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눈이 자주 내리면서 적설량 측정 방법을 궁금해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눈이 쌓인 양을 가리키는 적설량은 전국 각 지역에 설치된 적설판에 쌓인 눈의 깊이를 적설척(積雪尺)이라는 자를 이용해 시간마다 측정한 것이라고 한다.
적설량은 눈이 계속 내리면 늘어나는 것이 보통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시간의 경과에 따라 줄어들기도 하는 것이 특징. 내리는 양보다 녹는 양이 많을 수도 있기 때문인데, 지난 7일 대전의 경우 오전 한때 적설량이 24.8Cm를 기록했지만 오후 6시에는 9.8Cm로 줄어들었다. 따라서 기상청은 눈이 내리기 시작한 때부터 계속해서 쌓인 눈의 양과 하룻동안 내린 적설량으로 나눠 측정하고 있다.
한편 강수량의 측정단위가 mm인데 비해 적설량의 측정단위는 Cm를 사용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눈은 내리는 장소나 시간에 따라 머금은 습기의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적설량을 곧바로 강수량으로 환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적설량을 강수량으로 환산할 때는 내린 눈을 녹여서 측정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7일 서울에 내린 눈 15.6Cm는 강수량으로 환산했을 때 21.7mm의 비가 내린 셈이라고 한다.
1월 15일자 농민신문에서.....
첫댓글 대단합니다! 우리보다 더잘알고 계시는것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