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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爾時世尊 欲重宣此義 而說偈言
이시세존 욕중선차의 이설게언
爾時世尊이 欲重宣此義하사 而說偈言하니라
그때에 세존께서 이 뜻을 重宣(중선) 거듭 펴시려고 하려고 하사 게송으로써 설해 말씀하사대. 게송을 설해 말씀하사대
20 破有法王 出現世間 隨衆生欲 種種說法
파유법왕 출현세간 수중생욕 종종설법
破有法王이
여기 이제 첫 째부터 法王(법왕) 부처님이죠. 法王은 법중에 진리의 왕 그럽니다. 진리의 왕 그런데 진리의 왕을 수식하는 말이 破有(파유)라 그랬어요. 깨뜨릴 파(破)자하고 있을 유(有)자. 破有法王이라. 참 멋진 표현입니다. 오늘 여기 법문하고 딱 그 잘 매칭이 되기 때문에 또 이제 말씀드리면은, 破 깨뜨린다. 무엇을? 有 있는 것을. 있는 것은 뭐죠? 전부 차별상이잖아요.
여기 뭐 100명이상 모였지만은 전부 얼굴이 다 다르고 옷이 다 다르고 옷감 다 다르고 생각 다 다르고 전~ 부 다 다릅니다. 밖에 나가면은 그보다 더, 이 안에 공간에도 그렇게 차별한데 밖에 나가면은 여기서 차별한것보다 100배, 1000배 더 차별해요. 그런데 그런 차별상 때문에 우리가 거기서 고민하고 갈등하고 차별하고 그래서 거기서 우리가 또 그 어떤 괴로움을 만들고 그래서 이제 또 집단적인 어떤 그 차별문제 때문에 괴로움이 생기고 고통이 생기고
그 부처님은“그것으로부터서 떠나라. 제발 그것으로부터서 떠나라.”그걸 가르치는 거야. 그래서 破有라. 그런, 有는 차별이니까. 존재하는 것, 있는 것, 있을 유자 아닙니까? 있는 것. 있는 것은 차별한 것이죠. 그런것으로부터 떠나는 것. 그걸 무슨 전부 어디다 큰~ 통에다 넣고 갈아뭉개가지고 뭐 하나로 만든 그런 뜻이 아니고 내 안목이거든, 내 눈. 하나하나 훌륭한 모습이다. 그래서 만물상이 이뤄져서 세계적으로 아름다운 금강산이다.
우리는 이 차별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데 나는 내 모습으로서 일조를 했다. 그렇게 생각해야되요. 내 모습으로서 일조를 했기 때문에 나를 대신할 사람은 이 세상에 누구도 없어. 쌍둥이도 안돼. 그거는, 쌍둥이로 태어났어도 나를 대신할 사람은 아무도 없어. 나는 나일뿐이고 나만이 내 역할을 하는거야. 거기다 눈을 뜨라 이겁니다. 그러면 다~ 위대하고 다 훌륭한 거요. 그러니 요(要)는 눈을 뜨는거야. 지혜라 그게. 지혜고 내 안목을 바꿈으로해서 破有가 되는거야. 어떤 차별적인 현상을 깨뜨리는게 되는 것입니다.
전부 뭐 한 공장에 넣어가지고 무슨 찍어내? 찍어내도 틀리는데 그렇게 찍어내서 破有가 아니에요. 그대로 두고 우리 안목을 제대로 이제, 억지로 안목을 만든는게 아닙니다. 이거는, 사실을 사실대로 이해하는 그런 그 지혜의 눈이 破有가 됩니다. 有를 깨뜨린다.
그 일이 부처님이야. 法王이야.
出現世間하야
세상에 오셨잖아요. 부처님이, 세간에 출현해서
隨衆生欲하야 種種說法하나니라
중생의 욕심을 따라서 가지가지로 설법했다.
처음에 부처님이 참 그렇게 이제 중생들의 근기와 하고자 하는 어떤 욕심 그것을 이제 하나하나 쓰다듬고 위로해주고 따라주고 어떤 방법을 제시하고 그렇게 하다보니까 세월이, 2600년이라는 세월이 흐르고보니까 지금은 얼마나 많은 방편이 생겨가지고는 수억만 가지 나라따라서 그런 방편이 생겨요.
