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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존을 향한 질주! - Mappy MX(3.0) 리뷰!
안녕하세요!
맵피마을 및 다음맵피짱카폐 세피앙입니다.
- 현재 국내 PDA용 네비게이션 시장은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하고 있습니다. 256Mb 네비게이션 시장이 주력을 이룬 시점에 과감히 1Gb 네비로의 진출을 선언하며, 세간을 떠들썩 하게 했던 Mappy MX(3.0)는 정식버젼 출시를 통해 지존의 꿈을 이루려 합니다.
- 기존 선두업체인 아이나비, 각축을 벌리는 포켓나비, 인조이맵모티, 알맵나비 등도 잇다라 512Mb 혹은 1Gb 네비로의 전향을 서두르고 있고, 시장수성을 위한 각고의 노력을 다하고 있어 조만간 512Mb 또는 1Gb가 주력시장으로 변화할 것 입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1Gb 시대를 연 Mappy MX(3.0)를 살펴보는 기회를 갖는것은 의의가 크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본 리뷰에서는 가능한 경쟁업체와의 비교는 자제하면서, 달라진 Mappy MX(3.0)기능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네비게이션 시장에 커다란 자극제를 던진 Mappy의 위상을 살펴보는 것으로 진행하려 합니다.
Ⅰ. 개요
- Mappy MX3.0(이하-MX)을 실행해 보면 직전버젼인 2.53과 전혀 새로운 버전임을 알수 있다. 메이져급 업그레드를 벗어난 새로운 네비게이션의 탄생을 보는 듯 하다. 아래 그림의 좌측은 Mappy 2.53버젼이고 우측그림은 MX버젼이다. 기본이 되는 전자지도를 비롯, User Interface, 디자인 등 모든면에서 2.53버젼의 계통을 이어 받았다는 느낌이 전혀 없다.
이에 본 MX 리뷰는 2.53버젼의 연속선상에서 살펴보는 것이 무의미 하여 새로운 네비게이션 탄생이라는 입장에서 MX의 UI, 주요기능 등을 살펴보고, 필자가 느낀 아쉬운점을 기재하는 것으로 진행한다.
Ⅱ. 새로운 네비게이션의 탄생
- MMS사의 Mappy 2.53에 대한 사용기는 일전에 살펴본 바가 있다. 금번 리뷰는 2.53버젼에서는 없었던 새로운 기능을 중심으로 Mappy MX(3.0)의 기능을 우선 살펴보려 한다.
1. 다양한 인트로 화면과 음악
- 2.53에 이어 MX에서는 시작화면과 음악을 더욱 다양해 했으며, 이를 유저의 개성을 살여 자기만의 인트로 화면과 음악을 제작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혔다.
필자의 경우 혼자 탑승할 경우에는 자작한 SEXY한 Intro화면으로, 기분이 우울한 날은 힙합버젼으로 시작음악을 사용한다.
2. 시인성과 현실감이 높아진 맵
- 국내 몆 안되는 원도제작업체중 MMS사의 전자지도는 가장 현재성과 정밀성이 높은 지도로 평가를 받고 있으며, 국내 유수의 대기업에 전자지도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도로면형화가 안되어 있어 시인성이 떨어지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 금번 MX버젼에 탑재된 전자지도는 수도권 도로에 대해 도로면형화가 완료되어 상당히 시인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할 수 있다. 또한 건물의 실제고도(층수)를 바탕으로 3D 입체건물을 구현하고, 최대 확대모드에서는 세도로의 일방통행 방향을 표시하고 교차로 지점에서의 유턴지점을 표시해 주므로서 Reality가 돋보인다.
- MMS사측에 따르면 2005년 상반기중으로 전국의 도로가 면형화가 완료됨으로 인해 기존의 폴리곤 채색과 더불어 시인성이 획기적으로 좋아진다고 한다. 또한 금번 MX맵에서는 표출되는 주기데이타 문자에 대해 “강조, 보통, 굵게”로 폰트를 변경할 수 있도록 배려되어져 있다.
