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입대
남자라면 반드시 갔다 와야 할 군대! 그러나 현재 97학번 현역들은 학사장교를 준비하고 있지만 경쟁자가 많고, 학사장교 TO가 얼마없어 더더욱 치열하다고 한다. 참으로 골치 아프다.. 그렇다고 사병으로 갈 수도 없고(고생은 고생대로하고 대접받지 못하는 애매한 나이다). 이들에겐 방법은 3가지뿐이다!!
장교 떨어지면 할 수 없이 사병으로 가는데, 일반 사병말고 육,해,공군의 의무특기병을 지원하거나 육군의 수의병과를 지원한다. 어차피 고생할 것이라면 4년 배운거 잊어 버리지 않고 계속 이용하고 공부할 수 있는 길로 가는 것이다. 특기병의 장점은 훈련이 고되지 않고, 입대시기를 마음대로 조절가능하며, 계속 자기공부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학사장교와 의무특기병 모집에 대해 좀더 문의하고 싶으면 병무청으로 연락하면 된다.(2002년에서 2004년 황금의 취업기회를 얻고 싶다면 미루지 말고 지금 갔다 와라..)
대학원을 진학하는데, 대학원 과정동안 합격할 때까지 계속 장교 시험친다. 아마 2002년부터는 쉬울 것이다. 하지만 이 방법은 지도교수님과 관계가 안좋아 질 수 있어 위험부담이 다소 있다. 생각을 해봐라! 자신의 연구보조와 후진양성을 위해 받아들였는데, 도중에 군대 가버리면 한마디로 김~빠지지~ 그러니 교수님한테 솔직히 말씀드리고 미리 양해를 구하는 것이 좋다. 그것이 세상사는 방법이다..
석사학위를 따고 국가방위 산업체로 가는 것이다. 의무기간 4년이고 공무원 수준의 월급도 나온다. 하지만 방위산업체 자리가 쉽게 잘 나지 않고, 장기적 계획이므로 항상 불안하고 국가의 '국방의 의무'에 구속된 것처럼 대학원 생활 내내 편하지 않다. 그냥 마음 편히 사병으로 갔다 올 걸이라는 생각도 든다고 한다. 그리고 황금의 취업기회를 잡지 못하는 뼈아픈 후회를 하게 될지도 모른다. 또한 수의사들에게도 병역 특례 제도가 있다. 석사 학위를 가진 전문 요원이 해당되는데, 주식회사 해마루(소동물 임상의학 연구소) 등과 같은 곳에서 근무할 수 있다.
2000년도부터 중위급 '수의공중보건의'제도가 생겨 6년제 현역들은 졸업 후 장교로 갈 수 있다. '수의공중보건의'란 의대 현역 출신들의 의무장교 복무와 같이 졸업 후 가축 위생시험소 등에서 가축의 방역-검역 업무를 담당하는 장교를 말한다. 6년제 현역(98학번부터)들은 해당되지만 4년제는 이에 해당되지 않는다. 하지만 현역전원이 수의공중보건의로 갈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아마도 경쟁을 통해 수의공중보건의를 선발하고 이 경쟁에서 떨어지면 사병으로 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다. 한의대생의 군입대도 이런 체제이다. 이외에도 수의과대학 졸업자 중 가축 위생시험소에 배치돼 가축방역업무를 담당할 공익근무요원도 함께 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