일본가보면 또 가관인것이 절에는 나무에 그 하얀 꽃이 피었어.‘저게 무슨 꽃이 하얀 꽃이 피었는가?’가까이 가보니까 전부 점쳐가지고서 점친 그 종이가 거기에 이제 나무에 매달아 놓는거야. 절 큰 나무에다 점을 이제 돈넣고 이제 뽑아가지고 이제 해요. 그걸 펴보고는 좋든 안좋든간에 나무에다 매달아놓으면 이제 바람이 불어서 날아가잖아요. 그러면 좋은것은 더 불어나고 안좋은것은 날아가 없어진다. 아뭏튼 뭐 그래가지고 전부 나무에다 하얗게 매달아가지고는, 처음 가서 그런걸 봤어요. 나는,
그래서 이제 참 부처님이 만들지도 않는 방편을 일본스님들은 잘도 만들어서 이렇게 중생을 인도하는구나. 그렇게 왔는데 그 우리나라 사람들 불교수준으로 보면 참 웃긴다고, 저거는 무당도 아니고 참 웃긴다고. 보통 신도들도 가보면은‘무슨 저런짓을 할까?’우리 신도들은 상당히 수준 높잖아요. 보면, 일본사람들 수준보다도 훨씬 더 높은거야. 일본은 8~90%가 불자아닙니까? 8~90%가 불자인데도 수준이 그런거야.
그 대중법회가 거기도, 내가 물어봤어요. 밤에도 와서 법회하고 좌선도 하고 우리나라처럼 그렇게 하는데 우리나라 반도 안돼. 우리나라는 법회가 많아가지고 전부 귀는 열려있어. 많이 들어가지고 허허 일본사람들은 법회가 그렇게 많지 않아요. 드물어. 그런데 절에 가가지고 동전 탁 던지고 이렇게 세 번 치면서 복 비는 거 이건 뭐 기를 쓰고 하는거야. 기복적인거.
물론 아주 수준높은 사람들도 많죠. 아주 수준이 높아서 우리나라 그 학자들, 불교학자들 전부 일본가서 공부해오잖아요. 진짜 또 깊은 공부는 일본가서 해오는데 보통 대중들은 그렇게 또 수준이 떨어져요. 그 우리나라 신도님들도 각양각색이지만은 아뭏튼 이제 평균적으로 따지면 우리나라 신도님들이 불교수준이 훨씬 높다라고 나는 그렇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중생의 욕망을 따라서, 점도 쳐주고 그래 한다. 種種(종종)으로 說法(설법)하나니라.
그 그전에 우리 어릴 때만 해도요. 지금은 뭐 많이 인제 개화가 돼서 신도님들이 이제 그런 그 일들이 적지만은, 주지할라면은 꼭 사주를 볼 줄 알아야 된다. 사주, 관상을 볼 줄 알아야 된다 하는게 철칙이었어요. 우리 어릴 때 한 4~50년전만 하더라도 주지할라면 사주, 관상 꼭 볼 줄 알아야된다. 아주 철칙비슷하게 그렇게, 그러니까 뭐 조금 입문서 하나 좀 읽고는 사기를 치더라도 봐야 된다는거요. 그거, 그런 정도로 우리 불자들의 수준이 그 아주 저속했죠. 지금은 상당히 그런것은 거의 없어졌죠. 간혹 뭐 남아있긴 하지만은, 그래도 곳곳에서 이제 불교교양대학이니 무슨 법회니 뭐 그리고 기도정도 그렇게 하는거죠.
종종으로 설법하나니라.
21 如來尊重 智慧深遠 久默斯要 不務速說 有智若聞 則能信解
여래존중 지혜심원 구묵사요 불무속설 유지약문 즉능신해
無智疑悔 則爲永失 是故迦葉 隨力爲說 以種種緣 令得正見
무지의회 즉위영실 시고가섭 수력위설 이종종연 영득정견
如來尊重하며 智慧深遠하야
여래께서 존중을 받으시며 그래서 부처님이 존중 받는다며 또 지혜가 深遠(심원)하다. 부처님의 지혜는 아주 심원해. 깊고 멀어. 아득하다 이거지.
