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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스크랩 겨울등산준비물
갈매기 추천 0 조회 57 12.01.04 23:17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개개인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며 저의 기준으로 나열한 것으로 당일산행시 통상 35리터급의 배낭이 필요합니다.

산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지만 큰 산이건 작은 산이건 그 앞에서는 영원히 겸손해야하는 존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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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개념

   * 해발 2,000m급 이상 → 등산, 크라이밍(Climbing) : 크라이머

   * 해발 2,000m급 이하 → 도보여행, 하이킹(Hiking) : 하이커

 

겨울산행에는 완벽한 장비를 갖추어야한다.

     해발이 100 m 높아질수록 기온은 0.6도씩 낮아지며, 초속 1m의 바람이 불면 체감온도는 2도씩 낮아지는데

     이런 기상 조건에 대비해 완벽한 복장과 장비,식품을 갖추는 것이 겨울 산행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이다.

     눈이 쌓인 산이라면 평소보다 두배 이상의 시간이 더 걸리며 체럭도 더 많이 소진된다.

 

체감온도 란?:

위로 올라 갈수록 기온이 떨어지는데, 이것을 기온감률이라고 하며 100m 올라갈 때마다 0.5℃~1.0℃(평균 0.7℃)씩 떨어진다.

또한 초속 1m의 바람이 불면 1.6℃씩 사람이 느끼는 체감온도를 떨어뜨린다.

 

[예]들머리에서 기온이 0℃일때, 정상(2,000m)에 초속 5m(기분좋을정도의 선선한 바람) 정도의 바람이 불고 있다면,

체감온도는 0℃ - (20x0.7 + 1.6x5) = 영하22℃ 가 되는셈이다.

바람이 초속 10미터 로 분다면 체감온도는  0℃ - (20℃ x 0.7 + 1.6℃ x 10) = -30℃ 이다.

초속 10미터 정도의 바람은 고도1500m 이상의 겨울산정상이나 능선에서는 흔히있는 바람이다.

 

등산준비는 1%의 만일을 대비해 준비하는 겸손한 자세가 중요하다.

생존은 체온과 영양공급(에너지)만 유지되면 얼마든지 지켜지므로 이 두가지를 염두에 두고 준비하는 것이

겨울산행 준비의 포인트이다.

설마하는 안일한 생각이 조난이라는 불행한 사태를 불러올수있다.

사고를 당하면 대개 폭설 이나 악천후의 탓으로 돌리기 쉬운데 눈이 오지 않거나 춥지 않다면 겨울산이 아니지 않은가.

 

장비를 구입할 때   1.등산화, 2.배낭, 3.윈드자켓(방수기능), 이 3가지 제품(반영구적인장비)은

조금 돈을 들여서 좋은제품으로 구입할 필요가 있다.

나머지 소모성제품은 그다지 고가의 메이커 보다 중급 메이커 제품들로 구입해도 별 상관이 없다.

고가의 메이커제품은 분명히 좋은제품은 확실하지만 가격만큼 효과가 큰 것은 아니다.

 

등산을 시작할려면 무엇이 가장 먼저 있어야할까?

 

1. 등산의 기본은 걷기이므로 발을 편하게 보호해줄 등산화.

2. 필요한 물품을 편하게 휴대할 수 있는 배낭.

3. 몸을 지켜줄 등산의류 (특히 윈드자켓)

    1).적합한 기능성을 가지고 있는가 (흡습, 속건, 방풍, 방수, 투습, 보온, 활동성(스판) 등)

    2).보관, 휴대가 간편하여 배낭의 무게를 최소화 할 수 있는가.

 

  등산의류는 상황에 따라 각각 변하는 외부조건에도 체온은 항상 정상체온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럴려면 옷을 수시로 입고 벗어야하는데,이것이 레이어링 시스템(속옷/보온옷/겉옷)이라 한다.

    속옷은 땀흡수와 빠른 건조기능, 보온옷은 보온과 통풍성,

    그리고 겉옷은 외부의 악조건을 막아주는 기능(방풍/방수 등)을 할 수 있는가에 초점을 ?추어 구비한다.

 

이상 3가지가 우선이다.