3. 화려해진 User Interface, 집약적인 중앙집중식 메뉴
- Mappy 2.53의 계통을 이어받지 않은 전혀 새로운 네비라는 느낌은 화려해진 UI와 중앙집중식 메뉴와 새롭게 적용된 안내판 디자인에 기인한다. 기존의 일자형 메뉴가 아래그림과 같이 2차원적인 중앙집중식 메뉴로 구성되어 졌다. 초기 메뉴는 4가지 메뉴로 집약되어 표출되고, 개별 메뉴를 터치하면 세부메뉴가 펼쳐진다. 또한 이모든 메뉴를 유저의 개성에 따라 자기만의 메뉴로 집약할 수가 있다.
- MX메뉴 개편의 특징은 집약된 메뉴와 직관성이 높아진 것으로 요약된다. 첨 대면하는 유저라도 10여분만 이것 저것의 아이콘을 터치해 보면 전반적인 사용법을 익히는데 크게 어려움이 없게 되어 있다. 또한 스타일러스펜이 없어도 손가락으로 충분히 조작이 가능하도록 메뉴 아이콘이 커졌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 직관적이고 중앙집중식 메뉴구조는 초기 시선의 동선을 중앙으로 잘 이끌지만 개별 메뉴를 찾기위해 시각이 전후좌우로 움직여야 하는 단점이 있다. 필자도 초기에 개별메뉴를 찾기 위해 상하좌우로 배치된 아이콘들을 전부 읽어보아야 하는 시선의 동선에 불편함이 있었다. 그러나 2-3일 손에 익으면 어느위치에 어떤 메뉴가 있는지는 반사적으로 찾을 수 있게 되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자주사용하는 메뉴는 마이메뉴에 등록하여 Speedy한 조작이 가능하다.
4. 강화된 검색기능, 다양해진 Contents
- 그동안 Mappy는 초성검색, 중간어 검색등이 지원되지 않아 불편해 했던 것을 대폭 개선하고 DB의 양을 높이고, 전화번호검색, 테마검색 등 다양한 컨텐츠를 반영한 것도 금번 MX버젼의 큰 특징중에 하나로 꼽을 수 있겠다. 아래그림중 상단그림은 초성검색과 중간어 검색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중간어 검색은 특정단어가 포함된 모든 검색DB를 표출해 주므로서 정확한 명칭을 몰라도 찾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 MX버젼에서 제공되는 전화번호검색은 그간 MMS사가 자체 조사 보유한 50만건의 전화번호 외에도 국내 네비게이션 최초로 KT전화번호(상호편) 1,200만건을 제공하게 되므로서 주요시설물 등을 전화번호만으로도 검색이 가능하게 되었다.
- 네비게이션 검색에 있어 주요한 역할을 하는 지번검색에 있어서 기존의 1,200만건 에서 2,500만건으로 대폭 증가시켜 국내최대의 지번 DB를 자랑한다. 그러나 국내 지번은 대략 4,000만건에 육박하고, 이를 모두 전자지도에 등록하여 매칭시키기는 상당히 어려운 일인 것으로 보인다. 수집된 지번데이타의 검증부터 하나하나 전자지도에 매칭시키는 작업도 엄청나지만 실사를 통해 정보를 획득하는 것도 엄청난 비용이 든다고 한다.
- 사실 MX에서 제공되는 지번은 실제적으로 80%-90%의 신뢰도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10개중 8-9개는 정확한 위치에 매칭이 되지만 1-2개는 현재 위치와 맞지 않는 곳에 매칭이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MX버젼의 80-90% 매칭율이 국내 네비게이션사 중에서 가장 신뢰도가 높은 수치라고 하니, 국내 네비용 지번 D/B의 부실함을 가늠할 수가 있다 하겠다.