久默斯要하고 不務速說하나니
요건 이제 오랫동안 묵묵히 이것을 기다리고, 要자는 기다리고 있었다하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속히 설할것을 힘쓰지 아니했다.
그러니까 부처님은 워낙 지혜가 깊으시기 때문에 그 뭐 점쳐달라하고 사주봐달라하고 그래쌌는 사람들 바로 무슨 뭐“참선을 해라. 뭘 해라.”그리하면 안되지. 그런 사람들에게는 참고 기달려서 그 근기를 성숙해가는 그런것들도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랫동안 묵묵히 이 일을 기다리고, 要자는 기다린다는 뜻입니다. 빨리 말하는 것을 힘쓰지 아니했다.
有智若聞하면 則能信解하고
어떤 지혜있는 사람이 만약에 들을것 같으면은 곧 능히 믿고 이해한다. 그렇죠. 지혜로운 사람들은 그냥 바로 듣고 바로 이해하죠. 信解(신해)하고
無智疑悔하야 則爲永失이라
지혜없는 사람, 그래 불교는 지혜를 제일 우선으로 합니다. 여기도보면 뭐 有智若聞(유지약문)하고 無智疑悔(무지의회)라. 무지하면 지혜가 없으면 의심하고 뉘우친다. 그래서 곧 영원히 잃어버린다.
지혜있는 사람은 무슨 이야기를 해도 잘알아듣고 있지만은 지혜없는 사람은요. 처음부터 뭐“꿈 깨라.”하면, 난 단꿈 꾸고 싶고 길몽 꾸고 싶은데‘꿈 깨라.’하면 다시는 그 사람 안오는거야. 절에, 절에 안오고 그런 소리하는 사람한테 안온다 이거여.“그래 이렇게 이렇게하면 흉몽이 길몽이 된다. 그니까 꿈이지만은 길몽이니까 많이 꿔라. 길몽꿔라. 이렇게하면 길몽꾼단다.”하고 이렇게 해줘야 되는 거야. 그 지혜없는 사람은 아니다하고 반대하고 아 괜히 여기왔다하고 이렇게 뉘우치게 되고 의심도 하게 되는 거죠. 無智疑悔라. 그래서 잃어버리게 되는 거죠. 불교하고 멀어지는 거야.
내 그전에 그 스님은 어떻게해서 그 절에 왔는지. 그 전에 은해사에서 학인으로 있을땐데 학인중에 한 사람이 그때 뭐 운동하고 이렇게 체육하는 시간 잠깐 이렇게 하다가 속심을 이야기하는 가봐. 내가 마음좋게 생겼는가? 하여튼 내한테 속심을 털어놓는데“하 불교는 병고치는거 그런거 없다고”거기는 강원에 공부하는덴데 무슨 병고치는거 그런거 배우러 왔나봐. 이 사람은, 그 아무리 기다려봐도 무슨 뭐『치문』배워라.『서장』배워라. 경전공부하는거 그것만 계속하고 있으니까. 강원에서는, 병고치는건 아무리 기다려봐도 도대체 안나오거든. 그래 답답한거라. 자기생각하고 달라가지고, 그 내한테 그걸 털어놓더라구요. 그러더니 어느날 없어져버렸어. (하하하하) 스님도 그런이가 있어요. 어쩌다 그런것 생각하고 절에 왔었던 모양이라.
그 永失이라. 則爲永失(즉위영실)이라. 그런 사람들은 그만 불교하고 담쌓는거지. 영원히 잃어버리게 된다. 永失이라.
是故迦葉아 隨力爲說하야
이러한 까닭에 가섭존자여, 힘을 따라서 사람들을 위해서
以種種緣으로 令得正見케하나니라
가지가지 인연으로써, 하~ 좋은 말이네요. 가지가지 인연으로‘그래 뭐 어디가서 인등도 하고 뭐 어디가서 기도도 하고 산신각에 가서 또는 칠성각에 가서 어떻게 하라.’각자 자기하고 있는것 그 인연이 소중해요. 그 인연으로써 나중에는 결국은 이제 그 사람이 정말 선근(善根)이 있는 사람같으면은‘아이 뭐 공부는 아이가 하지. 어머니가 하는것도 아닌데 어머니가 와서 기도하면 다 되는줄로’일단 그렇게 믿고 와가지고 기도하는 그 인연으로 정법도 만나게되고 나중에는 그보다 더 큰 보물을 이제 만나게 되는거야.