위 3가지품목은 기왕이면 조금 돈을 투자하여 이미 검증된 좋은 제품으로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아무리 전문가의 조언을 받더래도 첫술에 딱맞는 제품을 구매하기는 현실적으로 참 어려운 이야기이며

궁극적으로는 어느정도 시행착오를 겪어가면서 본인이 직접 경험을 통해 가격과 기능에서 제대로된 용품들을

2차적으로 구입하게되는 것이 일상이므로 처음부터 너무 고가제품을 구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않다.

아무리 경험많은 전문가의 조언이 있다해도 본인과 취향이나 가치관, 여건이 같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겨울산행 준비

 

겨울산행은 추위와의 싸움이다. 항시 눈과 얼음,비,바람,추위와 배고픔에 대비해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 입구에 들어설때는 봄날 같이 따스했는데, 능선길로 접어들때는 매서운 겨울바람에 혹독한 추위를 느끼게 된다.

땀을 흘린후에 찾아오는 추위는 자칫 저체온증세라는 위험상황을 불러올수도 있다.

 

1.등산화

   겨울산행에는 추위와 눈으로 인한 동상 예방을 위해 방수,투습,보온등산화가 필수다.

  방수가 안되는 등산화라도 스패츠를 착용하고 등산화용 방수스프레이를 구입하여 며칠전에 2~3회에 걸쳐 신발에 뿌려주면

   당일산행정도에는 문제없다.

   등산화는 발목 부분이 긴 것과 짧은 것이 있는데 특히 겨울철에는 목이 긴 등산화를 신는 것이 좋다.

 

2.배낭

  용량이 조금 큰 배낭을 사용한다.

  배낭의 크기는 등산의 가장 중요한 옷입기기본기술인 레이어링시스템, 휴대한 식량의 섭취 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배낭에서 옷과 식량을 자주 넣었다 빼기가 편해야 한다.

  딱 맞게 빵빵하게 꾸려진 배낭은 짐을 꾸리기 불편하여 무의식중에 이것을 자주 하지 않으려고 하게되므로

  조금 여유있게 큼지막한 배낭을 사용해야 수납이 편하다.

  짐이 적게 들어가 배낭이 너무 헐렁해진다면 새우깡,꼬깔콘같은 가볍고 부피만 큰 간식거리등으로 채우면 간단하다.

  배낭겉에 덜렁거리게 무언가를 주렁주렁 매달면 그만큼 힘도 분산되고 나뭇가지등에 걸리기도 한다.

  

3.윈드재킷 (등산에서 사계절 내내 활용도가 가장 높은 옷이다)

  주로 바람이 세차게 부는 산 정상이나 밤에, 그리고 하산할 때, 또는 하산후 교통편을 기다릴때 체온보호를 위해 주로 입는다.

추운 겨울에도 바람이 세게 불지 않으면 산을 오를 때 이 옷을 입은채로 10분만 가면 금방 땀으로 다 젖어버린다.
아무리 고가의 고어텍스재질이라도 방수와투습에는 한계가 있다.

운행중에는 순모,혹은 폴라자?만 입다가 쉴 때는 잠깐이라도 배낭속의 윈드자?을 꺼내 입어 체온을 보존한다.

내부에 고어텍스류의 필름이 레이어처리 되어 있는데 (따라서,세탁기에 넣어 빨면, 이 필름이 손상됨).

이 필름이 섬유 올 사이로 들어 오는 바람을 막아주고 방수기능도 있다..

 1).방풍기능이 좋은것(대부분 발수기능은 기본적으로 있으며 방수/투습기능까지 좋으면 최고지만 가격이 비싸다)

 2).윈더재킷은 입었을때 행동이 자유로운 넉넉한 크기로 장만.

 3).지프를 잠근후 벨크로테이프로 덧채워 지는 것이면 더 좋다.

 4).지퍼는 장갑을 끼고도 지퍼를 여닫을 수 있는 지퍼고리

 5).소매끝은 손등까지 덮어줄만큼 약간 긴것.