- 광역시도를 제외한 시골의 지번검색에 있어 아직까지 불편한 점이 많다. 잘못된 매칭이라든지, 아예 지번데이타가 없는 경우가 자주 목격된다. 이러한 부족한 지번 D/B는 지도수정요청처럼 유저를 통해 제공받아 반영하는 경로를 만드는 것도 한 방법이 될것으로 생각된다.
- MX버젼에 새롭게 선보인 다양한 테마별 검색은 잘만 다듬으면 다양한 문화생활의 도우미 역할을 할것으로 보인다. 아직은 부족한 D/B이지만 상세한 정보와 함께 사진까지 제공한 아이디어는 좋아 보인다. 아이나비의 가이드포인트처럼 유저들의 적극적인 정보제공이 바탕이 되어야 할 것이나, 향후 데이터의 정보량이 많아지고 사진자료가 많아지면 메모리 용량의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어 보인다.
5. 경로탐색 기능의 강화
- 경로탐색의 결과치는 상대적인 측면, 즉 주관적 선호도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간단히 우열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단순히 최단거리를 가지고 판단하기도 어렵고, 고속도로를 많이 경유하게 한다고 좋다고 하기도 어렵다. 개인의 성향에 따라 운전하기 쉬운 도로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필자처럼 경치좋고 한적한 도로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아래그림은 서울 63빌딩에서 대구시청까지 단순경로를 탐색해 보았다.
- 2.53버젼과는 달리 추천/고속/일반/최단경로로 복수 탐색을 해 주고, 각 탐색옵션별로 통행요금, 거리, 예정시간 등 기본적인 정보와 함께 전체경로를 표출한다. “고속/일반도로우선”과 “최적/최단우선”으로 환경을 설정하던 과거버젼은 현재의 MX버젼과 비교하면 순박했다는 느낌마저 든다.
- MX는 알파/베타버젼 이후 정식버젼이 나오기까지 계속적으로 경로튜닝작업을 하고 있지만, 상당수 네비게이션 유저들은 아이나비가 RP 품질에 있어 보다 우수하다고 평가를 한다. 이부분에 대해서는 필자도 공감하는 부분이다. 그러나 단순히 알고리즘을 가지고 볼때 대부분의 네비게이션사들의 탐색 프로그램은 거의 비슷하리라 본다. 바꾸어 말하면 특정경로 및 도로에 대한 개별적 변수를 적용한 튜닝작업이 이루어 져야 한다는 것이다.
- 아이나비는 폭넓은 유저층과 IDIO서비스로 인한 경험치를 바탕으로 경로튜닝 잘되어 타 네비프로그램보다 현실적인 경로를 탐색하고 있는 것이다. MX에 있어서도 지속적인 PR튜닝은 계속되어져야 하고 부족한 부분은 유저들이 채워줘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6. 똑똑해진 3차원적 길안내
- MX버젼의 가장 큰 특징은 똑똑해진 길안내 서비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싶다. 전국도로의 방면음성안내, 광역시도의 차선표출서비스, 집약적인 안내표지, 터닝지점 30M 예고안내 등 시청각을 모두 동원한 3차원적 안내시스템이다.
① 방면 음성안내
- 필자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해 하는 기능, MX만의 특화된 기능이 바로 “방면 음성안내”가 아닌가 한다. 운전을 하다보면 교차로나 갈림길에서 단순히 좌,우회전보다 어느방면으로 좌,우회전인지의 안내가 참으로 편리하고 감사한 정보라고 생각이 든다. 한적한 낮선 거리를 운행하다 갈림길을 만났을때, PDA 경로판에서는 문자로 안내하고 음성으로는 이정표에 나와 있는 원거리, 근거리방면 순서와 일치하게 안내를 할때 필자는 감동을 받았었다.
