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모세의 지팡이(출4:1-7)
오늘 우리는 양치기하던 모세가 어떻게 해서 이스라엘 민족의 지도자가 되었는지 살펴보려고 합니다. 모세는 당시 최고 강대국가였던 애굽의 후계자였습니다. 그런데 실수로 사람을 죽이게 되어 미디안 광야로 도망쳐 나와서 미디안 제사장으로 있는 이드로란 사람을 만나 그의 딸과 결혼한 후 40년간이나 장인의 집에서 양치는 목동으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한때 이짚트 공주의 아들로서 수많은 학문과 문무를 겸비하고 바로 왕의 후계자였던 모세의 신세가 이처럼 이름 없는 목동의 자리에까지 내려가는 처절한 신세가 된 것입니다. 목동이 된 모세의 손에는 양을 칠 때 사용하는 지팡이가 쥐어져 있었고 그 지팡이는 양치기 목동으로 취업한 모세의 유일한 생활 수단이요 그의 인생의 전부가 된 것입니다.
(1)하나님께 쓰임 받지 못하면 그가 아무리 많은 학문이 있고 아무리 많은 돈이 있어도 그런 것들은 자신의 생활수단으로 밖에는 쓸모가 없게 됩니다.
모세는 애굽에서 최고의 학문을 연구한 사람입니다. 천문학을 연구하고 무술을 배워서 매우 용맹한 사람이었습니다.그러나 그가 광야로 나온 이후로는 그런 학문과 그의 재능,그의 용맹은 한낱 양치는 일 외엔 아무런 쓸모가 없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의 지식과 재물, 여러분의 재능이 생존을 위한 생활수단으로만 쓰여진다면 비록 그것이 굉장한 것이라고 할지라도 그것은 아무 가치도 없이 파묻혀 버리고 말 것입니다. 여기 돈 만원이 있다고 합시다. 땅속에 묻어두면 안전은 하겠지만 아무런 가치가 없습니다. 그러나 내가 뭘 사먹으면 돈의 가치는 발생합니다. 그러나 정말로 배고픈 사람을 위하여 먹을 것을 사 주었을 때는 그 돈 만원의 가치는 몇 십 배로 나타납니다.
여러분, 이와같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재능,지식,돈들이 그냥 가만 놔두면 있으나 마나입니다. 그러나 누군가를 위하여 쓰여 질 때 그 가치는 대단한 것입니다. 모세의 학문과 능력은 대단했습니다.그러나 그 학문과 권력과 능력들이 아무런 힘을 발휘할 수가 없었습니다.그것은 모세가 자신의 경험과 능력만 믿고 살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그 많은 능력과 실력이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광야로 쫓겨 나와서 양치기로 전락해 버리고 만 것입니다.
(2)하나님을 만난 모세는 능력의 사람으로 변했습니다.
어느 날 모세는 양떼를 몰고 호렙산(시내산)에 이르렀습니다. 그런데 산 중턱에 있는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는데 불꽃이 사라지지도 않고 계속 타고 있었기 때문에 하도 이상해서 모세는 가까이 가보려고 산을 올라갔습니다. 한참을 올라가는데 하나님께서 모세를 부르셨습니다.“모세야,이리로 가까이 하지 말라. 너의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내가 너를 내 백성의 인도자로 삼을 것이다”.
여러분,그동안 모세는 하나님께서 자기를 잊어버린 줄로 알았을 것입니다. 40년 동안 한 번도 하나님이 나타나신 적도 없으시고 음성을 들려 주신적도 없으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40년 동안 모세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계속 진행하고 있었습니다.나중에 안 일이지만 모세는 40년 동안 목동 일을 하면서 광야의 지형을 샅샅이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광야로 나왔을 때 그 넓은 아라비야 광야를 안전하게 지나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목동생활 40년의 경험이 아주 요긴하게 사용되었습니다.
여러분, 여러분도 지금 일이 잘 안 풀리고 왜 이렇게 고생을 하고 있는가?. 하나님이 나를 버리셨는가? 하는 의구심이 있다면 절대로 그 생각을 버리시기 바랍니다. 10년이든 20년이든 하나님은 나를 향한 계획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지금 나의 이 시련이 훗날에 약으로 쓰일 때가 있다는 것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시37:28)여호와께서 공의를 사랑하시고 그 성도를 버리지 아니하신다.
(시94:14)여호와께서는 그 백성을 버리지 아니하시며 그 기업을 떠나지 아니하신다.
하나님은 모세를 버리지 않으신 것처럼 결코 여러분을 버리지 않으십니다(시27:10.사49:15).