 6).후드(머리덮게)는 반드시 있어야하며 볼과 턱을 충분히 가릴 수 있는 크기

 7).후드를 조이는 당김끈이 있어야 하고

 8).겨드랑이에는 통풍구가 있으면 땀 배출에 도움이됨

 9).허리부위에는 바람막이 조임 벨트가 있으면 좋음

10).소매는 여닫고 조이기 쉬운 벨크로 테이프로 되어 있으면 편리

 

4.파일 자?

   파일 자?은 폴라텍 원단으로 만든 것이 호응도가 좋다.

   합성섬유로 만든 파일류는 보온성이나 건조속도, 무게나 착용감등에서는 모직보다 월등히 뛰어나지만

   겨울산에서 긴요한 기능인 방풍성이 거의 없어 요즘은 안감이나 덧감을 대 방풍성을 보강한 파일류가 나오고 있다.

   파일재킷의 보온성을 높이려면 윈드자켓을 바깥으로 입으면 된다.

 

5.다운자켓-오리털이나 거위털이 들어간 우모복도 하나쯤 있으면 좋다.

   다운자켓의 장점은 보온력이 좋으면서 가볍고 접으면 부피가 작은점이다.

   우모복은 쉴 때만 잠깐씩 입는다.

   우모복을 입고 산행을 하면 많은 땀이 흐르고 이 땀이 얼 경우 되레 체온을 빼앗길 수 있기 때문이다.

   다운자켓은 있으면 좋고 없어도 울쉐타가 있으면 겹쳐입고 그위에 윈드자켓(혹은 고어자켓)걸치면 된다.

 

6.기능성 속옷(매우 중요품목)

   땀을 빠르게 흡수·증발시켜 쾌적한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기능성 속옷(사각팬티와 런닝셔츠)이 절대 필요하다.

   속옷이 젖게되면 그 위에 아무리 좋은 방한복을 껴입어도 소용없다.

   아래위 긴팔,긴바지 보온용속내의 한벌정도 여벌로 배낭속에 챙겨두면 위급시 유용하다.

 

7.모자바라클라바,안면마스크,멀티스카프..

체온의 상당량이 머리를 통해서 빠져 나가므로 겨울에는 따뜻한 모자 2~3가지는 필수장비이다.

뺨과 귀가 덮이는 고소모나 비니 같은 모자가 꼭 필요하며 버프도 활용성이 높다.

귀,코끝,뺨 이런부분은 손끝과 마찬가지로 가장 동상이 잘 걸리는부분이다.

그리고 혹한기에는 눈만 내어놓고 얼굴과 머리전체를 감싸주는 바라클라바도 필수이다.

산에서의 기후변화는 변화무쌍하니까 젖었을 때를 대비하여 장갑처럼 여벌도 함께 가지고 다닌다.

 

8.장갑

겉감이 방수,방풍이되는 고어텍스류이면 더 좋으며, 손목과 팔등 부위를 조일 수 있는 것이 좋다.

스틱이나 피켈을 잡았을 때 미끄럼을 방지하는 고무판이 손바닥 부위에 있으면 유용하다.

겉장갑은 손에 묻은 눈이 녹아도 스며들지 않는 방수가 되는 것이 중요하며

방수가 되지 않으면 묻은 눈이 녹아스며들어 손가락이 깨질 것 처럼 시리고 동상에 걸릴수있다.

일반적으로는 눈이 잘 달라 붙지 않는 파일 종류의 장갑이 시중에 나와 있으며,

심설산행이나 적설기 등반에는 부분이 길고 방수원단으로 된 2중장갑을 권한다.

겉에는 보온재가 충전된 벙어리장갑,안에는 따뜻한 폴리스재질의 장갑을 이중으로 끼면 더 좋다.

(팁:여분의 장갑까지 모두 젖었을 경우에는 당황하지말고 여벌의 등산울양말로 장갑을 대신할 수도있다.)

 

9.하의

   왠만큼 추운 날씨라면 하의속에 긴바지속내의는 입지 않는것이 좋다.

   출발시 약간 하체가 썰렁한 것 같아도 산행이 시작되면 곧바로 가장 격렬한 운동을 하는부분이 하체인지라

   얼마안가 열이나게 되므로 기모안감처리가 된 등산바지라면 하나만 입어도 충분하다.

   겨울용으로는 안감이 기모처리되고 방풍과 약간의 발수력정도만 있다면 무난하다.

