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뮨첸????..........

뮌헨........
간혹 난 뮨첸이라 읽는다.. -_-;;;
한국식 영어학습의 잘못된 예~

여하튼 맥주의 본고장 뮌헨이다........s( ̄▽ ̄)/ OLLE~!!!

짐을 풀고 무작정 뮌헨 거리를 떠돌아 다녔다.
'내 머리에 네비~!' 가동!!! (*`Д´)/
서울이야 세계적으로도 그 규모에 있어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동네지만
유럽의 여느 도시들은 두 다리만 튼튼 하다면 어디든 걸어서 이동이 가능할 정도로 작다~
(대중교통이용하는 법이 어려워서는 절대 아니고 택시비가 없어서도 절대 아니다!! .... 진짠데....(=_=;)
지도 한장 달랑 들고 이곳 저곳 구석 구석 돌아다니다
드디어 발견한 오아시스~!
바로 비어가든(Bear GardeN) 이다.

한적한 오후에 옹기종기 모여 맥주를 즐기는 사람들
이런게 여행의 로망이 아닐까?]
로망 로망~~ (づ ̄ ³ ̄)づ~♡
한국에서야 대낮부터 이렇게 맥주를 즐긴다면
화성인 바이러스에 출연해 볼것을 제의 받겠지만...
적어도 뮌헨에선 그런 걱정은 낼름 담가두자~

친구와 함께, 부부가 함께, 연인이 함께....
뮌헨의 맥주사랑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한결같음이 느껴진다.
그러나....
독일맥주의 알코올 도수는 평균 5% 이상이다.
(한국은 4%대)
따라서... 1리터 맥주 한잔에도 알딸딸~ 해지는건 어쩔수 없다. -ㅁ-;;
그렇다고 이데로 무너질 대한민국의 청년들이 아니짓!!!

< 오거랏! 맥주!!! 니가 술이래바야 맥주바끼 더돼부냐!!!!>
이때까지만해도 괜찮았다...
독일 뮌헨... 가든 비어에서 따라로운 햇살에 활기찬 사람들의 모습...
그러나... 낮술은 M2AB(애미애비)도 못알아 본다했던가..
분위기에도 취하고 맥주에도 취해버린 우리
결국 술기운을 못 떨쳐낸 우리는 숙소로 가서 2차전을 위한 휴식에 들어간다....
(__)zzz
(__)zzz
(__)zzz
그리고 3시간후.............. 부.활.

<He..........부활하다>
부활한 우리 일행은 다시한번 독일 맥주의 진수를 느끼기 위해
길을 나선다~~!! 유후~!!!
때는 9월말
옥토버페스트를 열흘 정도 앞둔 그런 시기이다.
옥토버페스트
세계최대의 맥주축제 옥토버페스트를 모르는 사람은 별로 없을것이다.
그 역사는 1810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데
바이에른공국의 초대왕 빌헬름 1세의 결혼식에 맞춰서 열린 5일간의 축제가 그 기원이다.
이후 뮌헨의 6대 메이저 맥주회사가 축제를 후원하면서 독일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축제가 되었다.
9월셋째주 토요일 부터 10월 첫번째 일요일까지 16일간 뮌헨은 맥주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10년전 축제였던 99년의 간략한 예를 들어봐도 그 규모는 엄청나다.
맥주 600만리터(500cc로 300만잔이다 -_-;;;)
63만마리의 닭
79마리의 소 (소고기는 어딜가나 비싸나? 생각보단 조금일세)
가 장열히 희생되었다.
그러나 술이 있으면 사건 사고도 필연적으로 따르는 것일까나~

<보고싶은 장면이기는 하나.. 큼큼... >
이런 꼬장때문에 2005년에는 '조용한 옥토버페스트' 라는 컨셉의 조직이 결성되기도 하였다.
또한 각 텐트 운영자들은 18시 이후엔 전통 관악음악만 연주하고
음악의 크기도 85데시벨 이하가되도록 강제하고 있다
이는 옥토버 페스트가 가족과 노인들도 거부감 없이 방문할 수 있고, 전통적인 축제의 분위기를 유지하고자 하는
노력이라 볼수있겠다.
<한국에도 이런 규모의 막걸리 축제가 있었음 좋겠다>

<축제준비가 한창인 뮌헨의 광장, 각종 놀이기구에서 부터 각 대표 맥주회사들의 마캐팅 각축장>
축제를 보지 못한건 아수웠지만 독일인의 맥주사랑만큼은 오감으로 느낄 수 있었다.
자~ 그럼 축제는 못즐겼으나, 독일 맥주는 계속 즐겨줘야겠지?
한참을 헤매이다가 현지인의 추천을 받아 들어간 한적한 동네에 자리잡은
아우구스티너 브로이

사실 여기가 오리지날인지 알았지만, 체인점 형식으로 뮌헨 곳곳에서
아우구스티너 를 찾아 볼 수 있다.


직원들의 복장이나, 인테리어만 보더라도
이곳이 맥주의 전통 명가 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엄청나게 넓직한 실내에는 벌써 여러 독일인들이 맥주를 즐기고 있었다.
이런 맥주를 맨날 즐기는 당신들이 부러워~~~!!!
근데 돈은 어쩔껀데.. -_-;;

둥켈레스에 바이스비어에 쏘시지에 바비큐까지...
와인에 마리아주 라는 게 있다면
맥주에도 역시 마리아주가 있는듯~!
안주가 술을 부르고~ 술이 안주를 부르는 이 절묘한 경지는
맛보지 못한 사람을 모를 듯 하다.

<자기 피부색에 맞는 맥주들을 선택했을라나.. 내사랑 둥켈~>
뮌헨에서 놓쳐선 안될 단 하나를 꼽으라면
주저없이 '맥주' 라고 외치겠다.
좋은사람들, 맛있는 술과 안주, 경쾌한 분위기
오늘만큼은 모든걸 잊어버리고 시원한 맥주한잔!!
포스팅을 하다보니 급 땡겨주신다..... -ㅁ- 으허허헉~!! 꼴깍~!

Posted by G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