪽 끝단의 원웨이 베어링 부분은
약간의 오차가 있어도 원웨이 베어링에 깊게 들어가기 때문에 회전축을 잡아주는듯 하구요.
붐대 사이에 들어가는 2개의 베어링이 꿀렁꿀렁하면 진동의 원인으로 크게 작용할 것 같더군요.)
진짜 아무것도 아닌것으로 잠시 징징거렸던것이 좀 창피했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졌는데 이부분은 사전에 내용을 모르고 조립한다면 저같이 상당히 거부감을 유발하기에 충분한 내용이기에
자세하게 적었습니다.....
조립에 팁이라면 커플러를 조이는 볼트4개는 중강도 이상의 록타이트로 고정했구요.. 테일붐대 양끝은 절단면이기에 다소
거칠어서 토크튜브가이드 삽입시나 테일뭉치삽입시 좀 문제가 될수있습니다...붐대 양끝단의 안쪽으로 고운사포로 다듬어
주시면 한결 조립이 수월해집니다..그리고 튜브 가이드 삽입시 붐대속은 물론이고 가이드부분도 고무오링양옆으로 구리스를
많이 발라주시고 조립하세요....제조사마다 오일이나 구리스를 발라주라고 하는 내용은 한결같지만 얼마나 발라주라는 내용은
없습니다...그래서 저는 발라줄수있는한 넣어줄수있는한 최대한 많이 발라줍니다....두번째 가이드를삽입할때도 마찬가지로
붐대내부에 구리스를 충분히 발라주고 삽입해줍니다.....이렇게 되면 튜브와 커플러의 센터잡기시 수시로 튜브를 이동시키는데
별로 힘들이지않고 쉽게쉽게 작업할수있습니다......^^
아이고...이거 말로하면 쉽게 금방설명되는데 글로쓰자니 너무 길어지네요....
이제는 지루한내용 잠시 접어두고,,,,흥미를 유발하는 아이템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지금까지 접해본 헬기와는달리 생소한부품들로 보입니다.....
테일뭉치도 희안하게 생겼고, 튜브앤드도 +자모양이 아니고 원웨이에 샤프트를 끼우는 방식이고, 튜브 가이드도 물렁물렁한
고무재질이아닌 플라스틱이 대부분이고 얍실한 고무오링 한개만이 들어가네요.....^^
자...테일뭉치입니다...처음에 보고서는 한숨부터나오더군요.....완전 통짜바리 메탈덩어리입니다......
테일피치레버를 결속하기 위한 컨트롤레버 마운트를 제외하고는 볼트라고는 찾아볼수가 없는구조입니다....
아니 도대체 샤프트를 빼는등의 정비는 어찌하라고 요모양 요따위로 무식하게 만들었나....하는 그런생각이 들더군요.....
설명은 나중에.....^^
원웨이 샤프트방식이라.....바이브날릴때 말로만듣던 방식인데 막상 만나고보니 신기하기만 합니다.....
테일뭉치 실물을 보시면 더욱 놀라겠지만 조립물이 아니고 그냥 원형메탈덩어리입니다.....아마도 테일쪽으로 수직으로
무를 심어도 테일뭉치는 말짱할것같습니다.....ㅋㅋ
붐대에 삽입되어서 볼트4개로 고정되는 부분도 살이 엄청두껍습니다....진짜 보면 어떻게 이렇게 만들생각을 다했나 싶을정도입니다......ㅋㅋ
정식명칭 테일드라이브 피니언기어 어셈블리입니다....테일뭉치와 동일한 구조이기에 여기서 한꺼번에 설명드립니다.....
마찬가지로 이것도 통짜바리 메탈덩어리입니다.....테일뭉치도 그렇지만 무게도 많이 나가죠.....이놈도 추락해도 도저히
파손되지 않을만한 부품입니다......
