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시 승격 10주년을 맞아 시민화합 마당극과 영화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 행사를 마련한다.
시는 내달 1일 시 승격 10주년을 맞아 시립합창단과 관악단, 어린이 합창단 등 시 승격 축하 무대를 이날 오후 2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갖는다.
이날 축하무대에는 양산 출신 성악가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테너 엄정행(경희대 음악대학원 교수)씨와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노래한 가수 안치환씨 등이 초청됐다.
성악갇가수초청 축하공연
이와 함께 민족문화예술단‘우금치의 효’마당극 쪽빛황혼도 이날 오후 5시 실내체육관에서 무료로 펼쳐진다.
쪽빛황혼은 지난 2000년 문광부 전통연희개발작품 공모 당선작으로 국립극장 야외극장 최다관객 동원 기록을 세운 것으로 마당극 특유의 감동과 풍자 해학을 조합한 작품이다.
셰익스피어 희곡 베니스 상인을 바탕으로 꾸며진 마당놀이 마포 황부자는 내달 5일 실내체육관에서 오후 3시와 7시 2회에 걸쳐 공연된다. 마포 황부자는 배우 윤문식과 김성녀, 김종엽 등이 출연했다.
영화상영·통도사 무료입장
입장료는 1층 1만원, 2층 7000원이며, 입장권은 농협중앙회 시지부와 동양산, 웅상, 물금, 하북농협, 상북새마을금고, 시 문화예술회관 등에서 예매중이다.
시는 또 시 승격 10주년으로 1000만명 관객돌파 기록을 세운 영화 <왕의 남자>를 3월2일부터 4일까지 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상영한다.
시는 이번 마당극과 영화 상영 등으로 그동안 시민들이 영화나 마당극 공연을 보기 위해 부산 등지로 가야 했던 불편을 다소 덜어줄 전망이다.
이 밖에 시는 1일 시민들의 문화 여가 기회 확충을 위해 이날 하룻동안 양산시민에 한해 불보 종찰인 통도사 입장료(2000원)를 받지 않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