그 세상이치를 환하게 알게되고 세상이 그렇게 덮어놓고 빈다고 되는것도 아니구나. 빌어서 어떻게 다행히 그렇게 뜻대로 되면 되지만은 만약에 안되면 또 이제 신심이 떨어지는거죠. 자기 기대대로 안되면 신심떨어지는, 참 그런 사람들은 안타깝죠. 떨어져도 또 꾸준히 절에 다니면서 또 다른 어떤, 불교의 다른 내용에 그래도 이렇게 취미를 갖게 되고 거기에 눈을 뜨게 돼가지고 발전하는 사람들은 참 그건 불연(佛緣)이 깊은 사람들이죠. 불심인연이 깊은 사람들이야. 그런 사람들은 한두 가지 실망한 것가지고 물러설 사람들이 결코 아니여. 그래 돼야 되거든요. 그래 돼야되는데 혹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있어요.
이제 내가 가끔 말씀드리지만은, 여기 저 범어사 관음전에 거기 저 기도하는 소리 방에서 들어보면 처음에는 안들리다가 나중에 날이 이제 수능일이 가까워지면 자꾸 음성이 높아져 도량에 가득차기 시작하는거야. 그리고 사람숫자도 자꾸 늘어나요. 그래가지고 텐트를 또 치고 또 치고 해가지고 거기서 기도하게 하는데, 그 다음 시험이 딱 끝나면은 그 많던 사람이 어디갔는지 하나도 없어. 야~ 참 신기하지.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참 어떻게 생각하면 신기하기도 하고 그래요. 그 다음에 어디 딴데 놀러갔는가? (허허허허)
그 시간 역시 같은 시간일텐데, 시험치기 전까지는 시간이 그래 많았던것도 아니고 똑같이 바쁘면 바빴을테고 밥먹으면 밥먹고 잠자면 잠자고 일이 있으면 일하고 설거지도 다있고 그 날도 다있고 오늘도 다있었는데, 왜 그날은 그렇게 붐비고 오늘은 하나도 없냐구요?
이제 그런 가운데는 말하자면은, 자기 뜻대로 안되면 이제 여기보면 則爲永失이 되는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밑에 種種因緣(종종인연)이라는게 참 중요한거고 그래서 令得正見(영득정견)케 했다. 나중에는 바로보게 불교를 바로보게하고 인생을 바로보게했다. 이것 참 좋은 말입니다. 種種因緣으로, 궁극적으로는 인생을 바로보고 세상을 바로보고 모든 이치를 바로 꿰뚫어 볼 수 있도록까지 인도하는 것 이 사실이 참 중요하죠.
22 迦葉當知 譬如大雲 起於世間 徧覆一切 慧雲含潤 電光晃曜
가섭당지 비여대운 기어세간 변부일체 혜운함윤 전광황요
雷聲遠震 令衆悅豫 日光掩蔽 地上淸凉 靉靆垂布 如可承攬
뇌성원진 영중열예 일광엄폐 지상청량 애체수포 여가승람
其雨普等 四方俱下 流澍無量 率土充洽
기우보등 사방구하 유주무량 솔토충흡
迦葉當知하라 譬如大雲이
그러니 가섭아 마땅히 알아라. 이게 이제 우리가 공부한, 구름이 크게 펼쳐지고 그 구름에서 비가 쏟아져서 그 다음에 이제 또 산천초목이 푹 물에 젖는, 저 앞에서 보았던 그런 내용입니다. 한 번 뭐 봤다고 되나요? 열 번, 스무 번 최소한도 삼십 번은 봐야지. 삼십 번은
가섭아 마땅히 알아라. 비유하자면은 큰~ 구름이
起於世間하야 徧覆一切어든
세상에 일어나서. 세간에 일어나가지고서 온 땅을, 一切를 두루두루 다 덮거든
慧雲含潤하고 電光晃曜하며
지혜의 구름은 그 윤기를 품고, 구름이름을 아주 재밌게 표현했네요. 慧雲이라. 이 이제 아주 빠르고 민첩한 구름이다. 그렇게도 표현을 합니다. 지혜 혜(慧)자 여기서는, 구름이 뭐 지혜가 있고 자시고 하겠습니까? 구름이 지혜있다고 할 경우는 어떤 경우일까? 아주 빠르고 민첩한 구름. 그런 구름이 윤기를 품고 그리고 번갯불도 바짝바짝 막 치는거야.