  그러나 산의 기후는 변덕이 심하므로 베낭속에는 늘 만일을 대비하여 속내의와 오버트라우저도 넣어다닌다.

 

10.오바트라우즈 (덧바지)

  오버트라우져는 보통 봄, 여름, 가을에는 정상에 올라섰을때나 찬바람이 많이부는 능선을 타고 걸어갈때,

  그리고 비가 많이 올때도 유용하며, 겨울에는 눈이 많이 쌓인길을 헤쳐갈때도 유용하므로 산행에는 계절관계없이

  항시 휴대할 품목이다.

  특히 아랫도리에 느껴지는 추위에 산행중 내의를 다시 껴입을 수도 없고,이럴때에 간단히 바지위에 덧입어서 체온을 지켜준다.

  1).허리에는 넓은 고무밴드와 조일수 있는 끈이 있는것이 편리

  2).다리 바깥부분에 지퍼가 길게 달려 있어 등산화를 신은 상태에서 착용이 가능한 구조라야 입고 벗기가 편리.

  3).장시간,자주착용하는 것이 아니므로 굳이 비싼 브랜드가 아니라도 방풍,방수,투습기능이있으면 된다.

 

11. 양말

    울소재로서 함량이 높고 두툼할수록 좋다.울소재는 보온뿐만아니라 통기성도 좋기 때문에 겨울 뿐만 아니라

    여름철에도 등산양말로서 최적이다. 당일산행이라도 반드시 1~2켤레의 여벌의 양말을 지참한다.

   

12.아이젠

  눈길이나 빙판길에서는 아무리 비싼 등산화도 아이젠보다는 안전하지 못하다.

  아이젠은 4발,6발보다 짚신(체인)처럼 발바닥 전체에 발톱이 깔려있는 것이 착용감이 우수하며

   발과 무릎이 더 편하다. 다만 급경사에서는 순간적으로 벗겨질수있음을 유의할것.

   체인형은 우선 착용했을 때에 안정감이 좋고, 장시간의 (종주)산행을 하는데도 관절 피로감이 덜하며,

  체인고리의 유동성이 좋아 눈이 달라붙지 않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반면 체인형은 급경사에서는 순간적으로 벗겨질 위험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그림] 두제품 모두 3만원대로 권할만함

         왼쪽 스노라인제품은 빙벽크램폰의 장점을 적용시킨 경량크램폰으로 무게가 가볍고

         경사가 가파르고 제법 깊은 눈이나 급경사에서도 고정력이 좋으나 장시간착용시 체인아이젠에비해 발의 피로도가 높다.

         오른쪽 코베아 짚신은 바닥이 3등분으로 유연성이높아 피로감이 덜하나 급경사에서는 밴드가 벗겨질수도 있다. 

13. 스페츠 -역시나 굳이 비싼 메이커제품이아니라도 된다. (2~3만원대면 충분)

      스페츠는 아이젠을 착용시는 반드시 착용해야 바지자락에 걸리는 일이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가 있다.

      눈가루등이 발목 사이로 들어가는것을 방지도 하지만 보온효과도 있다.

      여름철 비가 올때도 유용하다. 헐렁한 등산의류를 주로입는 일본인들은 아예 사시사철 늘 착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14. 우의는 일년사계절내내 기본적으로 항시 배낭속에 지참해야한다.

      상하분리형, 상하일체형, 배낭을 맨채로 덮을수있는 판초형등이 있는데 각기 장단점이 있다.

      판쵸형우의는 바람막이 돗자리등 여러용도로 쓰임새가 다양하다

      역시나 굳이 비싼게 필요치 않다.

 

15. 간식 비상식량

      간식은 배낭깊숙이 넣지 말고 호주머니나 밸트포켓이나 헤드포켓등 꺼내기 쉬운곳에 휴대하여

      허기지기 전에 조금씩 자주먹을 수 있도록한다.

      대부분의 조난자들의 배낭 안에는 식량과 보온의류가 충분히 있었다는 웃지 못할 통계가 있다.

      겨울산행은 많은 체력을 요구하며 눈이 쌓여있거나 아이젠을 착용한 상태라면 평상시의 두배가량 산행시간도 늘어난다.

