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을 믿고서 최초로 기도노트를 쓴 날짜는 1988년 8월 31일입니다. 1986년 예수님을 믿고 변화받은 후 2년째가 된 것입니다. 여기에 기도노트 제1번을 적어봅니다.
1번 : 어머니와 동훈이와의 관계를 예수그리스도의 피로 화평하게 하소서
이 문제는 1989년 9월 15일 동훈이가 해군사관학교를 들어감으로 해결되었다는 내용의 답변이 있었습니다.
1번을 시작으로 제1권은 1998년 8월 13일 685번까지 썼습니다.
72페이지까지 쓰는데, 10년이 되었던 것입니다. 685번의 기도를 여기에 적어봅니다.
1986년 7월 9일 저를 CCC여름수련회에서 지켜주시고 구원시켜 거듭나게 하심을 진정 감사드립니다. 그때 그 감격 무엇으로 보답하리요. 그때부터 시작해서 하나님의 일을 하려고 무던히도 애를 썼습니다. 돌아보건데 남은 것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예수님 저를 지켜주심 진정 감사 드립니다.
1988년 8월 31일 이 기도노트를 가지고 생활했는데, 온갖 종류의 기도제목들이 있습니다. 거의 모든 것 하나님께서는 응답해 주셨습니다. 예수님의 임재하심과 성령님의 역사를 느꼈습니다. 예수님 이 한평생 주님만을 위해 살아감을 고백합니다. 하늘나라 왕권을 위해 살아가기 원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저로 하여금 육체가 있을 때 하나님의 일을 하게하심을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할렐루야.
예수님이 형통케하는 하나의 방법이 있다면 88년부터 기도노트를 써서 예수님께 기도했던 것입니다.. 88년도가 제 1번을 시작했으면 2001년 2월 1일 현재 정확히 6518번의 기도노트를 적고 있습니다. 이 기도노트를 보면 하나님은 얼마나 철저하신분임을 알 수 있습니다. 몇 년이 흐른 후 기도노트를 보면 아 이것도 응답해주셨구나 이것도 응답 성경책에 기록된대로 응답을 해 주신 것입니다. 88년 8월 31일의 17번 기도를 보면 찬송1장부터 558장까지의 찬송곡을 능숙능란하게 피아노로 칠 수 있게 하소서라고 썼습니다. 그때는 정말이지 간단한 멜로디 치는 것도 벅찼습니다. 한마디로 왕초보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은 어떤가? 찬송가가 아님 왠만한 복음성가도 칠수 있고 100편의 동요곡과 130여곡의 어린이 복음성가곡도 작곡하고 있지 않은가? 주님의 은혜입니다. 1989년의 74번 기도노트를 보면 이렇게 적혀있습니다. 저에게 은혜에 은혜를 베푸사 키타를 통해 하나님께 더욱 찬양하기 원하오니 지혜와 지식을 주셔서 키타를 통해 복음 증거하게 하소서
사실 키타도 대학교때 키타리스트인 강병선이라는 후배를 통해 처음 배우게 되었습니다. 클래식기타의 가장 매력적인 포인트는 역시 트레몰로였습니다. 병선이의 기타연주중 가장 저를 놀라게 한 것은 불후의 명곡 알함브라궁전의 추억이었습니다. 클래식 기타를 통한 복음은 얼마나 멋진가?
1990년 12월 14일의 178번기도노트의 내용은 청년회장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임을 알고 기쁘게 일하게 하소서.
90년 고창에 발령을 받아 교사로서 직무를 맡으면서 청년회장직을 처음으로 맡았습니다. 토요일 오후 7시 예배를 인도하기 위해서는 자전거를 타고서 5킬로미터 떨어진 교회를 향해 달려 가야했습니다.
힘들었지만 저에게는 큰 도전이 되었습니다.
성경은 뿌린대로 거둔다고 했습니다. 지금도 저는 많은 씨를 어떻게 뿌릴까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축복을 받는 방법은 간단하다고 봅니다. 어렵게 생각할 필요도 없습니다. 로마서 10장 10절을 보면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라고 했고 이어서 13절에는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라고 했습니다. 사도행전 2장 21절에도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라고 했습니다. 예수를 믿고서 구원함을 얻었다는 믿음만 변치 않으면 되는 것입니다. 아기처럼 단순해야 합니다. 이해타산을 따져서는 아니됩니다. 순수한 신앙을 가졌을 때 예수님을 역사했어요. 이러한 믿음이 생기면 나만 구원함을 얻을려고 하지 말고 다른이에게 전해보세요.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뜻이니까요.
그리고서 꼭 명심할 것은 은혜를 받았다고 해서 교만해지면 안됩니다. 내가 높아지면 예수님은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번민스럽고 고통스러운 것은 내가 남보다 낫다고 여겼을 때입니다. 내가 감사할 수 있는 것은 오직 한가지 낮아질때입니다. 영국의 스펄죤목사님이나 마이어목사님 미국의 몰겐목사님도 다 교만하지 않고 낮아졌더니 하나님이 역사했다고 합니다.
이스라엘 역사를 보세요 교만하니 패망했습니다. 모세에 대적했던 미리암은 모세가 자기보다 못한다고 하니 문둥병이 걸렸습니다. 사울은 겸손했다가 교만했고 사도바울은 교만했다가 낮아졌습니다. 우리는 사도바울같은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비록 현재는 교만했을지라도 회개하고서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해 낮아지시기를 바랍니다.
1991년 8월12일밤의 기도노트를 보면 216번에 은영씨를 만났습니다. 주께서 만나게 하심을 감사드리며 그에게 구원함을 주소서
은영이라는 이름은 저의 아내입니다. 중매로 만났지만 아내는 그때 당시 예수님을 믿지 않았습니다. 믿지 않은 한사람을 전도했을 때 하나님은 천하보다 더 귀하다고 했습니다. 나는 못하지만 예수님이 역사하리라 믿고서 저는 결혼을 했습니다. 1년이면 구원을 시키겠지 자신만만했지만 8년이 지나도록 구원의 확신이 없었습니다.
1999년 2월 16일 둘째날 한나가 아파트4층에서 떨어졌을 때 아내는 한나가 죽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한나는 다리가 부러졌지만 살아났습니다. 그뒤부터 아내는 믿음이 생기기 시작했고 하나님의 은혜의 체험을 해서 지금은 열심히 예수님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아내를 구원시켜주신 예수님 이 자리를 빌어 감사기도를 올립니다.
1992년 10월 16일의 295번 기도노트제목은 놀라운 기도응답의 역사를 일으켰습니다. 하은이에게 심장이 안좋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아버지 하나님 하은이의 심장이 정상으로 돌아갈줄 믿습니다. 믿음의 역사를 일으키는 아버지 하나님 크신은혜내리소서
하은이는 저의 첫째딸입니다. 태어나자 마자 심장에 구멍이 3개가 뚫렸다는 의사의 소견서가 쓰여져 있었습니다. 청천벽력이었습니다. 전북대병원에 가니 하은이와 같은 아이를 보았는데 몸이 말이 아니었습니다. 몇천만원의 수술비와 흉골한 얼굴이며 말 그대로 앞이 캄캄했습니다. 방법은 한가지 기도였습니다. 아버지 하나님 저에게 수술비가 어디 있습니까? 밤마다 울부짖으며 아내와 함께 기도 했습니다. 1년후 기적샅은 소리를 들었습니다. 의사 선생님의 말이 심장이 막혔다는 것이었습니다. 기도하면 이루어진다는 믿음의 확신을 다시한번 갖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