암튼 둘다 가조립 되어있길래 분해를 해봅니다..... 테일뭉치와 똑같은 구조인데 샤프트 끝단에서 번데기를 풀고나서 베벨기어
핀을 1.5밀리 육각렌치로 밀어서 빼면 그냥 우수수 다빠집니다....좀 허탈하더군요.....보통 베벨기어 교환하려면 무척힘이드는데
이건뭐 번데기만 빼고 핀빼면 샤프트, 베벨기어가 그냥 빠집니다.....베벨기어 두개교체한다고 가정하면 1분이면 됩니다..ㅋㅋㅋ
분해정비를 걱정했는데 싱겁게 항복하는순간이었습니다....이때부터 또다시 헬기가 달라져보이더군요.....뭐 이런 신기한
헬기가 다있나....ㅋㅋㅋ 정말 재미있다는 말밖에는......
그리고 또 감탄할수밖에 없는것은 메인기어만 빼고도 조립된상태에서 베벨기어 교체가 가능하다는.....켁!...그것도 1분이면 된다는.......이런 아이템이 RJX에서 개발한것인지는 몰라도 암튼 누군가는 디자인했다는것인데 정말 헬기에 미치지 않고서는
이런 아이템이 나올수있을까 하는 그런생각이 들더군요.....베벨기어를 고정할때도 샤프트와 핀구멍을 맞추고나서 고정핀을 밀어
넣는데도 하나도 힘들지않습니다...그런상태에서 번데기가 핀을 압박해서 고정해주는데 유격없이 자리를 잘 잡습니다.......
아이디어 배리굿 입니다......
(최연민 : 추가적으로 글과 사진만으로는 어떤 시스템인지 부족한것 같기에 동영상도 같이 첨부합니다.)
제가 조립한 내용을 소개해드리면 피이언기어 어셈블리를 그냥편하게 앞쪽뭉치와 테일뭉치를 뒤쪽뭉치라고 하면,,,,,
앞쪽과 뒤쪽의 베벨기어 빽래쉬가 좀 틀리더군요.....앞쪽은 빽러쉬가 많고 뒤쪽은 빽어쉬가 부족했다는......
테일샤프트를 돌리면 베벨기어가 반바퀴마다 좀 뻑뻑해지더군요....해서 앞쪽과 뒤쪽의 빽러쉬를 동일하게 맞추어주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앞쪽은 아래그림에서 수직으로 세워진 베벨기어와 베어링사이에 0.3T의 심을 넣어서 빽러쉬를 좁혀주었습니다....
테일쪽은 사진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다음으로 앞쪽뭉치 바닥인데요....피니언기어 샤프트가 위아래로 유격이있는데 요것을 조이면 유격이 사라집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없어도 전혀 상관없는 부품인데......어차피 회전중에는 베벨기어가 서로 밀어내려고 하기때문에
필요가 없어보이는데......한가지 주의점은 이것을 꽉 조이면 베벨기어가 엄청나게 뻑뻑해집니다....샤프트의 유격을 잡으려다
베어링을 압박하게 되는것이죠.....볼트를 조이기전에 샤프트의 부드러움을 확인하고 조인후에도 부드러운지 확인해주어야
겠습니다....이볼트는 중강도 이상으로 록타이트 처리를 했습니다.....
테일뭉치도 마찬가지로 가조립되어있는데 완전분해해서 록타이트 발라서 다시 조립해주었습니다.....
주의할점은 메뉴얼상에 표현하지않은 와셔가 있으므로 분해시에는 천천히 관찰하면서 분해하세요.....
빽러쉬가 없어서 다소 뻑뻑했는데...사진상에서 마찬가지로 붐대에 결합되는 수직베벨기어를 분해하면 나일론와셔가
있습니다....이 나일론와셔보다 얇은심을 넣어주고나니 앞쪽과 비슷한 빽러쉬가 되었고 샤프트를 움직여보니
앞쪽과 마찬가지로 매우 부드럽게 움직여 주네요.....
이 테일뭉치또한 기체에 결합된상태에서 베벨기어 교체가 가능하고, 교체시간역시 1분이면 됩니다...좀 과장했나.....
때닦아주고 베어링살피고 하다보면 2분은 걸리겠네요.....^^ 볼트는 빼고 싶어도 빼낼 볼트가 없습니다....