(3)출4장 2-3절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네 손에 든 지팡이를 땅에 던지라” 그래서 모세가 지팡이를 땅에 던졌더니 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뱀의 꼬리를 잡으니 다시 지팡이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의 지팡이를 기적의 지팡이로 사용하신 것입니다.
모세의 지팡이가 달라졌습니다.한낱 양 치던 지팡이를 들고 바다를 가르키자 바다가 육지같이 갈라졌고, 마술사의 지팡이처럼 역사하는 것이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똑같은 지팡이였지만 이제는 모세의 지팡이가 아니라 하나님의 지팡이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20절 보세요.“모세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았더라”고 했습니다.
여러분도 이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으시기를 축원합니다.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재능,학식, 능력, 재물이 세상일에 사용하고 단지 자신의 생존 수단으로만 여긴다면 평범한 지팡이에 불과하지만 만약 그런 것들을 주님의 일을 위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일에 사용하면 여러분들이 소유한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권능을 나타내는 하나님의 지팡이가 될 것입니다.
홍해를 가르고 반석에서 생수가 터져 나오기도 하는 그런 능력 있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4)하나님 앞에 쓰임 받는 사람이 되려면 먼저 신을 벗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말씀하시기를“너의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지금까지 모세가 신고 있던 신발은 양을 치는 일에 필요로 했던 신발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모세는 양치기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일군으로 부름 받은 사명자입니다. 그러므로 모세는 의복도 바꾸고 신발도 바꾸어야 했습니다. 이것은 과거의 삶에 대한 단절을 의미합니다.
그렇습니다.하나님 앞에서 새로운 인생길을 걸어야 할 사람들은 반드시 육신대로 살아온 과거를 버려야 합니다. 자신의 경험과 고집의 신발을 벗어 던져야만 하나님의 사명자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그랬습니다.(빌3:8)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베드로가 그랬습니다.자기의 평생사업이라 할 수 있는 그물과 배를 버리고 주님을 따라 나섰을 때 고기 잡던 어부가 사람 낚는 어부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수제자가 된 것입니다.
여러분도, 버려야 합니다. 자신의 경험,고집,과거의 삶에 대한 미련과 애착을 버려야 하나님이 쓰십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쓰시면 양치던 지팡이가 기적을 창조하는 지팡이로 변할 것입니다.
세계적인 대 부흥사 무디는 초등학교도 못나온 사람입니다. 어느 날(헤네스 발렐)이라고 하는 목사님께서“하나님은 당신에게 완전히 헌신하는 사람만 있으면 그를 통해서 지금까지 나타나지 않았던 더 큰 일을 할 수가 있다”라는 설교에 감동을 받고 열심히 기도하고 봉사하던 중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전도자가 된 것입니다.
일자무식인 무디나 아브라함 링컨이 위대한 사람이 된것은 하나님의 손에 잡혔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은 그 많은 지식을 가지고 죄만 짓는데 쓰는 사람이 있고 어떤 사람은 일자무식인데도 불구하고 30배 60배 100배 수천 배의 능력 있는 인생을 살고 세계를 움직이는 사람이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이렇게 인생을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내가 가지고 있는 능력과 실력이 아무리 별 볼일 없는 것이라도 하나님과 함께 하면 능력이 배가 되고 어딜 가던지 누구를 만나도 무엇을 해도 30배 60배 100배의 능력 있는 인생을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고 일하시면 올해 안에 여러분에게도 이런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삭은 아버지 아브라함이 세상을 떠나시고 홀로되고 힘들었지만 하나님 의지하고 살았더니 한해에 농사가 백배의 수확을 얻게 하셨습니다(창26:12).다니엘은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갔지만 하나님을 절대로 붙들고 살았더니 남들보다 지혜가 10배나 뛰어나게 하셨고 바벨론의 총리까지 되는 역사가 있었습니다(단1:20,6:2).
여러분, 모두가 이런 능력 있는 인생으로 살아가기를 축복합니다.
(참고)어떤 분은 하나님이 꼭 음성을 들려주고 얼굴을 보아야 되는 줄 아는데 그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하나님은 영이시기 때문에 인간은 신의 얼굴을 볼 수도, 만질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신의 형상을 만들어 놓고 거기다 제사하고 절하는 것을 우상숭배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고 믿으려고 하는 것은 유치한 신앙입니다(요20:29).어린아이들 책에는 그림이 많지만 어른 책에는 글씨가 많고 어린아이 신앙일수록 뭘 보고 들으려고 합니다.그러다가 이단에 빠지고 신앙이 잘못됩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눈에 안 보여도 하나님은 여전히 우주를 창조하신 분이시고 나를 창조하신 분이시고, 나의 가는 길을 아시는 분이십니다. 나의 과거와 현재를 아시고 나의 미래를 이끌고 계신다는 것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이것이 올바른 신앙입니다(히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