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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회찬 단박인터뷰 2008.3.20-part1 영상을 보면 노회찬 전 대표님은 민주노동당과 총선 이후 합당 가능성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셨지요.
<과거가 다시 반복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새로운 관계형성이 단계적으로 있을 수 있겠지만 그것이 원위치로 돌아가는, 옛날의 민주노동당으로 돌아가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이미 흘러간 물로는 물레방아를 돌릴 수 없다.-->
그렇습니다. 원위치로 돌아가는, 슬픈 추억이 있는 민주노동당으로 돌아가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노회찬 단박인터뷰 2008.3.20-part2 영상을 보면 마지막으로 어록이 될 만한 얘기를 하나 해 달라고 부탁하자 이렇게 말씀하셨지요.
<저는 오늘 물이 되고 싶다. 또 “우리 모두 물이 되자”라는 것을 많이 생각합니다, 사실은.-- 물은 항상 보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른다는 점에서 지금 진보신당이 성찰해야 될 그런 대목이 아닌가!-- 그리고, 길이 없다고 멈추는 물은 없습니다.>
- 또 다른 노회찬 전 대표의 민주노동당과 통합관련 입장입니다. 레디앙 기사입니다.
“민노당과 통합은 구석기시대 회귀”
노회찬 “재보궐 출마 안해…당 돌파구 마련하는 것 중요”
노회찬 진보신당 상임공동대표는 25일 <평화방송>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 전화 인터뷰에서, 민주노동당과의 통합에 대해 “진보신당은 구석기시대 벗어나서 신석기 시대를 달리고 있고 조만간 청동기 시대로 나아가려고 하는데 다시 구석기 시대로 돌아가자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는 최근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가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적극적으로 진보정당 통합을 주장하고 나선데다, 민주노총이 중앙집행위원회에서 ‘진보정당 통합권고안’을 정식 안건으로 채택한 상황에서 노 대표가 이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 통합하면 도로 민노당"
노회찬 대표는 이번 인터뷰에서 “지금 만일 통합을 한다면 도로 민주노동당이 될 것”이라며 “진보신당의 많은 당원들이 바라지 않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 당의 통합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민주노동당이 국민과 통합하고 진보신당이 국민과 통합해, 두 당이 거듭나게 된다면, 통합은 가능할 것이고 빨라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하 생략)
2008년 12월 26일 (금) 13:31:27 정상근 기자 dalgona@redian.org
일시: 2011년 4월 9일
장소: 금속노조 회의실
안건1. 새 진보정당 추진위 위원장 인준의 건
안건2. 기타 안건
보고1. 제 2기 1차 전국위원회 회의 결과
보고2. 4.27 재보궐 후보 인준 결과 및 진행 현황
보고3. 4+4 등 야권연대 협상 결과 보고
보고4. 전당적 실천 사업 추진 계획 보고
보고5. 기타 보고
안건 1. 새로운 진보정당 추진위 위원장 인준의 건
의장 : 다음은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 추진위원장 인준의 건을 상정합니다. 이 인준의 건을 제출한 대표로서 제출 이유를 간략히 말씀드린다. 우선 새로운 진보정당건설과 관련해 큰 과정을 보면 3월 27일 당 대회에서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에 대한 기준을 마련했다. 여기에 근거해 추진위를 구성하고 전국위 산하에 건설했다. 추진위가 역할을 가장 잘 수행하고, 이 활동이 대표단 회의, 전국위 회의에 보고되고 당 대회에서 또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과정이 예정되어 있다.
당대표로서 위원장의 인준을 전국위가 하는 것에 대한 취지를 감안을 하고 여러 고민을 했다. 무엇보다 위원장은 당 대회 결정사항을 잘 이해하고 관철을 위해 노력하고 능력 있는 사람을 임명해야 한다고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내 여러 논의와 입장이 있다는 것을 알고 고민을 했다. 다양한 분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들었다. 저의 의견도 전달 했다. 그 과정에서 공동위원장을 검토했다. 다양한 당내의 의견을 반영하는 공동위원장 체제가 유리하다는 판단 하에 고민했지만 이에 대해 찬반의견이 모두 있었다. 그래서 더 이상 준비하지 못했다.
찬성의 입장에서는 저의 구체적인 안보다 다른 안을, 제가 수용하기 힘든 안을 제시해서 합의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표로서 결단을 내리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는 기준을 마련했고 그것을 수행할 사람을 결정해야 한다. 오늘 결정된다고 하더라도 상대가 있는 다양한 협의와 당 내 절차를 통해서 결국 결정이 된다. 따라서 이 문제에만 발목이 잡히는 진보신당의 무력감을 더 이상 드러낼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노회찬 고문을 위원장으로 인준해줄 것을 요청 드린다. 인준안이기 때문에 회의 규칙과 관례에 따라서 처리할 필요성이 있다. 부문위원장의 소견발표를 듣고 인준을 처리했던 것처럼 노회찬 고문의 발언을 먼저 듣고, 질문을 하고 질문을 종결하고 무기명 기밀투표로 투표하겠다. 우선 노회찬 내정자의 소견을 듣도록 하겠다.
