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고사동 상업지역에 교육연구 시설 들어설까
시 건축위, 이례적으로 용도 배분
작성 : 2009-11-26 오후 8:39:33 / 수정 : 2009-11-26 오후 9:22:49
구대식(9press@jjan.kr)
전주시 최대 상가 밀집지인 고사동 상업지역에 들어서는 복합시설물의 활용도를 놓고 관심이 증폭된다. 복합시설물로는 이례적으로 교육연구시설이 들어서도록 용도가 배분돼있기 때문이다.
시 건축위원회는 26일 (유)인디폴이 완산구 고사동 355-1번 일대(부지 4795㎡)에서 추진하는 복합시설물 신축사업을 조건부로 통과, 향후 본격적인 건립사업이 가능해졌다.
고사동 영화의 거리 내 동진주차장 부지에서 추진되는 이 건축물의 용도는 판매시설과 교육연구시설.
건축물 지하3층~지상10층 중 지상 4층~지상9층이 교육연구시설이 들어설 계획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대규모 복합시설물에 의류나 액세서리 매장 등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것과 다르기 때문.
특히 이 시설물은 상가 밀집지에 들어서는 것이어서, 어떤 교육연구시설이 들어설지도 궁금증이 모아진다.
인디폴은 현재 교육연구시설에 학원 클러스터를 조성하거나, 대학 평생학습센터를 유치해나갈 계획이다.
영화의 거리가 젊은 층들의 공간인 것을 감안, 이들 시설물을 유치하는 게 승산이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이 복합시설물에는 기전대학의 강의실과 교수 연구실 등이 들어선다는 소문이 한차례 퍼졌었다.
그러나 이 일대가 대규모 상권 형성 지역이어서, 실제로 교육 연구시설이 들어설지 의문을 가진 눈초리도 많다.
이 회사 관계자는 "대형학원과 대학 교육원 등을 유치하기 위해 서울의 모 유명학원이나 지방의 모 대학 등과 입주관련 접촉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 건축위는 이날 우아동 관광호텔 건립사업도 심의한 가운데 교통문제 등을 들어 유보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