- 혹자는 음성이 많아지면 운전자의 집중력이 떨어져 결과적으로 정보전달이 부진해진다고 한다. 일리있는 말이다. 그러나 필자는 이러한 걱정은 기우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아는 길을 갈때는 필자 역시 무신경한 편이다. 그러나 낮선곳에서의 갈림길에서는 모든 신경이 안내음성 하나하나에 모아지고, 보다 자세한 안내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 전국의 20,000여곳에 달하는 방대한 방면명칭을 건건이 음성녹음하는 작업으로 인해 기본 여성음성으로만 제공되어, 다양한 음색과 방면안내음색을 조합하는 것이 부자연스럽다는 것이 현재로서는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
② 차선표출 기능
- 2.53버젼에서 잠시 선을 보인후 D/B 제공업체와의 계약문제로 보류되었다가 MX버젼에서 안전도우미로서 정식으로 선을 보였다. 패치과정을 거치면서 일부 보완되어 현재는 4차선이상의 도로가 만나는 교차로의 차선정보가 표출되고 있다.
- 상기 그림에서 보다시피 직전교차로에 대한 차선정보가 제공되고 터닝지점에 해당하는 교차로에서의 진행차선은 노란색으로 바뀌면서 안내가 된다. 국내 네비게이션중에서 처음으로 시도된 이 서비스는 좌회전 차선의 배정이 많은 교차로에서 급하게 차선을 변경하는 수고와 위험을 덜어주는 안전도우미 역할을 한다.
③ 터닝지점 30m 예고 효과음
- 터닝지점에 대한 경로안내는 2KM, 1KM, 500M, 300M, 100M를 사용자가 옵션으로 선택하게 되어 있다. 필자의 경우는 고속도로는 1KM, 300M를 일반도로에서는 300M만 안내토록 설정하고 있다. 상단 우측그림의 붉은색 원안의 역삼각형 버튼은 터닝지점임을 알려주며, 음성안내 외에 이지점의 30M 전방에서는 터닝지점임을 예고하는 신호음을 송출한다. 종종 터닝지점을 놓쳐 경로를 이탈하는 경우가 현저히 줄어 들수 있게한 참신한 아이디어인 것 같고, 다양한 효과음으로 대체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7. 다양한 부가기능
① 안전데이타 보강 및 과속경보
- 기존 Mappy의 안전데이타는 타사보다 미흡하여, 로드메이트 등 GPS(카메라안내)를 별도로 달고 다니는 유저가 많았다. MX버젼에서는 기존의 정보제공업체와 계약을 종료하고 새로운 D/B제공업체를 선정하여 2.53버젼의 안전데이타보다 현저히 정보량을 높였다고 한다. 고정식카메라, 이동식카메라 출몰지역, 버스전용차선카메라, 사고다발지역 등 약 5만여건의 안전데이타가 MX 정식버젼에 수록되어졌다.
- 규정속도를 초과해서 운행시 기존의 “띵똥 띵똥” 경고음외에 하단 우측그림처럼 PDA 전체화면이 적색으로 깜박인다. 필자는 처음 이기능을 접하고 PDA 고장을 의심한 에피소드가 있다. 야간이나 조용한 환경을 요하는 경우에 상당히 효과적이다.
② 동적인 고속모드 및 통행요금 안내
- 고속모드가 기존의 정적인 모드모다 상당히 동적인 이미지로 바뀌었다. 실제 주행중 차량에서 보는듯한 이미지로 구현되며, 현재 주행속도와 함께 휴게소정보와 분기점정보를 담보 있다.
- 분기점이나 톨게이트 부근으로 진입하면 상단 우측그림처럼 지도를 함께 표출함으로 서 고속모드에서의 불편함을 개선하였고, 통행요금을 음성으로 안내함으로서 사용의 편리함을 주고 있다.
③ 기타 부가기능
- 주행속도별 자동축적변경 기능
- 8가지 음색에 시도경계지역 안내
- 음성인식 기능강화 및 명령어 다양화
- 궤적저장 및 편집으로 나만의 경로작성 등
Ⅲ. 필드 테스트(Field Test)
- 사용기종 : Hx4700 + 미니블루 GPS수신기
1. 수신율
- 로얄텍사의 Xtrac V2 펌웨어 탑재 미니블루 GPS수신기는 이미 잘 알려진바대로 막강한 수신율을 자랑하고 있어, 미니블루에 대한 언급은 본 리뷰에서는 무의미 하여 생략하도록 한다.