雷聲遠震하야 令衆悅豫하며
또 우레소리도 들리고, 우레소리가 멀리까지 막 진동을해서 대중들로 하여금, 사람들로 하여금 또는 衆자는 산천초목들로 하여금 悅豫(열예)케 한다. 아주 기쁘고 기쁘게 한다. 豫자는 기쁠 예자여. 기쁘고 기쁘게 한다.
그러니까 인도에서 예를 들어서 건기, 우기가 떡 이렇게 두 가지 계절별로 대개 치는데 건기에는 오랫동안 비가 안와요. 그래서 마를 건(乾)자 건기(乾期)야. 그럼 이제 5월, 6월, 7월 이렇게 접어들면 우기(雨期)가 된다구요. 7월쯤 접어들면 이제 雨期가 되니까 이제 그때는 이제 비만 내리는 계절이라고 해서 雨期라 그래요. 우리는 춘 하 추 동이니까 얼마나 좋은 나라인지 몰라요. 春 夏 秋 冬이지. 무슨 乾期다 雨期다 아니잖아요. 봄에도 비올때 있고 여름에도 비오기도 하고 가을에도 비오고 겨울에도 비오고 알맞게 늘 오는거지. 필요한만치 오는거야.
그런데 이제 인도란 땅에는 참 그 우리나라보다 조건이 자연조건이 아주 안좋은것이 비가 안올때는 그냥 바싹 마르고 어디 그냥 산천초목 다 말라죽어요. 그리고 그냥 저기 저 다니는 동물들도 마실 물이 없어서 그냥 목이 말라 죽기도하고, 근데 우기에는 막 끊임없이 비가 내려가지고 2000ml 3000ml가 한꺼번에 쏟아지는거지. 그래가지고는 그냥 거 큰 물이 나가지고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떠내려갑니까? 그 방글라데시가 그 저기 저 하류아닙니까? 저쪽으로, 방글라데시 사람들이 그렇게 그 물에 많이 떠내려가고 그래요. 거기도 역시 계절은 같습니다.
그래 이제 그런것을 상상하면 그래요. 그래 건기에 오랫동안 가물어있다가 이제 막 뇌성벽력(雷聲霹靂)이 치고 구름이 몰아오고 그러면은 그때부터 이제 기분좋기 시작하는거야. 대중들로 하여금 기쁘게 하는거라. 비가 아직 안내리는데 곧 비가 내릴거니까.
日光掩蔽하고 地上淸凉하며
햇빛은 캄캄하게 가려지는거지. 땅은 시원해져.
이제 비올라고 구름이 아주 두껍게 끼고 번갯불이 치고 우레소리 들리고 그리고 막 그냥 캄캄하게 구름이 뒤덮이고 그러면 땅도 시원해져. 그러면서 이제
靉靆垂布하대 如可承攬하며
이건 구름이 두껍게 낀것을 靉靆라 그래요. 구름 운(雲)자가 전부 있죠. 옆에, 구름 雲 변이라. 靉靆 아주 구름이 두껍게 낄 애(靉), 구름 두껍게 낄 체(靆) 그런 뜻이여. 두꺼운 구름이 아주 垂布(수포) 널리 드리워서 그 다음에 손으로 잡힐 듯 하다. 이 말입니다. 承攬(승람)은, 얼마나 구름이 두껍고 땅가까이 내려왔는지 손뻗으면 그냥 구름이 손에 잡힐듯해.
其雨普等하야 四方俱下하며
그때 비가 그 비가 널리 평등하게 내려서 사방에 함께 쏟아져서
流澍無量하야 率土充洽할새
흐르고 흐르는 것이 물되는게 사정없이, 이제 流澍(유주)라고 말하자면 비가 뿌린다. 그런뜻이 아니고 막 쏟아지는거요. 流澍라는게, 우리 저기 저 큰 물져가지고 큰 물이 내려오는것같이 하늘에서 그렇게 쏟아지는거요. 비가 쏟아지는 것이 한량이 없어서. 온 땅이 率土(솔토) 온 땅이 充洽(충흡)이라. 가득하고 흡족할새. 흡족한 정도가 아니라 너무 지나치게 많이 내리죠. 참 인도같은데 장마철은요. 그 피해도 또 말도 못합니다.