노회찬 : 동지여러분 반갑다. 2기 전국위원에게는 처음 인사드린다. 집이 이사를 하는 날이라 급히 나왔다. 여전히 번듯한 내 집을 가지겠다는 생각을 가져본 적은 없지만 번듯한 진보정당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은 동지들과 마찬가지로 오랜 꿈이다.
지난 당 대회에서 뜨거웠던 논의와 결정에 대해 최종적으로는 제대로 된 번듯한 진보정당을 세우는 것이라 믿고 있다. 지난 당대표 시절 지방선거가 끝나자마자 당 역량 강화와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전국 순회 토론회를 개최했고, 많은 당원들을 만났다. 당의 미래와 관련된 우리의 길에 대한 많은 생각들을 들었다.
지난 당 대회에서의 결정은 우리 당원들의 이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우려, 불투명한 희망을 담아낸 결과물이라 생각한다. 당원이면 누구나 마찬가지이겠지만 지난 당 대회에서의 결정을 전적으로 지지한다. 그 정신을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누가 추진위원장이 되든 진보신당의 당원이라면 당 대회의 결정을 따라야할 의무와 책임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당 대회에서 결정했고 결정을 어기거나 해태하는 것은 반당적 행위라 생각한다. 인준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소견을 간단하게 말하고자 한다.
우선 추진위원장와 추진위원의 임무는 개인의 생각과 상관없이 당 대회의 결과를 최대한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임무이며. 종합 실천계획에 있는 것을 책임 있게 이행하는 것이며 반영하는 것이라 본다. 그 평가는 차후 열릴 임시 당 대회에서 결정되리라 본다. 추진위원장으로서 당 대회의 결정사항이 최대한 반영되고 충분히 실현되도록 안을 만들고 대의원들이 흔쾌히 절대 다수가 동의할 수 있는 안을 만드는 것이 저의 임무라 생각한다.
종합실천 계획을 여러번 읽어보았다. 진보신당의 정신을 반영하고 있는 훌륭한 안이라 생각하고 이것이 실현될 때 새로운 진보정당의 길이라 본다. 많이 부족하지만 누구보다 당대회의 결정을 이해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완벽하진 않을지 몰라도 새로운 진보정당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저는 새로운 진보정당의 추진위윈장이지 통합 추진 위원장이 아니다. 민노당과의 양당 통합이라면, 과거로 회귀하는 통합이라면 당에서 결정된다 하더라도 그에 따를 생각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다. 마치 양당 통합처럼 논의되어온 이제까지의 논의는 방향이 바뀌어져야 한다. 새로운 진보정당은 어떤 정신과 가치와 지향성을 가져야 하는지 우리는 충분히 토론했고 지난 당대회에서 결정한 바 있다. 그리고 그것에 의거하는 것은 당연하다. 민노당은 우리가 건설하는 새로운 진보신당 건설에 함께 할 수도 있는 대상이지 민노당과의 협상과 통합에만 관심을 갖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창당정신부터 오늘까지 우리의 길은 우리가 창당 때 약속했던 그 정신에 기초하고 있거니와 지난 당대회의 결정은 이를 비롯하여 분당의 문제의식까지도 충분히 담고 있다고 본다. 이를 변경할 어떤 이유도 없다. 만약 진정으로 새로운 진보정당의 길이 아니라면 시급하게 서둘러 추진할 이유도 없다고 본다. 우리의 조건이 충분히 형성되어 있지 않다면 이를 재검토 할 수도 있다.
당 대회에서 창당 3년 만에 창당시절 약속했던 결정을 다시 내린 만큼 길지 않은 기간 동안 당 대회 결정사항을 최대한 반영하고 정신이 실현되는 새 정당 창당의 중간 결과물을 가져와야 겠다는 자신감으로 이 자리에 섰다. 뜨겁게 토론하고 어렵게 내린 결정이 현실에서 좋은 결실을 맺고 당 대회에서 이를 다시 충분히 심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길 것을 당부 드린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하다.
노회찬 : 감사드리며 간략히 말씀드리겠다. 세 가지 논점 정도가 있는 것 같다.
가설정당에 대해서는 인터넷에 김선아 전국위원에 대해 답변한 바 있다. 진보신당이 재보궐에서도 추진하는 것처럼 선거를 대응하는 과정에서 이 방법이 최고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이런 방식이 어떤가 제안하는 것이다. 협상에서 민주당이 양보하는 경우를 기대하기 어렵지 않나 본다.
진보신당의 중장기적 발전 전망에 크게 도움이 되는 예를 들어 독일식 정당 명부제나 노동시장의 문제 등처럼 구체적인 정책을 근간으로 선거 연대를 해보자는 것이다. 그냥 진보신당으로 가더라도 의미 있는 행보이며 당의 진로와도 관련이 있는 것이다.
