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반
명반(明礬)은 백반 白礬 이라고도 한다. MIA1(SO4)2 ·12H2O 또는 MI2SO4·Al2(SO4)3 ·24H2O의 일반식을 갖는다. 이것은 함유되어 있는 1가의 금속이온에 따라 칼륨백반(potassium alum:칼리나이트) KAl(SO4)2 ·12H2O, 암모늄백반(ammonium alum:체르미가이트) (NH4)Al(SO4)2 ·12H2O 등이라고도 한다.
또, 알루미늄 대신에 다른 3가의 금속이온이 치환된 MIMIII(SO4)2 ·12H2O(MIII=Ti, V, Cr, Mn, Fe, Co, Rn, Ir, Ga, In 등)도 넓은 뜻에서 백반이라 하며, 각각의 금속이온에 따라, 이를테면 암모늄-철백반 ·루비듐-코발트백반 등으로 부른다. 이때 칼륨 및 알루미늄은 생략하여 부르는데, 예를 들면 KFe(SO4)2·12H2O는 철백반, KAl(SO4)2 ·12H2O는 단지 백반이라 부르기도 한다.
어느 것이나 성분인 1가의 금속황산염과 3가의 금속황산염의 1:1 혼합수용액으로부터 결정으로서 생성된다. 보통 등축정계에 속하는 정팔면체(때로는 정육면체)의 이질동상 결정을 만들며, 결정성이 양호하기 때문에 단결정(單結晶)을 잘 성장시키면, 한 모서리의 길이가 수십 cm에 이르는 큰 결정을 얻을 수 있다. 또, 이질동상이기 때문에 혼성결정을 잘 만들며, 한 백반의 결정 위에 다른 백반의 결정을 성장시킬 수도 있다.
결정은 어느 것이나 물에 녹는다. 또, 결정을 가열하면 결정수에 녹아 용액이 된다. 이 밖에 황산염 대신에 셀렌산염 ·텔루르산염 등을 써도 같은 형의 결정을 얻을 수 있는데, 예를 들면 TlCr(SeO4)2·12H2O로 표시되는 화합물은탈륨-크롬-셀렌백반이라 불린다. 칼륨백반은 응결제 ·매염제(媒染劑) ·방수가공 ·가죽의 무두질이나 사진의 경막액(硬膜液) 등에 사용되는데, 이것을 가열하여 탈수시킨 소백반(燒白礬)은 수렴제(收斂劑)로서 의학용으로 사용된다. 또, 암모늄백반은 암모늄염으로 사용되는 외에, 알루미늄 제조의 중간체가 된다.
♠ 명반가루를 충치에 발라주면 통증이 가라 앉는다.
출처 : 샘나건강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