23 山川險谷 幽邃所生 卉木藥草 大小諸樹 百穀苗稼 甘蔗蒲萄
산천험곡 유수소생 훼목약초 대소제수 백곡묘가 감자포도
雨之所潤 無不豊足 乾地普洽 藥木竝茂
우지소윤 무불풍족 간지보흡 약목병무
山川險谷에 幽邃所生인
산과 내와 협곡에 아주 깊숙한 곳에 생긴 바인
卉木藥草와 大小諸樹와
卉도 풀 훼자에요. 풀과 나무와 약초와 크고 작은 여러 가지 나무와
百穀苗稼와 甘蔗蒲萄가
백 가지 곡식과 싹과 곡식들과 감자와 포도가, 그것도 포도 많이 나고 감자 많이 ??하거든요. 감자와 포도가
雨之所潤에 無不豊足하며
비의 윤택한 바가 된다. 그래서 풍족하지 아니함이 없다.
그러니까 겨우겨우 이제 목숨부지하다가 비가 흡족하게 내려놓으니까 모든 산천초목과 곡식과 무슨 감자, 포도할 것 없이 전부 비에 흡족하게 젖는다.
乾地普洽하야 藥木竝茂하며
마른 땅이 널리 젖어서 藥과 나무가 함께 무성하며
24 其雲所出 一味之水 草木叢林 隨分受潤 一切諸樹 上中下等
기운소출 일미지수 초목총림 수분수윤 일체제수 상중하등
稱其大小 各得生長 根莖枝葉 華菓光色 一雨所及 皆得鮮澤
칭기대소 각득생장 근경지엽 화과광색 일우소급 개득선택
如其體相 性分大小 所潤是一 而各滋茂
여기체상 성분대소 소윤시일 이각자무
其雲所出에 一味之水에
그 구름이 쏟아붓는바 일미의 물에, 그건 이제 비는 一味라 이렇게 합니다. 부처님 설법을 一相一味다하는 말이 이제 그 비에 이제 말하자면 비유를 한거죠. 부처님 법의 비라. 말하자면
근래는 정말 우리나라같은 경우는 강의니, 법문 이런게 그냥 라디오로 뭐 텔레비전으로 또는 법회로 또 교양대학으로 너무너무 아주 많죠. 거기다가 녹음이다 뭐 CD다 온갖 그 방법을 동원해서, 정말 인도의 그 가물었을때 가뭄이 끝나고 그 다음에 이제 雨期(우기)를 맞아가지고 비가 내려붓듯이 그렇게 아주 흡족합니다. 사실은, 우리나라의 부처님 법문은요. 참 흡족한 편이죠. 뭐 온갖 책으로 뭐 기술이 발달해서요. 그런걸 접하기가 너무 좋지요.
草木叢林이 隨分受潤하며
一味之水(일미지수)에 草木叢林(초목총림)이 분을 따라서 윤택함을 받는다. 분을 따라서 윤택함을 받는다.
그렇죠. 뭐 법문하고 공부하고 이런것을 이제 우리가 법문을 듣고 공부하고 해도 뭐 똑같이 된다고 생각할것 없습니다. 똑같이 될 필요도 없구요. 그냥 각자 자기 상식대로, 자기 경험대로, 자기 인생의 어떤 그 지혜대로 받아들이는거요. 隨分受潤(수분수윤)이라. 분을 따라서 윤택함을 받는다. 야~ 참 좋잖아요.
부처님이 불교라고 하는 그런 다양한 그런 그 말하자면은 잔치, 음식 아주 풍족한데 그것을 우리 능력 따라서 또 내가 좋아하는바 따라서 또 그리고 내 인연 따라서 그게 이제 윤택함을 받아들이는거요. 그게 隨分입니다. 분을 따라서. 전부 내 인연 따르고 내 능력 따르고 내 또 시간이 돼야되고 사정이 돼야되고 그런 모든 것들 따라서 윤택함을 받으며. 隨分受潤이라.
