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재욱/천원군 산림조합장ㆍ한국분재협회고문

노간주나무 분재

※삽목방법해도

※수형과 정지의 해도
1.수종명 : 노간주나무 측백나무과
●학명 : Juniperus rigida, Sied, et, Zucc
●영명 : Needle Juniper, Templejuniper
●일명 : ネズミサシ ネズ
●한명 : 杜松 刺兒松 老松 老柯子木
2. 수종해설과 산지
노간주나무 일명 노가주나무는 전국의 산야에 자생치 않는 곳이 없다. 근래에 와서 노간주나무 종자는 향나무종자와 더불어 양조제조용으로 사용되고있다. 노간주나무 품종에 있어서도 덩굴성 노간주나무가 있는가하면 내륙 태백산맥에도 소백산맥에도 긴 잎 노간주나무와 짧은잎 노간주나무가 있는가 하면, 도서지방의 고산 암반위에 자생하고있는 변종 좀노간주나무는 분재수종으로서는 으뜸간다.
경기도 화성지방과 인천 강화도 지방에 자생하고 있는 노간주나무도 특이성을 가진 노간주나무가 자생하고 있다. 특히 잎이 짧고 왜성에 가까운 노간주나무는 일반 큰 잎 노간주나무에 비하여 이식력도 좋고 삽목도 잘되며 호평을 받고있다. 악산 암반 위에서 산야채취로 소재를 얻고 있으며 노목 소재일 경우 사리간 즉, 백골간 형성에 좋은 소재가 될 수 있다. 자생수종의 형태도 각가지의 수형이 있어 다양하게 수간을 조형할 수 있는 것이 특이하며, 단점이 있다면 노목들의 이식이 까다로운 점이 있다.
3. 소재의 번식과 채취
전국에 자생하고있는 수종이라서인지 몇 년 전만해도 인기 높은 수종은 아니였다. 그러나 수간이 좋아 근래에 와서 인기도가 높아가고 있다. 삽목과 실생파종 등은 거의 하지 않고 산야채취로 주로 소재를 구하고 있다. 국내자생 노간주나무 중에서도 충북 단양지방에서 변종을 입수하여 번식하고 있는 황금색 노간주나무는 관상가치가 풍부하여 계속 번식 중에 있다. 그 뿐 아니라, 세계각국에서 변종 노간주나무, 이태리산 싸이푸라스와 자두송이라하여 일본 원예계에서 인기수종으로 꼽히고 있는가하면「루젠시스」라 하여 덩굴성 노간주나무 등이 주로 삽목번식으로 대량 생산되고있다.
◇ 실생번식 방범
소나무과 식물의 종자파종 방법은 1년 발아성과 2년 발아성 두 가지로 나눈다. 노간주나무의 종자발아는 이년성에 속한다. 1년 노천 저장했다가 2년째 파종은 송백류와 같다.
◇ 삽목번식방법
노간주나무의 삽목번식은 아주 간편하다. 근래에 와서 변종 노간주나무 번식이 성행하고 있는 것은 더러는 정원수로 쓰임새도 있지만 주로 분재계에서 변종번식과 기식분재용으로 삽목에 의존하고 있을 뿐이다. 시기는 4월 중순∼ 5월 하순이 가장 적기이며 실외온도가 20℃∼24℃가 적온이라고 생각된다. 1년생 묵은 가지를 다소 길게 즉 10cm∼15cm정도로 삽수를 처리해도 무방하다.
◇ 취목번식방법
상상이외로 실패가 많으며 삽목번식은 용이하나 취목에 있어서는 10여개 중 2∼3개 성공하기가 어려워 취목은 거의 하지않고 있다.
산야채취방법
주로 고산지대의 바람마지 암반 위에나 황폐된 산정에서 채취가 가능하다. 토심이 깊은 곳에 자생하고 있는 노간주나무는 무성하게 자랐을 뿐이지 묘미 있는 수간이 극히 드물다. 유묘채취이식에는 별 지장이 없으나 노목일수록 채취와 이식이 어렵다. 채취시가는 4월 상순∼ 5월 하순과 9월 상순∼10월 초순에도 채취가 무방하다.
※ 노간주나무의 채취방법은 소나무 채취방법과 동일함.
4. 식재재료와 식재방법
노간주나무는 채취하여 가식을 할 때도 황마사만으로 식재하며 착근 후 정식 할 때도 마사토만으로 족하다. 한가지 유의해야할 점이 있다면 침엽수중에서 가장 표피가 빨리 건조하는 편에 속하므로 가식시에는 반드시 분재나무 전체에 수태나 산태를 씌워 감고 관수를 하는 근부에는 과습하지 않게 섭면과 목체에 분무 관수를 1일 2∼3회 실시한다, 또한 차광망 50% 정도로 신아가 발아 할 때까지 씌워준다. 정식시기는 4월 초순이 좋으며 타 침엽수종에 비하여 뿌리를 아껴 더 붙여 굴취하는 것이 특이한 예라 하겠다.
5. 수형과 정지
노간주나무는 개체가 다양하여 수간형성의 묘미에 찬사를 받고있다. 노목수간을 사리간 즉, 백골간으로 노태를 인공적으로 조각 또는 삼라만상의 형태로 조형함에 있어 분재예술의 극치를 생성하고있다. 주의해야 할 점은 형태 생김대로 조각을 하다보면 분재수형의 기본을 떠나 기상천외의 기형물이 되기 쉬우므로 그래도 타인이 보아 무리가 없는 작품으로 유도하기 위해서는 소재를 구하되 기형물 보다는 정형이면서도 장래성이 내포된 수간을 가진 소재를 택함이 현명하다. 특히 주의해야 할 점은 묘미만 생각하여 박피조각을 하다보면 성장지의 수맥을 절단하여 꼭 필요한 가지가 고사하고 마는 예가 허다하다. 백골박피를 하되 한번에 박피조각을 하여 묘미를 형성하려 하지 말고 몇년을 두고 생태를 보아가며 가지의 담당수맥을 차츰차츰 수간의 묘미를 살려가며 수맥을 변동시킨다.
수맥을 변동시키는데는 1∼2년에 잡히지 않음으로 4∼5년 아니면 10여년의 성장 과정을 통하여 면밀히 관찰하여 실천하여야하겠다.
6. 관리
●화분갈이는 3∼4년에 실시하되 성장력이 부진할 때에는 언제고 실시한다. 시기는 4월 초순이 좋고 6∼7월에 새순을 과감히 전지하여 엽상을 고르게 짧게한다. 무리한 철사걸이를 금한다.
●물주기 : 침엽수에 속하므로 과습은 금물이되 섭관수만은 게을리 하면 안된다.
●거름주기 : 노간주나무 역시 다비성 식물은 아니나 엽상과 생육이 불량할 때는 꽤묵(유박) 단자비료를 연1회 정도 분위에 언져준다.
●소독 : 구상나무소독법과 동일하며 4∼5월에 적성병이 있음으로 비가 온 후에는 바리톤약제를 3회 정도 살포하면 된다.
●월동 : 내한력은 강하다고 하나 무가온 실내에서 월동시킴이 좋으며 수분도는 충분해야한다.
출처 : 인오동 글쓴이 맑은물
첫댓글 귀중한 자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