- 미니블루 GPS수신기가 GPS신호를 수신하면 Mappy MX는 곧바로 “GPS가 연결되었습니다”라는 멘트가 뿌려지고 현재위치를 표출한다.
- Mappy의 Application은 오픈형이라 PPC계열의 PDA 및 거의 전기종의 GPS수신기에 모두 적용이 가능하다. 이러한 폭 넓은 적용성이란 장점에 따른 부작용인지 매번 업그레이드시 마다 일부 기종별로 수신율에 있어 다소 불안한 감을 보이고 있다. 금번 MX버젼도 예외가 아니며, 패치 과정에서 수신율의 변화가 있었다.
- 필자가 알기에도 GPS수신율은 네비게이션 프로그램과는 별다른 연관이 없는 것으로 아는데, 업그레이드시 마다 수신율에 차이가 있으니 잘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라 하겠다. 어쨓든 HDOP(수평적 위치오차율) 수치의 변화가 패치 Program이나 업그레이드 Program별로 차이가 있다. 이부분에 대한 현상을 많은 유저들은 “안정화”란 용어로 표현하고 있다. 필자 역시 이러한 안정화는 매우 중요한 사항이며 앞으로는 이러한 문제가 제기되지 않기를 바랄뿐이다.
2. 맵매칭 및 맵표출 후행성
- 필자가 주로 테스트하는 여천오거리(실제로는 6거리) 부근이다. 항상 탐색된 경로를 고의 이탈하여 맵매칭 정도, 후행성 및 재탐색 기능을 TEST 한다. 필자가 느끼기에는 하위버젼때와 마찬가지로 아주 양호한 맵매칭을 보인다. 오히려 맵매칭 보정이 강하여 교차로 터닝시 반박자 늦은 지도표출이 이루어지는 것 같은 느낌마저 들기도 한다. 그러나 이부분의 완하는 맵회전현상 및 맵튐현상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가 최적화된 상태라 평가한다.
- 또한 맵표출의 후행성은 GPS신호의 Refresh Time을 감안할 때 주행속도에 따라 차이가 발생하겠지만, 일반적인 경제속도하에서는 별다른 불편함이 없는 것 같다.
3. 세도로 맵매칭
- 세도로(폭 3M이하의 제일 하위등급의 도로)의 탐색과 맵매칭은 Door to Door 탐색에 있어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GPS수신기에 따른 편차가 있겠지만 Mappy의 경우 세도로에서의 맵매칭은 상당히 양호하다. 아래그림은 탐색된 경로를 고의 이탈하여 세도로로 진입했을때 1-2초 내에 현위치를 매칭시켜주고 맵회전이나 튐현상 없이 매칭을 잘 시켜주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4. 경로탐색
- 앞부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경로탐색은 주관적인 선호도 문제가 있어 상대적인 측면이 강하므로 종합적인 평가는 유저 개개인의 몫으로 남겨두고자 한다. 즉, 개개인의 유저가 실제 차량을 운행하면서 보편적 입장에서, 탐색된 경로보다 더 양호한 경로가 있을시는 RP튜닝 요청을 해야하고 MMS는 즉각적인 반영을 검토해야 하는 것이다.(일률적인 탐색알고리즘으로는 개별 변수가 상존하는 실제도로 환경과 맞지 않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 이것이 부족한 2%를 채워주는 유저의 몫이고, 완성도 높은 경로탐색을 이루는 지름길인 것이다.
Ⅳ. 부족한 2%
- 지금까지 MX버젼의 주요기능을 보았을때 Mappy는 벌써 지존의 자리에 등극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러나 까다로운 유저들의 성향을 모두 만족시키기에는 어딘가 모를 허전함이 있다. 다음은 필자가 느낀 아쉬운점들이다.