一切諸樹에 上中下等이
일체 모든 나무 上中下等이
稱其大小하야 各得生長하며
그 크고 작은 것에 稱 칭합해서, 맞춰서 이런 뜻입니다. 크고 작은 것에 맞춰서 각각 生長함을 얻으며, 자라고 나고 자란다 이 말이여. 그렇죠.
根莖枝葉과 華菓光色하야
뿌리와 줄기와 가지와 잎과 꽃과 열매에 빛이 발하고
一雨所及에 皆得鮮澤하니라
한 비의 미치는 바에 다 鮮澤(선택)함을 얻어서. 곱고 윤택함을 얻는다.
그렇죠. 가물었다가 비를 흡족하게 맞게되면 얼마나 바짝바짝 윤이나게 빛납니까? 봄으로 여름으로 그런 모습을 우리가 볼 수가 있죠. 우리나라는 뭐 가문다해도 조금만 기다리면 금방 또 비가 오니까 설사 좀 가물었다해도 또, 가물어서 뭐 나무 타들어가고 곡식 타들어가고 할 정도는 아니더라구요. 근래 보면 또, 참 그런걸로 보면 자연혜택은 우리나라 사람이 제일 많이 받고 있지않나? 눈보고 뭐 얼마나 좋습니까?
如其體相하야 性分大小나
그 체질과 모양을 따라서 갖춰서 그 성질이 大와 小를 나누나. 큰 나무도 있고 작은 나무도 있고 큰 풀, 작은 풀 다 있죠.
所潤是一이라
윤택하는 바가 이 하나다. 그렇죠. 풀이나 무슨 뭐 저기 고추나 무슨 뭐 벼나 감나무나 밤나무나 소나무나 무슨 뭐 측백나무나 무슨 뭐 삼나무나 할 것없이 전부 똑같이 그 비를 맞게 되잖아요.
而各滋茂하니라
그러니 각각 푹~ 젖고 무성하게 되느니라.
어 이게 아주 참 불교라고하는 것은 그야말로 부처님의 가르침인데, 부처님의 가르침인데 거기서 우리 근기 따라서 또 우리 인연 따라서 또 각자 자기의 어떤 능력 따르고 자기의 그 어떤 그 의지, 의지도 상당히 중요해요. 같은 조건인데 그 사람 의지가 어떠냐에 따라서 공부를 제대로 많이 잘 할 수가 있고 다른 수행도 역시 잘 할 수가 있는데, 자기 의지가 약하면은 그리고 열정이 적으면요. 열정이 별로 없으면은 큰 발전없어요. 열정이 있어야되고 의지가 있으면은, 설사 좀 이제 조건이 열악하더라도 그 열악한 조건을 충분히 극복하고 아주 잘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각자 그 가진 소양, 타고난 어떤 그 마음자리 이 위대한 마음자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마음자리를 우리가 잘 그 운영을 하면은 뭐 자기의 어떤 조건도, 악조건일수록 더 자랄수가 있어요. 악조건일수록, 자기 조건이 안좋을수록 그 안좋은 그 악조건을 극복하고 바쁘면은 바쁜것을 극복하고서 그냥 뭐 여기 저저 TV같은데 보면은, 앉아서 밥먹는 시간이 일 년가봐야 몇 번 없고 항상 그냥 차에서 가면서 오면서 그저 밥 퍼놓고 일하면서 그저 오면서 가면서 한 숟가락씩 먹고 그리 치우는 사람들이 많아요. 오히려 악조건이 더 좋은거야. 공부하기가, 공부안되거든 그런 생각하세요.‘나는 너무 편해서 안되는갑다. 나는 시간이 너무 많고 팔자가 너무 좋아서 안되는갑다.’그래 생각하면 거의 틀림없어요. 그건, 하하하하
사실 그래요. 저는 옛날 강원생활할 때 그때는 하루에 2시간, 오후 2시간은 꼭 울력 그 울력은요. 마당쓰는 것은 기본이라서 울력에 들어가지도 안해. 아침에 마당쓰는 것은, 그 그때 울력이라 함은 이제 2시간이상씩 밭에 나간다던지 논에 나간다던지 아니면 산에 가서 나무해온다던지 그런거였습니다. 그런 일을 할때 언제 난자(難字) 이거 그 저기 저 모르는 글자들 옥편에, 겨우 책상앞에 앉아서 옥편에 찾아가지고 조그만한 그 종이에다가 써요. 거기다 쓰고 옆에다 쓰고 해가지고 그 반복해서 읽을 시간 없어. 그거는 꼭 주머니에나 이렇게 허리춤에 차고 가서 울력하면서 틈틈이 그걸 한 번씩 보고 속으로 그 외우면서 그러면서 풀 뽑는다는게 다른 곡식뽑기도하고 그러는데, 그런 실수도 많아요. 하다보면은, 왜냐면은 거기에 정신이 가있으니까. 이거 난자 익히고 공부하고 새기는거 알고하는게 이게 그냥 내 주된 임무지. 그까짓 곡식이 문제가 아니다 이거지.