      그에 따라 수시로,조금씩,음식물을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다. 허기를 느끼면서 운행을하는 것은 매우 위험해 질 수 있다.

    

    간식으로는 초콜릿, 건포도, 곶감, 사탕, 과일,치즈,양갱등 비교적 열량이 높고 당분이 많은 것을 수시로 섭취하는것이 좋으며,

    육포,비스킷같은 갈증을 유발하는 음식은 적당치않다.

 

    비상식량은 칼로리가 높고 조리가 간편한 컵라면, 전투식량,미숫가루같은것도 좋다.

    당분이 높은 따뜻한 코코아차와 음식물을 공급해 에너지를 보충시킨다.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서 차가운 물보다는 되도록이면 보온병에 따뜻한 음료를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배고프기 전에 먹고, 갈증나기 전에 마시고, 지치기전에 쉬는것" 이 중요하다.

     등산에서 음식물섭취는 한꺼번에 많이 먹을게 아니라 조금씩 자주 섭취하는것이좋다.

   식단이 풍성할수록 배낭은 무거워 진다.

 

16.헤드랜턴이나 손전등, 호루라기 등도 챙겨야 한다.(여분의 밧데리도 반드시필요)

    가급적 헤드랜턴을 준비하고 여벌로 손전등도 지참하며 예비건전지도 반드시 준비 할 것.

    겨울 산행 때는 날이 일찍 저물고 기온이 낮아 배터리 소모도 상당히 빠르기 때문이다.

    랜턴은 사시사철 필요한 장비로서 야간산행을 계획하지 않더라도 배낭속에 항시 지참해야한다.

    예정시간이 늦어질때 겨울산의 일몰은 순식간에 닥쳐오는데 랜턴이 없다면 얼마나 초조해지겠는가.

    겨울철에는 밧데리소모가 빠르므로 보온에도 신경써야하며,산행후에는 반드시 뱃터리를 분리하여 방전을 예방하고 

    랜턴도 보호한다.

    자주 쓰이는건 아니지만 반 영구적장비이며 한번을 쓸때라도 대단이 중요한 장비이므로 검증된 제품구입한다. 

   

17. 스틱

     처음 사용하면 다소 불편하고 어색하므로 사용법을 잘 익혀서 근교산행부터 익혀둔다.

     T자형보다는 I 자형을 추천하며 2개 한쌍을 사용해야 효과적이다.

     스틱은 평지나 급사면에서 보행의 균형을 보완해주며 겨울철 눈길이나 빙판길에서는 더욱 필요하다.

     국내제품으로는 코베아(KOVEA) 혹은 휴몽트(HUMONT)제품이 가격과 품질,A/S에서 사용자들의 평가도 좋은 제품이다.

 

18. 취사도구

    겨울철에는 비록 취사계획이 없더라도 배낭속에 간단한 취사도구를 휴대하면 마음이 든든하다.

    컵라면 하나정도의 물을 끓일 수 있는 작은 코펠1개,소형가스버너와 동계용가스.

 

등산용버너의 가스

가스버너일 경우 가스는 동계용을 준비한다.

일반 마트나 슈퍼에는 잘 없으나 등산용품전문점에서는 대개 구비되어있다.

그래도 막상 산정상에서는 기온이 낮아 잘 안켜지는 경우가 있는데.방한복등으로 잠시 보온을 시켜서 사용하면 된다.

오케이아웃도어에서 파는 가스통보온카버도 유용하다.

휘발유(가스 겸용)버너도 있는데..가격이 고가인점이 부담되지만 화력도 강할뿐만 아니라 혹한에서도 사용가능하다.

 

등산용버너 형태비교

등산용 버너는 일단 사용 연료에 따라 가스버너, 휘발유버너로 구분할 수 있다.

또한 가스 카트리지나 연료통과 화구의 연결형태에 따라 일체형과 분리형(호스형)으로 나눌 수 있다.

먼저 가스버너를 살펴보면 아래 그림처럼 일체형과 호스형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일체형이 부피가 작은 편이다.

호스형은 가스버너의 단점인 냉각된 가스캔을 화기로 데울 수 있고 일체형보다는 큰 코펠 등을 올렸을 때 안정적이다.