대선에 대한 전망은 매우 불투명하다. 지금처럼 야당 후보들이 현재와 같은 지지율이라면 야권 후보 단일화의 의미도 상당히 퇴색할 수밖에 없다고 본다. 진보정당이 미리부터 후보를 안낸다는 것을 전제하는 것은 부적절하며 모든 가능성은 열어두어야 한다. 저는 대선과 관련해서 선거연대를 확정한 것도 아니다.
불신에 대해서는 죄송하게 생각한다. 분명한 것은 2008년 창당 6개월 즈음 각종 논문과 발언을 통해 도로 민노당은 안된다고 말한 바 있다. 양당 통합은 없을 것이라 공언한 바 있다. 진보의 혁신을 디딤돌로 하는 새로운 진보정당을 수 십번 말해왔다. 함께 하는 세력에 대해 분명히 말했다. 진보정당은 진보세력과 함께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저의 관심은 기존의 정당이 아닌 정치의 영역에 들어와 본적이 없는 비정규직과 같은 세력에 더 관심이 있다.
민노당과의 관계만 관심 있는 것은 바뀌어야 한다. 민주노총 수련회에서 사무노조에서 하는 입당 계획서를 본적 있다. 새로운 진보정당이 만들어진다면 입당하겠다는 내용이었다. 강령에 새롭다는 말을 쓴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그 구성부터가 새로워 져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부인해도 그런 이야기를 듣지 않으려면 문서에 쓰는 것 이상으로 실제 대중적인 입당운동이 일어나야 하는 것이고 대의원들이 통과시킨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종합 실천계획에 의거해야 한다. 여기에 의하면 이미 2단계이며 지금 대중적인 입당운동이 있어야 한다.
기존의 진보정당과 검증된 함께할 수 있는 세력들과 다시한번 시민사회 영역과 함께 일으킬 수 있는 우리의 노력이 경주되어야 한다.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은 민노당과 협상 테이블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정치를 바꾸고자 하는 대중들의 현장에서 일으켜 세워야 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협상안이냐 의 질문은 의미있는 질문이 아니라고 본다. 당대회 결의안은 해석의 여지를 두지 않고 있다. 당원들의 현재의 생각과 지향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다고 본다. 누가 추진위원장이 되었든 이를 최대한 반영하는 것이고 그 평가는 최종적으로 대의원들이 2/3의 찬성이 있어야 실현되는 것이다. 그런 당대회를 예정하고 있다. 자신합니다.
외람되지만 진보신당의 어떤 당원보다도 제가 나섰을 때 더 많은 것을 가져올 수 있다고 감히 자신합니다. 우리의 문제의식을 정확히 알고 있고 상대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여론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정확히 알고 있다. 기준은 당대회 대의원들이 정하는 것이다. 당대회의 결정에 대해서는 저 스스로가 흔쾌히 동의한다. 오히려 그러한 결정이 당원들이 무슨 고민을 하고 있는지 내외에 천명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진보정당에 임하는 세력이라면 당대회 정신을 상대방이 수용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부족한 답변이지만 여기까지 하겠다
노회찬 : 아무리 잘해도 상처투성이인 일을 왜 맡으려 하는냐는 조언을 많이 해줬다. 상처투성이와 남는 게 없는 일은 제 인생에서 이걸로 마지막으로 하겠다. 진보신당의 창당정신은 잊혀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분당을 후회하느냐는 질문도 많이 받았다. 다시 그 순간이 오더라고 같은 결정을 했을 것이다. 많이 미숙하고 조건도 안좋아서 창당 정신을 구현하기 힘들었지만 그렇더라고 창당정신을 잊지는 않았다. 춥고 배고파서 새로운 진보정당을 구성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다.
더 책임있게 창당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나선 것이다. 전국위원에서도 당대회에서 결정된 사항이 당원 모두가 흔쾌하게 문서가 통과된 것이 아니라 우리의 희망과 전망이 우리 스스로에게서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추진위원들과 함께 당대회의 결정사항을 준수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 전국위 보고 등을 통해서 추진위 활동을 공유하고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에 추진위원 모두가 앞장설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고 저에게 용기를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의장 : 추진위원장을 추천한 당사자로서 감사드린다. 2차 당 대회를 통해서 기준을 확정했고 그 기준을 가지고 협의를 하고 추진위원을 결정했다. 추진위원장과 추진위원들만으로 진행되지 않을 것이다. 명실상부한 진보정당의 결성은 새로운 진보정당이 되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저부터 앞장서서 우리가 만들어 가는 당이 새로운 진보정당을 만들어가는데 있어 저부터 앞장서겠다. 수고하셨다. 이것으로서 2차 전국위원회 폐회를 선언합니다. 땅땅땅!(17:45)
[출처] 노회찬 전대표(새진추 추진위원장)님의 당통합 관련 어록|작성자 이근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