1. 거친선형 및 문자가독성 부족
- MX의 경우 도로면형화가 진행중에 있고 앞부분에서 다루었기 때문에 시인성에 대한 언급은 자제한다. 그러나 아이나비와 자세히 도로선형을 보면 MX맵은 선형이 다소 거칠다는 느낌이 든다. 도로의 현재성과 정확성을 중요시 여긴 탓에 완만한 곡선부위도 모두 실제적으로 표현하려 했기 때문에 선형이 다소 거칠게 표현되어 있다. 이에 반해 아이나비는 아주 깨끗한 선형에 시인성이 좋아보인다. 대신 아이나비는 선형의 왜곡이 가미되어 실제도로와 다소 차이가 있다. 물론 장단점은 있지만 면형화를 진행하면서 사소한 곡선부위는 조금 왜곡해서라도 보다 부드러운 선형으로 표현되길 바라는 바이다.
- 도로의 면형화와 폴리곤의 배색으로 맵은 화려해지고 시인성은 상반기중으로 보다 우수해 지리라 생각된다. 그러나 아직도 아쉬운 점이 있다. PDA 네비게이션 사용환경을 따져보면 아마 가장 열악한 환경이 아닌가 싶다. 밝은 광원에 의한 난반사로 잘 보이지 않는 3.5인찌의 화면, 차량진동으로 흔들리는 화면에서 모든 정보를 판독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는 것이다.
- 직접 Field에서 사용해보면 여전히 MX는 경쟁사 제품보다 문자 가독성이 떨어진다. 상기그림중 붉은색 원부분은 폰트확대 및 배경배색 변경등으로 보다 가독성을 높였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우측그림은 필자가 임의로 문자표출부분을 크게 키워서 만들어 본것이다.
2. 도마위에 오르는 안정화
- Mappy는 매번 업그레이드시 마다 실행파일에 따른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 못내 아쉽다. 아직 안정화가 덜 된 느낌을 지울수 없게 하는 부분이다. 필자의 경우 사용에 치명적인 에러를 경험한 적은 없지만 자잘하게 다가오는 차이가 오히려 더 크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았다. 무거워 보이는 실행파일, 업그레드시마다 수신율의 불규칙 등은 이거다 하고 꼬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매번 찜찜함을 느끼게 한다.
3. 지속적인 RP 튜닝
- 본 리뷰에서 경로탐색부분은 계속적으로 언급이 되는 부분이다. 그 만큼 중요한 부분이고 유저의 요구사항이 가장 많은 부분이기도 하다. 지속적인 경로튜닝과 함께 월단위의 개선사항 반영 등 보다 빠른 유저응대로 경로와 주변도로 상황에 맞는 유연성 있는 대처가 있었으면 한다. 이제는 신뢰할 수 있다는 사용자의 평가가 있어야 비로서 진정한 왕좌가 되었다 할 것이다.
- MX 정식버젼에 있어 IDIO의 적용이 배제된 것은 또 하나의 아쉬움으로 작용된다. 거의 모든 프로그램적인 개발은 완료되었으나, 최종 계약단계에서의 미진한 부분으로 부득이 3.1버젼으로 미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아직 국내의 실시간적 교통정보 제공 서비스는 걸음마 단계여서 효용성이 낮고 특히 지방의 경우는 미적용 대상이지만 네비게이션제품의 선택에 있어 또 하나의 판단기준으로 작용을 하므로 하루빨리 적용은 되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4. 안내음색의 부조화
- 상세한 경로안내 및 방면음성안내는 Mappy만의 특화된 기능이고 안전도우미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한다고 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장점과 함께 다양한 음색의 지원이 아쉽다. 방대한 방면명칭의 녹음을 거의 1주일간 풀타임으로 녹음한다는 어려움은 있지만 그래도 대표적인 음색으로 2-3가지 정도는 지원이 되었으면 한다. 유저의 선택적 사용항목으로 가장 선호도가 높은것이 음색의 선별이기 때문이다. 또한 녹음된 음절의 조합에 있어 보다 자연스러운 연결을 위해 보다 많은 튜닝과 조절이 있었으면 한다.
