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5:30분에 숙소를 나와 가까운 해장국집에서 소머리해장국(5.000원)으로 이침식사를하고 점심도시락으로
공기밥 2그릇(2000원)에 김치와 다른반찬 두통(2.000원)을 싸서 6시출발하는 성판악행 버스에 올랐습니다
06:45 해뜰 시간이 지났는데도 안갠지 구름인지 때문에 주위 분간이 어려운 성판악 들머리입니다
성판악탐방로(진달래밭 3시간, 정상 4시간30분) - 9.6 Km
입산통제시간 : 춘추절기 3-4, 9-10월 12:30 (진달래밭통제)
총 9.6㎞ [성판악→진달래밭(7.3㎞)→정상(동능 2.3㎞)]
한라산 동쪽코스인 성판악탐방로는 관음사탐방로와 더불어 한라산 정상인 백록담 을 오를 수 있는 탐방로이다. 한라산 탐방로 중에는 가장 긴 9.6㎞이며, 편도 4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성판악관리사무실(해발700m)에서 출발하여 속밭, 사라악, 진달래밭대피소를 지나 정상까지는 대체적으로
완만한 경사를 이루어 큰 무리는 없으나 왕복 19.2km를 걸어야 하기 때문에 체력안배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하산은 관음사 코스로 가능하다.
이 탐방로의 특징은 백록담 정상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숲으로 형성되어 있어 삼림욕을 즐기며 탐방하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탐방로에서 보이는 오름군락은 화산섬의 신비감을 그대로 전달해준다. 한라산 자생지인
구상나무 숲이 가장 넓게 형성된 곳이며 한라장구채 큰오색딱따구리 오소리 노루 등의
한라산 동·식물을 관찰할 수 있다.
식수는 속밭샘과 사라오름샘에서 구할 수 있으며 진달래밭대피소에서 생수구입이 가능하다. 주의 할 것은 여름철 말벌에 쏘이지 않도록 각별히 유념함은 물론 하산 시 다리골절이나 체력소모로 인한 탈진 등의 안전사고가
발생될 수 있으므로 탐방을 하는 것이 좋다.
06:45 한라산 등산로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성판악 들머리에서 기념사진 한판
사진으로는 분간하기 힘들지만 등산로 주위에는 고운 단풍들이 저마다의 고운 자태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한라산 단풍이 절정에 다다른것 같습니다
08:45 2시간만에 산길 6.1km를 걸어 진달래 대피소에 도착했지만 안개는 더 짙어지고 언제쯤에 맑아질려는지 알수가 없네요.한라산에 한번 올려면 시간은 물론이고 쩐마져 많이 드는곳이라 온김에 백록담 구경도하고 한라산 정상에서
제주 앞바다도 보고가면 좋을텐데... 뜻데로 될것 같지 않습니다.
대피소에 들리지 않고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진달래 대피소.
서둘러서 올라오는 바람에 햇살 퍼질시간도 안되었고 시간도 많고해서 날씨가 맑아지기를 기대하면서 대피소안에
들어가서 기다려봅니다
대피소내에서 판매되는 물건값이 비싼편은 아닌것같습니다. 인력으로 져다 나르는게 아니고 모노레일을 이용해서
비용이 절검된 탓이기도 하겠지요.
가장 많이 팔리는 물건이 라면인것 같습니다 안개가 많이 끼고 고지대라 조금 쌀쌀한 날씨라 들어오는 사람들마다
모락모락 김이 나는 라면을 하나씩 들고와서 맛있게들 드시고 있어 우리는 라면 대신에 커피한잔으로 몸을 녹이면서
1시간 정도 있다가 밖으로 나왔지만 바깥 날씨는 들어올때 보다 더 못하네요
한라산 정상 오르기전 마지막 가파른 계단길입니다. 바로 눈앞만 보이는 안갯길입니다
해발 1900m 에서 안개비로 머리가 흠뻑 젖어 몰골이 말이 아닙니다.이곳까지 올라 올수 있다는 체력이 된다 것에
기분은 좋습니다
성판악 구간의 마지막소방서 조난구조 표지목입니다.1번부터 시작해서 약250m 간격으로 세워 놓은듯합니다
한라산 정상목입니다. 원래 한라산 정상은 이것이 아니고 북쪽에 있는 봉우리인데 백록담 화구벽이 붕괴가 되고 위험해서 지금은 원래 정상은 오르지 못하고 현재 이곳이 정상을 대신하고있습니다
채득이 친구와 안개 자욱한 정상목에서 한라산 등반기념사진 한장
홀로선 정상목...
