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한마디에 천냥빚을 갚는다."는 우리말 속담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곤 합니다.
천냥빚을 지금의 금액으로 환산해 보니 3억6천여원으로 환산될 수 있었습니다.
약 300년전이라고 생각하면, 1678년에 제정된 행전절목이라는 문헌에 따르면
당시 1냥(兩)은 400문(文, 1문은 상평통보 1장)에 해당하고, 400문은 쌀(米) 10말(斗)과 같다고
이 기록과 10말이 1섬인 옛날 척관법에 따르면 당시의 만냥은 쌀 1만섬의 가치와 같고,
현재 쌀 1섬은 약 144kg 정도이고 80kg짜리 쌀 한 가마니 값은 약 20만원 정도이므로
당시 만냥을 현재 우리 돈의 가치로 환산해 보면...
약 36억원(1만섬×1섬당 144kg / 1가마니당 80kg×1가마니당 20만원)정도가 됩니다.
그에 1/10인 1000냥은 약 3억 6천여만원이 되지 않을까요?
천사와 악마의 차이는 모습이 아니라 그가 하는 말입니다.
어떤 이는 참 아름답고 향기롭고 힘이 되는 말을 선물하는가하면
어떤 이는 가슴에 상처를 주는 거만하고 오만하고 부적절한 표현의 말을 선물합니다
당신의 말에는 어떤 향기가 납니까?
말에도 향기가 있습니다. 아름다운 긍정의 말은 달콤한 향기가 나는 반면,
다른 사람을 아프게 하는 말, 부정적인 말은 독한 냄새를 풍깁니다.
오늘 하루 어떤 말로 당신의 향기를 남기시겠습니까?
우리 모두에게 좋은 아름다운 말을 하는 하루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어떤지 잘 모르지만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서울의 영등포역 앞에 가면 술 한 잔 하고
경기 지역으로 퇴근하는 손님들을 모시는 소위 총알택시들이 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야기를 잠시 정리하자면.....3~4명의 손님이 차야 출발하는 것이 관례인데,
처음 혼자 온 손님은 조금 편한 앞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대신에
뒷자리가 찰 때까지 기다려야 하며 어느 날 술에 취한 한 손님이 앞자리에 앉아 있는데
뒷자리가 차지 않아 오래 기다리는 상황이 발생했다.
취객 손님은 기다리다 화가 나서 운전기사에게 이렇게 소리를 질렀다고 한다.
“이놈의 '똥차'는 도대체 언제 출발하는거요?”
자신의 직장인 택시를 똥차라고 했으니 이런 말 듣고 기분 좋은 사람은 없다.
이 기사의 대답이 걸작이다. “똥차는 똥이 차야 떠납니다.”
이 대화 끝에 손님이 웃고 말았는지 아니면 삿대질과 싸움으로 번졌는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입으로 내뱉는 말일지라도 상대방을 찌른 송곳이
나에게는 훨씬 더 아픈 창상(槍傷)으로 되돌아올 수 있다는 교훈을 전해줌니다.
누구나 말실수로 후회를 하기도 하고
상대방으로부터 반격을 당해 쩔쩔매기도 하는 일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말 한마디가 거꾸로 자신을 찌르는 창이 되기도 하고
힘든 사람들을 어루만질 수 있다는 것을 느끼면서 말을 가려 하는 습관을 가지려 노력하게 됩니다.
말로 빚을 갚지는 못할지언정 애써서 벌어놓은 좋은 평판을
가벼운 입놀림으로 까먹는 일만은 없이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첫댓글 말 한마디가 3억6천만원이니 오늘 돈좀 벌어봐야겠습니다..ㅎㅎ
말 한마디로 사람을 죽일수도 살릴수도 있습니다.
말을 잘 하는 것도 훈련이 필요합니다,
사소한 말이라도 바로 내뱉지 말고 침 세번 삼킨 다음에 하는 것은 어떨런지요