5. 검색 적중률 향상
- 금번 MX버젼에 있어 검색기능 강화는 눈에 뛰게 개선되었다. 초성검색, 중간어검색 등 많은 부분이 개선되었지만 아직 검색 적중률은 현저히 낮은 느낌이 있다. 초성검색에 있어 검색이 되지 않는 부분이 많아, 풀네임으로 검색을 해야하는 2중고를 겪게 하고 있다. 보다 완벽한 검색기능으로 개선되었으면 한다.
6. 재탐색 시점 조정
- 간간히 재탐색에 대한 불평의 소리가 나온다. 물론 필자도 가끔 느끼는 것이지만 재탐색 시점이 다소 느린감이 있다. 프로세스적인 느림이 아니라 현재 100M이탈시 시작하는 재탐색을 70M 이탈시로 바뀌었으면 한다. 물론 민간용 GPS의 자체 오차율로 인해 적용은 쉽지 않다는 것은 잘 알지만, 타사 제품에 대하면 다소 늦다는 느낌을 버릴수 가 없다. 옵션항목(100M이탈시, 70M이탈시)으로 처리하더라도 조정이 되었으면 한다.
7. 테마검색 보강
- MX버젼에서 테마검색란이 신설되어, 맵피만의 가이드포인트 초석이 마련된 셈이다. 보다 풍부한 정보로 문화생활도우미로서 충분한 역할을 했으면 한다. 여기에는 일반유저들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본다. 아이나비의 가이드포인트가 한순간에 마련된 것이 아니고 오랜세월동안 유저들에 의한 축적된 정보가 뒷받침 된 것을 보면 이해가 가는 사항이다. 각 지역에 포진해 있는 유저들의 적극적인 정보제공으로 맵피만의 가이드포인트가 마련되었으면 한다.
Ⅴ. 총평
- MMS사의 Mappy는 원도제작사라는 잇점을 안고 네비게이션시장에 진출한 이래, 짧은시간에 걸쳐 엄청난 속도와 변화로 발전을 거듭해 왔다. 금번 Mappy MX(3.0) 버전의 출시도 PDA네비게이션 시장에 돌풍을 예고하기에 손색이 없어 보인다. 상기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다양한 Contents의 적용으로 고용량의 네비시대를 선도한 것은 향후 국내 네비게이션시장의 발전에 있어 청신호를 보여주는 듯 하다.
- 사용자의 적극적인 게시판 활용과 Mappy측의 발빠른 Feed Back은 Mappy의 가장 큰 장점이고 오늘의 MX탄생에 밑거름이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향후에도 오류처리 System 개선으로 지도수정요청 등 여타 오류사항이 보다 현실적인 속도로 수정 반영되어 유저의 요구에 부응해주길 바라마지 않는다.
- 끝으로 본 리뷰를 작성하기전 경쟁사 네비게이션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하려고 하였지만 부득이 몇가지를 언급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선의의 경쟁자로서 발전을 거듭하여 국내 네비게이션 산업이 보다 선진화된 산업구조로 변모해 주실 바라는 바이다.
감사합니다.
이상 세피앙이었습니다.
첫댓글 역시 세피앙 님!!! 입니다..... 리뷰 잘 보았습니다...
엇!!! 검색,경로, 부가기능등의 버튼이 저랑 틀리네요...-..- 나두 패치 다했는데...
패치 4,5로 업그레이드 하시고, 환경설정->화면설정->버튼모드로 설정하시면 됩니다...
^^ 그러고 봉께 패치를 3까정 했네요.... 아하~~ 저도 됩니다... 감솨감솨!!!
리뷰만드는 것도 인건비가 꽤 들어갈 것 같습니다 --;
잘 보았읍니다
이건 진짜 1억원짜리 리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