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사 이규현 흥학평(府使李奎鉉興學坪)
본관은 용인이씨이다.
소재지 : 부산광역시 동래구 동래로 103[명륜동 235]
부산광역시 동래구 명륜동 235번지 동래 향교에 있는 조선 후기 동래부사 이규현(李奎鉉)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로 비석군 중에서 두드러지게 전면에 독립돼 있다. 비제(碑題)에 비(碑) 대신에 토지의 면적을 나타내는 평(坪)을 쓴 특별한 의미를 담은 비석이다.
이규현 흥학평은 1825년(순조 25) 동래부사 이규현이 100두락(斗落: 마지기)의 경지를 동래 향교에 매입해준 공덕을 기리기 위하여 동래 향교에서 세웠다. 비는 받침돌이 있지만 머릿돌은 없다. 비의 앞면에는 '부사 이공 규현 흥학평(府使李奎鉉興學坪)'이라는 비제(碑題)가 적혀 있고, 뒷면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새겨져 있다.
“임오년(1822년,순조 22)에 공이 부임 하였을 때는 교궁(校宮)을 옮겨 지은 다음이었고, 비축된 재물은 텅 비어있었다. 공은 학문을 진흥할 뜻이 있어 재정을 털어 일을 추진하였다. 다음 해에 웃들[上坪]을 매입하고 또 이듬해에 아래들[下坪]을 매입하여 교궁의 둔전(屯田)으로 하였으니, 전후로 개간한 땅이 모두 일백 두락이나 되었다.....공의 맑으신 덕도 이 비석과 함께 영원토록 닳지 않으리.”
도광 을유년[1825] 동지, 문우해 삼가 적음. 상평 도감 신태정, 하평 도감 문만빈, 표석 도감 손성일, 향교 별임 곽상낙[歲壬午 公下車時 校宮承移建之後 財儲枵枵然 公有志興學 捐廩料理 越明年買上坪 又明年買下坪 俾作校宮屯土 前後所墾 凡一百斗落 於戱此坪 將與校宮 而相終始 此石又將與此坪 而相終始 公之淸德 亦將與此石 而永世不泐 萊人追慕爲 啻如峴山一片石而已哉 道光乙酉 冬至 文禹海謹識 上坪都監 辛台鼎 下坪都監 文萬彬 標石都監 孫星馹 鄕校別任 郭相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