사실 그랬었어요. 그런 식으로 그런 일이 많을때 오히려 공부를 더 잘해요. 하루종일 아무 일이 없다고 해서 공부 잘되는거, 절대 안돼. 근데 그걸 잘 활용을하면은 물론 시간이 많을때 훨씬 더 잘할 수 있겠지. 말하자면 이제 조건 너무 핑계대지 마라 이거지. 악조건일수록 더 잘할 수 있다 하는것은 자기 처지라든지, 조건이라든지 뭐 머리 둔하다든지 뭐 걸핏하면요. 우리때는 한문 안배워가지고 (하하하하하) 어느때는 한문 배운적 있었나요? 우리때는 학교에서 한문 안가르쳤어. 그 전에 있다가 우리때와서 폐기했다고 그런 소리 참 여러 수백 번 들었네. 그 핑계 하하하하하 그 핑계 여러 수백 번 들었어. 사실, 수십 번은 넘어요.
그러니까 그건 다 그냥 핑계에요. 뭐 누가 쫓아옵니까? 한 자, 한 자, 한 구절, 한 구절 그저 열 번이고 스무 번이고 서른 번이고 뭐 아니면 백 번이고 이백 번이고 쓰고 익히고 외우고, 그래 주머니에 넣어 다니면서 차고가면서 들여다보고 그러면 되는거죠.
오늘 그 법문중에 특히 다섯 구절 解脫相 離相 滅相 究竟涅槃 常寂滅相 終歸於空 공(空)은 평등입니다. 평등을 말하는 거에요. 이게 뭐 아무것도 없다는 뜻이 아니고, 그 내용이 아주 압권입니다.
공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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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破有法王이 出現世間하야 隨衆生欲하야 種種說法하나니라...파유법왕이 세간에 출현해서 중생의 욕심을 따라서 가지가지로 설법하나니라..(고민하고 갈등하는 차별로 부터 떠나서 지혜로움으로 내 안목을 바꿈으로해서 破有가 되고 어떤 차별적인 현상을 깨뜨리는게 되는 것이다.) ]..화풍정 님! 수고하셨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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以種種緣으로 令得正見케하나니라...고맙습니다. _()()()_
空은 평등입니다. 평등을 말하는 거에요...고맙습니다_()()()_
一味之水에 草木叢林이 隨分受潤하며...고맙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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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脫相 離相 滅相 究竟涅槃 常寂滅相...終歸於空 (평등)...고맙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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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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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을 사실대로 이해하는 그런 그 지혜의 눈이 破有~
고맙습니다-나무묘법연화경-
種種因緣으로, 궁극적으로는 인생, 세상을 바로보고 모든 이치를 바로 꿰뚫어 볼 수 있도록까지 인도하는 것 이 사실이 참 중요하죠.......
감사합니다_()_
찍어내도 틀리는데 그렇게 찍어내서 破有가 아니에요. 그대로 두고 우리 안목을 제대로 이제, 억지로 안목을 만든는게 아닙니다. 이거는, 사실을 사실대로 이해하는 그런 그 지혜의 눈이 破有가 됩니다. ...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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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잘 보았읍니다
있는 것,차별상을 깨뜨리는 부처님
=破有法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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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_()()()_
고맙습니다 _()()()_
감사합니다
2번째 봅니다 감사합니다
나무묘법연화경, 나무묘법연화경, 나무묘법연화경_()()()_
南無妙法蓮華經 南無妙法蓮華經 南無妙法蓮華經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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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나무묘법연화경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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