 

▼예: 왼쪽 코베아 camp4, 오른쪽은 코베아 camp3

 


 


 

휘발유 버너도 일체형과 분리형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일체형은 연료통과 화구가 연결되어 연료를 교체할 때 열기가 식은 것을 확인하여야 한다.

가스버너와 마찬가지로 코펠 등을 올렸을 때 분리형이 좀더 안정적이라고 할 수 있으며

휘발유버너는 주로 정제휘발유(화이트가솔린)을 연료로 사용한다.

 

▼예: (왼쪽이 스노우피크 기가파워 WG, 오른쪽이 많이 사용되는 콜맨  442)

휘발류버너는 화력이좋고 혹한에서 그 진가를발휘하는 장점이 있으나 무겁고 소음이 심하고 가격이 너무비싸다.


 

19. 그외용품

     1).소형칼(기능이 많은 것이 별로 쓸일이 없으며 그만큼 무거우므로 단순한 접이식 과도),호루라기,수건,수통

     2).끈(직경 3~5mm 정도의 다용도 끈 20 미터정도)

     3).비닐봉지(쓰레기수거용 및 비상용)

       비닐봉지는 아주 유용한 다목적용도의 사계절 등산용품이다.

        특히 김장용 비닐(2중으로된것) 7~8m 정도를 접어서 넣어둔다면 비상시에는 스틱과 끈으

        훌륭한 비박용텐트를 칠 수도 있으며 스페츠가 없을시에는 스페츠대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4).수통과 보온병

       우리나라는 겨울가뭄이 극심하므로 산에있는 모든 샘이 거의 말라있 식수를 구하기 어렵다.

       그래서 미리 수통에 식수를 가지고 다녀야하며 ,보온병에 뜨거운물을 준비하면 매우 유용하다.

      비상시 눈을 끓여 식수를 마련할 경우도 대비하여 깨끗한 스카프등을 이용하는 간단한 정수법정도는 알아두는것도 좋다.

     5).라이타 혹은 부싯돌

        비상시 조난이라도 당하게 되면 연기를 피운다든지,혹은 보온을 위해서도 불을지펴야 한다.

       부싯돌은 물에 젖어도 불꽃이 튈수있는 것으로 고른다.

     6). 7~8mm 굵기의 보조자일 20m 정도..(10m 이내의 붕괴된 등산로나 급경사 결빙지대를 만났을 때 유용하다)

     7). 현지정보가 기록된 산행계획서,지도 와 나침반

 

<어떤 옷이냐 보다는 그 옷을 어떻게 운용하느냐 하는것이 더욱 중요하다(레이어링시스템)>

겨울산행의 출발은 따뜻함 보다는 약간 서늘함이 좋다

산행이 땀나는 운동이므로 땀을 얼마나 흘리지 않느냐가 관건인 셈이다 (특히 겨울산행)

땀이 발생하기 시작하면 지퍼 열고,그래도 더우면 벗고,추우면 다시입고를 반복하는 부지런함이 요구된다.

그리고 잠시잠시라도 쉬면서 산행속도를 적절히 조절하여 땀을 많이 흘리지않도록하는 것이 중요하다.

겨울등산은 단순히 운동을 위해 땀을 뻘뻘 흘리며 오르는 뒷산과 다르다.

내의착용은 추위를 많이 느끼는 체질이라면 착용하는것이 좋겠지만

운행중 입고있다가 벗는것이 힘든만큼 속도조절로 땀조절 하면된다.

속내의 대신 오버트라우저(겉바지)가 편하므로 추우면 덧입도록한다.

 

이상과 같이 겨울산행에는 제법 많은 준비가 필요하며 따라서 배낭의 크기도 어느정도는 커야한다.

물론 아주 작은 배낭에 달랑 도시락1개,물한병,윈드자켓 1벌정도만 넣고도 잘 다닌다고 하는사람들도 있지만

동네뒷산이 아니라면 배낭이 간단하다고해서 등산의 고수가 아니며 어느정도의 기본품목들은 항시 갖고다니는 것이 좋은 자세이다.

야영을 계획한다면 위의 품목에 침낭이나 매트리스,텐트등과 손난로,식량정도만 추가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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