두 뭉치다 조립물이 아니라서....그냥 번데기만 풀면 우수수 빠집니다.....ㅋㅋㅋ
자 테일슬라이더와 슬라이더링, 피치브릿지의 조립입니다....메뉴얼대로 조립하시면 되는데요.....주의점으로
요것도 너무 과도하게 조이면 뻑뻑해집니다....마찬가지로 베어링사이의 부싱이 짧아서 오는현상인데....
이부분은 굳이 심을 넣어줄필요가 없을것같습니다....그냥 조립요령으로 꽉조이시지 말고 유격이 있는듯 없는듯하게
조이시면 되겠습니다...개운하지 않으신분은 베어링뺀후 심 0.2T한장 넣어주시고 곰같은 힘으로 조이시면 되구요....^^
제조사에 바라는점은 마찬가지로 동부싱 사이즈에 신경을 써주었으면......ㅋㅋ
자 이제 테일부도 거의 끝나는데요.....조립하면서 딱 한가지 아쉬운부분입니다......
테일 피치 컨트롤 레버인데요....요놈도 마찬가지로 부싱이 짧아서 원하는 정도로 조이면 뻑뻑해집니다.....
베어링빼고 심한장 넣어주면 일도아닌데....문제는 베어링이 안빠집니다....베어링 빼내려다 이부품 망가뜨렸습니다......
이 부품은 유격도 없어야지만 견고하게 고정되어야 하는것이기에 신경이 좀 쓰이더군요....
베어링빼내려고 토치로 무지하게 달궜는데 메탈만 변형되고 베어링은 죽어도 안빠지더라는....이거 빼는 요령있으신분은
해보시고 알려주셨으면 합니다....진짜 아무것도 아닌것이 속을 썩였다는......
사실 제가 볼트를 조이는게 좀 강한면도 있습니다...암튼 일단 중강도 이상의 록타이트를 흥건하게 발라서 서서히 볼트를 조입니다...볼트조이는게 다소 뻑뻑해질때부턴 피치레버가 부드러운지 확인해가면서 아주 조금씩 조여나갔습니다.....
이렇게 해서 만족할만한 정도의 볼트조임강도 에서 마무리를 지었고 나중에 비행시마다 확인했는데 까딱없네요....
제조사에 바라는점은 다른부분은 몰라도 이부품의 부싱만큼은 꼭 신경써주길.....
마지막으로 테일그립이네요......저는 메탈보다는 수지를 선호하는데 다행이도 수지그립이네요......^^
수지그립을 선호하는 이유는 딱 한가지입니다...테일그립의 무게로인한 스러스트베어링의 부하를 줄여주기위함입니다...
그립이 무거우면 인장력이 강해져서 스러스트베어링의 수명이 짧아지고 테일피치변경시에도 러더서보에 마찬가지로
부하가 좀더 심하게 걸리기 때문입니다.....
수지그립에 메탈볼이 결합되어 있는데요....수지부분이라 그냥 의심없이 건드리지 않았는데 처녀비행시 이부분에 유격이
있는것을 알파모형사장님이 발견해주셨네요....볼을 결속하는 볼트가 덜 조여져 있더라는.....암튼 조립되어있는것은
수지이건 메탈이건 꼭 확인해주셔야 됩니다.......^^
마지막으로 그립을 체결하는 볼트입니다.....
왼쪽이 순정이고 오른쪽이 교체해줄 둥근머리 볼트와 알미늄 나일론너트입니다...
그립과 마찬가지로 스러스트베어링에 부하를 줄여주기 위함인데 사소한 것이라도 최대한 무게를 줄여주는게 좋습니다....
볼트와 너트만을 교체해도 한쪽당 거의 1g가까이 무게를 줄여줍니다....^^
테일부가 완성되었습니다........얼핏보면 수직핀도 그렇고, 테일뭉치도 왼편에 있는것이 좀 이상하게도 보이는데
저같은 경우는 이제 다른헬기들이 이상하게 보이더라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 7편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