관음사로 내려 오든중에 발가벗은 나목이 너무 애처로워...
한겨울 눈에 덮혔을땐 비닐포대 썰매를 타고 다니든 길인데 지금보니 나무계단으로 잘 정비된 등산로입니다
왕관릉에서 용진각 대피소 가는 급경사 내리막길 겨울에 엄청 미끄러웠는데 지금이 오이려 내려오는게 수월하네요
용진가 대피소가 있든자리에 안내표지만 덩그럽게 서서 그옛날을 이야기 하고있습니다
용진각 대피소가 있었든 자리에 이렇게 나무데크가 놓여 있어 편안하게 쉴수있습니다
잘록하게 보이는곳이 장구목이라는데고 겨울이면 해외원정 나가는 산악인들의 훈련장입니다
지난겨울에 한창 공사중이였는데 이렇게 아름다운 다리가 되었네요 다리 이름이"용진각현수교"입니다
단풍이 절정을 지나 한잎두잎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탐라계곡의 가을풍경.빨갛게 보이는 것이 한약제로 쓰이는 "마가목나무 열매"입니다
관음사탐방로(삼각봉대피소 3시간20분, 정상 5시간) - 8.7Km
입산통제시간 : 춘추절기 3-4, 9-10월은 12:30(삼각봉통제소)통제
총 8.7㎞ [관음사지구야영장→삼각봉대피소(6㎞)→정상(동능 2.7㎞)]
한라산 북쪽코스인 관음사탐방로는 성판악탐방로와 더불어 한라산 정상인 백록담 을 오를 수 있는 8.7㎞의
탐방로이며, 편도 5시간 정도 소요된다. 계곡이 깊고 산세가 웅장하며,
해발 고도 차이도 커 한라산의 진면목을 볼 수 있다. 전문 산악인들은 물론,
성판악 코스 탐방객들도 하산 할 때 주로 이 코스를 이용한다.
관음사지구야영장을 출발하여 숲길을 따라 30분 정도 올라가면 구린굴 을 만나게 된다.
이 굴은 제주도내 동굴 중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다양한 동굴동물과 박쥐의 집단서식지로 학술적 가치가 높다.
구린굴에서 30분 정도 걸으면 탐라계곡이 나오고 계곡을 지나 능선을 오르면 울창한 숲을 만나게 되는데
이곳이 개미등 이다. 이 개미등에서 1시간 30분 정도 올라야 개미목에 이른다.
삼각봉대피소를 지나 계곡을 내려가면 용진각계곡이 나온다. 이곳에선 사시절 맑은 물이 솟는다.
왕관릉은 경사가 가파른 만큼 호흡을 조절해야할 정도로 힘들지만,
화산폭발로 빚어진 기기묘묘한 바위와 웅장한 품새, 고사목 등 수려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1시간 40분 걸으면 백록담으로 이어진다.
