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방 게시판에 올릴까 하다가 만인의 공간에 소개를 한다...
시골농장 인근에 사시는 한분이 대상포진으로 고생을 하고 계셨다..
피부발적과 함께 통증이 동반되어 인근 병원을 찾았더니 대상포진이라 하여
그 다음부터는 수년에 걸쳐 가끔 증상이 나타나면 약국에 들러 대상포진 약만
드시며 지냈었는데...
관절이 심하게 안좋아져서 병원의 진료결과 세균성 관절염으로...
그 원인이 진드기로 인한 라임관절염으로 확정을 받았다........
이제 곧 동면의 계절이 지나고 따뜻한 봄날이 온다...
멧돼지가 시내까지 내려오고....산짐승들의 개체수 또한 많이 늘었다...
그동안 산행을 하면서 진드기에 여러번 물려 보았지만...
그 흔한 쯔쯔가무시병(관악산에서만 등산 산책인들의 39%가 감염) 조차
걸린적이 없지만....그 징그러운 경험을 하기 싫어서 나름대로 처방을 하고 다닌다.....
미국 북동부의 풍토병이었던 라임병이 국내에서 발견된것은 1992년이란다...
초기 임상 증상은 쯔쯔가무시와 비슷하게 두통 피로 발열 구토증상이 동반되고...
피부에 원형의 발적이 생기면서 동통을 느낀다고 하는데...
이 때문에 대상포진과 혼돈하는 경우가 있는것 같다..
라임병은 나 역시 생소한 병이라 별도의 첨부자료를 통하여 소개를 한다....
진드기(흔히 개진드기라고 표현)
종류 : 수만종에 이름....국내에만 100여종 이상...
매체 : 설치류, 사슴, 고라니, 멧돼지등 야생에 사는 동물
감염 : 연중 (하절기에 집중-봄부터 가을까지)
등산로나 풀숲.....그리고 나무 밑..
나무밑의 경우 식사를 하는등 여러명이 모여서 십여분 이상 있으면
이산화 탄소를 감지하여 나무에서 떨어지면서 몸에 붙는다고 함.
낙엽송에 많음....
직접 피부에 붙거나 옷에 붙어서 안으로 기어 들어옴..
처음에는 좁쌀크기 정도이나 흡혈후에는 큰 콩만 해진다...
나는 비오 킬(bio kill)이라는 분무형 살충제를 구비하여 놓고 산행시에 외부에 분무를
하고 입산을 하는데 비교적 효과가 좋다...
여러가지로 예방책을 강구하여 본 결과......이 방법이 제일 좋은듯.....
대형약국에서 판매하며 가격은 아주 저렴하다....
향후 산행 후 두통 피로 발열증상이 있으면 병원을 찾아 자세한 진찰을 받는게 좋다...
일반병원은 쯔쯔가무시는 물론 라임병에 대하여 모르는 경우가 많다....
* 국립보건원 질병관리본부에 신고함.....(2010년 2월 22일 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