참고로 탐방로 입구에는 1,000여명을 동시에 수용 할 수 있는 야영장이 있으며,
자연생태계를 관찰하면서 삼림욕도 즐길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12:00 얼마전에 완공하여 사용하고 있는 삼각봉대피소 여기서 점심식사를 하고 12:20분에 출발
아침 먹은 식당에서 2000원주고 사온 밥 두그릇과 2000원에 사온 보잘것 없는 반찬이지만 배가 고플때 먹어니까
산해진미가 부럽지 않고 진수성찬 저리 가라이고 목 막히는 김밥 보다는 훨씬좋았습니다
수북히 쌓여가는 단풍잎들이 가을이 깊어 가는 것을 말해줍니다
등산로를 정비하기 위한 재료들을 실어 나르기 위해 모노레일을 설치공사중입니다. 얼마전 중국 황산에서 가파른
계단길에 100kg정도 되는 무거운 짐을 지고 땀을 뻘뻘 흘리면서 올라가든 짐꾼들이 생각나네요
단풍이 물들어 가는 탐라계곡의 아름다운 모습.
구린굴 입구입니다
옛날에 사람이 살았고 석빙고로 썼다는 구린굴 안내판입니다
13:45 18.3km의 한라산 등산길을 걸어서 관음사지구에 도착해서 완주의 기쁨을 표하고 있습니다.화장실에서 간단하게 땀을씻고 버스를 정류장으로 가니 내려가는 버스가 3시50분쯤에나 있고 여기서 3.3km정도 걸어가면 5.16도로가있는데 거기에는 15분마다 시외버스가 다닌다길레 시간도 많고 걷기로 하고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버스타러 가는 길에 있는 "관음사"인데요 관음사지구로 하산을 여러번했지만 실제로 "관음사"에 들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라서 잠시 들러서 일주문까지만 갔다가 내려왔습니다
여기는 절입구이고 산중턱에 관음사가 자리잡고 있어서 입구만 대충 둘러보았습니다
이런 억새 꽃밭도 지나고 뚜벅이의 참맛이 아닌가 싶네요
일명 도깨비도로 표지석. 한때 제주도 관광 가는 사람들은 꼭 들렸다가는 유명 관광지였는데 시대흐름에 따라
볼거리가 달라지는 경향이 있어 찾아 오는 관광객이 많지 않은것같습니다
눈으로 보기에는 오르막 같은데 굴러 다니는 물건을 올려 놓어면 오르막길로 굴러가는 내리막길입니다.
착시현상이라는데 아무튼 신기하기는합니다
삼의악이라는 오름의 등산안내도인데 이것을 보는 순간 올라가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516도로가 300m 남았네요. 볼거리가 많아서 3km돠는 아스팔트 길을 지루하지 않게 걸어왔습니다
제주 의료원앞에서 바라본 "삼의악"모습
제주~서귀포로 가는 한라산 관통도로입니다. 여기서 시외버스를 타고 10여분이면 제주시에 들어갈수있습니다 요금은1.000원.한라산 등산은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불편함이 없을것같습니다
제주도에서 유명한 재래시장인데 각종 수산물이 저렴하게 거래되고있고 생선회도 싸게 먹을수 있는 곳입니다
칼치조림로 유명한 서 부두옆 물항식당입니다. 갈치조림(35.000원)에 소주한병으로 3박4일 제주도 여행을
마무리했습니다 갈치4동가리에 무우 몇조각 썰어 놓고 35.000원 이나 받으니 비싸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입안을
맴도는 감칠 맛에 묻었습니다
부산행 설봉호.한때 금강산 관광객을 실어ㅡ나르든 배였는데 금강산 관광금지이후 제주노선에 투입된
정원589명에 4166톤의 크루즈 선박입니다 속도가 빠르지 않아서 부산오는데 밤새도록 왔습니다
이렇게 맑은 날씨에 한라산 정성에 올라서 백록담을 구경할수 있다는 기대를 하고 갔었는데 운무에 쌓인 정상에서
아무것도 못보고 온게 서운하기도 했었지만 비 만나지 않고 무사하게 마무리한것에 만족하고
마음 맞는 어릴적 친구와 여러날을 함께 한것이 더 큰 기쁨이 있었든 여행이였습니다.
이번 행사를 계획하고 잘 처리해준 친구에게 감사를 드리고
고향민 여러분 의 가정에 행복이 충만하시길 빌겠습니다.
첫댓글 백록담 꼭대기까지 다녀오시다니 대단한 일을 해내셨습니다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